[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케미칼 부문의 부진 등 영향으로 2024년 보다 큰 영업손실을 봤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3544억 원, 영업손실 3533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손실은 17.7% 늘었다.
 
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 적자 지속, 케미칼 부문서 부진 이어져

▲ 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적자폭이 353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6조8594억 원, 영업손실은 85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9% 늘고 손실폭은 1700억 원 가량 줄었다.

통관 지연 여파에 따라 태양광 모듈 판매가 줄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폭은 축소됐다.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매출 4조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을 냈다. 매출은 4% 줄고 적자폭은 1200억 원 가량 확대된 것으로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적자가 9개 분기째 이어졌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주요 제품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겼지만 고정비 부담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7783억 원, 영업손실 4783억 원을 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가동 및 판매량 감소 영향에 적자로 돌아섰다.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화솔루션은 2026년 1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도 기대돼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