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용기기 및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률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73억 원, 영업이익 365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11.3%, 영업이익은 197.8% 증가했다.
 
에이피알 지난해 매출 1조5273억 영업이익 3654억, 모두 역대 최대 성과

▲ 에이피알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5년 순이익은 29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9.9% 늘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이피알 창사 이후 최대치다.

해외 매출은 1조2258억 원으로 2024년보다 207% 늘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55%에서 80%로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며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4분기만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5476억 원, 영업이익 1301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4.2%, 영업이익은 227.9% 증가했다.
 
순이익은 995억 원이다. 2024년 4분기보다 129.4% 증가했다.

2025년 4분기 미국에서 매출 2551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269.7%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이 모두 성장하며 분기 매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기타 지역에서도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690억 원으로 2024년 4분기보다 289.3% 늘었다. 온·오프라인 채널이 동반 성장하며 브랜드 존재감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 지역 매출은 1188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91.5% 증가했다. 신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화권 매출은 318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늘었다. 시장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731억 원으로 2024년 4분기보다 17.0% 감소했다. 비핵심 사업 부문을 축소하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별 매출에서는 미용기기와 화장품 부문에서 각각 18.8%, 25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용기기 부문에서는 판매 지역 및 채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와 ‘부스터 브이 롤러’가 출시되며 포트폴리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부문은 베스트셀러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 동력이 강화됐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기타 사업부문은 비핵심 사업부 비중 축소로 매출이 51.0% 후퇴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5천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