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하향됐다. 주가 상승여력이 줄었다고 판단됐다.
SK온의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3분기 시장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낮췄다.
전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0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배터리 깜짝 실적을 다른 부문이 상쇄했다면 3분기에는 배터리 부진을 다른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금조달로 시간은 벌었지만 SK온의 회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바라봤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 영업손실 4176억 원을 냈다. SK온 통합법인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지만 정유와 화학부문 부진으로 시장전망인 영업적자 2728억 원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에도 영업손실 170억 원을 내 시장전망(영업이익 2714억 원)을 크게 밑도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는 반대로 SK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영업적자 4142억 원을 내며 적자가 확대되고 4분기까지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3분기에는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회복과 화학 부문 적자 축소 등으로 전사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과 8조 원 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SK온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벌 것으로 예상됐다. 그만큼 SK온의 반등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도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 조달로 SK온 회복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며 “이번 자금 확충이 SK온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졌다면 더욱 긍정적이었겠지만 SK온 회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SK온의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3분기 시장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한화투자증권이 1일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하향조정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낮췄다.
전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0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배터리 깜짝 실적을 다른 부문이 상쇄했다면 3분기에는 배터리 부진을 다른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금조달로 시간은 벌었지만 SK온의 회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바라봤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 영업손실 4176억 원을 냈다. SK온 통합법인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지만 정유와 화학부문 부진으로 시장전망인 영업적자 2728억 원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에도 영업손실 170억 원을 내 시장전망(영업이익 2714억 원)을 크게 밑도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는 반대로 SK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영업적자 4142억 원을 내며 적자가 확대되고 4분기까지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3분기에는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회복과 화학 부문 적자 축소 등으로 전사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과 8조 원 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SK온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벌 것으로 예상됐다. 그만큼 SK온의 반등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도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 조달로 SK온 회복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며 “이번 자금 확충이 SK온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졌다면 더욱 긍정적이었겠지만 SK온 회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