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됐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다. 1주 전(0.16%)과 비교해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5주 연속 오름폭 둔화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5주 연속 둔화, 부동산원 "관망세 속 전반적 수요 위축"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됐다. 사진은 한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성동구(0.22%)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7%)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7%)는 문배·서빙고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1%)는 공덕·염리동 위주로, 중구(0.08%)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다.

송파구(0.41%)는 송파·오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7%)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문래·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7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4% 상승했다. 1주 전과 비교해 오름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인천은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다. 7월 셋째주(-0.02%)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중구(-0.04%)는 운서·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3%)는 가정·석남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오류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03%)는 논현·서창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송도· 동춘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아파트 매매가가 0.01% 상승했다. 7월 셋째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평택시(-0.17%)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비전·소사동 위주로, 시흥시(-0.10%)는 정왕·장곡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다만 과천시(0.29%)는 원문·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5%)는 백현·판교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9%)는 평촌·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시도별로는 충북(0.05%)과 울산(0.02%), 경기(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지만 대구(-0.10%)와 강원(-0.07%), 대전(-0.06%), 전남(-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70곳으로 1주 전보다 8곳 줄었고 보합 지역은 9곳으로 6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99곳으로 2곳 증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