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삼양식품의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14일 삼양식품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9배에 거래 중이다.
 
하나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수출 좋아, 하반기로 갈수록 더 잘 나갈 전망"

▲ 삼양식품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중장기 방향성 감안시 BUY&Hold 전략을 유지한다.

13일 기준 종가는 8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9% 늘어난 4819억 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996억 원으로 추정한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3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분기와 유사한 분기 4천억 원 내외 수준으로 추정한다.

관세청에 의하면 1~2월 누계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9% 증가했다. 대미 및 대중국이 각각 22.7%, 117.5% 증가했다. 미국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며, 중국은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밀양2공장은 예정대로 5월부터 시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유의미한 수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브랜드 빌딩을 위한 광고판촉비가 유의미하게 집행되었음을 감안시, 영업마진은 전분기 대비 2.5%p 상승해 전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라면 수출 추정치를 전년대비 35.3% 증가한 1조8천억 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수치는 약 1조6천억 원이었다.

심 연구원은 “예상대비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유통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평균판매단가(Mixed ASP)가 상승하고 있다”며 “여전히 견조한 ‘불닭볶음면’ 구글 트렌드 및 중국 및 미국 내 유통 채널 확장 계획 감안시 밀양2공장 가동 이후 유의미한 수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유럽 판매법인 설립(2024년 8월) 감안시 신공장 가동 이후 유럽 내에서의 침투율 확대도 기대된다.

삼양식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9% 늘어난 4819억 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996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4% 증가한 2조1513억 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4535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