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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온화하고 합리적인 신사, 자기관리에 철저해 [2023년]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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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조해진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보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이며 국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기업의 경쟁력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대안을 찾고 있다.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활동(스튜어드 코드)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3년 8월4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밀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박찬종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보좌관을 지냈다.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비서실 정무보좌관을 지내 이때 인연으로 친이명박계(친이계)로 분류된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남도 밀양시-창녕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친유승민계(친유계)로 분류돼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경상남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7년 바른정당에 입당해 유승민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활동하다 2020년 복당해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선 최재형 후보 대선캠프에서 기획총괄본부장을 맡다가 윤석열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성격이 온화하고 합리적이라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가 2023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 '2023 기후경쟁력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지원
조해진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해진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 ESG포럼은 2023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함께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방안’을 주제로 ’2023 기후경쟁력 포럼’을 개최했다.

조해진은 이날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주류가 된 ESG 이슈 가운데 기후변화는 전 세계의 변화를 추동하는 이슈가 됐다”며 “기후위기 해결 없는 지속가능성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후 위기 상황에서 기후 스튜어드십 도입의 의의도 강조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를 점검하고 우려사항이 발견되면 관여 활동, 의결권 행사, 주주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는 “금융기관이 고객과 수익자의 자산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대상의 ‘기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기후 스튜어드십’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은 기후 스튜어드십 활성화를 위해선 금융기관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수탁자의 책임을 위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의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해진은 “기후친화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속히 전환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21대 국회 교육위원회·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 맡아
조해진은 2021년 8월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021년 8월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들을 내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회 부의장에 정진석, 정무위원장에 윤재옥, 교육위원장에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종배 등이다.

조해진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해왔다”며 “우리의 묵은 과제인 교육 분야 구조 개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 교육위원회에 평화 공존체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해진은 교육위원장으로서 여야를 중재하고 안정적인 진행을 했으며 심지어 정쟁이 심해지기 십상인 국정감사 기간에도 모범적으로 정책국감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총연맹은 2021년 11월24일 조해진에게 ‘2021 제21대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 의정활동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해진은 상을 받은 뒤 “이 상은 교육위원장으로서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학생과 학부모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진은 2021년 12월21일 국회방송 인터뷰에서도 “교육위원회 의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현안 통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위원장을 맡은 4개월 동안의 감상을 밝혔다.

1년 동안 교육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조해진은 2022년 7월22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조해진은 2022년 8월3일 뉴스핌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보위는 비공개 정보를 갖고 국익을 논해야 하는 자리여서 다른 상임위처럼 정쟁을 하면 존재 의미가 없다”며 “국익을 위해 정보를 논하는 위원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조해진은 국민의힘이 2022년 12월8일 상임위원장을 새로 뽑기로 결정하면서 정보위원장을 사임했다.

△국회 ESG포럼 출범, 공동대표 맡아
조해진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논의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회 ESG포럼’을 출범시키고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회 ESG포럼은 2021년 3월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했다.

국회 ESG포럼은 ESG가 우리나라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과 기업의 경영원칙으로 자리 잡도록 △ESG 정책과제 발굴 및 입법 지원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 구축 △ESG 생태계 조성 및 대국민 홍보 강화 △국가 간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금융기관, 기업, ESG 전문기관,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정책개발 워킹그룹’을 조직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에 적합한 ESG 법률과 정책들도 논의한다.

조해진은 “국회 ESG포럼을 통해 초당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고 민관의 소통이 도모되기를 기대한다”며 “ESG를 단순히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맡아
조해진은 2015년 2월4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5년 2월10일 KBS 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국민의 신뢰가 공고하게 되도록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편안하게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보좌해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하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여야 대화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여야 협상 재량권을 보장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조해진은 2015년 5월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를 향해 “청와대가 국회에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처리해달라고 요구는 많이 하면서 협상의 재량권을 안 주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2015년 7월9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사퇴하자 잠시 여야 협상 실무를 맡았으나 2015년 7월14일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되며 역할을 마무리했다.

△우포늪 생태 보존과 관광지 개발 사이 균형 맞춰
조해진은 우포늪 생태의 보존·복원과 관광지 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31㎢의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며 남한 최대의 자연호수다.

480여종의 식물,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연자원의 서식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는 2008년 7월7일 경남도민일보 인터뷰를 통해 “밀양과 창녕은 친환경 개발로 발전해야 하는 지역으로 이와 연계한 관광·문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창녕은 올 가을에 열리는 람사르총회를 지역발전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은 이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도 힘썼다.

조해진은 2008년 8월31일 창녕에서 열린 당면 군정현안 협의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람사르 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우포늪 따오기 복원사업 등 군의 국비지원 건의사업에 공감하며 중앙부처와 연계하여 보다 많은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포늪 생태 복원에도 힘을 기울였다.

조해진은 2014년 1월27일 창년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포늪 따오기 관리 때문에 창녕군이 예산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국비예산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1979년 파주시 문산에서 관찰된 이후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2008년부터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자연 부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해진은 구지 LNG복합화력발전소 조성사업 진행 과정에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구시와 협의를 하는 등 무산이 결정되기까지 관심을 기울였다.

구지 LNG복합화력발전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14만5천㎡ 넓이로 설비용량 1200MW(메가와트) 규모로 착공이 예정된 사업이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포늪이 가까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해진은 2021년 2월23일 구지 LNG복합화력발전소 창녕지역 반대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발전소 건립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대구 달성군 추경호 국회의원, 대구시와 함께 협의해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지 LNG복합화력발전소는 2021년 4월8일 대구시가 창녕군민의 반대 의견을 반영해 사업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무산됐다.

△밀양 송전탑 건설 한국전력·주민 갈등 해결 위한 노력
밀양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주민의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한전은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제5차 장기 전력수급계획(2000년)을 토대로 2001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와 북경남 송전선로 경과지를 선정해 환경영향 평가를 시작했다.

한전은 2005년 8월 밀양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그 뒤 선정·착공 과정에서 주민 소통을 소홀히 하며 갈등을 키웠다.

한전과 주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정활동에 힘썼다.

조해진은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해 2010년 2월18일 송·변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한 입지 선정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한다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010년 7월12일 국회에서 765㎸(킬로볼트) 제도개선 위원회 출범을 위한 여야 간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국회 차원의 법적 절차 등을 주제로 논의하고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조해진은 재선 의원 시절이던 2013년 5월31일에 2010년에 발의한 내용과 동일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다시 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2013년 12월3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송전·변전시설 피해 주민들이 적절한 지원·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전
한나라당은 2008년 3월16일 경남 밀양·창녕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에 조해진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조해진은 공천 과정에서 김형진 전 박근혜 캠프 특보, 김훈식 전 최병렬 대표 특보, 박성표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조해진은 그동안 정치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는 1992년 박찬종 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인 뒤 200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보좌관을 지냈다.

2005년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무보좌역을 맡은 인연으로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대선캠프의 공보를 담당했다. 대통령 인수위에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부대변인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가 2022년 6월16일 국회에서 열린 ESG제도화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해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신속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조해진은 2022년 11월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2회 ESG 제도화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ESG를 우리 기업과 공공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고 우리 모두가 꿈꾸고 지향하는 1등 대한민국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견인차로 만들어가려면 법과 제도가 신속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는 이미 세계 경영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며 “사회와 공감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가는 기업이 투자도 더 많이 받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역 균형 발전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도 조해진이 추진해야할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조해진은 헌법 개정 및 정치개혁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조해진은 2023년 4월3일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떤 방향의 정치 변화, 정치개혁이 있어야 되는지에 대한 공감대와 더불어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가 작동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말 흥미롭고 진지한 숙의가 없으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이 친이(친이재명)계,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만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으나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대표가 당의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를 내리는 등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고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4선 도전을 할 것이 유력하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현역 프리미엄도 있다.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정보위원회뿐 아니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조해진은 지역밀착형 행보로 지역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조해진을 향한 지역 여론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2022년 창녕 군수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조해진과 주변 인사들이 공천을 좌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해진이 2022년 6월2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개인적으로 동일 지역의 3선 이상 연임 금지하는 것은 저 스스로 오래 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밝힌 만큼 다른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 평가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1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참가해 공을 차고 있다. <연합뉴스>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야당으로부터도 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으로 약 15년 동안 박찬종, 이회창 등의 공보담당을 맡아 기자·언론을 상대하면서 남의 말을 잘 듣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해진은 2010년, 2015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뒤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자기통제력과 정직성, 공정성, 원칙준수, 유연성, 균형성 등을 갖춘 ‘신사’만이 받을 수 있다.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업무내용을 매일 수첩에 적어 정리하고 있다. 술은 안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는 지론을 갖고 있으며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대표적 친이명박계 인물로 꼽힌다. 2005년 이명박 서울시장 정무보좌역을 거쳐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대선캠프의 공보를 담당했고 당선 뒤 대통령 인수위에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부대변인을 지냈다.

조해진은 2022년 12월30일 사면을 받아 귀가하는 이명박을 맞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계파로는 친유승민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승민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정치 행보를 함께 했다.

유승민은 2016년 4월7일 경남 밀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해진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조해진은 저에게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며 “제 정치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종교는 개신교다. 평소에도 붉은색 표지의 성경책을 들고다닌다. 존경하는 인물로 이순신 장군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꼽았다.

취미는 운동, 기타연주, 노래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난중일기다.

사건사고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11월18일 경남 밀양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재판 1심 선고 공판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구 지방선거 공천 둘러싸고 커다란 잡음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에서 ‘전략공천’과 ‘밀실공천’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조해진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창원일보의 2022년 4월12일 보도 등을 보면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언론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밀실공천 의혹이 제기됐다. 김부영씨가 현직 군수를 누르고 창원군수 후보에 공천되면서 뒷말이 나온 것이다.

조해진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고 의혹은 그대로 넘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선거에서 당선된 김부영 창녕군수가 2022년 6월30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김 군수 지지 호소 모임 자리에 조 의원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김 군수의 공천이 밀실에서 이뤄졌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고 프레시안이 2022년 12월26일 전했다.

여기에 김부영 창녕군수는 1심 공판을 이틀 남긴 2023년 1월9일 결백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민의힘 경남 창녕지역 당원 40여명은 2023년 1월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공정해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천(公薦)이 사천(私薦)으로 자행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군민은 비통함과 허탈감에 조 의원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김부영 창녕군수의 사망에 대해서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왜곡·공표 선고유예
조해진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 결과 벌금형 선고유예를 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021년 2월3일 조해진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조해진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벌금 150만 원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범행이 가벼운 피고인에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한 뒤 그 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이를 면제하는 판결이다.

공직선거법에서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조해진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으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조해진은 선거를 앞둔 2020년 1월1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나와 ‘홍준표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조해진이 이기냐’는 질문을 받자 ‘크게 이길 것’이라고 답하는 등 여론 조사 결과를 왜곡·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미필적 고의에 의해 시행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다만 이 사건으로 선거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점 또한 수긍할 수 있기 때문에 원심판결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조해진은 재판이 끝난 뒤 “주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재판을 거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제 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10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박찬종 신정당 대표 보좌역, 전문위원,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 신한국당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 공보보좌역, 대통령 경선후보 공보실장 등을 지냈다.

1997년에는 국민신당의 부대변인이 됐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나라당 총재보좌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을 맡았다.

2005년부터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PR팀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에는 당선자 부대변인을 맡았다.

2008년 열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경남 밀양·창녕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2009년부터 2010년에는 한나라당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남 밀양·창녕 지역구에 나와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가 됐다.

2012년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2013년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간사가 됐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5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보좌했다.

2015년 국회 운영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2016년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7년 바른정당에 입당해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그 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유승민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 자유한국당 복당 뒤 경남 밀양시ㆍ의령군ㆍ함안군ㆍ창녕군 지역구의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1년 8월6일부터 최재형 후보 대통령선거 캠프에서 기획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최재형 후보가 2021년 10월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하자 2021년 10월17일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2021년 12월부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됐다.

2022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 학력

1981년 밀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1993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송욱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8년 경남 매니페스토 선정 18대 국회 공약이행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2008년, 2010년, 2011년, 2014년에 걸쳐 NGO모니터단이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10년, 2015년, 2021년 세 차례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수여하는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10년, 2011년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선정한 국정감사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 의원상을 탔다.

2015년 유권자시민행동에서 주는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2021년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2021년 제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입법활동 부문을 받았다.

2021년 제14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소통대상을 탔다.

2021년 제21대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 의정활동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제9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3월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조해진은 12억348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수핵탈출증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어록
[Who Is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ESG포럼 공동대표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4월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기관이 고객과 수익자의 자산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대상의 ‘기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수탁자의 책임을 위배하고 있는 것이다.” (2023/06/13,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에서 열린 비즈니스포스트 주최의 ’2023 기후경쟁력 포럼’에서)

“크고 작은 일에 너무 많은 정치적 발언을 쏟아낸다.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좀 도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2023/04/17,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채널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지도부 비판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며)

“지금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논리라면 그런 일을 한 김대중 대통령은 친일파나 매국노가 돼 버린다. (김 전 대통령이) 아마도 지하에서 이렇게 민주당이 하고 있는 묻지마 반일, 닥치고 반일, 무조건 반일 이걸 보면 통탄할 것이다.” (2023/03/21,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당의 외교 정책 비판은 ‘반일 프레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기업의 법인세 감소로 투자 확대가 됐을 때는 그건 당연히 같이 기업을 운영하는 협력업체, 들어가 있는 중소·중견기업들, 또 골목상권까지 다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 결국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다 감세 혜택을 받는 것이다.” (2022/10/05,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옹호하며)

“지도자는 혼잣말이라도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혼잣말까지 정치 쟁점화해서 온 세상이 다 알게 만들고 논란과 갈등을 부채질하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 (2022/09/22,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정치 쟁점화 하는 민주당을 비난하며)

“당의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윤리위가 오히려 당을 혼란과 분열에 빠뜨리는 중대한 실책을 저질렀다.” (2022/08/23,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징계를 강행한 것을 비판하며)

“정부·여당이 정치적으로 분열·대립한다면 국정 기반이 더 약화하고 국민 실망도 커질 것.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 원팀정신 등 세 가지가 어떤 경우에도 놓지 말아야 할 성공방정식이다.” (2022/06/30,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 심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비겁하게 다음 정부에 넘기는 바람에 지금도 많이 늦어졌다. 형집행정지 기간이 마쳐지기 전에 사면까지 됐으면 한다.” (2022/06/29,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빠른 시일 안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며)

“그간 국회가 한 입법 가운데 잘못된 입법이 여러 건 있었지만 검수완박법은 그 가운데서도 최악으로 아주 고도의 악질적인 입법적 부패 행위이다.” (2022/04/26,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을 비판하며)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정치 발전과 개혁, 사회의 역동성 강화와 혁신 등에 미칠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21/12/28,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출마 나이를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되자)

“당이 밉상스러운 모습을 빨리 탈피하는 것이 개혁 과제 1순위. 막말이나 막된 행동으로 국민에게 짜증을 주는 모습을 탈피, 당의 비호감도를 낮춰야 한다.” (2021/05/14,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부를 밝히며)

“K-방역 홍보에만 열중하다 백신을 놓친 결과가 작금의 사태. K-방역이 백신 부재로 K-원시방역으로 전락할 판이다.” (2020/12/23,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팔아도 세금, 사도 세금, 갖고만 있어도 세금, 이건 부동산 정책을 핑계로 세금 거둬가는 정책밖에 안 된다. 퍼주기 선심 예산을 남발해서 곳간이 비다 보니 세금 거둬가려고 작정하고 덤빈다.” (2020/07/07,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세금 거두기’라고 지적하며)

“5천만 국민을 품고 일하는 정당이 돼야 하는데 지역, 계층, 세대로 일정 부분 마음속에서 배제하거나 배척하는 정서가 (당내에) 있다고 본다. 5천만 국민 전체를 끌어안는 통합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빈민과 서민계층을 실천적으로 돌보는 당으로 정책 노선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 (2020/05/06,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수 야권 완패로 마무리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무제한 임기와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전권을 요구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오만한 권위주의. 자기가 결정하면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두말없이 따라오라는 이야기로 이는 당에 대한 모욕이다.” (2020/04/2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보수 참패 수습을 위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비판하며)

“이렇게 비약하는 것은 정말 이 시대에 어떻게 보면 광풍처럼 몰아치는 여론재판·인민재판의 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2017/11/15,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다스 소유자 논란 등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잇따른 의혹 제기를 비판하며)

“이 길은 제가 처음 가보는 길, 이름도 낯선 무소속의 길이다. 굴복하지 말고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2016/03/18,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히며)

“사이비 얼치기 보수, 기득권적 이기주의를 만족시키려고 '보수'란 가치를 이용하고 짓밟아 땅에 떨어뜨리는 집단들로부터 떠나야 한다. 진정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 새누리당판 한국적 제3의 길을 제시하지 못하면 우리 당과 보수 진영의 미래는 없다.” (2014/06/09,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를 표방한 후보들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며)

“지금은 통치의 시대는 갔고 정치만 가능한 시대이다.” (2013/03/04,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2013년 3월4일 대국민담화를 놓고 결의에 찬 담화 내용이 국민 여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매사를 이렇게 풀어갈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처음 (대변인을) 시작할 때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고 서로 인정하는 상생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치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러나 갈등을 더 양산하고 상대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2010/08/05,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대변인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며)

“국민들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정치쇼를 벌인 것과 관련해 이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이런 식의 단일화 야합쇼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 이제 정도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2010/07/26, 논평을 통해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은평을 지역구에서 단일화를 하자 이를 ‘정치적 야합’, ‘거래’라고 비판하며)

“잘사는 사람에 피해의식이나 적대심, 남 잘 사는 것보다 함께 못사는 것을 속 편하게 느끼는 의식이 저변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남미의 페론 정권이나 차베스 정권처럼 그런 정권의 끝이 국가와 서민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생각해봐야 한다.” (2008/09/24, 국회에서 열린 에산결산특별위원회 희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 개편안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며)

“한-미 동맹은 미국에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도 안보·경제 등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2008/08/06,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등의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역과 중앙에서 희망의 새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2008/04/09,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소감을 밝히며)

“대운하가 21세기 첨단 정보기술이 응축된 종합예술이자 과학발전의 결정체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나온 말인 것 같다.” (2007/03/01, 노무현 정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명박 대선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겨냥해 ‘토목이 경제의 견인차 역할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며)

“예비후보 경쟁이 정책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우리의 선거문화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006/12/14,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정책이 박근혜 후보 진영의 공격을 받자)

“청계천은 맛보기다. 대한민국 업그레이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2005/10/02, 이명박 서울시장의 대권주자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인권 측면의 접근만 강조하다 진짜 중요한 안보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2004/8/25, 국가인권위원회가 2004년 8월 국가보안법의 전면 폐지를 권고한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면 어느 나라가 주적인지 또 특별한 주적이 없다면 왜 천문학적인 예산을 국방비로 지출해야 하는지 국민에게 먼저 설명해야 한다.” (2004/07/15, 정부가 2004년 10월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 주적’ 표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에 반발하며)

“봉사하는 정치, 국민을 제대로 받드는 정치, 싸우지 않고 화합하는 정치,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하는 정치, 발로 뛰는 현장 정치, 국민의 구체적인 삶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 (2003/11/01,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오를 밝히며)

“멸사봉공과 살신보국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날에 침략 역사의 상징과 축배의 잔을 부딪치는 것은 민족의 혼을 갉아먹는 일이다. 아무리 실용주의 외교라도 나라의 자존과 겨레의 정신은 지켜야 한다.” (2003/05/22,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일정과 관련해 현충일 저녁에 일본 천황과의 만찬을 갖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굳이 사과를 하려면 4.3사건이 인민공화국을 수립하려는 좌익공산집단의 무장반란이라는 본질을 천명하고 죄 없이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4.3보고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체제와 관련한 투철한 인식하에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관점에서 수정과 보완이 이뤄져야 옳다.” (2003/03/31, 제주 4.3사건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와 대정부 건의에 논평을 하며)

“검찰 수뇌부가 자의적 판단과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국회가 결의한 특검법안을 무산시키려 한다면 이는 탄핵감이다.” (2003/02/27, 서울지검 대북송금 수사팀이 특검법안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을 비판하며)

“에피소드식 접근은 국민에게 일시적인 청량감을 주지만 국정운영에선 양념일 뿐이다.” (2003/01/27,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국순회 국정토론회를 비판하며)

“이번 방북은 1천만 이산가족의 망향의 비원과 통일과 관련한 겨레의 염원이 응축된 상징적 사건이다.” (1998/06/17,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이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 높게 평가하며)

“소급입법에 근거해 뒤늦게 공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출마하는 눈치꾼들이 난무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당락 확정 이후에도 위헌시비가 끊이지 않아 정국불안의 요소가 될 것이다.” (1998/04/07, 여야 3당의 공직사퇴시한 연장 합의를 비판하며)

“김영상 정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현 정부가 초대 내각에서부터 인사 잘못 등 전철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DJP 공동정권’의 나눠 먹기식 인사 때문인 만큼 나눠 먹기식 인사를 청산하라.” (1998/03/10, 주양자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일부 신임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장관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모름지기 지도자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해야하는데 그는 거꾸로다.” (1997/12/16,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논평을 통해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이회창 후보가 공개적으로 ‘이인제를 찍으면 DJ가 된다’고 말한 것은 ‘우리가 남이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다. 남의 표를 도둑질하는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은 그의 자질과 인격을 의심하게 됐다.” (1997/12/16,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신당의 부대변인으로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깨끗한 정치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박찬종 대표가 무엇이 아쉬워서 돈을 탐내겠는가.” (1994/11/01, 한겨레 신문이 신민당 정당대회와 관련해 박찬종 대표가 정치자금이 욕심 나서 폭력배와 대학생을 동원했다는 보도를 한 것에 반박하며)

“우리들의 캠페인이 학생들로부터 칭찬을 받든 지탄을 받든 조금이나마 학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해보겠다.” (1985/04/23, 서울대학교에서 한사랑선교회 서울대학교 캠퍼스 회장으로서 사랑과 화해의 풍토를 조성해 현재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는 캠페인을 주도하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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