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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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민은 귀뚜라미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 최진민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1941년 10월25일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났다.
대구공업고등학교와 청구대학을 졸업했다.
1962년 귀뚜라미보일러의 전신인 신생 보일러를 설립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규모를 키웠다.
귀뚜라미그룹의 회장과 대구방송(TBC)의 대표이사 회장, SBS인터내셔날의 회장을 맡았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투표 종용과 ‘빨갱이 발언’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201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23년 귀뚜라미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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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후 5년 연속 최대 실적
▲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이 2010년 7월5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2010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환영연'에서 ‘공학도가 경영자가 되는 길’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귀뚜라미홀딩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507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후, 매년 매출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실적 성장은 사업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낸 때문으로 분석됐다.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가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등 각 사업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시너지를 높였다.
2024년 난방 사업 분야에서는 거꾸로 NEW 콘덴싱 P10, 거꾸로 ECO 콘덴싱 L20 등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카본매트, 카본보드 등 난방 아이템이 국내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해외 영업강화로 글로벌 매출도 폭은 작지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냉방 사업 분야는 발전소용 냉각탑 프로젝트, 국내 40MW급 데이터센터 쿨링시스템 구축,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퇴진 4년 만에 경영 복귀
▲ 귀뚜라미 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최진민이 2023년 11월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에 4년 만에 복귀했다.
같은 달 사업회사인 귀뚜라미홈시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일선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오너 2세로의 경영권 승계가 잠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복귀의 배경으론 업황난을 비롯 건설경기가 나빠지며 시장이 위축되는 등 실적불안이 이어진데다 공장화재로 인한 피해로 회사가 장기 침체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란 시각이 많았다.
회사도 2022년 아산공장 화재 이후 침체 위기에 들어설 위험을 감지하고 새 도약이 필요하단 판단에 따라 최진민의 복귀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공장 화재는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피해규모가 89억 원에 달하면서 회사로선 상당한 부담이 됐다.
여기에 산업 전반에 AI 등 첨단 기술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내수 시장 포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도 경영복귀를 이끌었다.
최진민은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에 대한 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냉방·공조·에너지 기술을 발전시켜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진민은 2011년 10월 회장에서 물러나 앞으로는 창업주로서 수출용 제품 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며 경영에서 손을 뗐다.
경영에서 물러나기 직전 최진민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참여를 독려하고 “빨갱이들의 행패는 표로 제압해야 한다”는 등 표현을 쓰며 특정인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글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면서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주력 보일러 빼고도 매출 1조
보일러 산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귀뚜라미가 냉방 공조, 에너지 등 비보일러 사업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23년 2월 투자은행(IB)업계와 뉴시스 등 언론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 계열사로 이차전지용 드라이룸 공급업체인 신성엔지니어링의 2022년 매출은 2021년보다 54% 늘어난 2600억 원을 기록했다.
냉각탑 국내 1위를 달리는 귀뚜라미범양냉방(2100억 원)과 원자력 발전용 냉동공조기 국내 1위에 랭크된 센추리(1600억 원)도 각각 매출이 전년비 22%, 1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냉방 공조사업 매출은 7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어 귀뚜라미에너지(옛 강남도시가스), TBC, 외식업체 닥터로빈 등 비보일러 분야 매출이 1조15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이던 난방 매출은 45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귀뚜라미그룹의 사업다각화와 체질 개선이 실적 강화를 이끌어냈다.
냉방 공조 3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2008년 당시 인수합병(M&A)을 통해 귀뚜라미 산하로 들어왔다.
법정관리나 부도상태 혹은 비주력으로 현금마련이나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된 기업들이 M&A시장에 쏟아졌다.
이들 3사는 인수합병을 거친 후 매출은 2배로 커지고 해외 매출 비중은 10~60배 증가하는 등 실적을 끌어올렸다.
2023년 들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2008년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귀뚜라미는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견인할 후보군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최진민은 임원들에게 “시너지를 낼 우량한 기업을 발굴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
귀뚜라미그룹은 2020년 1월6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귀뚜라미는 2019년 11월 귀뚜라미그룹의 각 계열사 귀뚜라미, 귀뚜라미홈시스, 나노켐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나눈 뒤 이들 투자회사를 하나로 합친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를 설립했다.
귀뚜라미의 지주회사 전환은 경영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복잡한 지분 구조와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해 빠르게 대외적 환경 변화나 투자 시점 등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가 나노켐, 귀뚜라미홈시스와 상호출자를 하는 구조였고 이들의 주요 계열사가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귀뚜라미센추리(천진)실업유한공사 등을 지배하는 방식이었다.
나노켐은 귀뚜라미의 주요 계열사로 포함되진 않지만 재무구조가 매우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오너 일가의 승계에 활용기업으로 점쳐졌다.
지주사 전환에 나노켐이 이용될 경우 편법 승계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너가의 지분이 30% 이상이 되면 일감을 몰아준 나노켐을 승계 작업의 도구로 해석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한쪽에 유리한 거래가 발생할 경우 추가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청도공장에 1.7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오른쪽)이 2010년 10월12일 울산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하고 김도연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귀뚜라미가 태양광 에너지 확대를 위해 청도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귀뚜라미는 2018년 8월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시간당 1.73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했다.
귀뚜라미 청도공장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약 4배인 2만9천㎡ 규모로 5084장의 태양광 모듈로 구성됐다.
귀뚜라미는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으로 무공해 전력 생산을 통해 연간 998t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해 약 8만3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그간 미세먼지 유발 물질로 지목된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 효과가 우수한 콘덴싱 보일러와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 등 친환경 보일러 대중화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은 친환경 경영을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지진감지 보일러’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최진민이 과거 밀어붙였던 ‘지진감지’ 기능을 갖춘 가스보일러가 20년 만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경주 지진발생을 귀뚜라미보일러가 먼저 감지하며 가스공급을 중단하는 등 일체의 위험요소를 자동제거한 것이 확인되면서다.
귀뚜라미는 당시 경주 대구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의 지진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귀뚜라미보일러 중단 문의가 3500여 건 접수됐던 것을 확인했다. 지진감지로 가스공급이 자동중단된 것을 고장으로 오인해 회사에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년 전부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했다.
단가 상승 요인이 된다는 우려에도 최진민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끝까지 밀어붙였다.
△강남도시가스 인수로 가스공급사업 나서
귀뚜라미그룹은 맥쿼리펀드가 보유한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를 2016년 3월4일 전량 인수하고 가스공급사업에 뛰어들었다.
강남도시가스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서울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일대 35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었다.
강남도시가스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인하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내줄 케시카우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뚜라미그룹은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을 인수해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을 품었다.
△중국 최대 태양 에너지그룹과 합자 법인 설립
▲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오른쪽)이 2015년 11월30일 중국 최대 태양 에너지기업 베이징시 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가칭 상보귀뚜라미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귀뚜라미>
귀뚜라미그룹은 2015년 11월 중국 최대 태양 에너지기업 베이징시 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가칭 상보귀뚜라미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그룹은 베이징시 정부가 직접 설립한 중국 최초 태양에너지 전문그룹으로 중국 태양에너지업계 최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전역에 유통망을 갖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차별 극복을 위해 중국 시장에서 귀뚜라미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확대방안을 찾고 있었다.
중국 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신기술 저녹스 보일러 기술을 접목해 미래 중국 내 입지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와 펠릿보일러를 비롯해 공기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베이징통망을 이용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립 50년 만에 사상 첫 언론 인터뷰서 미래 산업 전략 공개
최진민이 귀뚜라미보일러의 전신인 신생보일러를 설립한지 50년 만에 첫 언론 인터뷰를 갖고 ‘세계 초우량 냉난방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내걸고 제2창업 수준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2012년 9월14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한국 온돌 난방용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 신제품 출시 기념식을 갖고 언론 인터뷰를 열었다.
새로 출시된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는 한국형 좌식 온돌 난방에 적합한 저탕식 구조의 열교환기를 장착해 관수 용량이 풍부하고, 가스보일러에 비해 부식이 없어 처음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10년 뒤에도 연료비가 일정하게 절감되는 게 장점을 갖고 있다.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세계 최초로 저탕식 구조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까지 적용한 제품이다.
귀뚜라미그룹은 이 두 신제품의 생산라인을 아산사업장에 들여와 국내 유일의 냉난방 복합공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앞서 최진민은 1995년부터 “세계적인 에너지기가 산업의 추세가 난방·냉방·냉동·공조·환기가 하나로 시스템화될 것”이라 내다보고 ‘제2의 창업’을 준비해 왔다.
IMF 외환위기 이후 센추리·범양냉방·신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유수의 냉동냉방 전문업체들을 차근차근 인수해온 것도 이를 위한 채비였다.
당시 최진민은 매출의 절반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플랜도 내놨다.
이미 1990년 중반부터 러시아를 비롯 벨라루스, 중국(천진·칭다오), 터키에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10여 개국에 보일러와 냉난방기를 판매해왔다.
△최진민 오너가, SBS 주식 전량 매각
SBS의 주요주주 지위를 갖고 있던 최진민 귀뚜라미 오너가가 일제히 SBS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하며 손을 털었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2012년 8월 최진민과 부인 김미혜씨, 자녀인 최성환씨, 최영환씨, 최문경 씨 등이 그간 보유해왔던 SBS 주식 43만9062주를 전량 매각했다. 지분율 2.4% 규모를 모두 매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이 블록딜(대량매매) 형태로 이들 오너가가 내놓은 주식들을 받았고 이를 통해 현금 164억 원 가량을 확보했다.
귀뚜라미의 SBS 보유 주식은 71만1478주(3.9%)로 감소했다.
최진민 귀뚜라미 오너가와 귀뚜라미는 2005년 당시 15% 이상의 SBS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다만 민영방송 교차 소유를 제한하는 방송법 개정 이후론 5~6%대의 지분율을 고수해왔다. 귀뚜라미가 TBC(대구방송)의 대주주였던 까닭에 SBS 등 다른 민영 방송사 지분을 법적으로 7% 이상 보유할 수 없었다.
△‘한국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을 선정했다.
2006년 10월20일 공개된 명단에는 최진민이 포함됐다.
최진민과 함께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의 이름이 올랐다.
당시 서울대 총장을 맡고 있던 선우중호 선정위원장은 “한국의 기적 같은 경제성장 뒤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엔지니어들이 있었다”며 “이들의 업적을 돌이켜 보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엔지니어 상을 정립하기 위해 60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방송(TBC) 인수
▲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2025년 9월5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2025 귀뚜라미문화재단 서천군 장학금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천군청>
귀뚜라미보일러는 2003년 12월 대구경북 지역 민영 방송사인 대구방송(TBC)을 인수하며 방송업에 진출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기존 대주주인 청구의 보유 지분 30%를 인수했다.
방송위원회로부터 지배주주 변경 허가를 거쳐 절차를 완료하고 2005년부터 TBC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했다.
TBC의 인수는 수익 다각화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안정적 수익 확보를 통한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전략도 있었다.
귀뚜라미의 창업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민영 방송사인 TBC 대주주 청구의 부도가 발생하자 대출채권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보일러 부문 ‘최초’ 쏟아낸 기술 창업자
최진민은 보일러에서 부문의 최초 기술을 쏟아내며 기술적 진화를 이뤄온 인물이다.
발효음식과 온돌에 대한 관심은 국내 대표 보일러 회사를 일구는 계기가 됐다.
경북 청도 출신인 최진민은 대구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청구대학(현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에는 서울대학교·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일러 분야에서 220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보일러 기술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최진민은 연탄보일러에 라디에이터를 연결해 난방뿐만 아니라 연탄보일러 위에서 밥을 짓고 뜨거운 물을 데워 목욕물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보일러 1대로 온수와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시 주택공사는 최진민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국내 최초 아파트인 마포아파트에 연탄보일러를 제작·설치할 수 있게 됐다.
최진민은 온돌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가스 중독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 연구에 돌입했고 방바닥에 파이프를 깔고 온수를 순환해 방바닥을 데우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최진민은 1969년고려강철을 설립했다. 산업용 보일러 수주 영업을 탈피, 가정용 보일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기름보일러를 국산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부응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기름보일러 KS 1호기’를 출시했다.
기름이 떨어지기 전 실내 온도조절기에서 '찌리릭 찌리릭'하고 귀뚜라미 소리로 기름 보충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부착했고 이것이 회사명에 ‘귀뚜라미’를 붙이는 계기가 됐다.
1991년 당시 보일러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부품 전문기업인 귀뚜라미정밀공업을 설립, 보일러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일괄생산 체제를 확립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무리없이 넘길 수 있었다.
특히,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인수하고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분의 국내 최대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보일러 전문업체를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성장에 힘을 줬다.
△귀뚜라미그룹의 지배구조
귀뚜라미그룹은 전 계열사가 비상장사라 확실한 지분 구조가 드러나지 않는다. 최진민과 그의 가족이 사실상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 경영(family business)’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4년 12월31일 현재,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분율은 최진민이 31.71%로 최대주주이고 이어 장남 최성환 귀뚜라미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12.16%, 차남 최영환 나노켐 대표이사 전무가 8.40%, 삼녀 최문경씨가 06.67%, 부인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이 5.22%로 가량의 지분을 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귀뚜라미문화재단 16.16%와 자사주 18.76%를 합치면 최진민 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100%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과거 최진민의 배우자 김미혜씨가 이사장을 지냈던 곳으로 특히 최진민이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이사직을 맡고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사실상 최진민의 지분이나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문화재단을 합하면 47.87%, 의결권 없는 자사주 지분율을 제외하면 최진민의 실질적 지분은 39.03%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포함하면 58.92%다.
귀뚜라미홀딩스는 21개 귀뚜라미그룹 계열사의 최대 주주다. 귀뚜라미를 비롯, 귀뚜라미홈시스, 귀뚜라미에너지, 나노켐,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이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 TBC도 28.6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이 걸어온 길
1962년 신생보일러공업사를 창업했다.
1969년 고려강철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해 설립했다.
1978년 국내 최초 보일러를 수출했다.
1985년 재단법인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87년 로켓트보일러공업로 상호를 변경했다. 귀뚜라미가스보일러를 세웠다.
1989년 귀뚜라미보일러를 설립했다.
1991년 귀뚜라미정밀공업을 창업했다.
1992년 귀뚜라미보일러판매를 세웠다.
1999년 중국 천진공장을 설립했다.
2000년 귀뚜라미랜드(한탄강 컨트리 클럽)를 개장했다.
2002년 청도 기술연구소 및 교육원을 세웠다.
2003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귀뚜라미가 센티온과 센츄리 아산공장을 인수했다.
2004년 TBC 대구방송을 인수했다. 귀뚜라미 아산 기술 교육원을 설립했다.
2005년 귀뚜라미가 홈시스마트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보일러 생산법인을 통합했다. 범양냉방을 인수해 귀뚜라미범양냉방으로 법인을 변경했다. 귀뚜라미보일러와 주식회사 귀뚜라미가 귀뚜라미홈시스로 법인을 변경했다.
2007년 귀뚜라미일한리(터키 합작법인)를 설립했다. 경신산업을 인수해 귀뚜라미냉동기계로 법인을 변경했다.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2009년 화인텍 센추리를 인수해 ㈜센추리로 법인을 변경했다. 대우일렉 에어컨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2018년 서울 마곡 귀뚜라미 냉난방 기술연구소를 준공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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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최진민은 귀뚜라미그룹을 보일러 전문기업을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2026년 2월29일경상남도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함양군 모범 학생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함양군청>
냉난방, 공기조화(공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핵심 기술 보호와 자체 경쟁력 확보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있다 .
지주회사인 귀뚜라미홀딩스는 냉방·공조·에너지·골프장 등 비보일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비보일러 부문에서만 2022년 ‘매출 1조 클럽’에 이름 올렸다.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공기청정시스템을 비롯 냉난방, 공기조화 등 사업다각화를 일구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다가섰다.
귀뚜라미는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했고 2016년엔 강남도시가스(현 귀뚜라미에너지)를 인수해 에너지 공급업에도 진출했다.
2018년 귀뚜라미 냉난방 기술연구소를 준공하고 계열사 연구원 300여 명을 집결시켜 냉난방 융·복합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원전 냉각탑 제조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반도체공장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냉동창고용 냉동기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공장의 공기조화 시스템과 이차전지 제작 환경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센추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콜드체인 시스템(냉장·냉동 제품 저온 유통 시스템)’ 수주를 확대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코로나팬데믹 이후 젊은 세대까지 파고든 골프 유행으로 골프장 사업에서도 실적을 냈다. 귀뚜라미랜드와 인서울27골프클럽을 통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나눈 후 투자사를 하나로 합친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매출 정체를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일선에 전격 복귀한 최진민은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SG 경영에 대한 의지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데다 글로벌 시장 확장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로도 일부 계열사가 내부거래를 통한 성장에 치중하고 있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 평가최진민은 보일러 기술자다. 수백 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보일러 박사’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 최진만 귀뚜라미보일러 명예회장이 2007년 12월27일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는 '제7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장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대중예술부문 수상자 박진영 프로듀서, 패션디자인부문 수상자 앙드레김, 해외동포부문 수상자 이수동 STG회장, 행정혁신부문 수상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의약품개발부문 수상자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인재육성부문 수상자 김영철 에디코 대표. 앞줄 왼쪽부터 물류산업부문 수상자 김진일 해우지엘에스 대표, 사회봉사부문 수상자 최 명예회장, 최고대상 수상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서정우 한국언론인연합회 회장, 국위선양부문 수상자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 영화부문 수상자 전도연, 미술부문 수상자 민경갑 화백. <연합뉴스>
기술자(엔지니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최진민은 한국공학한림원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공학한림원은 2022년 최진민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매년 제품 개발‧영업‧마케팅 담당자 등 주요 임직원과 신기술에 대한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듣고 본 바를 제품이나 사업에 반영한다.
펠릿보일러에 원료인 팰릿을 넣은 곳이 높아 어르신들이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제품 기울기와 높이를 조정했다.
제품배송이 늦다는 불만을 듣고는 물류센터를 설립했다.
보수적 경영을 한다. 현금성 자산은 대부분 은행 예금이나 채권으로 운용한다. 최우선 경영 철학은 ‘안정성’이다.
인재 양성을 중시한다. ‘온수온돌기능사 1급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술자들을 직접 양성했다.
독학을 하다시피 개발한 기술 노하우를 모든 이들에게 공개했다. 8권의 기술 및 경영 지침서를 발간해 산업에 대한 열정만이 아니라 기술 노하우도 공유했다.
고 조규상 월드건설 창업 회장의 장남인 조대호 대표이사는 최진민을 ‘존경하는 CEO’로 꼽는다. 경영을 최지민에게서 배웠다고 말한다.
최진민은 ‘장사꾼과 장돌뱅이 이론’을 자주 언급한다. 장사꾼은 나와 남이 모두 이익을 가도록 하는 사람이고, 장돌뱅이는 내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라면서 “기업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기업활동을 펼쳐 돈을 벌어야 하며 돈을 벌게 해준 사회에 기여하고 이웃에 봉사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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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살던 고가 주택 매입에 주목받아
▲ 귀뚜라미 충남 아산 공장 전경. <귀뚜라미>
최진민 부부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전세로 거주했던 파르크 한남을 매입했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최진민과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은 2024년 11월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 한남 시행사 아이빌씨앤씨와 170억 원에 매매계약을 했다.
소유권은 부부가 공동으로 해 최진민이 지분의 4분의 1, 김미혜 전 이사장이 4분에 3을 소유하는 것으로 했다.
해당 세대는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이 268.96㎡(81평), 공급면적이 320.7㎡(97평), 분양 면적이 411㎡(124평)이다.
△협력업체 ‘첨단 센서’ 기술자료 중국에 넘겼다가 검찰 고발당해
귀뚜라미그룹이 부품 단가 절감을 위해 납품받고 있던 수급 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중국에 넘기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11월18일 귀뚜라미와 귀뚜라미홀딩스의 기술유용 행위 등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귀뚜라미엔 과징금 9억5400만 원도 부과키로 결정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은 수급 사업자에게 납품받고 있던 부품의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수급 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하게 제공하고 동일한 제품을 개발할 것을 의뢰했다.
기술자료를 제공받은 중국 업체는 일부 센서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부터는 이를 귀뚜라미에 납품했다. 귀뚜라미는 2022년 5월에 전동기를 납품하던 수급 사업자의 기술자료(승인원) 2건도 해당 수급 사업자의 국내 경쟁업체에 제공했으며, 해당 경쟁업체는 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
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가 수급 사업자들에게 기술자료 46건을 요구하면서 요구 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해 함께 조치했다.
△경동나비엔과 ‘보일러 열교환기’ 특허 가처분 패소, 판매 금지
귀뚜라미가 국내 보일러 라이벌인 경동나비엔과의 보일러 열교환기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에 대해 판매가 금지됐다.
2024년 11월3일 보일러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귀뚜라미의 자사 콘덴싱 보일러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2023년 12월 법원에 귀뚜라미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경동나비엔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귀뚜라미보일러 제품은 2021년 8월 출시한 ‘거꾸로 에코 콘덴싱’에 들어간 열교환기다.
콘덴싱 보일러의 핵심은 ‘열효율’이다.
경동나비엔은 2018년 최적의 열효율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열교환기를 개발했는데, 여기에 들어간 기술을 귀뚜라미가 베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귀뚜라미는 자사 열교환기 구조 등은 경동나비엔의 제품과 다르고, 그동안 귀뚜라미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맞섰다.
이미 귀뚜라미는 관련 열교환기 기술 일부를 2013년 국책사업으로 자체 개발했고, 이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귀뚜라미는 경동나비엔의 특허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귀뚜라미는 2024년 2월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경동나비엔 열교환기 관련 특허 4건에 대해 특허등록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그 결과 같은해 9월 4건 중 2건의 특허가 무효 판결을 받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무효 불인정 된 특허 관련 2심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원은 경동나비엔의 손을 들어줬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열교환기 구조 관련 기술이 ‘독창성’을 지녔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해당 열교환기가 탑재된 ‘거꾸로 에코 콘덴싱’ 제품 생산·판매가 금지됐다. 이미 판매된 제품들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법원의 가처분 판결 이후 본안 소송이 이어지게 되면 특허권을 침해당한 제품을 폐기하고 판매가 이뤄진 부분에 대한 경동나비엔의 손해배상 청구가 진행될 수 있다.
△귀뚜라미홀딩스 1500억 원대 세금추징
국세청이 귀뚜라미그룹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를 상대로 진행한 심층(특별)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추징금과 함께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2021년 9월14일 조세당국과 언론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귀뚜라미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특별(심층) 세무조사를 종료하고 9월 말경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약 1500억 원대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귀뚜라미홀딩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는 2021년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최진민과 오너일가에게 제기된 내부거래 등 각종 의혹도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추징금은 약 1500억 원대로 2020년 귀뚜라미그룹 매출액(9352억 원)의 16%에 해당했다.
국세청은 귀뚜라미홀딩스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해 추징금 통고처분과 함께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 가능성까지 검토했다.
국세청은 귀뚜라미홀딩스에 이어 2021년 8월 초엔 오너일가 지분이 주를 이루는 나노켐에 대한 특별(심층)세무조사도 착수했다. 나노켐은 최진민의 배우자인 김미혜씨가 당시 대표로 있는 보일러 부품 제조업체로 내부거래로 급성장한 기업이었다.
국세청이 2021년 들어 귀뚜라미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귀뚜라미가 최진민 회장 일가의 가족 회사 형태로, 그동안 여러 가지 편법 증여 의혹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히 높아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오너 일가의 더 큰 수익 창출과 지배력 확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특허권이나 해외부동산을 통한 편법 증여 의혹도 꾸준히 거론돼 왔다.
나노켐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노켐의 경우 2020년 매출액 469억 원 중 468억 원이 귀뚜라미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발생했다. 전체 매출액의 99.8%에 해당했다.
이 중 467억 원은 2019년 귀뚜라미홀딩스(구 귀뚜라미)에서 분리된 귀뚜라미로부터 나왔다.
다른 계열사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는 2020년 매출액 280억 원 중 20.4%인 57억 원을 내부거래로 거뒀고 귀뚜라미범양냉방도 2020년 전체 매출 대비 48.6%인 797억 원이, 신성엔지니어링도 같은해 총 매출의 25.6%인 399억 원이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로 잡혔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20% 이상인 비상장사는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 원이 넘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이면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다.
△규원테크 상대 특허침해 소송서 3연패, 보복소송 논란
귀뚜라미가 2015년 규원테크를 상대로 낸 하이브리드 타입의 보일러 기술 특허침해 소송에서 전 재판부가 모두 귀뚜라미의 패소를 판결했다.
2014년 1심과 2심에 이어 2015년 4월 대법원은 귀뚜라미가 규원테크를 대상으로 낸 권리범위확인 특허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특허발명에 대한 특허권 효력 여부를 판단하는 권리범위확인심판과정에서 원고가 주장한 진보성 여부까지 판단하는 것은 제도의 목적이나 본질에 맞지 않다고 봤다.
귀뚜라미는 2014년 규원테크로부터 하이브리드 타입 보일러와 관련해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선행기술 등 일부 특허침해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은 1심과 2심에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며 모두 패소판결했다.
귀뚜라미는 규원테크와 특허 침해소송 외에도 산업용 펠릿보일러와 관련해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귀뚜라미의 특허분쟁 소송이 기술 유출이 아닌 감정싸움으로 번진 ‘의도적인 소 제기’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규원테크 사장은 귀뚜라미에서 20여 년간 재직한 김규원씨로 회사가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했다는 것이었다.
김규원 사장은 1989년 귀뚜라미에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품질보증팀장, 공장장,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를 거치며 2007년 그룹 총괄사장까지 지냈다.
‘일방적 해고 통보’와 ‘자진 퇴사’로 귀뚜라미와 김규원 사장간 갈등이 불거졌다.
회사를 나간 김규원 사장이 자신의 이름을 따 보일러 제조사를 설립하고 자리를 잡아가자 귀뚜라미는 김규원 사장에게 계열사 사장을 제안했고 실제로 2012년 10월 귀뚜라미그린에너지를 설립해 사장 자리를 줬다.
다만 5개월만에 법인 해산을 의결하고 회사는 “김(규원) 사장이 운영 과정에서 상법상의 경업금지 의무와 비밀 유지 의무를 어겼고 대표이사 임무에 소홀해 자본 잠식 손해를 끼쳤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청구를 기각했다.
귀뚜라미가 당시 전국 산하 보일러 대리점에 ‘규원테크 제품을 판매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 ‘영업비밀과 기술유출이 의심된다’며 김규원 사장을 검찰 고발했다.
이에 대해 귀뚜라미 측은 ‘(보복소송은)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최초·최대 남발” 공정위 제재
근거 없는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했다며 귀뚜라미와 귀뚜라미홈시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015년 4월 공정위에 따르면, 귀뚜라미와 귀뚜라미홈시스는 ‘4PASS 열교환기’와 콘덴싱 보일러 기술이 이미 150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국내에서 처음’과 같은 문구를 써가며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업계 최초 본사 직영 콜센터 운영’, ‘대한민국 냉방 사업 분야 1위 기업’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귀뚜라미는 공정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광고를 수정·삭제했다.
△오너 일가의 특허 독식 논란
귀뚜라미보일러가 과거부터 이어온 최진민 일가의 ‘특허 독식’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2015년 4월 업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는 최진민을 비롯해 아들인 최영환씨, 최성환씨 등 오너 일가가 보일러 개발과 관련된 특허권을 대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검색 결과 최진민이 고려강철 시절부터 등록한 특허 및 실용신안건에는 출원자와 발명자에 최민진 일가의 이름이 함께 기록돼 있었다. 198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220여 건(포기·소멸 포함)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발명자는 귀뚜라미그룹 내 계열사인 기술연구소 연구원이며 회사 측은 특허를 가로채고도 직무발명 보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1년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표가 편법 증여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 이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대부분의 특허를 법인명이 아닌 개인 명의로 등록함으로써 회사에서 매년 수십억 원의 사용료를 받고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당시 귀뚜라미보일러는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전 임직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황이었고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사자들은 회사가 특허를 이용해 보일러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유효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직무발명 보상금 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행태는)기업가 정신은 물론 연구윤리 측면에서도 위배된다”면서 “연구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소기업 밟고 넘어선 중견기업” 비판받아
귀뚜라미보일러가 중소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던 시장에 뒤늦게 발을 들이며 막강한 영업력과 자금력으로 시장을 잠식하자 업계에서 비난이 일었다.
2014년 11월17일 업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2008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목재 펠릿보일러 시범 사업에 나섰다.
이후 2009년 가정용 목재 펠릿보일러, 2011년 산업용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 사업을 전개했다.
넥스트에너지, 규원테크, 일도바이오 등 중소기업들은 산림청이 시범 사업을 실시하기 이전부터 제품 시판을 준비, 2009년 산림청과 에너지관리공단이 보급 사업을 전개하자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견기업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도 이 사업에 뒤늦게 진출했다.
당시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낮은 기술력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고조를 사업 참여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45곳의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국도 친환경 보일러인 목재 펠릿보일러를 소비자들이 외면하자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이들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이 사업에 같이 뛸 수 았도록 문을 열었다.
45개에 달하던 중소기업은 넥스트에너지코리아, 규원테크, 일도바이오 등 3곳을 제외하곤 거의 사라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언론에 “이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만큼 중견기업들은 목재 펠릿보일러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자본과 기술, 유통이 필요한 해외시장 개척 쪽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지적했다.
경동나비엔은 2014년 7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에서 철수한다. 고효율 미래 에너지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펠릿보일러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하지만 귀뚜라미보일러는 사업성장성을 고려하면 사업을 접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귀뚜라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일러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한 업계의 큰 형님인데 ‘동생들 밥그릇’이나 뺏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경동보일러 1위 광고에 열받아 고발
귀뚜라미보일러가 기술혁신보다는 타사 흠집 내기에 열중하며 보일러 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3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동나비엔의 ‘허위ㆍ과장 광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귀뚜라미가 앞서 2012년 8월 말 경동나비엔이 광고와 홈페이지, 제품 브로셔 등에 ‘국가대표’, ‘국내 1위 보일러’ 등의 표현을 썼다며 고발한 데 따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다.
공정위가 조사한 결과 실제로 2011년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 역시 1위임을 감안하면 국내 1위 보일러 업체라는 표현이 허위도 과장도 아니었던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1위’라는 표현이 허위인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들의 데이터를 모아 비교했다”며 “2011년은 경동나비엔이 1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표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이번 고발로 귀뚜라미는 타사 흠집 내기라는 이미지 손상 뿐만 아니라 1위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것을 사실까지 확인시키며 자존심을 구겼다.
△직원들에 주민투표 부당압력 행사로 경영일선서 퇴진
2010년 8월 예정됐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사내 게시판에 최진민이 주민투표에 참여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회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최진민은 게시글에 “빨갱이들의 행패는 표로 제압해야 한다”는 표현까지 하면서 검찰에 고발당했다.
문제의 발단은 사내 인트라넷에 ‘회장님 메일 공지’라는 설명과 함께 ‘서울 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라는 제목의 공지였다.
최진민은 해당 게시글에서 “빨갱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의 상징, 무상급식을 서울 시민의 적극적 참여로 무효화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는 포퓰리즘으로 망하게 될 것이며 좌파에 의해 완전 점령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같은 날 ‘공짜근성=거지근성’이라는 두 번째 공지를 통해서도 사실상의 지침이라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전 직원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귀뚜라미는 이에 대해 “회장님이 직접 쓰신 글이 아니다. 지인이 보낸 글을 회장께서 보시고 사원들도 읽어보라고 해 직원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진보신당은 2011년 8월19일 논평을 내고 “귀뚜라미의 부당한 주민투표 개입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고, 선관위는 곧바로 사내 통신망에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특정안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글을 게시한 귀뚜라미그룹 최진민을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정치권 내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 간의 갈등에 교묘히 휘말린 데다 ‘빨갱이 발언’ 이후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귀뚜라미보일러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거센 후폭풍과 맞닥뜨렸다.
최진민의 경영 스타일을 놓고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회사 직원을 마치 자신이 부리는 하인처럼 대하거나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직원들 이념의 자유까지 침해하는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결국 최진민은 2011년 10월17일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
△손봉숙 “귀뚜라미그룹, 편법으로 대구방송 장악”
귀뚜라미그룹이 W건설을 내세워 편법으로 대구방송을 장악,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손봉숙 민주당 의원은 2007년 1월18일 “대구방송 1, 2대 주주인 귀뚜라미정밀공업과 귀뚜라미보일러가 교묘한 방법을 이용해 방송사 주식 30% 이상을 소유하는 등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1997년 론스타가 인수한 청구 담보 채권을 재인수하면서 대구방송 소유 지분 30%를 초과하게 되자 기존 주식 11.74%를 서울 소재 기업에 매각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와 주주들이 지역 연고가 없는 곳에 매각한 것을 두고 강력하게 항의, 귀뚜라미가 지배주주가 되는 데 반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귀뚜라미는 서울 소재 기업에 양해를 구한 뒤, 지역 연고 기업인 대구 현지법인 월드씨앤디(W건설)에 주식 11.74%의 재매각했다.
문제는 월드씨앤디가 대구방송 주식 11.74%(91억 원)를 매수하기 위해 2003년 말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귀뚜라미가 112억 원의 금전신탁을 담보로 제공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담보대출 상황이 늦어지자 2004년 6월 월드씨앤디가 소유하고 있는 대구방송 주식 11.74%에 질권을 설정했다.
손 의원은 “방송법 3조 2항에 따르면 법인의 경우 본인과 채무보증이나 자금 대차가 있는 자의 경우 특수관계자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지분 30% 이상을 초과 소유하는 것은 방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귀뚜라미 측은 월드씨앤디에 대한 질권 해지, 대출금 상환,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질권해지 등을 차례차례로 진행해 왔다”면서 “2006년 12월 말에는 월드씨앤디의 대구방송 주식 2.87%를 귀뚜라미그룹 명예회장인 최진민 현 대구방송 회장의 고교 선후배인 노희찬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매각했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방송위원회는 대구방송의 방송법 위반 사실에 대해 철저히 규명한 뒤 방송법 위반 기간에 있었던 대구방송의 모든 의결 사항에 대해 전면 무효 조치를 시행함은 물론 귀뚜라미와 월드씨앤디의 의결권 제한 및 투명한 제3자 매각 지시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석유가스기기협 탈퇴 후 재가입
귀뚜라미보일러가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의 부당함에 반발해 탈퇴했다. 다만 3년 만에 재가입했다.
해당 협회는 가스와 석유 기기 관련 업체들의 모임으로 정부의 석유가스 기기 시험검사 위탁기관이기도 했다.
2006년 2월 업계에 따르면, 가스석유기기협회는 석유 및 가스기기 제조업체들의 이익단체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회장직은 가스기기 전문업체인 린나이의 강성모 회장이 연임 형식으로 23년간을 도맡았다.
경동보일러, 귀뚜라미 등 주요 업체들이 업계에서 양강구도를 이루며 경쟁하게 되자 강 회장이 독점해 온 협회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쌓였다.
회장사인 린나이가 회원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각종 소송을 제기하면서 회원사간 갈등도 깊어졌다.
이에 귀뚜라미보일러가 1998년부터 회비 납부를 거부했고, 이어 2003년부터는 경동보일러, 대성셀틱 등 주요 회원사들도 납부를 하지 않으면서 협회가 재정난에 봉착했다.
2005년 말 귀뚜라미보일러 28억 원, 경동보일러 12억 원 등 각 사가 수십억 원의 회비를 미납한 상태였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03년 회원을 탈퇴했다.
결국 강 회장은 협회장직을 2005년말 내려놨다.
이후 귀뚜라미보일러가 재가입했고 2007년 정기총회에선 김규원 당시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비상임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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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62년 신생보일러공업을 창업했다.
▲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명예회장(왼쪽)이 2005년 6월21일 개성에서 ‘평양연탄보이라’를 전달한 뒤 리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보일러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9~2004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했다.
1992년 SBS 비상근이사를 맡았다.
1992년 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1996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명예회원 겸 이사로 있다.
2000년 귀뚜라미랜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4년 귀뚜라미그룹 회장, 대구방송(TBC) 대표이사 회장, SBS인터내셔날 회장에 올랐다.
2014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비상임이사)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귀뚜라미그룹 회장에서 내려와 명예회장으로 있었다.
2023년 11월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 학력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청구대학(현 영남대학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최진민은 부친 최재춘씨와 모친 이난기씨의 4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은 청도군청의 과장을 지낸 지방 유지여서 비교적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일제강점기 도쿄대학교를 다니던 장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부친이 일찍 세상을 뜨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어렵게 다녔다.
부인은 김미혜 전 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이다.
김미혜 전 이사장과의 사이에 2남3녀를 뒀다.
한탄강CC와 한탄리버스파호텔을 운영하는 귀뚜라미랜드의 최수영 상무가 장녀다.
차녀 최혜영씨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귀뚜라미그룹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최성환 귀뚜라미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장남이다. 최성환 대표는 화가 김정연씨와 결혼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닥터로빈의 최문경 사내이사가 막내딸이다.
차남 최영환씨는 나노켐 대표이사 전무로 재직하고 있다. 최진민의 둘째 며느리이자 최영환 전무의 배우자는 별세한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으로 두산에서 계열 분리해 나간 이생그룹 박용욱 회장의 차녀 박예원씨다.
부인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과 2022년 5월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전시회를 열어 최진민과 김 전 이사장 부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 상훈
1979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81년 에너지관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1982년 노사협조 증진 및 근로자복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84년 국산기계개발 우수업체 표창, 납세의무이행 재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985년 품질관리 공업 표준화상을 수상했다.
1988년 국내 에너지 기자재 품질 향상 공로로 동력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90년 에너지관리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품질관리 대상을 수상했다.
199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93년 물가안전 대상을 수상했다.
1994년 공업진흥청 기술상, 농촌진흥청 기술상, 통상산업부 기술상을 받았다.
1995년 납세의무 성실 이행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6년 가스안전관리 산업포장,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99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1년 국민훈장 동백장(이웃돕기)을 수훈했다.
2006년 가스안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한국공학한림원의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됐다.
2007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 제30회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대한민국 기술 대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에 선정됐다.
◆ 기타
보일러에 관한 저서만 여덟 권을 썼다.
수원공업전문대학 건축설비과 산학(산업협력)교수, 인천기능대학 배관과 산학교수 등으로 위촉돼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존경하는 인물도 잭 웰치 전 GE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진대제 전 사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모두 공학 전공자들이다.
권력·돈·명예 중에서 한 가지만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창업에도 성공하고 일류가 되고 1등이 되는 일도 쉽다고 말한다.
테니스를 즐긴다. 팔순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새벽 5시 테니스를 치고 있다.
2010년부터 여성 동호인 대회를 열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다.
귀뚜라미가 2024년 6월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개장한 환기·열병합 발전·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실내 테니스장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최진민의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국내 최고 수준 실내 테니스장이다.
종교는 불교다.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불교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불교를 종교보단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운전기사를 두지 않고 2천cc급 차량을 본인이 직접 몰고 다닌다. 주말에 골프를 즐길 때도 손수 카트를 운전한다.
귀뚜라미랜드가 소유한 골프장인 한탄강CC에 골프하러 갔던 직원들이 조경수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회장을 보고 놀라 숨었다는 일화가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다. 귀뚜라미 사옥에도 최진민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첫째 며느리이자 장남 최성환 귀뚜라미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배우자가 화가다.
최진민은 2009년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명품CEO 소장품전’에 첫째 며느리인 김정연 화가의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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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산업을 이끌어갈 조리 제과제빵과 학생들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무장한 신입생들이 귀뚜라미 장학금을 발판 삼아 각자의 꿈을 향해 정진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재 육성 후원 사업을 통해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가 실현되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 (2026/03/06, 대구공업고등학교‘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서)
▲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명예회장(앞줄 오른쪽)이 2012년 9월14일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신제품 생산 라인을 설명하고 있다. <귀뚜라미>
“지난 정부 때 탈원전 정책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180여 명의 기술 인력은 1명도 건드리지 않았다. 원전 냉각기 계열사인 센추리의 원전 관련 매출이 연 4백억 원대에서 영(0)으로 떨어졌지만 해외시장 개척으로 버텼다.”
“기업활동으로 이익이 나면 몇 가지 할 일이 있다. 배당하고 일부는 미래를 위해 적립해 둬야 한다. 또 하나는 사회환원이다. 공학기술 발전, 사회복지 지원, 장학사업으로 확대해야겠다는 신념엔 변함이 없다. 앞으로 그 액수와 범위도 늘려갈 것이다.” (2023/01/02,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그림 공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줄 아는 능력이 신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는 깨우침과 함께 정신없이 살아온 삶 속에서 잠시 멈춤의 기회를 준다는 소중한 앎을 선사했다.” (2022/05/25,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하는 부부 공동 전시회 초청장 인사말에서)
“1970년대 1~2차 원유 파동, 1980년대 노사분규 등으로 폐업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원유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 기름보일러 판매가 거의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전 재산인 백색전화기 3대와 영업용 자동차 한 대를 팔아 밀린 직원 월급을 줬다. 사업이 쫄딱 망해 미국으로 기술 이민을 하려고도 했다.”
“1988년에는 노동조합이 공장을 점거해 6개월간 보일러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여러 가지 고난은 보약이 됐다.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체감하고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여 년간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인수합병(M&A)과 공장 건설 모두 현금으로만 거래했다.”
“(2022년 1월 충남 아산공장 대형 화재로 6백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신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첨단 레이저 용접기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공장으로 싹 바꾸기로 했다.” (2022/03/29, 한국경제인터뷰에서)
“귀뚜라미란 이름은 그 시대를 함께 살았던 모두의 추억이자 오늘날 귀뚜라미보일러를 만든 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2018/10/08, 한글 상호 ‘귀뚜라미’에 담긴 사연을 설명하며)
“평생을 기술자로 살아온 자존심을 걸고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철학이다.”
“원가 상승이 있더라도 성능과 안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2018/09/10, 아시아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행복 추구는 우리 삶의 근원적인 목적이고, 행복은 사랑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타인을 이롭게 함으로써 자신의 이로움을 실현하는 자타이리(自他以利)의 자세로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보일러설비협회 임직원들과 소비자들 모두가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행복을 담는 그릇으로 올바른 식생활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건강한 외식문화 전파와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과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귀뚜라미보일러와 함께 우리나라 난방 산업의 역사를 같이해 온 보일러 산업의 주역들이다.”(2018/06/14, ‘2018년도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지역대표자 및 임원 워크숍’ 특별강연에서)
“부처님 말씀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저는 40여 년 전에 맨주먹으로 상경해 이 사업(보일러 사업)을 시작했다. 제가 인물이 잘난 것도, 많이 배운 것도, 부모 유산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이렇게 기업을 일궜다. 그렇다 보니 제가 많은 분들한테서 도움을 받았으니까, 의당 도움받은 것의 만 분의 1이라도 공헌해야 하고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1984년에 문화재단을 만들었다. 30년 이상 문화재단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해왔고, 지금은 문화재단과 복지재단 등 두 곳에서 활동 중이다.”
“(심각한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사회가 지금 변하고 있는데, 우리 회사 옛날 총무과에 50명 근무했는데 지금은 7명이 일하고 있다. 총무가 할 일을 컴퓨터가 다 하는데, 그래서 화이트칼라가 앉을 자리가 없어졌는데도, 아직도 내가 꼭 화이트칼라로 가겠다, 연구소로 가겠다, 사무직으로 가겠다, 이 소망 때문에 지금 청년실업이 많다고 생각한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은 정직해야 하고, 성실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회사 사훈을 이 세 가지 화두를 가지고 경영해 왔다. 제 삶이 이 세 가지 기준을 두고 살아왔다.” (2015/05/11, BBS 인터뷰에서)
“이 제품은 보일러 시장의 ‘아이폰’ 같은 제품이다. 6년간 공들여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어서 자랑하고 싶어 나왔다.”
“1995년부터 세계적인 에너지기기 산업의 추세가 난방·냉방·냉동·공조·환기가 하나로 시스템화될 것이라 내다보고 ‘제2의 창업’을 준비해 왔다. 이에 IMF 외환위기 이후 센추리·범양냉방·신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유수의 냉동냉방 전문업체들을 차근차근 인수해오며 미래를 준비해 왔다. 아산사업장도 사실 인수한 냉방 업체의 공장이었지만, 이제 국내 유일의 냉난방 복합공장으로서 거듭나게 됐다. 한마디로 ‘겨울엔 귀뚜라미보일러, 여름엔 센추리 에어컨’ 생산에 집중해 1년 4계절 비수기 걱정 없이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기술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해야 한다. 3천 달러, 5천 달러 시대는 어느 정도 만들면 경쟁을 할 수 있지만, 2만 달러 시대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업체와 경쟁해야 한다. 흉내내거나 대충 만드는 제품이 아닌 남들이 만들 수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온돌문화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문화로 선조가 우리에게 남겨준 큰 유산이다. 이번에 개발한 난방시스템은 세계 난방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14/09/14, ‘2012년 귀뚜라미 신제품 출시 기념식’ 환영사에서)
“‘춥고 배고프다’지만 어려운 시절엔 추운 게 더 괴롭다. 더 훌륭한 기술이 많은데 저탕식 보일러가 100대 기술에 선정된 건 그 이유가 아닐까.”
“콩나물도 수입하지만 보일러만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다. 라디에이터 방식보다 따뜻하고 연료비도 적게 드는 한국형 온돌시스템을 세계화하는 것이 목표다.” (2010/10/12,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경영은 사람을 부리는 일이며, 남을 배려하는 경영으로 부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히 돈도 많이 벌게 된다. 경영자의 조건 중 타인에 대한 배려가 가장 큰 덕목이다.”
“1962년 보일러 전문업체를 창업해 오늘날 기업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한 덕분이다. 경영자가 되려면 학교생활과 사회생활, 직장 생활을 통해 만난 사람들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진정한 장사꾼은 정직, 성실, 겸손을 기반으로 상대방이 먼저 돈을 벌도록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남는 이익은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인이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훌륭한 본보기다.”
“성공하는 장사꾼은 지식을 넘어 지혜를 갖춰야 한다.”
“돈을 쫓지 말고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덧 돈은 따라오게 된다.” (2010/10/12, 울산대학교 ‘공학도가 경영자가 되는 길’ 주제로 진행한 명사 초청 특강에서)
“(미술과 인연을 맺은 계기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하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특기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술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속적인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을 하면서 세상을 부드럽게 만드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예술가 출신의 첫째 며느리가 새로운 식구가 되면서 나와 우리 가족들은 미술작품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고, 이는 감성 경영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미술에서 얻은 영감이나 가치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래) 현대 사회는 미술과 경영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미술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은 차치하고라도, 미술작품이 작업공간에서 주는 오감의 작업, 영감들은 직원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나아가 소속감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숫자에 집착하고 자칫 지나치게 이성적 판단에만 치우칠 수 있는 경영자의 감성적 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2009/07/08, 매경이코노미 인터뷰에서)
미술 애호가인 최진민 명예회장의 경우 강서구청 사거리 귀뚜라미 본사 앞에 보롭스키의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들' 설치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프랑크푸르트와 미국에서 보롭스키의 공공 조형물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다. 공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공학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보롭스키의 대형 조형물이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갖고 있다.” (2008/06/15, 강서구청 사거리 귀뚜라미 본사 앞에 보롭스키의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들’ 설치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귀뚜라미그룹의 홈시스마트 사업은 전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유통점으로 그룹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2007/08/29, ‘홈시스마트’ 100호점 출점 기념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