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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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은 한국남부발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사장.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석탄화력 폐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발전소 건설,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1961년 12월17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지식경제부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뎠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공직에 복귀한 뒤 기획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2024년 11월 한국남부발전 제10대 사장에 임명됐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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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통합론 속 남부발전 경영계획 재정비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6년 6월16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발전사 통합과 에너지전환을 대비해 개최된 ‘전사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의 존립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발전공기업 구조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5사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2001년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을 분할한 지 25년 만이다.
논의의 핵심은 흩어진 발전사의 자본과 인력을 한데 모아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자는 데 있다.
당국으로선 발전5사가 각각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면서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기에는 재무 부담이 크고 사업과 연구개발의 중복도 발생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구조개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전체 발전설비 1만2129MW 가운데 석탄발전이 6044MW로 잘반 가량(49.8%)을 차지한다. 발전사 통합에 대응하는 동시에 하동과 삼척을 중심으로 한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대체전원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
구조개편의 윤곽도 구체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한 ‘에너지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에서는 1사 통합과 권역별 통합, 지주회사 체제 등이 검토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026년 6월18일 중간보고회에서 발전5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을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26년 7월14일 발전5사 사장단과 구조개편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8월3일 3분기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통합 방식과 법인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동계에서도 의견이 나왔다. 구순모 남부발전 노동조합 위원장은 2026년 5월 전기신문 좌담회에서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재생에너지 기능을 별도 공사로 분리하는 방식에는 반대의사를 내놨다. 발전5사를 통합한 뒤 내부에 재생·분산·화력 사업부를 두자는 것이다.
6월18일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노동조합은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동은 발전사 통합을 전제로 경영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6년 4월23일 CEO 주관 ‘혁신·통합 전략회의’를 신설해 발전사 통합과 에너지 전환이 사업과 조직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6월16일에는 재무건전성과 투자계획을 놓고 전사 토론을 진행했으며 고수익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기로 했다.
김준동은 “정부의 통합 방향에 공감한다”며 “발전사 통합은 흩어진 역량을 모아 국민에게 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 논의는 김준동의 임기에도 변수가 되고 있다. 공식 임기는 2027년 11월3일까지지만 발전사 조직체계가 재편되면 기존 기관장의 지위와 임기에도 변화가능성이 제기된다.
△BESS 425MW 확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대응 나서
김준동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과 출력제어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7월20일 제주 안덕 BESS를 준공했다. 출력 23MW, 저장용량 92MWh 규모다.
BESS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다. 태양광과 풍력처럼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50%에 이르면서 전력 생산이 수요를 넘어 발전기 가동을 줄이는 출력제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출력제어가 이뤄지면 발전사는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을 판매하지 못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남부발전도 출력제어를 재생에너지 사업의 주요 현안으로 보고 있다. 2026년 6월 출범한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에서 제주지역 출력제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3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BESS 사업 규모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3년 11월 제주 장주기 BESS 공모사업에서 안덕 BESS 23MW를 확보하며 사업에 진입했다. 2025년 7월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는 전남 광양·고흥·진도 3개 사업 240MW를 확보했다.
이어 2026년 2월 발표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도 전남 해남 남창리 96MW와 진도 분토리 66MW 등 모두 162MW를 추가로 따냈다. 제2차 입찰 전체 공모물량 540MW의 30%다.
남부발전은 세 차례 입찰에서 연속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누적 425MW의 BESS 사업을 확보했다. 발전업계에서 세 차례 연속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제1차 중앙계약시장에서 확보한 광양·고흥·진도 사업은 2026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5 중장기 경영전략’선포, 석탄 이후를 설계
김준동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이 빨라지는 환경에서 기존 석탄화력 중심 사업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한국남부발전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정비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5년 11월18일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회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국가 에너지정책의 중심이 기후위기 대응과 무탄소 에너지로 이동하는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략을 수립했다.
새 전략은 지속성장 지향의 미래에너지 실현, 에너지전환 기반 탄소중립 선도, 공공성 중심 ESG경영 실현, 성과효율 중심 경영혁신 강화를 4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모두 12개의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10대 경영목표도 손질했다. 무탄소 발전량과 신성장사업 매출, 온실가스 감축률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에너지전환 설비용량 3천MW 확보, 중대재해 제로(ZERO),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종합청렴도 1등급 등을 정량 목표로 제시했다.
재무 목표로는 부채비율 180% 미만 유지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22%를 내걸었다. 남부발전의 2025년 말 부채비율은 115.4%, EBITDA 마진율은 22.1%로 이미 이 수준에 있다.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발전소와 재생에너지 투자가 본격화하면 재무 지표가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방어선을 설정한 성격이 짙다.
공공기관 최초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KEMI’ 도입에 맞춰 ‘AX 생태계 달성도’를 새로운 경영목표에 포함하며 AI 기반 경영혁신도 중장기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았다.
중장기 전략은 연간 계획으로 이어졌다. 남부발전은 2025년 12월22일 부산 본사에서 2026년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본사 3개 본부 13개 처·실의 핵심 전략과제를 점검했다. 재생에너지 신규 로드맵 수립, 국산 가스터빈 수출을 위한 해외 로드쇼 추진, 임금피크 직원의 경험을 활용한 ‘안전동행단’ 운영, 이상기후 등 신종 재난에 대비한 대응훈련체계 개선 등이 2026년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김준동은 이 자리에서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석탄화력 폐지가 본격화되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계획한 일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남부발전은 2026년 4월13일 제1차 KOSPO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열고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62%에서 72%로 높이기로 의결하는 등 중장기 전략의 실행 기반을 구체화했다.
김준동은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당시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석탄화력 퇴장 9개월 미뤄져, 대체 LNG 발전소 건설 추진
김준동은 한국남부발전 최대 발전거점인 하동빛드림본부의 석탄화력을 순차적으로 폐지하는 동시에 이를 대체할 LNG 발전설비를 적기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1997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모두 8기의 석탄화력발전기를 갖춘 남부발전의 핵심 사업장이다. 설비용량은 4천MW로 남부발전 전체 발전설비 1만2129MW의 33%를 차지한다. 직원 약 700명과 협력사 인력을 포함하면 약 2천 명이 근무하는 최대 사업장이기도 하다.
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을 전면 폐지하고 LNG 등 저탄소 발전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빛드림본부도 1호기를 시작으로 1~6호기가 순차적으로 수명을 마칠 예정이다.
다만 1호기 폐지 시점은 뒤로 밀렸다. 당초 2026년 6월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2027년 3월로 9개월 연기됐다. 중동 지역 전쟁으로 석유와 가스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정부가 석탄발전 가동을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같은 이유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 5호기의 폐지 시점도 함께 조정됐다.
대체설비 준공 시점과도 맞물린다. 하동 1호기 폐지에 대응하는 안동복합 2호기는 2024년 7월 착공했으며 524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로 2027년 3월 상업운전, 2027년 6월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은 폐지 시점 조정을 논의하면서 대체 시설의 상업운전 시점을 고려했다.
안동복합 2호기는 신보령에 이은 두 번째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로 석탄화력보다 질소산화물은 66%, 이산화탄소는 58%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6년 5월에는 최초 수전과 24시간 무부하 시험을 마치며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
2025년 말 조직개편에서는 하동복합건설본부를 신설하는 등 석탄화력 대체 설비 건설을 전담할 조직도 갖췄다.
△국산 가스터빈 생태계 육성, 발전산업 경쟁력 강화
김준동은 석탄화력의 LNG 전환과 함께 국산 가스터빈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2월11일 두산에너빌리티와 380MW급 국산 가스터빈 3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고양창릉복합발전소에 500MW급 1기, 하동복합발전소에 1천MW급 2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모두 1500MW 규모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김준동은 발전소 건설에 그치지 않고 국산 가스터빈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기반도 넓혀왔다. 남부발전은 2018년 7FA 가스터빈 고온부품 패키지 개발과 실증을 시작으로 2022년 국내 최초 회전축 재생정비, 2024년 고온부 케이싱 국산화에 성공했다.
2025년 1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중소기업 9곳이 참여하는 ‘가스터빈 수출공동체(Team KOREA)’를 결성해 해외시장 공동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5월 세계 최대 가스터빈 유저 컨퍼런스에서 공동 홍보에 나섰다.
2025년 7월1일에는 국산 기술을 적용한 7F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부산복합발전소에 설치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국산 기술을 활용해 재생정비한 가스터빈 로터와 국책과제로 개발한 국산 고온부품을 동시에 설치한 것으로, 남부발전은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에 준하는 절차로 시운전을 진행했다.
7F는 미국에서만 660기 이상이 운영되고 정비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이르는 기종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상업운전이 국산 기술의 미국시장 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는 발전사 가운데 하나로, 국산 가스터빈 실증과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2025년 12월 2026년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국산 가스터빈 수출을 위한 해외 로드쇼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2040년 재생에너지 11.2GW 확보 목표, 해상풍력·양수발전 총력전
김준동은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할 미래 전원으로 재생에너지를 낙점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1.2GW로 확대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5월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를 열고 향후 5년 동안 재생에너지 설비 3.4GW를 확보하고 2040년까지 모두 11.2GW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금융기관과 발전사, 자산운용사 등 19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금융·사업개발·기술·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규모와는 격차가 크다. 남부발전의 재생에너지 설비는 2026년 3월 말 기준 215MW로 전체 발전설비의 1.8%에 그친다.
정부 계획에 맞춘 대응이기도 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5월19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량 100GW, 2035년 발전 비중 3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은 해상풍력이다. 남부발전은 영광 야월 해상풍력(104MW)과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99MW)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2.2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으로 개편하고 해상풍력 계약단가를 2026년 kWh당 330원에서 2035년 150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단가가 절반 이하로 내려가는 국면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
태양광도 산업단지 지붕형 발전사업과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실증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공유지를 활용한 태양광 개발과 차세대 BIPV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남부발전은 양수발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물을 끌어올렸다 흘려보내 전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배터리보다 오랜 시간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 사업 공모에 맞춰 하동 700MW, 거창 600MW 규모의 양수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각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유치에 나섰다.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도 재편했다. 2025년 말 재생에너지본부와 재생에너지개발처, 재생에너지운영처를 신설했고 2026년 6월17일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를 출범시켜 사업의 수익성과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이 협의체에서는 제주지역 출력제어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국산 육상풍력 터빈 도입 리스크, 국유지 태양광 부지 확보를 3대 현안으로 꼽았다.
△청정수소 발전 선점에도 정책 변화로 사업모델 전환 과제
김준동은 석탄화력을 대체할 발전원 가운데 하나로 청정수소를 낙점하고 생산부터 도입, 발전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내 첫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CHPS)에서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정부가 석탄과 암모니아 혼소에 대한 신규 지원을 중단하면서 사업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12월2일 전력거래소가 실시한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연간 750GWh 규모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청정수소는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정부 기준 이하인 수소를 말한다.
당시 5개사가 6개 발전소를 통해 6172GWh를 신청했지만 남부발전만 낙찰됐다. 정부가 개설한 물량 6500GWh의 11.5%에 그쳤다. 참여한 발전공기업 5곳은 모두 석탄과 암모니아를 함께 태우는 혼소 방식을 제시했으며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과 실제 발전원가 사이에도 차이가 컸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에서 석탄 80%와 암모니아 20%를 함께 태워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석탄발전 설비를 활용하면서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2028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750GWh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7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척빛드림본부에 암모니아 하역과 저장설비 등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총사업비 152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7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남부발전이 청정수소 발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책 방향이 달라지며 혼선이 생겼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6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40년 석탄발전 폐지 방침에 따라 석탄-암모니아 혼소를 신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26년 청정수소발전시장 개설물량도 500GWh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이 석탄-암모니아 혼소로 사업을 추가 확대하기는 어려워졌다.
남부발전은 삼척 외에도 수소 발전과 연료 확보 기반을 넓히고 있다.
2024년 11월 준공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는 LNG에 수소를 최대 50%까지 섞어 태울 수 있는 가스터빈을 적용했다. 다만 실제 수소 혼소 운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며 남부발전은 관련 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울산 KOSPO영남파워 유휴부지에는 135MW 규모의 청정수소 전소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호주에서는 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2MW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청정수소가 석탄발전을 곧바로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삼척 혼소발전은 2028년, 울산 전소발전은 2031년 가동이 목표다. 정부의 탈석탄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청정수소를 실제 대체 전원으로 키울 사업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남부발전의 과제가 되고 있다.
△미국 가스복합·BESS 연달아 결실
김준동은 국내 전력판매단가 하락과 석탄화력 축소에 대응해 해외 발전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미국 시장을 해외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자 한다.
한국남부발전은 2025년 해외사업에서 1378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해 연결기준 순이익 4127억 원의 33%에 해당한다. 국내 수익성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해외사업이 이익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사업은 미국 미시간주의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다. 2022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085MW 규모 발전소로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PJM 전력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5년 매출 3억1천만 달러, 순이익 8600만 달러를 거뒀으며 남부발전은 지분 50%를 바탕으로 약 4200만 달러의 배당수익을 얻었다.
미국에서의 후속 투자도 이어졌다. 남부발전은 2026년 6월24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트럼불(Trumbull)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12억5800만 달러를 투입한 953MW 규모 발전소로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남부발전은 향후 30년 동안 연평균 4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멘스에너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함께 투자했다.
금융 조건도 개선했다. 남부발전은 2026년 4월29일 트럼불 발전소의 8억2500만 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46개 기관투자자가 목표의 두 배가 넘는 13억2천만 달러의 투자 수요를 보였다. 조달금리를 2.33%포인트 낮춰 연간 약 423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금융을 공동주선했다.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200MWh 규모의 루틸(Rutile)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건설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억2천만 달러로 2026년 1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 알파자산운용 등과는 돌체(Dolce) BESS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엑손모빌과는 미국 가스복합발전과 LNG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발전소 전력판매계약(PWPA)을 체결했고 베트남 하이랑 가스복합발전사업은 현지 정부의 타당성조사 승인을 받았다. 칠레 켈라(Kelar) 복합발전소는 국가 전력계통 복구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물류 기반 확보에도 나섰다. 남부발전은 2026년 1월 해양수산부가 꾸린 북극항로 개척 민관협의회에 발전공기업 가운데 유일한 에너지 화주로 참여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운하를 거칠 때보다 운항거리를 최대 40%가량 줄이며 비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매출 3년째 감소에 투자 부담, 재무건전성 관리 과제
김준동은 석탄화력 폐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발전소,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909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 순이익 104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5.8%, 순이익은 20.1% 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매출원가 증가율이 낮아 영업이익률도 7.2%에서 8.0%로 높아졌다.
다만 1분기 실적만으로 회복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남부발전은 2025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6조4795억 원, 영업이익 5230억 원, 순이익 4127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 6.2% 감소했고 순이익만 10.8% 늘었다.
특히 매출은 2022년 9조9980억 원에서 2023년 7조7881억 원, 2024년 6조9204억 원, 2025년 6조4795억 원으로 매년 축소되며 3년 동안 35.2% 감소했다.
판매단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2025년 전력판매량은 3만6306GWh로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7월 보고서에서 판매단가 하락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8.1%를 기록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발전원가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은 영업 외 손익이 개선되면서 증가했다.
다만 재무구조는 다시 나빠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5년 말 115.4%에서 2026년 3월 말 122.0%로 3개월 사이 6.6%포인트 올랐다. 남부발전은 2025년 말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낮아졌다는 점을 성과로 제시했으나 도로 후퇴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진행 중인 주요 설비투자의 총예산은 4조2915억 원이며 이 가운데 2조9661억 원이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 하동복합발전소와 고양창릉복합발전소 건설이 본격화하면 투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동은 이에 대응해 중장기 재무관리 체계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6월 제3차 중장기 재무전략 대토론회를 열고 2030년까지의 재무관리계획을 논의했으며, 고수익 사업 중심의 투자와 출자회사 배당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준동은 “발전사 통합이라는 구조개편을 선도하기 위한 최우선 재무전략은 무분별한 투자가 아닌 내실 중심의 투자 강약 조절과 인적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 강조, 고용과 지역경제 연착륙 모색
▲ 한국남부발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김준동은 석탄화력 폐지를 단순한 발전설비 교체가 아니라 노동자와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해 함께 적응해야 하는 ‘정의로운 전환’의 문제로 보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6년 2월3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공공노련이 개최한 석탄발전소 현장 간담회에서 석탄화력 폐지와 연계한 LNG 발전소 건설 시기 조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준동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전환이 발전산업 노동자들에게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동화력 1호기의 폐지 시점은 2026년 6월에서 2027년 3월로 미뤄져 대체설비인 안동복합 2호기의 상업운전 시점과 맞춰졌다.
다만 폐지 연기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폐쇄 일정이 늦춰질수록 고용 불안이 길어진다고 비판했다. 2026년 6월13일 경남 창원에서는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발전노동자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남부발전은 발전5사 공동 연구용역을 주관했다. 남부발전은 2026년 6월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발전5사가 함께 참여하는 ‘석탄발전 인프라 및 인력 활용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주관했다. 폐지 발전소 활용방안과 지역 맞춤형 전환모델, 인력 재배치와 직무 전환교육 등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용역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발전소 폐지 후 지역 위축을 감안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6년 7월23일 하동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수발전 유치와 LNG복합발전소 건설,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인력 전환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2026년 4월22일 부산빛드림본부에 에너지 공기업 최초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해 연간 5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 말에는 협력사 에너지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하동 석탄화력 설비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활용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릿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OSPO 동반성장협의체를 출범시키고 3년 동안 783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초 자체 AI ‘KEMI’ 구축, 디지털 발전소 기반 AX 전환 가속
김준동은 인공지능(AI) 도입을 발전소 운영과 조직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AI 전환(AX)을 재임 기간의 축으로 삼고 있다.
조직부터 바꿨다. 한국남부발전은 2025년 6월 디지털인프라실을 AI디지털본부로 격상하고 각 사업소에 AX전환부를 신설했다. 같은해 7월에는 ‘AX KOSPO, Better Life’를 비전으로 내걸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 8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정식 오픈했다. 상용 생성형 AI와 달리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학습·활용할 수 있어 보안상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와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를 다룰 수 있다.
김준동은 오픈 행사에서 1호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했다.
김준동은 “한국남부발전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3%로 확대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줘.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지역별 배치 전략, 정책 리스크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탄소중립 목표와의 연계성을 분석해줘”라고 썼다.
KEMI는 이후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IDPP)에 접목돼 설비 진단을 넘어 원인 분석과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남부발전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일부를 대국민 서비스로 무료 개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협력 중소기업이 KEM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했다.
현장 적용도 넓히고 있다. 2026년 4월14일 피지컬 AI 기반 발전소 운영 혁신 발표회를 열고 영월빛드림본부의 4족보행 로봇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AI 기반 탈질설비 제어시스템 개발, 발전사 최초 재생에너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도 추진했다.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2025년 2월26일 제1회 KOSPO AI Innovator Award를 열어 업무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시상했다.
△한국남부발전 제10대 사장에 취임
김준동은 2024년 11월4일 한국남부발전 제10대 사장에 취임했다.
김준동은 2024년 11월1일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남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이었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으로 2027년 11월3일까지다.
취임식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온택트 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김준동으로선 공직을 떠난 지 9년 만의 공공기관 복귀였다. 김준동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친 뒤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있었다. 그 사이 2022년 7월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으나 선임에는 실패했다.
김준동은 취임사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도 부단히 소통하고 상생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남부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영방침으로는 네 가지를 제시했다.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원칙에 충실할 것,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할 것,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것, 직원이 행복하고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을 만들 것 등이다.
취임 뒤 첫 행보는 현장이었다. 김준동은 경남 하동군에 있는 하동빛드림본부를 가장 먼저 찾아 설비 현황을 점검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남부발전 최대 사업장으로 이후 김준동 재임 기간 석탄화력 폐지와 대체설비 건설의 중심이 됐다.
취임 한 달 뒤인 2024년 12월2일에는 국내 첫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남부발전이 유일한 낙찰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준동은 정권이 바뀌고 소관 부처가 달라진 뒤에도 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준동을 사장에 선임한 윤석열 정부는 2025년 6월 교체됐다.
한국남부발전의 소관 부처도 바뀌었다. 2025년 10월1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흡수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5사를 포함한 에너지 공기업 21곳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으로 옮겨졌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지내
김준동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7년 11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김준동은 이 자리에서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김준동이 신산업과 에너지, 규제개혁,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쌓은 산업현장에 대한 통찰력과 소통 능력을 고려해 위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종합경제단체다. 전국 70여 개 지역 상공회의소를 두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모두 회원으로 포괄한다.
회원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경제단체이며 업계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각종 정책 협의에 참여한다. 회장은 재계 인사가 비상근으로 맡고, 상근부회장이 사무국 운영을 총괄한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단체는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으로 관료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정부와의 협의가 잦은 자리인 만큼 부처 사정에 밝은 인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026년 8월7일 기준으로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쳤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외교관 출신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026년 3월20일 박일준 전 상근부회장이 물러난 뒤 공석 상태다. 박 전 상근부회장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김준동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상근부회장으로 일했다. 이후 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맡았다.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한미FTA 협상 이끌어
김준동은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당시 한국과 미국은 2006년 2월3일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상품과 농산물, 섬유, 서비스·투자,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노동, 환경 등 19개 분야를 협상 대상으로 정하고 2006년 6월 협상에 들어갔다.
김준동은 협상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당시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산업자원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중도 복귀해 자유무역협정팀장을 맡았다.
통상 분쟁 경험이 기용 배경으로 꼽혔다. 김준동은 2001년 산업자원부 자본재통상팀장으로 일하며 유럽연합(EU)과의 조선 분쟁, 미국과의 철강 분쟁을 다뤘다. 국내 산업계 사정과 미국 협상단 동향에 모두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준동은 이혜민 FTA기획단장과 함께 상품 분야 협상을 담당했다. 상품은 공산품 관세 철폐 일정을 다루는 분야로 자동차와 철강, 섬유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이해가 걸려 있었다.
협상은 2007년 4월2일 타결됐다. 8차례 공식 협상을 포함해 14개월이 걸렸다. 같은 해 6월 협정문 서명까지 이뤄졌다.
다만 발효까지는 시간이 더 걸렸다. 미국 의회의 반대와 미국 정부의 재협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서명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2010년 12월 추가 협상이 진행됐고 2011년 10월 미국 의회, 11월 한국 국회에서 각각 비준됐다. 한미FTA는 2012년 3월15일 발효됐다. 협상 개시로부터 6년 만이었다.
△30년 공직 생활, 통상에서 에너지로
김준동은 1985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부처가 상공자원부와 통상산업부로 개편되는 동안 사무관과 서기관을 지냈다. 1996년 통상산업부 인사담당 서기관을 맡았고 2001년에는 산업자원부에서 규제개혁팀장과 자본재통상팀장, 전자상거래지원과장을 거쳤다.
통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자본재통상팀장 시절 유럽연합(EU)과의 조선 분쟁, 미국과의 철강 분쟁을 다뤘다.
2003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산업자원관으로 나갔다가 2006년 중도 복귀해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정팀장을 맡았다.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상품 분야를 담당했다.
2007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 산업기술정책팀장을 지낸 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됐다.
지식경제부로 복귀해 2009년 대변인, 2010년 신산업정책관, 2011년 산업경제정책관, 2012년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차례로 맡았다. 에너지 분야를 본격적으로 담당하기 시작한 시기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새누리당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며 정계에 발을 담갔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공직에 복귀해 박근혜 정부 초기 에너지 정책을 총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 공직을 떠났다.
이후 민간과 공공기관을 오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맡았다. 이어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일했다.
에너지 공기업 사장 후보로도 여러 차례 하마평에 이름이 올랐다.
2022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로 거론됐고, 같은 해 9월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는 직접 지원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린 5명의 후보에 들었다. 다만 최종적으로는 최연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임됐다.
2023년 한국전력공사 사장 인선 때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지원하지는 않았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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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한국남부발전은 석탄화력 중심의 발전회사에서 청정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두고 있다.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4년 11월28일 세종시에서 열린 '신세종빛드림본부 종합준공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2025년 발표한 ‘2035 중장기 경영전략’도 무탄소 발전 확대와 신성장사업 육성, 탄소중립,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만 한국남부발전은 비전을 실행하는 동시에 회사의 존립 형태까지 달라질 수 있는 구조개편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정부가 발전5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개별 발전사 단위의 장기 전략 자체가 다시 짜일 가능성이 있다. 통합 논의에 대응하면서도 전력 공급과 설비투자, 기존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 당면 과제다.
사업구조 전환의 부담도 크다. 남부발전은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석탄화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LNG 대체발전과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발전원을 확보해야 한다.
관건은 전환의 속도와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데 있다. 기존 수익 기반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미래사업 확대가 재무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투자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
석탄발전 폐지가 고용과 지역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특히 최대 사업장인 하동빛드림본부의 전환은 발전설비 교체를 넘어 인력 재배치와 협력업체, 지역경제 문제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출자회사 관리체계도 재정비해야 한다. 자회사 대표 비위와 출자회사 관리 부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에너지 전환과 구조개편 못지않게 조직 내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2026년 부산빛드림본부 화재가 발생하면서 설비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숙제도 생겼다.
외부 정책 변화에 대응해 조직을 움직이는 데 비해 내부통제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취임 직후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내걸고 관련 제도를 정비했지만 2026년 자회사 대표의 복지기금 부당 대부와 출자회사 관리 부실 등이 잇달아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남부발전은 전년보다 한 등급 낮은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자회사 복지기금 사건 처리 과정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김준동에게 감봉 이상의 징계를 요구하면서 기관장으로서 관리·감독 책임도 도마에 올랐다.
정책을 읽고 조직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과 실제 조직을 통제하는 역량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김준동에게 또다른 과제로 여겨진다.
◆ 평가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과 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했고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냈다.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6년 7월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차세대 BIPV 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과 산업부 주요 보직을 맡았고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일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4년 11월 한국남부발전 사장에 임명됐으며 2025년 6월 이명박 정부로 정권교체 뒤에도 직을 유지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맞춰 조직과 업무체계를 빠르게 재편하는 실행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취임 뒤 미래성장본부와 AI디지털본부, 탄소중립처를 신설하고 재생에너지본부와 건설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조직을 세 차례 손봤다.
보고서 중심 회의를 줄이고 토론 중심의 현안점검회의와 ‘1페이지 토론’을 도입하는 등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재임 기간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2025년도 실적 평가까지 3년 연속 A등급으로 창사 이래 처음이며 발전5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안전경영 조직을 격상하고 작업중지권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을 실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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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복지기금 유용 사건, 기관장 관리 책임 도마
▲ 한국남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남부발전>
김준동은 자회사 대표의 복지기금 유용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징계 요구 대상에 올랐다.
사건은 한국남부발전이 지분 100%를 보유한 코스포영남파워에서 발생했다.
한국남부발전에서 파견된 권도경 전 대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을 변경해 대표이사도 생활안정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뒤 모두 6억 원을 대출받아 개인 아파트 전세보증금 마련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남부발전 감사실은 2026년 1월 특정감사에 착수해 권 전 대표의 행위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감사실은 같은 해 2월 권 전 대표의 해임과 형사고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회사도 해임과 부당이득 환수, 관련 임직원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박영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은 감사실의 고발 권고를 보고받고도 기획처장과 협의해 형사고발 의무가 없는 진정서 제출로 수위를 낮춘 뒤 김준동에게 보고했다.
감사 기간 중 권 전 대표를 무보직 발령한 뒤 교육연수 대상으로 지정하고 승진시키는 등 특혜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감사 결과에서 형사고발 대신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사건을 축소하거나 수사를 지연시키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영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에게는 해임을, 김준동에게는 감봉 이상의 경징계를 요구했다. 기후부는 김준동이 사건 처리 지연과 은폐 과정의 최종 승인권자로서 기관장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봤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3월 코스포영남파워와 코스포서비스 비상임 임원에 외부 변호사와 회계사를 선임하기로 했고, 출자회사 임원을 대상으로 직무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동은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조사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인사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임원진이 참여하는 청렴 실천 선언과 이해충돌방지 캠페인 등 윤리경영 강화 활동도 이어갔다.
다만 회사가 발표한 후속 대책은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선과 재발 방지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문제 삼은 형사고발 지연과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명없이 말을 아끼고 있다.
외부 전문가 선임과 조직 개편, 출자회사 직무감사 등의 후속 조치가 실제 어느 수준까지 이행됐는지도 2026년 8월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위기경보 발령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8시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6년 5월10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빛드림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같은 날 밤 11시57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증기터빈 4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봤으며, 윤활유 누출에 따른 화재 가능성을 중심으로 원인을 조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근무자 15명이 대피했고 협력업체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어서 전력 공급에도 차질은 없었다.
김준동은 화재 당일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뒤, 진화 완료 후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후 부산복합 피해복구 대책본부를 꾸려 피해 조사와 설비 복구,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하청노동자 상대 부당 지시·갑질 논란
한국남부발전은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한국남부발전 경상정비 하청업체 한국플랜트서비스 소속 노동자는 2021년 8월21일 부산발전본부 건물에서 투신해 허리와 발목 등을 다쳤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해당 노동자가 작업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원청 직원들의 업무 지시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작업 요구 등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2023년 2월14일 해당 노동자의 골절과 적응장애, 주요 우울장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강압적 업무지시와 안전수칙 미준수 등 남부발전의 지속적인 부당 요구에 따른 업무상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2022년에는 자회사 청소노동자를 상대로 한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022년 1월10일 한국남부발전이 신인천빛드림본부장의 사택 입주 청소를 자회사 코스포서비스 소속 청소노동자들에게 근무시간 중 맡겼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이 처음에는 업무 범위를 벗어난다며 거부했지만 남부발전이 ‘역무범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청소를 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앞선 투신 사건 이후 남부발전이 갑질 근절을 약속했음에도 유사한 논란이 다시 발생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연구재단 재직 당시 이화여대 연구비 특혜 의혹 불거져
김준동이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이화여자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연구비 지원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일이 있었다.
김준동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을 지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교수·학술단체들은 2016년 11월23일 성명을 내고 이화여대 교수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관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연구비 지원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사퇴, 2016년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과정 공개 등을 촉구했다.
국회에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2016년 10월25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이화여대 교수가 정부 연구과제를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한 뒤 해당 과제를 신청해 8억2천만 원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연구주제를 정하는 톱다운 방식의 과제에서 기획위원이 직접 과제를 신청하고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것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김준동이 연구과제 선정이나 연구비 지원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57억 원 투입 ‘4대강 로봇물고기’ 성능 미달에 연구 비리까지
김준동은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시절 4대강 수질 감시를 위한 로봇물고기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이후 성능 미달과 연구비리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준동은 2010년 6월24일 하천에서 수중 환경감시가 가능한 로봇물고기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김준동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국의 수중로봇 개발에서 독일이나 일본 등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는 모두 57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2014년 실시한 성능시험에서 로봇물고기 9대 가운데 7대가 고장난 것으로 드러났다. 작동한 2대도 일부 성능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유영 속도는 목표치인 초속 2.5m에 크게 못 미치는 초속 0.23m였고 통신거리도 목표 500m의 10분의 1인 50m에 그쳤다.
개발 과정의 비리도 드러났다. 검찰 수사를 거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책임자가 로봇물고기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2016년 8월 징역 7년과 벌금 1억6천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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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5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13년 10월18일 정부과천청사 기자실에서 JS전선 케이블 화염시험 재시험 실패로 인한 `신고리 3호기 관련 후속조치 계획'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1985~1996년 상공부·상공자원부·통상산업부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6년 통상산업부 인사담당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2001년 산업자원부 규제개혁팀장·자본재통상팀장·전자상거래지원과장으로 일했다.
2003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산업자원관으로 파견됐다.
2006년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복귀했다.
2007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 산업기술정책팀장으로 옮겼다.
2008년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됐다.
2009년 지식경제부 대변인을 맡았다.
2010년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으로 일했다.
2011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으로 이동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맡았다. 새누리당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2014~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2015~2017년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7~2020년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했다.
2019~2024년 DB하이텍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 법무법인 세종의 고문직을 맡았다. 유니슨의 비상임이사로 있었다.
2021~2024년 싸이토젠 감사로 활동했다.
2024년 11월 한국남부발전 제10대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0년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25년 한국품질경영학회 글로벌 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준동은 2026년 본인과 가족 명의로 모두 20억481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5년 신고액 16억8034만 원보다 3억6776만 원 늘었다. 재산 증가에는 부동산 가액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김준동과 배우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한강현대아파트의 지분을 절반씩 공동 소유하고 있다. 아파트 신고가액은 2025년 11억9337만 원에서 2026년 15억1287만 원으로 3억1950만 원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의 경북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밭 257㎡도 공시지가 상승으로 신고가액이 4824만 원에서 4916만 원으로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모두 5억5018만 원이었다.
증권 신고액도 3863만 원에서 7670만 원으로 늘었다. 김준동은 두산에너빌리티 592주와 제주반도체 445주를 모두 매도해 본인 명의 주식이 남지 않았다. 배우자는 맥쿼리인프라 1812주를 전량 매도하고 HMM 505주와 삼성전자 226주, 차AI헬스케어 50주, 한국가스공사 350주 등을 새로 사들여 신고액이 2144만 원에서 7670만 원으로 늘었다.
이 밖에 김준동 명의의 2021년식 싼타페를 1557만 원으로 신고했으며 금융채무는 1억5638만 원이었다.
부모와 차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5년 상임기관장 보수로 2억7914만 원을 지급했다. 기본급 1억5691만 원, 성과상여금 1억2223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6년 상임기관장 기본급은 1억6224만 원으로 정해졌다.
김준동은 매일경제 ‘매경춘추’를 비롯해 서울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디지털타임스 등 여러 언론에 칼럼을 연재해 왔다.
저서로 ‘감옥과 골방’(2001), ‘브뤼셀에서 본 유럽’(2008)이 있다.
논문 ‘지자제 실시하의 지방채 활성화 방안 연구(A study on the devices for the activation of local debt system under local autonomy)’으로 1992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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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은 석탄화력 폐지라는 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서 양수발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번 석탄화력 폐지는 단순한 발전소 종료가 아닌 지역 에너지 산업 재편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26/07/23, 하동군과 에너지 전환 및 지역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6년 2월12일 경기 고양시 수도권 신설 본부와 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대비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정부의 (발전사) 통합 방향에 공감한다. 발전사 통합은 흩어진 역량 모아 안정적 전력 제공 위한 과정이다." (2026/06/16, 발전사 통합과 에너지 전환 대비 '전사 대토론회'에서)
"발전사 통합과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수(常數)다.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부문별로 치밀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청렴은 공기업 존재의 기반임을 명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이어가겠다." (2026/04/23,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통합 전략회의에서)
"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은 발전공기업으로서의 최우선 책무다. 전 직원이 합심하여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6/04/13,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열린 '제1차 KOSPO 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서)
“(KOSPO영남파워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인사 혁신을 단행할 것” (2026/03/25, 비상 경영을 선언한 긴급회의에서)
"2029년 12월, 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고양창릉 3기 신도시 3만 8천여 가구에 안정적인 열을 공급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착공 전 대비공사에 만전을 기해 적기 착공을 이뤄내자." (2026/02/11, 고양창릉복합건설본부와 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하여)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이 K-GX(한국형 녹색전환)라는 국가 녹색 전환 전략 아래에서 정렬되며, 에너지산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공기업을 넘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실행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2026/01, 신년사에서)
"‘No Pain No Safety, No Action No Safety(고통 없이는 안전도 없고, 행동 없이는 안전도 없다)’다. 현장을 마치 전쟁터처럼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안전을 사수해 달라." (2026/01/06, 무재해 달성을 위한 2026년 안전다짐대회에서)
"2025년 11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실 몇 해 전 백두대간을 종주하던 중 풍력발전단지 모습을 마주한 순간이 있다. 그때 ‘이 산줄기의 바람이 언젠가 우리 에너지의 미래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그 바람의 길을 열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가 생산하는 전기가 얼마나 깨끗한가, 그 과정은 공정하고 안전한가,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가는가'라는 3가지 질문을 중심에 두고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청정수소발전,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했고, 세계 최초로 개설된 청정수소발전시장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2025년)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서 240MW를 수주하며 시장의 44%를 확보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의 공공 주도 해상풍력사업자로 선정되어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요즘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자주 듣는데, 우리말로 ‘인생이여, 만세’라는 노래 제목의 뜻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밝게 한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자신의 삶을 응원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망과도 자연스레 맞닿아 있다."
"(품질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신뢰'라고 답하고 싶다. 발전산업에서 품질은 기술의 완성도를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하는 약속이다.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현장을 대하느냐가 쌓여 결국 신뢰의 기업문화를 이룬다."
(2025/12, KSA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미시건주 나일스, 오하이오주 트럼불 복합발전 등 기존 북미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힘을 합쳐 미국 핵심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BESS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25/09/04, HD현대일렉트릭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남부발전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3%로 확대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줘.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지역별 배치 전략, 정책 리스크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탄소중립 목표와의 연계성을 분석해줘." (2025/08/26, 한국남부발전이 개발한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KEMI'에 첫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이번 (부산 소재 공공기관 간 윤리경영협의체인 '청렴웨이브'의) 공동 선언을 계기로 기관 간 윤리경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갑질 없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 (2025/07/22, 청렴웨이브의 갑질 근절 공동 선언을 하며)
"향후 정부정책과 발맞춰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는 물론 가스복합 수소 혼소를 거쳐 수소전소 발전소까지 청정수소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2025/03/31,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해 국가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향후 2038년까지 설비용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025/01/20, 하동군과 양수발전사업 유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장의 최전선 전사로서 시대적인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 미래 변화에 대비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파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자.” (2024/11/12, 부산 한국남부발전(KOSPO) 본사에서 열린 ‘KOSPO 2035 새 비전’ 및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에서)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활용은 경제적 편익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비 최적화와 함께 품질개선을 통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4/11/11, 축사에서 수거한 다량의 쇠똥을 활용해 가축분 고체연료를 개발하겠다며)
“이번에 지정된 인공지능(AI) 현업 전문가에게 AI 사용에 필요한 지식 전문교육 및 학습을 위해 데이터 셋을 쉽게 생성하고 정제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를 마련하여 제공할 것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20924/11/08, 데이터 기반의 업무를 추진하는 인공지능 대전환(A/X) 혁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독서경영을 강화하여 직원 경쟁력 제고와 함께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2024/11/07,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으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을 받으며)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안전 취약 개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치를 통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2024/11/05,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빛드림본부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며)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원칙에 충실해 줄 것과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해 달라.”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도 부단히 소통하고 상생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남부발전을 만들겠다.” (2024/11/04,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진행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국가대사(國家大事)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이라는 국가적 난제의 한가운데에 이 석탄화력발전이 있다. 석탄 화력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석탄화력발전의 사생(死生) 사이클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 (2024/08/20,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석탄화력의 애가(哀歌)’ 칼럼에서)
“현실적으로 거래제는 환경, 산업,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부문과 연결돼 있어 부처간 정책의 시너지가 요구된다. 이 점에서 유럽연합(EU)의 거래제와 CBAM(탄소국경조정제) 연계는 좋은 예다. 앞에서는 저탄소로 자국 기업을 끌고 뒤에서는 외국 기업에 그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의 창의성은 거의 예술에 가깝다.”
“EU의 산업과 우리나라의 산업은 많이 다르다. EU가 철저히 자국 산업 우선주의로 가듯이 우리도 산업을 끌고 미는 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 삶의 질 문제지만 산업경쟁력은 국가 생존의 문제다.” (2024/06/20,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배출권거래제, 우리 산업을 끌고 밀고’ 칼럼에서)
“그동안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해외 M&A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9/10, 해외 인수·합병(M&A)과 시설투자를 돕는 공동 지원 협의체의 출범을 알리며)
“최근 내수 부진,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 환경변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생협력이 성과를 내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선행되어 기업 간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내년에는 기업 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필요한 경우 대한상공회의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8/12/17,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인 한국 정부는 아세안을 중요한 경제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두 지역 간 경제협력 관계도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 (2018/08/29,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에서)
“오늘 간담회 자리가 기업의 애로와 정부의 고민 등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서 폭넓은 의견을 전달하고 청취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2018/05/10,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10대 그룹 전문경영인들 정책간담회에서)
“기업도 법정 근로시간만 준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장시간 근로 관행을 고쳐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고 불필요한 근로 시간을 어떻게 줄이지 고민해 왔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8/05/02,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영조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노동시간 단축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의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협력사로부터 경조금 수수를 금지하고 신입사원 때부터 부정부패 근절 교육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부정부패 근절 우수기업 사례를 홍보해 인식을 개선하겠다.” (2018/04/18,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대미 교역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향후 미·중과의 무역 분쟁 등 글로벌 통상 현안에 민관이 협력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2018/03/2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입법이 시급함에도 각 당의 견해 차이 때문에 진척이 안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연 2회 정도 정례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입법 현안을 논의해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2018/02/05,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변화와 열정의 도시인 부산이 2030년 등록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은 물론이고 미래에 선도 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2018/02/01, 동아일보에 기고한 ‘내생각은’ 칼럼에서)
“인구 7억 명, 국내총생산(GDP) 2조6천억 달러, 젊은 인구 구성, 연 5% 성장하는 아세안은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서로 다른 경제 규모와 발전단계에 있는 아세안 10개국의 통합이 더욱 촉진됨으로써 아세안 공동체는 세계경제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다.”
“아세안은 중요한 교역 대상이자 투자 지역으로 아세안의 경제 성장 의지와 다양한 잠재력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2017/11/29,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아세안 연계성 포럼’에서)
“기업과 정부 간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임박해 있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을 포함한 에너지 이슈 등 현안도 많은 만큼 대한상의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잘 파악해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 같다.”
“전국에 걸쳐 총 72개 지역 상의가 있다. 이들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지역 경제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다.” (2017/11/26,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된 뒤 서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산학협력은 정부 주도로 시작된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산학연의 각 주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돈을 벌고, 학계는 연구에 도움을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2015/10/28,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며 우리나라 에너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에너지원이다.” (2012/06/12, 2012년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사업에 3737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배출권거래제 법의 국회 통과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 비중을 갖고 있는 국가로서 기회이자 위기다. 무엇보다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업계와 공동 준비해 나가겠다.” (2012/05/06, 6월부터 산업·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2단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며)
“2월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행의 전기가 될 것이다. 28일 태양광 REC 거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RPS 체제가 시작된다.” (2012/02/01,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6회 한국공학한림원 에너지포럼’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환경 규제를 역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수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08/30,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제환경규제 대응 산학연관 협의회’ 간담회에서)
“종합계획 수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고, 국가 전체적인 산업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2011/04/27, 디자인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뼈대로 하는 ‘디자인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IT융합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는 선진국으로 가는 주요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부도 임베디드SW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0/11/24,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제8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공모대전’에서)
“은행들은 정부가 세금으로 리스크를 감당해 주기만 바라고 있다. 그러나 위험은 떠넘기고 과실만 따려는 자체가 은행 낙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0/09/29, 은행이 신산업을 리스크가 높은 산업이 아니라 고수익 창출 산업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우리나라의 수중 로봇 개발에 있어서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연구개발 중간 성과물이 도출되는 내년 말경 4대강에서 시범 운용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2010/06/24, 하천에서 수중 환경감시가 가능한 물고기 로봇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며)
“산업융합은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령·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산업융합촉진법은 법령·규정의 부재로 인한 융합 신시장 창출지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융합현장 규제 상시해소체계 및 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업종별 법 제정수요를 흡수함으로써 별도 입법 없이도 적기에 신산업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2010/05/12,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안 공청회’에서)
“세계 각국의 개방과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기술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007/12/03, 2012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FTA 시대 글로벌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며)
“연간 약 24조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내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를 통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법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07/04/26, 우리나라 산업기술의 불법 해외 유출을 차단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알리며)
“한국의 e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정보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정보화 의지가 높은 중소기업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2003/01/20,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투자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게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의 내실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IT 강국에서 e비즈니스 강국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선 공급자 위주의 IT 개발 정책이 전통 기간산업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산업현장의 IT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육성책을 특별법에 담을 방침을 세웠다.” (2002/12/30, 산업자원부에서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한 산업정보화 지원을 핵심내용으로 한 산업정보화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