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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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브랜드 ‘쿠오카’에 지분 투자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가 2025년 4월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달바글로벌 기업설명회에서 기업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이 2026년 7월 향수 브랜드 ‘쿠오카’ 지분 34%를 확보에 나섰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투자 이후 3년 안에 쿠오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지분율은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다.
달바글로벌은 쿠오카를 기초화장품에 이은 두 번째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쿠오카는 화이트 트러플과 차가버섯 등 자연 유래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향수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달바글로벌도 화이트 트러플을 제품의 핵심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제품 콘셉트에서 접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주에 화장품 할인 혜택 제공 자사몰 열어
달바글로벌이 주주에게 회사의 우수 제품을 할인하는 전용 자사몰을 연다.
달바글로벌은 2026년 8월 주주 전용 자사몰을 열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는 2025년 5월22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하면서 주주들에게 자사 제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당시 주식 보유 기간에 따라 우대 혜택을 확대하고 주주 전용 자사몰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기존에는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KB증권·하나증권 등 4개 증권사를 통해서만 주주 인증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용하는 증권사와 관계없이 PC와 모바일 웹에서 주주 인증을 거쳐 자사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사몰은 달바글로벌 주식 1주만 보유해도 가입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상품은 기존보다 늘어나 10개로 확대됐으며 보유 주식 수와 보유 기간에 따라 차등 혜택이 제공된다.
주주 등급은 보유 주식 수를 기준으로 퍼스트(1~10주), 로열(11~500주), 시그니처(501주 이상)로 나뉜다. 등급이 높을수록 할인 가격에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달바글로벌은 2026년 5월부터 이미 해당 몰을 시범 운영해왔다. 자사몰의 평균 재구매율은 36%로 반복 구매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장기투자자 합류로 오버행 부담 덜어
달바글로벌의 지분 42%를 보유했던 벤처캐피탈(VC)의 물량이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모두 시장에서 소화됐다.
VC의 엑시트 이후에는 국민연금과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장기투자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2026년 7월30일 기준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달바글로벌 지분 9.58%(118만9390주)를, 영국 자산운용사 M&G는 7.6%(94만5903주)를,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은 지분 5.19%(64만7525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성연이 상장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유주식 처분해 세금 납부 재원 마련
반성연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처분해 콜옵션 행사를 통해 부가된 세금 재원 마련에 나선다.
처분 대상 주식은 보통주 8만26998주다. 처분 예정 단가는 23만2천 원, 거래금액은 약 191억8602만 원, 거래 기간은 2026년 7월28일부터 8월26일로 예정됐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란 정규 거래시간 밖에서 정해진 상대방과 대량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주식을 시장에서 한 번에 팔 때 생길 수 있는 주가 변동을 줄이기 위한 거래방식이다.
해당 거래는 반성연이 달바글로벌 주식을 추가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성연은 2025년 11월 32만5천 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해 23억671만 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 납부 의무가 발생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반성연은 달바글로벌의 지분 18.24%(보통주 227만7750주)를 들고 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반성연의 지분율은 17.58%, 보통주 219만5052주로 줄어들게 된다.
△대표 제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흥행 이어가
달바글로벌의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승무원 미스트’로 알려진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달바글로벌의 주력 제품이다. 2026년 1분기 기준 미스트 제품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 아마존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2026년 6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으로 글로벌 판매 순위 77위에 올랐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진출한 이후 아마존 스킨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1위를 기록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도 판매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 화이트 트러플 스프레이의 추정 매출이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달바글로벌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반성연은 언론 인터뷰에서 “‘달바 시그니처’처럼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이 필요한 제품은 국내외 플래그십 매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매장은 브랜드 가치에 맞춰 선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미·유럽 중심 해외사업 성장, 2025년 최대 실적 달성
달바글로벌이 해외를 중심으로 2026년 2분기에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상장기업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29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것이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197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의 연간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해외 시장의 비중도 2025년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45%에서 2025년 63%로 높아졌다. 북미와 유럽, 아세안 지역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성연은 제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이른바 ‘승무원 미스트’로 인기를 끌며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선케어와 크림, 멀티밤 등 미스트가 아닌 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선케어가 102%, 크림이 97%로 미스트(50%)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아마존, 오프라인에서는 코스트코와 울타 등으로 현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달바글로벌은 일본과 북미, 러시아, 유럽, 아세안 권역에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러시아)가 해외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임시주주총회 열어 비과세 배당 확대 재원 마련
▲ 달바글로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은 2025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274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배당에 사용할 수 없는 자본준비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절차다.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해당 자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감액배당은 상법과 세법에 따라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주주는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 주주도 일정 한도 안에서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일반 배당보다 세제 혜택이 크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달바글로벌이 상장 이후 첫 대규모 배당을 앞두고 비과세 배당을 확대해 주주들의 주식 보유 유인을 높이고 주주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달바글로벌의 주가는 2025년 5월 상장 이후 6월과 8월 두 차례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음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오버행 우려를 상당 부분 잠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20만 원대에서 15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2025년 11월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대량 매도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자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식 보유 유인을 높이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성연은 2025년 4월 기업설명회에서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장 후 3~6개월 안에 실적을 입증한다면 단기 매각 가능성은 충분히 낮아질 것”이라며 “오버행 발생에 대비해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도입 등 기존 주주의 가치를 지킬 방안도 이미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2025년 7월 주가 20만 원대 진입
달바글로벌 주가가 2025년 7월8일 전일보다 주가가 9% 넘게 오르며 처음으로 20만 원대에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달바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3%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2% 넘게 올라 21만9500원으로 22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20만 원대에 올라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2025년 5월22일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가 6만63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한 달 반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셈이었다.
주가 강세는 프리미엄 화장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앞서 2025년 6월23일에도 주가는 장중 18만29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한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시가총액도 8천억 원에서 1조6천억 원으로 두 배가량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승무원 미스트’로 알려진 주력 제품의 글로벌 흥행과 해외 매출 확대,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매출 3091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54%, 84% 성장했다.
2025년 1분기에도 매출 1138억 원을 거두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됐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데다 보호예수 해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오버행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6월22일부로 전체 주식의 19%(229만 주)의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됐다. 이후에도 3개월과 6개월에 걸쳐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었다.
실제로 2019년 달바글로벌에 투자한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상장 직후 보유 주식의 일부인 19만 주를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기존 주요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이 장기 투자자에게 블록딜 형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연결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상장 직후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주식이 전체의 32.7%에 달했지만 이 기간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유통 벤더사와 187억 원 공급계약 체결
달바글로벌이 2025년 6월 일본 현지 화장품 유통 벤더사와 약 187억 원(약 20억 엔) 규모의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기간은 2025년 7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1년 간이며 계약금액은 187억 원 규모로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약 3090억 원)의 6.05%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계약은 2024년부터 거래를 이어온 기존 유통 벤더사와의 정기 거래 갱신에 따른 것으로 계약 상대방의 상호는 경영상 비밀유지 차원에서 비공개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부문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일본시장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북미, 러시아와 더불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일본시장 매출이 2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3%까지 상승했다.
유통 채널별로 보면 큐텐 219%, 아마존재팬 113%, 라쿠텐 272%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오프라인 매장도 1천 개에서 연내 2천 개로 확대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퍼스트 미스트 세럼, 선크림 등 소수 핵심 품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글로벌 확장 구간에서 효율과 성장 속도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 해외 조직이 뒷받침
달바글로벌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 전략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반성연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먼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왔다.
온라인은 오프라인보다 진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면 큰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온라인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면 별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도 소비자의 구매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구매율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이러한 전략의 배경으로는 해외 마케팅과 영업을 직접 수행하는 조직이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2026년 1분기 기준 달바글로벌은 임직원 205명 가운데 46%가 해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해외 업무 담당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해외 국적자다.
달바글로벌은 이러한 조직을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달바글로벌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70%, 30%로 온라인에서 확보한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
달바글로벌은 2025년 1분기 순이익 247억 원을 내며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8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순이익 247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으며 순손실 209억 원에서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에는 매출 954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 순손실 94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점을 고려하면 영업외 일회성 회계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졌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97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대 주주 우리벤처, 달바글로벌 350억 원 차익 실현
2대 주주 우리벤처파트너스가 2025년 6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달바글로벌 지분 일부를 처분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2019년 달바글로벌에 대한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2대 주주로 올라선 지 6년여 만이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우리벤처)는 2025년 5월22~27일 보유 펀드 두 곳(KTBN 13·16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달바글로벌 지분 총 34만5435주를 약 399억 원 규모에 매도했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86%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 취득 단가는 주당 낮게는 11만2063원, 높게는 14만5373원이었다.
언급된 두 펀드는 각각 국민연금과 한국모태펀드가 지분 30.77%, 41.1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는 펀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우리벤처는 달바글로벌의 2대 주주에서 3대 주주(지분율 12.98%)로 내려앉게 됐다. 2대 주주로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지분율 약 15%)이 올라섰다.
우리벤처는 2019년 달바글로벌에 두 차례에 걸쳐 총 40억 원을 투자했다. 2019년 2월에 단독으로 20억 원을 투자했으며, 같은해 11월에 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 투자 때엔 라팡그룹과 비앤비코리아의 초기 투자 지분을 사들였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우리벤처는 약 9배에 이르는 투자 차익(354억 원 규모)을 얻게 됐다. 2019년 첫 투자 당시 지분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140억 원 수준, 두 번째 투자 당시엔 400억 원 수준이었다.
△IPO간담회서 2028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 공개
반성연은 2028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반성연은 2025년 4월30일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달바글로벌의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가졌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비모뉴먼트’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이후 대표 브랜드 ‘달바’가 빠르게 인지도를 얻으면서 2023년 사명을 ‘달바글로벌’로 변경했다.
2025년 4월 기준 전 세계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55%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됐다.
반성연은 “현재 달바글로벌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이라며 “글로벌 소비자 직접 판매 구조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이전 수년간 눈에 띄는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연 매출은 2021년 692억 원에서 2024년 3091억 원으로 3년 만에 세 배 넘게 뛰었다.
반성연은 “2025년 1분기 매출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그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 연간 실적도 2024년보다 5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197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의 연간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반성연은 달바글로벌의 다른 K-뷰티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최대 강점으로 ‘고급 이미지’와 ‘기능적 혁신’을 모두 갖춘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성연은 “달바글로벌은 화이트 트러플 성분과 이탈리아 감성의 패키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전 제품이 이탈리아 비건 인증을 받았고 뿌리는 세럼, 백탁 없는 선크림 등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간편한 제품 개발로 혁신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정 국가나 고객층에 편중되지 않은 고른 수요 기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달바글로벌은 일본, 북미, 러시아, 유럽, 아세안 등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선진국 비중이 73%에 달해 향후 성장 여력도 클 것으로 평가됐다.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러시아 29%, 일본 22%, 북미 18%, 아세안 19% 등으로,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고객 구성도 폭넓게 갖췄다. 달바 제품의 주요 고객층은 30~40대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경제력을 갖춘 30~40대가 중심 고객으로 자리잡으며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성연은 “달바글로벌은 특정 국가나 고객층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다”며 “그만큼 국가 변수에 따른 위험성이 낮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 샷’ 출시
달바는 2024년 9월 열린 국제 행사 ‘월드 웰니스 위켄드’에서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 샷’을 선보였다. 특허 기술을 입힌 국내 최초 더블샷 헤드로 사용시간은 2배로 줄이고 케어 효과는 2배로 늘렸다.
2024년 11월 말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마켓에서 해당 뷰티 디바이스는 1시간 만에 조회수 62만회, 3일만에 5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이후 4개월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고주파나 초음파 기능으로 미백, 모공·탄력 개선 등을 도와주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는 듀얼 초음파와 중앙 고주파를 복합 조사하는 독자적 기술을 구현했다. 국내 최초 두 개의 헤드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해 2030년에는 1769억3천만 달러(약 25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전망 역시 밝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8년 5천억 원에서 2022년 1조6천억 원까지 확대됐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달바글로벌의 지배구조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2025년 4월30일 코스피에 상장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화장품 브랜드 달바(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한다. 이탈리아 천연 성분을 활용해 고기능성, 저자극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바는 20~40대 여성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초라인 화장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달바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달바 시그니처(d`Alba Signature)’를 런칭해 미용기기 판매를 개시했다.
비거너리(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주로 식물성 저분자 콜라겐을 기반으로 해 피부 탄력과 재생을 돕는 고기능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내세워 달바글로벌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5%를 기록하며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은 아래 비상장 계열사 3곳을 두고 있다. 러시아법인(DALBA RUS LLC.), 일본법인(DALBA JAPAN CO.), 미국법인(DALBA USA CORP.) 등으로 구성됐다.
반성연은 2026년 8월4일 기준 달바글로벌 지분 17.62%(220만1134주)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전 18.23%(227만7750주)에서 0.61%포인트(7만6616주) 감소했다.
임유진 브랜드기획운영 총괄 상무이사도 기존 0.74%에서 0.70%로, 안현호 일본·중국·동남아 사업 총괄 상무이사도 0.18%에서 0.09%로 지분이 축소됐다.
2026년 7월30일 기준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달바글로벌 지분 9.58%(118만9390주)를, 영국 자산운용사 M&G는 7.6%(94만5903주)를,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은 지분 5.19%(64만7525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반성연을 비롯해 유명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외이사는 이민희 법무법인 율촌 조세그룹 회계사, 이훈석 앱솔로지 최고재무책임자(CFO), 육현진 주식회사 성경식품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맡고 있다.
이사회의 의장은 반성연이 맡고 있으며 이사회 아래 위원회로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이 걸어온 길
2016년 3월 반성연이 비모뉴먼트를 설립했다.
2016년 8월 화장품브랜드 달바(d’Alba)를 런칭했다.
2019년 2월 시리즈 A(20억)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11월 시리즈B(20억)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2월 시리즈 C(30억)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3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거너리’를 론칭했다.
2023년 6월 DALBA RUS LLC.(러시아 자회사)를 설립했다.
2024년 7월 달바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했다. DALBA JAPAN CO., LTD.(일본 자회사)를 설립했다.
2024년 9월 달바 시그니처 뷰티디바이스를 론칭했다.
2024년 12월 DALBA USA CORP.(미국 자회사)를 설립했다.
2025년 5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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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반성연은 ‘달바’를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로 키운 데 이어 색조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향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세럼과 크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달바글로벌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5년 기준 63%에 이르며 일본과 북미, 러시아, 유럽, 아세안 등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북미에서 192%, 유럽에서 214% 증가했다. 성장 잠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 유럽·러시아 권역은 전체 해외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반성연은 2025년 4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5년 안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며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반성연은 상장 이전부터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우려를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다만 벤처캐피탈(VC)의 엑시트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국민연금과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오버행 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장기투자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색조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향수 등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워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분을 인수한 향수 브랜드 ‘쿠오카’를 안착시켜 스킨케어에 이은 두 번째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방침을 정했다.
◆ 평가반성연은 혁신 제품 개발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글로벌 유통 전략, 안정적인 재무 운영을 바탕으로 달바글로벌을 글로벌 K뷰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11월17일 제1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정몽원 HL그룹 회장(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Y한영 >
명확한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경영에 옮기는 실행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화이트 트러플을 활용한 ‘승무원 미스트’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감성과 효율을 결합한 ‘2E(Emotion & Efficiency)’ 전략이 성공했다.
온라인 중심의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뤘으며 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끌어냈다.
재무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마케팅 비용도 투자 대비 성과를 기준으로 집행하는 등 재무안정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달바글로벌의 성장이 K뷰티 시장 확대의 수혜에 그치지 않고 국가별로 매출을 분산한 포트폴리오와 핵심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했다.
반성연 대표의 ‘한 우물 전략’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요인으로 해석됐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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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국민연금공단, 대표 성과보상에 자사주 활용 ‘반대표’
▲ 달바 매장 <달바>
국민연금공단은 2026년 6월 달바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의 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당시 달바글로벌을 자사주 200억 원 규모를 취득해 대표이사와 임직원 성과보상, 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남은 물량은 소각하는 계획을 주주들에게 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를 두고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당시 내세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적과 실제 활용 계획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임시주주총회 결과 해당 안건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64.6%, 주주총회에서 실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의 81.1%가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후 달바글로벌은 자사주 활용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대표이사의 미래 성과급을 위해 별도로 확보하려던 자사주와 마케팅 활용분을 소각 대상에 포함하면서 연내 소각 물량을 6만3364주로 확대했다.
다만 반성연 대표의 성과급 자체를 줄인 것은 아니다. 대표이사 성과급은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2만 주에 포함하고 부족한 금액은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달바글로벌이 자사주 활용 범위는 축소하면서도 경영진 보상 수준은 유지했다고 해석했다.
△반성연 지분 희석 가능성 리스크로, 경영 안정성 우려
오너 경영자인 반성연의 지분 희석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코스피 상장 후 주가 상승에도 경영 안정성에 대해선 우려를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2025년 7월16일 9% 넘게 하락했다.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이날 하루에만 2만1500원(9.21%) 하락한 21만2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하루에만 기관투자자가 20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1만 주, 9만 주 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에 풀린 물량을 받아냈다.
달바글로벌은 앞서 2025년 5월2일 IPO(기업공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인 6만6300원에서 전날 기준 23만55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2025년 6월14일엔 24만1천 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 공모가 대비 263.5% 급등한 바 있다.
그런 와중에 2025년 6월22일 달바글로벌의 전체 발행주식의 19%에 해당하는 229만3824주의 의무보유(락업) 기간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 등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왔다.
실제로 2025년 6월 말부터 KTBN 13호·16호 벤처투자조합, 달바신기술사업투자조합제1호,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 등은 잇따라 장내 매도를 통해 달바글로벌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63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434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002억 원이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41대 1로 집계됐고 이어 2025년 5월9~10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112대 1에 이르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 약 7조705억 원이 모였다.
이같은 성과에도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에는 이같은 오버행(대규모 지분 매각)이 불안요소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후 반성연의 지분율은 16.11%에 불과한 반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상장 후 오버행이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앞서 나왔다.
달바글로벌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FI와 공동보유 목적의 확약서를 체결하고 반성연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했다.
해당 FI의 지분을 포함할 경우 보호 대상 지분율은 45.85%까지 높아져 경영권 안정성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이러한 장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공동보유 확약서의 보호 기간이 상장일로부터 1년에 불과하고 대부분 재무적 투자자(FI)의 의무보유 기간은 6개월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상장 후 1년이 지나면 FI들이 대규모 매각에 나설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오버행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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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04년 NHN(현재 네이버 주식회사)에 입사해 개발자로 일했다.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5월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달바글로벌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기념패를 전달받은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글로벌 컨설팅업체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코리아와 AT 커니(A.T Kearny)에서 팀장읋 근무했다.
2016년 비모뉴먼트(현 달바글로벌)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5년 11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시상하는 ‘제1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에서 단기간 내 뛰어난 재무성과와 지속적인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 부문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 기타
반성연은 2025년 달바글로벌로부터 연간 보수로 13억9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9200만 원, 상여 10억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매출 성장 총액의 0.5%인 5억4100만 원과 영업이익 성장 총액의 3%인 7억5900만 원을 더해 상여로 받았다.
2024년엔 급여 4억700만 원, 상여 15억 5300만 원을 합해 연간 보수로 19억6천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의 경우 매출 성장 총액의 1%인 5억5600만원에 영업이익 성장 총액의 5%인 9억97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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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서 7년, 컨설팅 업계에서 7년을 일했는데, 이 두 가지 경험이 창업에 큰 영향을 줬다. 네이버에서는 모바일 개발자로 일하며 온라인 커머스의 생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컨설팅에서는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구조를 접하면서 경영 감각을 키웠다. 특히 컨설팅 당시 화장품 프로젝트를 많이 하다 보니 시장 가능성이 보였고 ‘망하지 않을 사업’을 고민하던 내게 화장품은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많은 사람이 제가 IT 창업을 할 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소비재, 특히 화장품은 꼭 1등이 아니어도 시장 안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다. 또 리스크를 꺼리는 보수적인 성향이라 이미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제조업 기반에 브랜딩을 더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컨설턴트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망하지 않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던 분야가 바로 화장품이었다.”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25년 4월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질문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보수적 재무’와 ‘주인의식’이다. 나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성향이 강하고, 무엇보다 ‘가성비’를 중시한다. 마케팅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보고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단 1원도 쓰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중요하게 여기는 또 다른 가치는 ‘주인의식’이다. 회사를 창업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들을 ‘주인’으로 만들어줘야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스톡옵션을 적극적으로 나눴다. 현재도 임직원 대부분이 스톡옵션을 갖고 있고, 매년 새롭게 부여하고 있다. 이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했을 때 함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중심 전략을 선택한 배경에는 네이버에서의 경험이 컸다. IT 개발자로 일하면서 ‘어떤 콘텐트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는데, 그 원리는 화장품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봤다. 우리 제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굳이 벤더나 유통업체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체 매장을 한 곳도 두지 않았다. 온라인만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주요 시장 대부분은 온라인 비중이 훨씬 크다. 다만 ‘달바 시그니처’와 같이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내외 플래그십 매장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팝업스토어는 여러 차례 운영해봤고, 향후 정식 매장은 브랜드가치에 따라 선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6/30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2028년까지 매출 1조 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달바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누적 판매량 1억 개 이상의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만들고, 5년 내 키엘, 이솝 수준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달바를 에스티로더’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갈색병’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회사를 성장시키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직접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 본 결과, 과거에는 여러 브랜드로 승부를 했다면 이제는 단일 브랜드로 승부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렸다. 달바라는 브랜드를 세계 어디에 가도 알고, 모두가 사용하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겠다.” (2025/04/30,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왜 안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살아남으려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만 했다. 마케팅 틈새를 찾기보다 제품의 문제점을 하나씩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스프레이 형태인 미스트 세럼도 3년 동안 10번 넘게 리뉴얼하면서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승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23/06/14, THE K BEAUTY SCIENCE, ‘The Next Commerce 2023’에서 제품 개발 과정을 설명하며)
“저도 처음에는 잘 모르니,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웃음). 수분이 대부분인 기존 미스트는 뿌리고 나면 건조해진다는 문제가 소비자들의 불만이었다. 그래서 보습제인 오일을 더 많이 넣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안된다고 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더라. 하지만 어려워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러려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무조건 가야만 했다. 문제는 오일을 함유한 미스트는 분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이것만 해결하면 뚫기 어려운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 자리 차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집착했다. 살아 남기 위해 고집을 부렸고 간절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시도를 이어갔다. 공대 출신이다 보니 분사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찾아내면 어떨까 싶어서 성분별로 하나씩 넣다 뺐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조금씩 개선이 되고 결국 원하는 완성도에 도달하게 됐다.” (2022/06/21 테크24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