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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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은 세아베스틸지주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맡고 있다.
▲ 이태성 세아베스틸지주 대표이사 사장.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종합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에 힘을 쏟고 있다.
1978년 8월11일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미국 캔트스쿨을 거쳐 이스턴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전공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포스코 중국법인에서 일하다가 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에 들어갔다.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2022년 세아베스틸지주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동갑내기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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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업이익 급증
▲ 이태성 대한탁구협회 신임 회장(세아홀딩스 사장)이 2024년 11월6일 당선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6522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4%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5.6% 증가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자회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역대 최대 실적과 내실 경영의 결과로, 당기순이익도 617억 원으로 204.3% 증가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심화와 내수 전방산업 침체,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확대 등으로 불리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며 특수강 범용재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 탄력적 가격 정책, 2024년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성장국면에 접어든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중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창사 이래 매출 1287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등 최대 실적을 내며 세아베스틸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미국 SST 공장 준공 임박
▲ 세아베스틸지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6월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SST) 공장이 준공 예정이다.
SST 공장은 연간 6천 톤의 모합금과 특수합금 파우더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며 항공·방산·우주향으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은 공급자 우위로 형성돼 있어 공장을 본 가동할 경우 회사는 2027년 영업이익률(OPM) 20% 이상, 연간 영업이익 약 600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세아베스틸지주는 2024년 5월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특수합금 생산 자회사 SST를 설립하고, 2130억 원을 투자해 연간 6천 톤 규모의 특수합금 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특히 SST의 경우 스페이스X의 상장과 맞물리면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SST는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나사(NASA) 존슨 우주센터, 블루 오리진 등 주요 업체가 자리 잡은 텍사스주에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우주와 항공 산업이 집약된 시장으로 전 세계 특수합금 수요의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아창원특수강은 SST를 통해 스페이스X에 소재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3월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스페이스X와 5천억 원의 특수합금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다. 세아그룹은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을 포스코로부터 인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항공·우주용 합금 제품 개발에 상당한 역량을 확보했다. 니켈과 크롬, 티타늄 등을 섞은 이 회사 특수합금은 650℃가 넘는 고온도 견디고 녹이 슬지 않는 특성인 내식성도 갖췄다.
△주가 1년 만에 4배로, 실적성장·포트폴리오 전환 등 영향
2026년 2월 세아베스틸지주의 주가가 크게 올라 2025년 대비 최대 4배 폭등했다.
주가의 상승국면은 2025년 실적 성장에서 원인은 찾을 수 있다.
2025년 세아베스틸지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와 경기 침체로 고전하는 업황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읽힌다.
이같은 성과엔 항공·우주 및 방산 소재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자회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역대 최대 실적과 내실 경영의 결과로 당기순이익 617억 원을 냈다.
관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도 영업이익이 539억 원으로 789.6% 급증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자회사인 SST(SeAH Superalloy Technologies)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도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혔다.
SST 공장이 미국 우주산업 중심지에 설립되는 만큼 향후 현지에서 관련 분야 소재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6년 2월9일 결산배당으로 주당 12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026년 2월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5%로, 배당금 총액은 385억4062만 원 규모다.
차등배당 시행으로 일반주주는 주당 1200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는 주당 1천 원이 지급된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27일로 잡았다. 지급예정일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다.
한편, 같은 날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도 결산배당을 공시했다. 각각 1주당 3만 원과 852원의 현금을 배당키롷로 했다.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 보잉과 장기공급계약 체결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12월15일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가 프랑스 보잉사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공급을 위한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026년부터 항공기 동체 및 날개용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보잉에 공급키로 했다.
앞서 양사는 2024년 직거래 계약를 맺은 후 세아 측의 품질 관리 역량과 공급 안정성을 인정받아 장기 파트너십으로 격상된 것이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경남 창녕군에 건설 중인 2300톤 규모 알루미늄 소재 신공장의 납품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신공장은 2027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보잉 이외에도 에어버스와 중국 코맥, 브라질 엠브라에르, 캐나다 봄바디어 등 여러 글로벌 항공 제작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ESG 평가 3년 연속 종합 A등급
세아베스틸지주는 한국 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3연속 종합 A등급 판정을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11월 발표된 2025년 ESG 평가에서 세아베스틸지주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 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비재무적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한다.
2024년 ‘B+’였던 사회 부문은 한 단계 상향돼 A등급을 받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근로자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업체 안전 역량 정기 평가 및 고위험군 별도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전 관리의 기준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전반으로 확대했다.
환경 부문에서도 2024년부터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와 장기 PPA(전력 수급 계약) 체결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25년 7월29일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회사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선별하고 해당 이슈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자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이 제시한 ‘중대성평가 이행 가이던스’에 따라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실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세아베스틸지주가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함에 있어 중대하게 고려해야 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해당 주제와 관련된 외부 요인이 기업에 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동등한 가치에서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평가방법론이다.
△경남 창녕에 588억 원 투자해 항공용 알루미늄 공장 구축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의 선제적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 나섰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025년 10월 연간 770톤 규모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경남 창녕군에 구축키로 했다.
투자 규모는 588억 원 규모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고강도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상업 생산에 돌입해 보잉(Boeing), 엠브라에르(EMBRAER),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소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알루미늄 신공장 설립 이후 2034년까지 추가적인 설비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총투자 규모를 약 1천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알루미늄 신공장은 최신식 압출기를 비롯해 열처리기 등 첨단 생산 라인이 구축되며, 항공기 동체·날개에 공급되는 핵심 알루미늄 소재가 생산된다.
특히 고온에서 소재를 급격히 냉각시켜 고강도·고내식성·고인성을 구현하는 급랭 방식 특수 열처리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3년 연속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9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으로부터 ‘규범 준수 경영 시스템(ISO 37301)’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ISO37301은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이다.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정책 및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매년 심사표준 준수 여부와 전년도 권고사항의 개선 여부 등을 중점으로 평가를 받아 인증을 유지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앞서 2022년 지주사 출범 이후 투명하고 공정한 규범 준수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2023년 9월 최초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실시된 사후 인증 심사에서 법률 개정 관련 컴플라이언스 정책 검토 및 변화관리 수행, 실무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배포, 내부거래 체크리스트 온라인화를 통한 실질적 활동 강화,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높은 규범 준수 의지와 임직원의 인식 제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 유지’ 의견을 취득했다.
△세아베스틸, 한화큐셀과 20년 장기 PPA 체결
세아베스틸은 2025년 7월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한화큐셀과 20년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맺고 2025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RE100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24년 기준 연간 2만6967㎿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했다.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아베스틸은 연간 1만6425㎿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연간 총 4만3392㎿h 상당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전력 사용량(3684kWh)으로 환산 시 약 1만2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하며, 연간 약 1만98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 기반의 전기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광석을 사용하는 고로 대비 탄소 집약도가 현저히 낮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과 저탄소·친환경 철강 제품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사용 후 핵연료처리장치(CASK) 사업 집중
세아베스틸지주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차원에서 사용 후 핵연료처리장치(CASK)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25년 5월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초도 납품을 완료했다.
해당 계약은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약 350억 원 규모로 수주한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초도 납품 건이다.
국가 전력수급기본계획 준수를 위해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본부에 인도됐고, 2025년 하반기에는 경북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에 순차적으로 납품됐다.
세아베스틸이 제작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감속재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 원자료에서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를 1기당 18다발 운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설계 개선으로 기존 모델 대비 완성도를 높인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고준위 방사성 물질인 핵연료를 차폐하고 지진 및 외부 충격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세아베스틸은 2022년 국내최초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하고, 미국 ‘엑셀에너지(Xcel Energy)’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 용기’를 공급하는 등 원자력 설비 분야의 전문성과 제조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수요 및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원자력협회(WNA)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톤 이상의 핵연료가 누적된 상태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CASK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 세아베스틸 두 곳뿐이다.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US-NRC)의 승인을 받은 곳은 세아베스틸이 유일하다.
△해외 계열사에 600억 원 수혈
세아 기업집단이 2025년 3~4월 사이 유상증자·상환우선주 취득 등으로 해외 계열사에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세아그룹은 2025년 3~4월 해외 철강 계열사에 총 4510만 달러(약 631억 원)를 지원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5월 미국 철강 판매 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10만 달러(약 71억 원), 350만 달러(약 49억 원)씩을 지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25년 4월 말 미국 특수강 제조 법인인 세아 수프라 알로이 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940만 달러(약 131억 원)를 지원하고, 아람코와 합작해 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철강 법인이 발행한 약 2710만 달러(약 377억 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세아그룹은 2022년 베트남에 심리스 튜브(SMLS Tube) 생산 공장을 짓고 현지 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합작 법인으로 스테인리스스틸 심리스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에는 특수 합금 생산 기지를 짓고 현지의 에너지·우주 항공 등의 수요 산업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세아 기업집단은 건설 중인 설비 등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안정화하고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영국 해상 풍력 계열 회사인 세아윈드에도 2025년 5월13일 상환우선주 934억 원을 취득해 사업 대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설비 인프라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해상 풍력 계열사인 세아윈드 투자 건까지 더하면 해외 계열사 지원 규모는 1565억 원에 달했다.
△“ROE 8%로” 수익성 개선 선언
세아베스틸지주가 2023년 기준 6.7%이었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 8%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 총계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2024년 11월 세아베스틸지주는 철강 수요 둔화와 중국산 철강재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나쁜 가운데도 수익성을 개선하겠단 선언을 했다.
2023년 철강산업의 평균 ROE는 2.8%에 불과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ROE는 2021년 10.8%, 2022년 4.9%, 2023년 6.7%를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어 다른 철강사보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경쟁력 있다고 보고 이것이 경쟁사보다 높은 ROE를 나타낸 배경으로 판단했다.
중장기 수익성 강화 전략도 공개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연간 생산능력 2만 톤의 사우디 최초 STS 무계목강관(Seamless Pipe) 공장이 가동되면 고부가 STS 무계목강관을 생산해 중동국가와 유럽, 아프리카로 판매영역을 확대하고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을 2026년 완공해 현지 수요 증가 대응에 나선다.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건식저장용기 사업도 확대한다.
확대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존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했는데, 그보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다만 사우디 STS 무계목강관 공장은 2026년 하반기로 완공시점이 연기됐다.
△대한탁구협회장 당선
▲ 이태성 세아베스틸지주 대표이사가 2024년 11월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회장으로 피선된 뒤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이태성은 대한탁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2024년 11월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유승민 전 회장 후임을 뽑는 제26대 회장 보궐선거를 치렀다.
이태성이 기호 1번, ‘사라예보 탁구 레전드’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기호 2번을 받아 진행된 선거에서 이태성 후보가 92표(62%)를 받아 58표를 얻은 이에리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태성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육성해왔다.
무소속의 선수들을 수용하기 위해 2024년 9월 철강업계 최초의 남자 실업팀인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이태성은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까지 탁구협회장을 수행한다.
이태성은 회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협회 재정 강화 및 행정 시스템 선진화, 각 시도 협회 및 연맹 지원 제도 부활, 생활체육 탁구 대회 지원 강화, 국가대표 등 전문 체육 탁구 지원 강화, 심판 교육 지원 및 활동 환경 개선을 내걸었다.
△애경그룹 오너가 배우자 채문선씨, 유튜버 데뷔
이태성의 배우자는 채문선씨다. 채문선씨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로 있다.
채문선씨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과 결혼했다.
2024년 9월 이태성의 배우자 채문선씨가 유튜브 채널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채문선씨는 2024년 9월13일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문선씨는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부문에서 일했다.
앞서 2024년 6월에는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활동명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다만 채문선씨는 2025년 1월2일 탈리다쿰 브랜드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널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
▲ 이태성 세아베스틸지주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2024년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투버로 나섰다. <채문선 탈리다쿰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에 스테인리스(STS) 무계목 강관공장을 건설한다. 현지 최초 STS 무계목 강관공장으로 세아그룹의 중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 톤으로 고부가 STS 무계목강관을 생산해 사우디 및 사우디 인근 중동국가와 유럽, 아프리카로도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공장 상업가동 시점을 2025년 말로 목표했으나 해외로부터 수전설비 도입 지연으로 2026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설립한 현지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SGSI)’이 2023년 2월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22년 8월 아람코와 합작사 설립 이후 약 7개월 만이었다.
착공식에는 이태성과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 양영주 세아베스틸지주 대표,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를 비롯해 알 후래이시 아람코 부사장, 알 레예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 대표 등 SGSI 및 정부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22년 7월 합작사 SGSI 설립 이후, 현지 STS 무계목 강관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 확보 및 제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STS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새가 없고 내압성·내식성이 뛰어나 에너지, 정유, 화학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SGSI 공장은 아람코가 에너지 산업 허브로 조성 중인 ‘킹 살만 에너지파크(SPARK)’ 내 5만3800평 부지에 2억3천만 달러(한화 약 2900억 원)를 투입해 조성키로 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해당 공장을 단순 생산법인이 아닌 중동시장의 전략적 허브로 활용해 세아베스틸,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그룹 계열사와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동 지역 에너지·인프라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과 사우디 정부의 공급망 내재화 정책간 시너지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세아그룹은 2023년 1월30일 세아홀딩스와 아람코가 사우디 지역 리사이클링 사업도 적극 협력키로 하면서 중동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지붕 두 지주사 체제’ 3세 경영 본격화
2022년 1월 오너 3세 이태성·이주성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2018년 나란히 부사장 자리에 오른 후 4년 만이다.
이태성·이주성 사장은 1978년생 동갑이자 사촌사이다.
이운형 선대 회장이 이태성의 아버지이고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이 이주성 사장의 부친이다.
이운형 선대회장이 이종덕 창업주의 장남이고 이순형 회장이 차남이다.
세아의 사촌경영은 2018년 세아제강지주 설립을 통해 구조화됐다는 시각이 많다.
세아제강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면서, 기존 세아홀딩스를 축으로 한 특수강 계열과 세아제강지주를 중심으로 한 강관 계열의 이원 지주사 체제가 구축됐다.
이태성은 세아홀딩스를, 이주성 사장은 세아제강지주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와 사업 체계가 잡혔다.
이후엔 상호 독립적인 경영을 이어왔다.
다만 이른바 ‘한지붕 두 지주사 체제’를 놓고 계열분리 가능성은 계속 거론되고 있다.
사실 계열분리는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사장이 각각 세아홀딩스 지분을 정리하면 바로 가능해지는 구조라는 점도 이같은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지점이다.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를 세운 것도 지분 구조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세아그룹이 계열분리에 바로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인다.
이순형 회장이 경영일선에 아직 건재하단 점과 함께 그룹 내에서 해외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계열분리로 사업 영역 확대나 시장 영향력 위축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지배구조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4월 세아베스틸에서 물적분할 해 설립된 세아기업집단의 중간지주회사다. 특수강(세아베스틸), 스테인리스(세아창원특수강), 알루미늄 등 철강 소재 자회사를 관리하며, 자동차·항공·방산·원전 등 핵심 기간산업용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세아베스틸(옛 기아특수강)은 특수강제품과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1955년 4월에 설립, 1991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7년 부도난 기아특수강을 2003년 세아그룹이 인수해 2004년 세아베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업집단 세아는 2025년 9월30일 기준 세아베스틸지주를 포함해 총 24개의 국내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국내 계열회사 중 세아베스틸지주를 포함,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 세아특수강 등 5개 회사는 2025년 9월30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나머지 19개 회사는 모두 비상장사다.
2025년 9월30일 기준 세아베스틸지주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15개가 있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씨티씨, SeAH Global Inc., SeAH Global (Thailand) Co., Ltd., SeAH Global Japan Co., Ltd., SeAH Global Vina Co., Ltd., SeAH CTC Co., Ltd., SeAH Global India Private Limited, Everguard Inc., PT. SeAH Global Indonesia, 세아 ESG 신기술사업투자조합, SeAH Global Holdings, Inc., SeAH Superalloy Technologies, LLC 등이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이사회는 2025년 9월30일 현재 총 7명(사외이사 4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4년 3월20일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윤여선 사외이사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Ethics and Compliance 위원회, 보상평가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감사위원회는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2025년 9월30일 현재 세아베스틸지주의 최대주주는 주식 2213만5633주(61.72%)를 보유한 세아홀딩스다. 이태성은 세아홀딩스 지분 35.1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로, 세아베스틸지주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걸어온 길
1955년 4월 대한중기공업(현 세아베스틸)을 설립했다.
2003년 12월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을 인수했다.
2010년 9월 세아베스틸이 대형단조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 10월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을 준공했다.
2015년 3월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했다.
2016년 2월 SeAH Global Inc. 미국 법인을 세웠다.
2017년 3월 세아창원특수강 대구경 무계목강관 공장을 준공했다.
2018년 10월 SeAH Global(Thailand) 태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9년 6월 세아창원특수강 스테인리스 대구경 무계목강관의 아람코 벤더로 등록했다.
2019년 7월 세아베스틸이 핵폐기물 저장탱크(cask)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8월 SeAH Global Vina 베트남 법인을 세웠다.
2020년 2월 SeAH CTC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 3월 알코닉코리아(현 세아항공방산소재) 인수했다.
2021년 3월 SeAH Global India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7월 SeAH Global Japan 일본 법인을 세웠다.
2021년 9월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 스테인리스 심리스 튜브 생산법인 설립하고 사우디 합작투자 승인 조인식을 개최했다.
2022년 4월 세아베스틸지주를 출범했다. 세아베스틸은 물적 분할 후 존속 법인이 됐다.
2022년 7월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을 세웠다.
2023년 1월 PT. SeAH Global Indonesia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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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이태성은 ‘철강기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글로벌 종합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수강 및 특수합금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항공을 넘어 차세대 우주 발사체 및 탐사선 핵심 소재 공급망의 핵심이 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연간 400만 톤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규모로서도 세계 최대지만 실질적인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최고의 특수강 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태성은 항공·방산·우주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중심 축을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
글로벌 공급망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일도 핵심 과제로 여겨진다.
수익 구조 다변화와 기술 초격차 유지도 회사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들이다.
세아베스틸지주 대표로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을 극복하고, 지주사 전환 이후 정체된 영업이익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잇따른 안전사고로 노동자 5명 이상이 사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고 등 반복되는 사고를 완전히 끊어내어 ESG 경영에 대한 시장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안전경영 강화도 주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 평가이태성은 오너3세로 실행력을 갖춘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이 2023년 2월1일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아람코간 합작 현지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SGSI)'의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서 아람코 및 사우디 정부 관계자 등과 기념 세리머니로 모형삽을 뜨고 있다. <세아홀딩스>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선제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 다각화와 시장 선점을 주도적으로 이끌고자 했다.
특히 2014년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를 주도하며 세아그룹을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강 생산 기업(연간 400만 톤)이자 국내 점유율 1위로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경영 능력을 조기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철금속 및 항공·방산 진출과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도 역할을 했다.
철강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알루미늄 압연·압출 기업인 알코닉코리아(현 세아항공방산소재)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세아홀딩스의 실적 성장세를 유일하게 이끌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를 신성장사업으로 점찍고 방산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 구조체, 차세대 우주 발사체 등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의 방산 투자 기조와 맞물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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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I 펀드 113억 투자 공시 논란
▲ 세아베스틸지주가 협력업체 해킹을 통해 내부 소스코드와 인증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2025년 11월20일 제기됐다. <해커가 다크웹 해킹 포럼에 공개한 게시글 내용 캡쳐>
이태성이 관여한 역외 펀드 투자와 관련해 공시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논란을 제기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회사 측은 단순 금융투자일 뿐 조세회피나 공시 누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26년 2월13일 세아홀딩스 100% 자회사 아이언그레이(옛 세아알앤아이)는 2018년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설립된 ‘Cherubic Ventures SSG V Ltd’에 90억6천만 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아이언그레이 대표는 이태성이 겸직하고 있었다.
같은 시기 이태성이 지분 98%를 보유한 개인 투자회사 HPP도 동일 펀드에 22억6천만 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와 오너 개인회사를 합한 총 투자금은 113억여 원 규모가 됐다.
당초 해당 펀드의 목표 모집액은 3천만 달러였으나 실제 결성 규모는 약 1100만~1200만 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언그레이 지분율은 공시상 26.58%에서 68.83%로, HPP는 6.64%에서 17.21%로 상승해 합산 지분율은 86.04%이 됐다.
아이언그레이는 2019년까지 관련 투자 내역을 공시했으나 2020~2022년 사업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이 제외됐다. 이후 2023년 회계 분류를 변경하면서 공시가 재개됐고, 2024년 34억 원, 2025년 24억 원 등 총 58억 원의 손실이 반영됐다.
해당 매체는 이에 대해 지배력 여부를 둘러싼 해석 논란이 대두됐다고 보도했다.
세아홀딩스는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지분율이 과반을 초과하지만 의결권이 제한돼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아이언그레이가 보유한 지분은 의결권이 없는 Class A Share로, 펀드 운용 권한은 GP인 체루빅 벤처스가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선 그러나 같은 보고서에는 배당 등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기재돼 있어, 실질 지배력 여부를 둘러싼 해석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적었다.
국제회계기준인 K-IFRS 1110은 지배력 판단 시 의사결정에 대한 힘, 변동이익 노출, 그 힘을 통해 이익에 영향을 미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아홀딩스는 “아이언그레이와 HPP는 투자 전문회사로 다양한 펀드 투자 제안을 받아 집행하고 있으며, 해당 펀드 역시 운용사인 체루빅 벤처스가 운용 전권을 행사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ETF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단순 출자 형태로 운용에 관여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분율 상승과 관련해서도 회사 측은 “투자 결정 당시 취득 금액과 주식 수, 목적에는 변동이 없었으며, 펀드 결성 규모가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추가 공시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2020~2022년 공시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해서는 중요성 원칙에 따른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측은 “해외 투자에서 SPV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구조이며,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국내로 환류돼 국내 세법에 따라 과세된다”며 “조세 회피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해킹 당해 정보 유출
세아베스틸지주가 협력업체 해킹을 통해 내부 소스코드와 인증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기사가 2025년 11월20일 게재됐다.
보안전문 데일리시큐는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가로부터 다크웹 해킹 포럼에 게시된 관련 유출 게시물을 확보하고 세아베스틸지주의 소스코드와 인증정보 유출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게시물은 ‘SeAH Holdings Data Breach’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게시자는 자신이 최근 수행한 계약업체 해킹을 통해 세아홀딩스의 일부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는 세아홀딩스 로고와 함께 구체적인 데이터 목록, 샘플 파일 다운로드 링크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세아홀딩스 측에 확인 결과 ‘세아홀딩스’ 홈페이지는 ‘세아베스틸지주’와 분리된 서버로 별도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해킹 시도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즉 다크웹 게시물에 ‘SeAH Holdings Data Brench’라는 제목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영어 표현을 혼돈해서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해커는 세아베스틸지주에서 소스코드(Source Code), 구성 파일(Configuration Files), 액세스 키(Access Keys), API Keys, 하드코딩된 인증정보(Hardcoded Credentials) 등의 민감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직접 세아베스틸지주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협력 중인 계약업체의 시스템을 해킹해 내부 정보가 연쇄적으로 유출된 ‘공급망 공격’ 형태라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해킹을 당한 서버는 세아베스틸지주의 서버가 아닌 홈페이지를 개발했던 업체의 테스트 환경인 개발 서버”라며 유출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세아베스틸, 반복되는 화재
세아베스틸이 생산 설비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의 우려와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왔다.
세아베스틸은 매년 화재가 발생해 지역 소방 당국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대책 논의 일주일 뒤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25년 7월 말 발생한 대형 압연 공정 화재로 소실된 설비를 온전하게 복구하지 못한 상태로 탄력운영됐다.
화재 재산 피해 규모는 2천만 원도 안됐으나 소실된 배전반(전기를 분배하고 제어하는 장치)의 부품이 국내 수급이 안되는 것이었다.
생산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비를 번갈아 가며 가동하고 있지만,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노동조합 측도 “대형 압연 화재 사고 복구가 언제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생산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후공정 생산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 7월9일에도 군산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0여 일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는 2021년 7월, 2022년 4월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2022년 화재도 대형 압연 공정에서 난 것으로, 피해 규모는 수억 원 규모로 이번 화재보다 훨씬 컸다.
△세아창원특수강 영업익 10분의 1로 추락, 중국산 봉강에 반덤핑 제소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은 2022년 1257억 원에서 2023년 114억 원으로 전년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2025년 8월 중국산 특수강 봉강 수입과 관련해 무역위원회에 반덤핑(Anti-Dumping) 조사 신청을 했다.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산 특수강 봉강의 무분별한 국내 유입으로 철강 스페셜티 특수강 봉강 산업 위협, 저가·저품질 소재 확산에 따른 한국 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저해 등을 우려해 소재 주권 확보 차원에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봉강은 긴 막대기 모양으로 주로 밸브 등 산업용 부품과 샤프트, 변속기, 새시 등 자동차 부품 소재로 쓰이며 특수강 봉강은 일반 철강보다 강하고 가벼운 특성이 있어 주요 산업 첨단 부품 및 안전 관련 핵심 분야에 적용되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특수강 봉강 수입량 75만톤 가운데 중국산이 약 67만 톤(92%)를 차지했다. 1톤당 수입 단가도 점차 낮추면서 국내 업체들의 영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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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05년 포스코 차이나(POSCO China) 마케팅실에서 근무했다.
2006년 SeAH Japan(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에서 일했다.
2009년 세아홀딩스에 부장으로 합류했다.
2009년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사보)으로 승진했다.
2013년 세아홀딩스 상무가 됐다.
2014년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을 겸임했다.
2014년 세아홀딩스 경영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세아베스틸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을 겸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부문장(전무)으로 근무했다.
2016년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부사장,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겸했다.
2022년 세아홀딩스과 세아베스틸에서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아베스틸지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 대한탁구협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96년 미국 캔트스쿨(Kent School)을 졸업했다.
2000년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언론학을 전공했다
2005년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이태성은 별세한 이운형 전 세아제강 회장과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세아홀딩스 부회장 겸임) 사이 3녀1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은성씨와 이호성씨, 이지성씨가 누나들이다.
아버지 이운형 전 세아제강 회장은 이종덕 창업주의 장남이다.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은 차남이다.
세아네트웍스는 세아홀딩스의 IT 계열사로, 이태성의 어머니 박의숙 회장이 경영에 관여하며 세아그룹 오너가 일감 규제 문제 등에서 벗어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이 이태성의 작은아버지다.
이순형 회장은 이운형 회장이 별세 후 뒤를 이어 2013년부터 세아그룹 회장에 올랐으며 아들이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태성의 배우자는 채문선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 대표이사다. 채문선 대표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겸 그룹최고경영자의 장녀이다.
이태성은 2013년 6월 채문선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태성은 2024년 세아베스틸지주로부터 5억9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5억200만 원, 상여 83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같은해 세아홀딩스로부터는 5억8561만3천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5억 원, 상여 8333만3천 원, 기타근로소득 228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5년 9월30일 현재 세아홀딩스 주식 140만4870주를 들고 있다. 2026년 3월13일 종가(15만5500원) 기준 평가액은 2184억5728만5천 원 규모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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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한탁구협회장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다. 기업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기업은 굉장히 투명하게 운영된다. 대한탁구협회도 상장기업과 같이 투명하게 운영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굉장히 간단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언제든 옷 벗을 준비가 돼 있다. 잘못했다면 언제든 더 잘할 수 있는 분에게 바통을 넘기는 게 맞다.”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2020년 8월12일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아홀딩스>
“비즈니스는 ‘기브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다. 이익을 추구해야 하니 불편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기브 앤드 테이크’가 아니라 어떻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까에 대한 고민이다. 사심이 전혀 없다. 여기서 명예를 얻는 것도, 권력을 얻는 것도 아니다. 봉사하고 지원하면서 얻는 기쁨이 크다.” (2024/11/06,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아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 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꽃을 전달드린다. 세아 사명의 의미인 ‘세상을 아름답게’처럼 모든 분들의 소망이 모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2020/08/12, 플라워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솔직히 큰 세금이 부담됐지만 오히려 세아가 제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진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1대에는 전란 후 가난한 나라에서 창업을 했고, 2대에는 회사를 40년간 20배나 성장시켰다. 저의 목표는 ‘혁신을 통한 완벽한 변신’이다. 철강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유연하게 변신하려는 생각을 갖고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함으로써 회사를 4~5배로 성장시켜내는 것이 과제다.” (2018/09/0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내년까지 상속세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낸 세금만 1천억 원이 넘는다. 오너로서 주식을 팔기는 싫지만 투명하게 정석대로 하려면 (매도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어 쉽지 않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