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은 네이처셀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1964년 10월18일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수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이엘코리아·LG생명과학에서 연구개발직으로 일했다.

바이오기업 알바이오(옛 알앤엘바이오)를 창업했으나 상장폐지됐다. 네이처셀을 설립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네이처셀 대표직을 사임했으나 3년 만인 2026년 복귀했다.

국내 ‘조인트스템(JointStem)’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과 반려 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국내 줄기세포 산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시선과 잦은 논란ㆍ불확실성으로 시장 신뢰를 흔들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2025년 11월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네이처셀의 미국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처셀의 지배구조
네이처셀은 자가지방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관절염ㆍ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식품 사업(음료)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사업도 함께 하고 있으며 199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다.

네이처셀은 2026년 3월31일 현재 알앤엘재생의학연구소,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 JASC, StemcellBio Inc., 네이처셀아메리카(Nature Cell America Inc.) 등 5개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네이처셀아메리카는 2026년 3월31일 현재 네이처셀의 주요 종속회사에 해당한다.

네이처셀은 2022년 12월 네이처셀아메리카(NatureCell America Inc.)의 지분 100%를 취득했으며, 네이처셀아메리카에서 2025년 10월 및 2026년 3월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 유상 신주(110만 주ㆍ10만 주)를 추가 취득했다.

네이처셀아메리카는 미국 현지에서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줄기세포배양액 원료 화장품 닥터쥬크르(Dr.Jucre)의 글로벌 홍보와 판매를 담당하며, 줄기세포 사업부문의 글로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3월31일 현재 네이처셀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6명(라정찬, 권순미 사회복지법인 줄기세포생명재단 이사장, 변대중 사장, 정상목 사장, 박상철 부사장, 박만준 전무)과 사외이사 2명(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박기완 청계산트리니티의원 원장) 등 총 8명의 등기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는 구성돼 있지 않다.

네이처셀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 않다. 대신 비상근 감사인 반은종 성송회계법인 이사(회계사)가 네이처셀의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정찬은 2026년 3월27일 현재 네이처셀 주식 103만4630주(1.61%)를 들고 있다. 네이처셀의 최대 주주는 595만3969주(9.24%)를 보유한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최대 주주는 지분 79.6%를 보유한 라정찬이다. 라정찬은 알앤엘재생의학연구소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총 18.10%의 지분율로 네이처셀을 지배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적자 지속
네이처셀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 당기순손실 11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 개선으로 영업손실 폭은 22.5%가량 축소됐다.

줄기세포 사업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지만, 해외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네이처셀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36억 원, 당기순손실 35억 원으로 영업손익과 순손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지 생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이에 따른 생산 일정 조정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며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홍보비용이 증가했다”며 실적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 네이처셀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조인트스템 허가 반려 처분 취소 1심 승소
네이처셀 계열사 알앤엘재생의학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반려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조계, 언론 등에 따르면 2026년 7월9일 서울행정법원은 알앤엘재생의학연구소(옛 알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식약처는 “조인트스템이 임상적 유의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품목허가 신청을 반려했고, 회사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식약처가 법적 근거 없이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사실상 허가 기준으로 적용했고, 심의 절차도 공정성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법원의 결정과 판단 취지를 면밀히 검토해 후속 조치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우선 식약처가 재신청 과정에서 새롭게 제출된 자료만 심사 대상이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임상적 유의성’은 불확정 개념인 만큼 기존 제출 자료를 포함한 전체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조인트스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사전에 설정된 평가계획에 따라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고, 이 점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도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고 봤다.

특히 법원은 식약처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우월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허가를 거부한 것은 약사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약사법상 제조판매 품목허가 요건은 안전성과 유효성이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별도의 허가 요건으로 요구할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법률상 근거 없이 기존 치료제보다 우월한 효과를 요구해 신약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것은 기업의 영업의 자유 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취지를 판시했다.

△조인트스템 미국 허가·나스닥 전략 공개
네이처셀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허가 전략과 상업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처셀은 2026년 6월23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힐튼 베이프런트 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자 리셉션인 ‘NatureCell Global Investor Reception at BIO USA 2026’을 개최했다. 라정찬과 김대중ㆍ정상목 사장 등 경영진은 직접 미국 투자기관과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에 나섰다.

네이처셀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JointStem) 의 미국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미국 생산기지 구축과 나스닥 상장,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까지 함께 제시하며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상목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조인트스템이 미국 BLA 신청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025년 FDA와 EOP2 미팅에서는 한국 3상 결과를 인정하면서 미국에서 3상 1건만 추가하면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그러나 2026년 5월 BT 미팅에서는 한국에서 수행한 3상 결과만으로도 BLA 제출이 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T 미팅은 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BT)을 위한 공식 회의를 말한다.

그는 또 “이는 일반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니다”며 “거의 모든 임상 개발을 한국에서 수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BLA 제출이 가능하다는 FDA의 피드백을 받은 것은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pre-BLA 미팅을 거쳐 제출 자료를 최종 점검한 뒤 본격적인 BLA(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경쟁력으로 장기간 축적한 임상 근거를 제시했다. 정상목 사장은 “조인트스템은 3상에서 위약 대비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데 이어 5년 장기 추적에서도 효과가 유지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공개된 등록 임상 가운데 가장 긴 수준의 장기 유효성 데이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허가 전략과 함께 미국 상업화 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정찬은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줄기세포 GMP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상업 생산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같은 개발 전략과 함께 미국 자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라정찬은 “2027년 나스닥 ADR 상장을 추진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조인트스템 허가와 미국 GMP 구축, 나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2026년 6월16일부터 24일까지 미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5회 줄기세포기술 및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3상 3년 추적 결과, 글로벌 학술지 게재
네이처셀이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JointStem)의 한국 임상 3상 3년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는 2026년 5월27일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에 25일자 온라인판에 'Factors affecting outcomes of intra-articular injection of autologous, culture-expanded,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in knee osteoarthritis'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6년 6월호 학술지에도 수록됐다.

라정찬은 “이번 논문 발표 자료를 포함해 5년 추적관찰 연구결과 등 모든 자료를 통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re-BLA 미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논문을 제출한 강동경희대병원 김강일 교수 등 연구진은 “조인트스템의 한국 3상에서 환자들의 3년 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단 1회 주사 후 3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관절 통증 변수인 VAS(시각통증척도)와 기능지수인 WOMAC(골관절염 평가지수) 모두 조인트스템 주사 전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 <네이처셀>

△FDA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3상 불필요”
FDA는 조인트스템(JointStem)이 추가적인 미국 임상 3상 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2026년 5월22일 MTN머니투데이방송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5월21일(현지시각) 조인트스템이 혁신치료제(BT)로 지정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신청된 BT 미팅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로써 조인트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이 아닌 정식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예상보다 조인트스템의 미국 시장 진출이 빨라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회사는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 가속승인과 미국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세웠다.

FDA의 가속승인 제도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할 경우, 초기 임상 데이터와 대리 지표를 기반으로 신약의 조기 시판을 허용하는 제도다. 다만 승인 이후에도 개발사는 추가 임상 데이터를 제출해 약효를 최종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조인트스템은 국내 임상 3상에서 통증(VAS)과 관절기능(WOMAC) 지표 모두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는 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2026년 7월9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앞서 네이처셀은 2025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근거로 조인트스템의 허가반려 처분을 통지 받은 바 있다.

△FDA 승인 알츠하이머병 임상 2b상 본격 개시
네이처셀은 2026년 4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대상 임상 2b상 시험을 본격 개시하고 개발에 속도를 냈다.

이번 임상은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반복 정맥 투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질병수정치료(Disease-Modifying Therapy, DMT)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임상 2b상은 FDA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했으나 회사 주력 파이프라인인 조인트스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보류됐다.

네이처셀은 기존 승인된 임상 설계를 기반으로 일부 보완을 반영한 프로토콜 수정안(IND amendment)을 2026년 6월 FDA에 제출했다. 미국 규정에 따라 제출 후 30일 내 별도 임상보류(Clinical Hold)가 없을 경우 즉시 임상 개시가 가능해, 회사는 2026년 하반기 내 임상 개시 및 환자 모집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이번 알츠하이머병 임상 2b상 개시를 글로벌 자본시장 전략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0월부터 11월중 나스닥 ADR 상장 신청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 상업화 가시성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라는 글로벌 CNS(중추신경계) 핵심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강화하며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개시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

라정찬은 “이번 임상 2b상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핵심 단계”라며 “조인트스템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을 병행 가속화함으로써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로스템-AU 자폐증 대상 FDA 1상 IND 승인
미국 자회사 네이처셀 아메리카(NatureCell America)가 2026년 4월 FDA(식품의약국)에서 성인 자폐증(ASD) 환자 대상 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AU(AstroStem-AU)’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네이처셀은 이번 FDA 승인이 성인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식적인 임상 단계 진입을 의미하며, 현재까지 치료 수단이 극히 제한적인 성인 자폐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짚고 있다.

라정찬은 “FDA의 IND 승인은 성인 자폐증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알츠하이머 임상에서 쌓은 정맥 반복 투여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정찬은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 신청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자폐증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아스트로스템-AU는 환자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해 활용하는 자가 세포치료제다. 정맥 내 10회 반복 투여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근본적인 치료 접근에 목표를 두고 아스트로스템-AU를 개발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네이처셀 아메리카는 본 임상과 병행해 RMAT 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RMAT 지정이 이뤄질 경우 FDA와의 긴밀한 협의가 가능해지고 개발 기간 단축 및 가속 승인 경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된다”며 “특히 중간 임상 데이터 기반 조건부 승인 전략 적용 가능성도 열려 있어 상업화 시점의 조기 도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알앤엘바이오의 설립자 겸 최대 주주(오른쪽 두 번째)가 2012년 9월4일 알앤알바이오 주식 등 개인재산의 90%, 1천억 원대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발표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만 알앤알바이오는 2012년 4월 상장폐지됐다. <연합뉴스>

△2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라정찬이 네이처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복귀했다.

네이처셀은 2026년 3월20일 변대중 대표이사 대신 라정찬으로 대표를 변경 공시했다.

라정찬은 2017년 조인트스템 조건부 품목허가 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3년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2025년 10월 네이처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라정찬은 수의학자 출신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네이처셀과 알바이오의 창업자다.

알바이오는 네이처셀의 관계사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개발사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조인트스템은 2021년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2023년 임상적 유의성 부족을 이유로 반려됐고 2025년 8월에도 허가를 받지 못했다.

네이처셀은 미국에서 조인트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라정찬의 복귀 역시 조인트스템의 글로벌 상용화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라정찬은 대표로 선임된 직후인 2026년 3월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영복귀를 알렸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5년간 3억 달러(약 4320억 원)를 투입해 줄기세포 연구·생산 시설을 조성하고, 생산능력을 연 2만 도즈에서 최종 100만 도즈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자금은 2026년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5천만 달러, 2027년 나스닥 상장을 통해 1억1천만 달러 등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나스닥 상장은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추진하며 한국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는 듀얼 상장 구조로, 2026년 3분기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 2027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방식을 SK하이닉스가 추진하면서 시장에 알려졌다.

△자폐 아동 줄기세포 치료 지원
네이처셀이 자폐스펙트럼 아동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네이처셀은 2026년 3월 증가하는 국내 자폐스펙트럼 아동의 일본 재생의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줄기세포생명재단, 일본 의료법인 예성회,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참여하는 한일 공동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대상은 만 3~7세 자폐증 환자 10명 규모로 대상자에게는 배양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한 달 간격으로 총 5회 정맥 투여하며, 치료 전후 효과와 안전성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생명재단과 네이처셀이 95%를 후원하고 본인 부담은 5%다. 차상위층 가정은 전액 후원키로 했다.

네이처셀은 일본 현지 협력네크워크인 일본 예성회 소속 오사카트리니티클리닉이 재생의료 추진법에 따라 자폐증 줄기세포 치료 승인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사회적 반응 변화 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재생의학 25년 기록담은 신간 출간
라정찬이 2026년 2월14일 ‘늙지 않고 아프지 않는 지혜, 줄기세포에서 찾은 영성’ 신간을 출간했다.

책은 라정찬이 재생의학에 발담근지 25년 현장에서 축적된 문제의식과 임상적 관찰을 담아냈다.

라정찬은 책에서 “일본에서 재생의료 기술의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성체줄기세포 기술로 미국에서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며 볼티모어에 줄기세포 캠퍼스의 청사진을 그리기까지 꼬박 25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라정찬은 책을 통해 노화와 만성질환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회복 시스템의 붕괴’ 문제라고 짚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라정찬은 이외에도 라정찬은 ‘고맙다 줄기세포’(2010, 위즈덤하우스), ‘치매, 희망 있습니다’(2014, 끌리는책),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2023, 쌤앤파커스),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2025, 쌤앤파커스)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10월1일 경동대학교 명예총장 추대식에서 전재욱 경동대학교법인 이사장(왼쪽 두 번째), 배우자 권순미 네이처셀 이사회 의장 겸 사회복지법인 줄기세포생명재단 이사장(맨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동대>

△‘노벨 생리의학상’ 그랙 세멘자 교수, 기술자문으로
네이처셀은 2026년 2월 미국 자회사 네이처셀 아메리카(NatureCell America)가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그랙 세멘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와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세멘자 교수는 세포가 저산소 환경에 적응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한 공로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저산소유도인자(HIF) 신호전달 경로를 발견하고 해당 경로가 혈관신생, 세포 생존, 대사 조절 및 종양 생물학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허혈성 질환 및 암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를 한 세계적 석학이다.

이번 기술 자문 계약은 네이처셀 아메리카가 개발 중인 중증하지허혈증(CLI) 치료제 ‘바스코스템(Vascostem CLI)’의 미국 임상 개발 및 식품의약국(FDA) 허가 전략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자문 범위에는 허혈성 질환 병태생리 기반 치료 전략 정교화, HIF 신호전달 경로와 세포치료제 기전의 연계 강화, 제조·품질관리(CMC)의 완성도 제고 및 미국 FDA 규제 전략 자문이 포함된다.

회사는 바스코스템은 5억 셀 단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 상업화 시 치료 가격은 5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중증 하지허혈(CLI)은 말초동맥질환 말기 단계로, 극심한 통증과 조직 괴사, 감염을 동반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리 절단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5만 명의 환자가 CLI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있으며, 기존 치료로 더 이상 개선이 어려운 이른바 ‘No-option CLI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네이처셀은 2025년 12월22일 중증 하지허혈(Critical Limb Ischemia, CL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의 미국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국 FDA의 RMAT(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지정을 통한 신속한 임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스코스템의 미국 내 개발은 네이처셀 미국 자회사인 네이처셀 아메리카(Nature Cell America)가 주도한다.

미국 임상시험에 사용될 바스코스템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바이오스타 스템셀 캠퍼스 GMP센터에서 제조하며 2026년 미국 내 GMP 제조 인프라 확보를 통해 FDA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품질 체계를 구축하고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의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하겠단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임상시험은 볼티모어 GMP 센터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메릴랜드 대학병원을 1차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RMAT 지정 후 2026년 하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연내 미국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해 2030년 FDA 허가, 2031년 미국 시장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라정찬은 2025년 11월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네이처셀이 3억 달러(약 4400억 원)를 투자해 볼티모어시에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및 생산 시설인 바이오스타 스템셀 캠퍼스(BIOSTAR Stemcell Campus)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캠퍼스는 10만ft²(평방피트) 규모로 2031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100만 명분 생산 역량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양막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장기 보관 사업 개시
네이처셀이 양막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장기 보관 사업에 나선다.

네이처셀은 2026년 1월 양막줄기세포 보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산 후 자연 배출되는 태반에서 양막 조직을 확보해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뒤 30년간 장기 보관하는 상품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900만 원으로 책정했다. 공동 운영중인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에 양막조직 10g을 기증하면 600만 원에 이용할 수 있어 연 20만 원, 월 2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자녀의 양막줄기세포를 장기 보관할 수 있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은 1600명 이상의 양막줄기세포를 10년 이상 장기 보관해 온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기반의 분리·배양·보관 기술로 양막줄기세포의 장기 보관 안정성을 확보했다.

보관된 양막유래 중간엽줄기세포는 연구 및 제도 진전에 따라 화상·외상·사고 등으로 인한 조직 손상 관련 질환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연구 축적에 따라 가족 구성원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네이처셀은 기대하고 있다.

△과천 부지 확보 위해 차입 확대
네이처셀이 경기 과천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참여를 앞두고 단기차입금을 늘렸다.

네이처셀은 2025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 14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차입으로 네이처셀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기존 30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은 21.7%다.

1년 만기 부동산 담보대출로 실행하기로 했으며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2명이 참석했고 감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차입금 조달은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운전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첨단산업 융복합시설 개발사업과 연계된 바이오스타 스템셀 과천 캠퍼스 부지 매입 비용 등에 사용한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바이오스타 그룹 회장(오른쪽)이 2023년 7월26일 대한노인회와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한국 임상 3상 5년간 추적관찰 결과 발표
네이처셀은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조인트스템(JointStem) 한국 임상 3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25년 12월1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 1회 관절강내 주사 치료 이후 통증 변화, 관절 기능 개선, 인공관절치환술 전환 여부, 환자 치료 만족도와 장기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다.

연구 대상자는 소염진통제, 히알루론산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 기존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지만 더 이상 임상적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통증과 관절 기능 저하가 뚜렷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였다.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인트스템을 단 1회 투여한 결과, 치료 후 6개월 시점에서 WOMAC pain, VAS 등 통증 지표가 치료 전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관절 기능 평가 지표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네이처셀은 이러한 개선 효과가 치료 후 1년, 3년, 5년까지 전반적으로 유지됐으며, 장기 추적 기간 효과의 급격한 소실이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5년 추적 관찰 기간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94.23%였으며 인공관절치환술로 전환된 소수의 환자에게서도 평균 전환 시점이 40.5개월로 나타났다.

환자 치료 만족도 평가에서는 “치료 결과가 기대에 부합한다”는 응답과 ‘만족’또는 ‘매우 만족’ 응답이 82.96%였으며, “동일 치료를 다시 선택하겠다”는 응답과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응답 역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캐시카우 ‘식품음료사업부’
네이처셀 식품사업부는 회사의 모태가 된 뿌리 사업이자 회사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및 비건 음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접목·확장하고 있다

네이처셀의 2025년 매출 가운데 식품·음료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1%를 차지한다.

네이처셀의 식품사업부문은 삼미식품아 전신이다.

네이처셀의 식품사업부문은 귀리 식혜, 발효홍삼K 등 내수용 음료와 과채 음료 등 해외 수출용 제품이 있으며, 주문자 상표를 부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OEM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25년 전체 매출 중 식품사업부문의 비중은 40.6%로 JIUR오렌지주스 등 자사제품이 21.1%, 잔치집 식혜 외 OEM 임가공음료가 19.5%를 차지한다.

잔치집 식혜, 해태갈아만든딸기, 싱그러운 식혜, 삼육유기농식혜, 해담드리식혜, 산약초식혜 등이 OEM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닥터쥬크르’ 화장품사업부문 매출 기여도 20% 이상
네이처셀의 화장품 사업부문은 고유의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기술(줄기세포 배양배지 조성물 관련 특허 등)을 바탕으로 인체지방조직유래줄기세포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닥터쥬크르’를 판매하고 있다.

닥터쥬크르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피부 노화 방지와 디에이징(De-Ag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인체지방조직유래 줄기세포배양액 100%가 함유된 닥터쥬크르 MSC(Million Stem Cell Magic Concentrate)를 비롯해 Rebirth 기초 화장품 라인과 인체지방조직유래 줄기세포배양액 함유 닥터쥬크르 스템셀 샴푸 등이 있다.

2025년 12월말 기준 줄기세포배양액원료 화장품 매출액은 6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네이처셀은 2014년 12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14년 12월 1일, 네이처셀은 케이내츄럴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쥬크르’와 ‘라스템스위스’의 국내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내츄럴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직접 제조하는 업체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CGMP(COSMETICS Good Manufacturing Practice)적합인증을 받은 검증된 시설과 관리시스템으로 우수한 품질 수준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알앤엘네츄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11년 3월10일 충북 청원군 관광호텔 '초정약수 스파텔'을 인수하고 청원군과가진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상장폐지된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알앤엘바이오 창업자
2025년 12월말 기준 네이처셀의 대주주는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과 알바이오(옛 알앤엘바이오)이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최대 주주는 2025년 12월말 기준 라정찬이다.

알앤엘바이오에서 이름을 바꾼 알바이오는 줄기세포 기술지주회사로, 줄기세포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라정찬은 알바이오의 전신인 알앤엘바이오를 2001년에 설립,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치료제 바스코스템을 개발했다. 당시 식약처에 바스코스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신청, 알앤엘바이오 주가는 급등했다.

다만 임상데이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식약처로부터 시판승인을 거부당했다. 바스코스템은 일본에서 재생의료기술로 허가받았다.

알앤엘바이오는 2010년대 초부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다 불법 배양, 해외 원정 시술 등의 문제로 논란이 불거지며 2013년 상장 폐지됐다.

△25주년 맞은 바이오스타그룹
라정찬은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지주사업, 교육업 및 줄기세포 보관상품에 대한 위탁판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바이오스타는 라정찬이 2001년 2월 창업한 RNL생명과학에서 시작됐다.

2005년 12월 지방줄기세포 분리와 배양 기술을 확립했으며, 줄기세포 기반 난치병 치료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4월12일 알앤엘바이오는 제대혈과 태반, 지방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줄기세포은행 ‘바이오스타(Biostar)’를 서울대 내에 설립했다.

2025년 말 현재 바이오스타그룹에는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와 해외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네이처셀, 일본 현지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하는 알재팬, 줄기세포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베데스다 병원, 임상시험 컨설팅과 치료용 줄기세포 배양을 담당하는 브레인셀연구소 등이 속해 있다.

한편 바이오스타그룹은 2026년 2월14일 볼티모어 가스라이트 스퀘어(Gas Light Square)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캠퍼스 설립 비전과 향후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환자 자가 유래 줄기세포를 젊은 상태로 배양하는 기술과 세포 크기를 유지하는 독자 기술 등을 확보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처셀이 걸어온 길
1960년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삼미식품공업을 설립했다.

199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1996년 삼미식품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2007년 삼미뉴트랩을 설립했다.

2008년 동보중공업과 합병했다.

2010년 알에프씨삼미로 상호가 변경됐다. 보일러제조·주택사업부문을 분할해 삼미보일러로 변경했다. 존속회사는 삼미식품으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상호를 알앤엘삼미로 바꿨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2013년 네이처셀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4년 줄기세포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2017년 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2019년 주요업종을 ‘기타 비알코올 음료 및 얼음 제조업’에서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으로 변경했다.

2021년 최대 주주가 바이오스타코리아에서 알바이오로 변경됐다.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사업, 병원개발 및 투자사업, 해외병원 경영 관련 컨설팅 용역사업, 해외병원 운영사업 등이 추가됐다.

2022년 미국 자회사 네이처셀 아메리카 지분 100%를 취득했다.

2023년 최대 주주가 알바이오에서 바이오스타그룹로 변경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했다.

2025년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2025년 7월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음식점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라정찬은 줄기세포 치료제에 네이처셀의 업력과 회사를 창업해 이끌어온 개인적 경력을 전부 걸었다. 줄기세포 치료제 글로벌 상용화에 진력하고 있다.

핵심 목표로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볼티모어 줄기세포 캠퍼스 구축과 미국 나스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조인트스템 외에도 자폐증 치료제(아스트로스템-AU)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는 등 적응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줄기세포 은행, 배양액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 및 탈모케어 신제품 출시 등 줄기세포 응용 사업군 확장을 통한 캐시카우 확보도 도모하고 있다.

네이처셀이 해결해야할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 단연 미국 FDA 가속승인 허가 관문 통과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비롯 네이처셀 아메리카가 개발 중인 중증하지허혈증(CLI) 치료제 ‘바스코스템(Vascostem CLI)’의 미국 임상 개발 및 식품의약국(FDA) 허가, 성인 자폐증(ASD) 환자 대상 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AU(AstroStem-AU)’의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 신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시험대에 올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내 품목허가 재심사와 식약처 규제 대응에 기업 신뢰도 회복 및 주가 변동성 완화, 매출 구조 다변화 및 안정적 재무 구조 확립 등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과거 주가조작 혐의 관련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신약 허가 지연 및 이벤트성 악재 발생 시 나타나는 주가 급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요소로 지목된다.

투자자와 금융 시장에 투명하고 명확한 R&D 성과를 제시해 시장 신뢰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 평가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오른쪽)이 2025년 9월5일 서울대학교에 수의과대학 연구와 수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유홍림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건네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라정찬은 국내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상업화를 이끌어온 바이오 벤처 1세대 창업자다.

사법 리스크와 임상 논란 중심에 서며 평가의 시각은 엇갈린다.

국내 성체줄기세포 분야의 개척자로 기술에 대한 집념과 사업화 추진력에 대해 평가받는다.

과거 알앤엘바이오 시절부터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 및 보관, 치료 기술 상업화에 앞장서며 국내 재생의료 분야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집념과 집요함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허가 난항에도 불구하고, 미국 FDA 가속승인 절차, 나스닥 ADR 상장 추진, 해외 실사용데이터(RWD) 축적 등 끊임없이 시장과 규제 기관을 두드리며 추진력을 발휘해 왔다.

다만 사법 리스크와 재무 구조의 한계는 이같은 평가들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13년 알앤엘바이오 상장폐지 사건을 비롯해 2018년 주가조작 혐의 구속 등 사법 리스크를 경험했다.

2023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되며 법적 굴레는 벗었으나, 바이오 산업에서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과도한 ‘기대감 부풀리기’ 등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첨단 바이오 기업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실제 네이처셀의 현금흐름과 최소 매출 기반은 기초 식품·음료 사업부와 계열사 내부거래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인트스템의 국내 품목허가 과정에서 국내 보건당국과의 마찰 및 반려 등으로 인해 상업화 일정이 지속적으로 지연되며 투자자들에게 장기간의 기회비용을 부담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과감한 목표 설정은 대담했으나 당국의 규제에 대한 대응과 금융 시장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 네이처셀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가운데)이 2020년 2월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주들,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네이처셀 소액주주가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주주와 회사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026년 3월27일 MTN머니투데이방송은 네이처셀 주주연대가 우선 주주명부를 확보, 지분을 결집하고 이후 임시주총을 열어 주주대표의 이사회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처셀 소액주주 측 대표 강경윤씨가 2026년 3월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강 씨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건 회사 측이 주주명부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은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에 대한 정보 접근과 참여를 요구할 때 활용하는 법적 절차다. 통상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 집단행동을 앞두고 제기된다.

앞서 2026년 3월3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네이처셀 주주대표로 강경윤씨가 선출됐다. 강 주주대표는 당선 직후 “티슈진 추월만이 유일한 목표”라며 “누가 봐도 개선되어야 할 점들은 매우 명확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골관절염 치료제 경쟁사인 코오롱 티슈진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분석하고 “경쟁사가 잘한 점은 즉각 네이처셀도 올해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액트를 통해 네이처셀 주주 1693명이 총 836만5580주(전체 주식의 12.98%, 1531억 원 규모)를 결집했다. 주주연대는 주주명부 확보를 통해 임시주총을 열고, 강경윤 주주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이 결집에 나선 건 낮은 수준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주가와 미국 진출 지연 문제 때문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성과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인트스템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세 차례 품목허가를 반려 당했고 국내 출시가 어려워지자 미국 시장 출시로 목표를 선회했다.

주주연대는 미국 진출 역시 지지부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회사가 제시한 조인트스템의 임상3상 및 가속승인 신청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강경윤 주주연대 대표는 “임시주총 개최를 지연시키고 방해하기 위해 사측이 주주명부 열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주명부 열람 요구와 임시주총 추진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 병원서 한국인 환자 줄기세포 치료중 사망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던 한국인 환자가 사망해 일본 정부가 해당 의료기관에 긴급 치료 중단 명령을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단 명령을 받은 곳은 최근 우리 정부가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일본 줄기세포 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던 네이처셀의 협력 병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6년 3월14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전날 도쿄도 중앙구에 있는 의료법인 네오폴리스 진료소 긴자 클리닉에 대해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법에 근거한 재생의료 치료 제공 긴급 일시정지 명령을 내리고 후생성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사고가 발생한 클리닉은 2026년 3월10일 일본으로 만성 통증 줄기세포 원정치료를 떠난 60대 한국인 여성 환자에게 환자 본인의 지방세포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정맥 주사했다. 치료 도중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구급차로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매체는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후생성이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후생성이 재생의료 관련 사망 사고로 긴급 치료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은 2025년 8월 도쿄의 다른 클리닉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이후 두 번째였다.

후생성은 이번 치료에 사용된 세포 가공물이 일본 교토의 ‘JASC 교토 줄기세포 배양센터’, 한국의 ‘알바이오 줄기세포 배양센터’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했다. 교토의 세포 배양 시설에 제조 중단 명령을 내렸고 한국의 세포 배양 시설에는 일본으로의 세포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

후생성의 발표와는 달리 네이처셀은 2026년 3월16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처셀은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환자가 이동 중 심하게 넘어져 경추 골절 등의 상해가 발생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줄기세포 등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고, 이러한 사실은 후생성 실사를 거쳐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네이처셀 회장 겸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 원장인 라정찬은 2026년 3월14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지난 11일 고객 한 분이 긴자클리닉에서 줄기세포를 1.5억셀 정맥 내 주사를 맞았다”며 “절차에 따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경추의 골절이 확인됐다고 하는데 아직 혈액 검사 등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사인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급보를 접하고 한국에서 급히 일본으로 오신 가족들을 도와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고도 했다.

라정찬은 또 이번 치료에 사용된 줄기세포에 대해 “한국에서의 1차 배양 품질시험 결과도 합격이고, 일본 JASC에서의 최종 배양 후 완제품 품질시험 결과도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한편 2026년 2월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청한 ‘국내 환자 대상 네이처셀 해외 줄기세포 치료 프로그램’ 관련 유권해석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생성 조사 결과에 따라 첨단재생바이오법 등 또다른 법 위반 소지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2025년 바이오스타 항암·재생 특별 프로젝트’ 안내 홍보물에는 세포 분리·배양이 일본 배양센터에서 이뤄진다고 설명돼 있으나 후생성은 이번 사고에서 줄기세포 치료에 사용되는 세포 중 일부가 한국 시설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은 계열회사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걸친 재생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계열사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줄기세포 기술을 개발한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또다른 계열사 알바이오와 일본의 계열 법인 JASC가 각각 운영하는 줄기세포 배양센터에서 배양된 세포가 일본 긴자 클리닉 등 협력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
라정찬은 네이처셀 대표 시절인 2018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018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네이처셀의 주가조작 자료를 넘겨받았다. 이후 수사를 통해 네이처셀 본사 및 관계사를 압수수색했다. 라정찬은 같은해 8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라정찬은 2017년 6월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뒤 “매도한 자금을 줄기세포 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네이처셀은 식약처에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한 시기였다. 라정찬은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조인트스템의 임상시험이 성공했다는 내용의 허위과장성 홍보를 했으며 자체 창간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뿌리고 ‘줄기세포’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소재를 이용하는 등 상장사의 주가를 부당하게 상승시켜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봤다.

이에 2017년 6월 4220원이었던 주가는 1년 만에 6만2200원까지 올라 1373% 상승했다. 네이처셀은 당시 장외에서 약 70만 주를 매도해 약 122억 원을 벌었으며 주가상승으로 인한 미실현이익을 포함해 총 235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다.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의 임상실험 내용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을 반려했고 이에 네이처셀 주가는 폭락했다.

2018년 8월3일 당시 네이처셀의 주가는 689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해당 사건은 2023년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알앤엘바이오 대표 시절 같은 혐의 구속 전력
라정찬은 알앤엘바이오(현 알바이오) 대표 시절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재산국외도피·횡령·배임) 및 증권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라정찬은 2021년 7월8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 원이 확정됐다. 2013년 기소된 지 8년만이었다.

앞서 라정찬은 2013년 6월 횡령 및 배임,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4년 보석으로 석방된 채로 재판을 받았다.

라정찬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회사자금 600만 달러와 103억5천만 원을 횡령하고 관세 3억 원을 포탈한 혐의 등을 받았다. 해외 예금계좌를 개설해 36만여 달러를 입금받고 지정거래 외국환 은행장에게 신고하지 않은 의혹 등 총 10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혐의는 뇌물공여와 약사법 위반이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중 일부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손실회피 등으로 인한 부당이득이 아니라 보유주식변동상황에 관한 보고의무 위반 등에 그쳤다. 주가조작 혐의는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오른쪽)가 2012년 9월2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유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과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치매 치료 관련 줄기세포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엘코리아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했다.

LG생명과학 사업팀장으로 일했다.

2000년 알앤엘바이오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 알앤엘바이오 기술연구원장을 겸직했다.

2009년 경남 양산 종합병원인 베데스다삼성병원의 이사장을 맡았다.

2010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알앤엘삼미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2010년 10월 미국의 성체줄기세포 학술재단인 ‘ICMS(The International Cellular Medicine Society)’ 보드멤버로 활동했다.

2013년 네이처셀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알바이오(옛 알앤엘바이오) CTO 겸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1년부터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으로 있다.

2026년 3월 네이처셀 대표로 복귀했다. 바이오스타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다.

◆ 학력

청주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권순미 전 네이처셀 대표다.

권순미 대표와의 사이에 라기원씨와 라기혜씨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9년 장영실 선생 기념사업회로부터 ‘2009 과학기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 한국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교학술상을 수상했다.

2012년 ‘5.16 민족상’ 과학기술개발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네이처셀은 2025년 라정찬을 비롯 등기이사 6명에게 총 4억9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8300만 원이다.

라정찬은 2026년 3월27일 현재 네이처셀 주식 103만463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7월24일 종가(2만4100원) 기준 249억3458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논문 ‘비유초기와 비유최성기 젖소에 있어서 사료에너지 균형의 평가에 관한 연구 : 혈청 fructosamine의 유용성’으로 199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의학과에서 수의내과학전공(수의임상병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계대 배양된 사람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안전성 및 하지허혈 동물모델에서 혈관신생에 관한 연구(Safety of passaged human adipose tissu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and its ability of neovascularization in an animal model for hindlimb ischemic disease)로 2008년 제주대학교 대학원 수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정찬은 ‘고맙다 줄기세포’(2010, 위즈덤하우스), ‘치매, 희망 있습니다’(2014, 끌리는책),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2023, 쌤앤파커스),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2025, 쌤앤파커스), ‘늙지 않고 아프지 않는 지혜’(2026, 끌리는책) 등 5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어록
[Who Is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2025년 9월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미국 시장 진출 및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네이처셀>

“지난 25년간 위기와 도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연구개발과 생명 살리기의 사명을 붙들고 여기까지 왔다. 정성을 다해 연구에 매진한다면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 자폐증, 허혈성 질환, 루푸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아우르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실용화하고, 120세 건강수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5년 후인 2031년 2월14일, 이 자리에서 다시 축제를 나누게 될 것을 믿는다.” (2026/02/14, 바이오스타그룹 25주년 기념식에서)

“네이처셀의 주력 시장을 미국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FDA로 부터 혁신치료제(BT) 인증을 받아 조속한 신약허가를 받도록 지원받고 있다. 한국이라는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줄기세포 치료제의 최대 잠재 시장인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단기간에 세계적인 첨단바이오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고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다. 미국 진출 가속화를 통해 2031년 매출 100억 불(한화 13조 원) 이상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2025/09/16,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식약처가 신뢰할 만한 충분한 수의 환자를 모집하라고 해서 종전 24명이던 임상 대상을 거의 10배인 260명으로 늘렸다. 임상 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면 심사 규정에 따라 당연히 허가를 해줘야 하는데, 갑자기 임상적 유의성이라는 명목하에 자의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조인트스템과 대조약을 맞고 효과가 있다고 한 환자 비율(반응률)을 비교해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인데 식약처는 조인트스템과 대조약을 맞고 좋아진 사람의 평균 개선 정도가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는 자의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은 기준을 제시하면서 거기에 안 맞는다고 하니 억셉트(수용)하기 곤란하다.” (2025/08/25, 식약처 상대로 행정 소송을 진행하며)

“제가 부족한 탓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상장 폐지 당시 저를 싫어했던 주주들이 지금은 많이 좋아해주고 계신다. 당시 불행했던 시절이었고 큰 교훈을 얻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으로 형이 확정되지도 않았다.(고등법원에서는 라 대표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4년 선고). 이런 상황에서 시세 조종은 꿈도 꿀 수 없다. 저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2018/06/15, 검찰 압수수색 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