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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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의 사업구도
▲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5년 12월15일 티엠씨 코스피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송무현 송현홀딩스 회장을 비롯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티엠씨는 선박·해양용 및 광통신 케이블 전문 회사다.
사업부문은 크게 선박선과 광케이블, 전장사업 등 세가지로 나뉜다.
선박선 사업부문에서는 해양 플랜트와 선박의 전력, 통신, 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전선을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 및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2025년 말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광케이블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시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 등에 옥내용 광케이블을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법인을 세우고 코닝(Corning), 암페놀(Amphenol) 등에 광케이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장 사업부문에서는 액추에이터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선박용 케이블(운송선 및 함정용)이 티엠씨의 주력 제품이다. 2025년 말 기준 선박용 케이블 매출(제품 및 상품 매출 합산)은 254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했다. 해양용 케이블, 광케이블 매출이 각각 281억 원(8%), 221억 원(6%)로 뒤를 이었다.
△광통신·광반도체 테마로 주가 급등
티엠씨 주가가 2026년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티엠씨는 2026년 4월14일 종가 3만4650원을 기록했다. 앞서 한달여 전인 2026년 3월16일 종가 1만3810원에서 150.9%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광통신·광반도체 테마’의 부상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3월16~19일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콘퍼런스 ‘GTC 2026’에서 광통신과 광반도체를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선언했다. 당시 엔비디아가 미국 광트랜시버 업체인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에 수조 원대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광섬유 및 광트랜시버가 기존 구리선을 대체할 필수 인프라로 인식됐고 관련 테마주에 대규모 자금이 쏠렸다.
특히 티엠씨가 펼치는 광케이블 사업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직결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엠씨는 2022년 글로벌 기업 암페놀(Amphenol)의 가정내광케이블(FTTH)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2023년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가 상승 국면과 맞물려 주력 사업인 선박·해양용 특수 케이블 부문의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2025년 순연됐던 해양케이블 수주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실적 악화, 2026년 반등 전망
▲ 티엠씨의 실적 그래프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티엠씨는 2025년 매출 3408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순손실 5억 원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6%, 55% 하락했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일부 해양 프로젝트 건조 일정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주요 품별 매출을 보면 선박용 케이블 제품 매출이 23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올랐지만 해양용 케이블, 기타 케이블, 광케이블 등 제품 매출은 각각 52.6%, 56.2%, 3.9% 내렸다. 그 외 선박용 케이블 및 광케이블 상품 매출도 각각 219억 원, 28억 원에 그치며 전년비 47.1%, 43.6% 후퇴했다.
이와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해양용 케이블, 원전용 케이블 등의 매출 공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변동된 것이 수익성 하락에 일조했다.
2025년 4월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법인(TMC TEXAS INC.)을 신규 설립하면서 들어간 투자비용도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B증권은 티엠씨가 2026년 유가 상승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로 이어져 해양용 케이블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해양용 케이블은 타 케이블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제품으로 티엠씨의 영업이익률은 유가에 1~2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인한 광케이블 수요 확대와 함께 견조한 원전케이블 수요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김선봉 연구원은 “(티엠씨가) 수요증가 대응을 위해 2025년 10월 북미법인 신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최근 암페놀(Amphenol)사에 200만 달러 규모 초도물량 납품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원전용 특수케이블도 주목할 포인트로 짚었다. 티엠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으로 향후 원전시장 발주기 본격화되면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예상했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티엠씨가 2026년 4월21일 ‘2025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11억9159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티엠씨는 2026년 2월25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을 결정했으며 2026년 3월26일 제1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이 통과됐다.
시가배당률은 0.31%이고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31일로 정했다. 시가배당률은 이사회 결의일 직전 매매거래일로부터 과거 1주일간 최종가격의 산술평균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5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1억9159만 원이다. 2024년 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한 데서 2025년 순손실 5억 원으로 적자전환 하면서 1주당 배당금과 배당금 총액도 각각 전년 대비 75%, 69.5% 감소했다.
△미국 암페놀에 광통신 케이블 공급 개시
티엠씨가 2026년 3월 미국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 암페놀(Amphenol)에 가정내 인터넷망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FTTH)을 초도 공급했다.
2022년 암페놀의 가정내광케이블(FTTH) 공급업체로 선정된 지 약 4년 만이었다.
암페놀은 AT&T, 버라이즌(Verizon), 티모바일(T-Mobile)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티엠씨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통신 인프라의 핵심 공급망에 진입하게 됐다.
초도 공급 물량은 약 200만 달러 규모다. 티엠씨는 이를 시작으로 2026년 미국 시장에서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공급 성과의 배경으로는 광케이블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공급안정성 등이 꼽혔다. 티엠씨는 2025년 말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광케이블 생산 공장 가동을 시작해 현지 생산 체계를 갖췄다.
티엠씨는 민간을 넘어 공공 인프라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약 424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 프로그램(BEAD)을 공략하기 위해 2026년 내 미국 제품 우선 구매법(BABA) 인증을 완료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스피 입성
티엠씨가 2025년 12월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티엠씨 주가는 공모가(9300원) 대비 142.4% 높은 2만2550원으로 출발해 2만2990원까지 소폭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1만67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티엠씨는 2025년 11월21~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9.96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8천 원~9300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12월3~4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1305.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11조1089억원을 모았다.
티엠씨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순수입금 약 385억 원)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 인증 획득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설자금에 320억 원, 운영자금에 64억 원을 사용한다.
시설자금 중에서는 케이블 라인 등 설비투자 비용에 약 251억 원을, 건출물 개조 등 시설투자에 69억 원을 투입한다. 티엠씨는 해당 자금을 미국 내 중점 육성을 위한 ‘3대 전략 제품군’인 선박 및 함정용 케이블, 지중 배전 전력선(URD), 광(Toneable) 및 데이터센터용 케이블의 생산 라인 구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운영자금으로는 R&D 및 시제품 제작, 인증(URD·ABS·QPL·UL) 획득에, 신규 제품 확장을 위한 원재료 및 시료 구매에 각각 14억 원과 49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티엠씨는 이를 바탕으로 설비 투자와 인증 취득을 병행해 단기적인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배구조 정비, 케이피에프가 새 최대주주로 등극
케이피에프는 2021년 5월17일 송현홀딩스로부터 티엠씨 보통주 1349만9215주(68.37%)를 713억 원에 양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티엠씨 최대주주가 송현홀딩스에서 케이피에프로 변경됐다.
티엠씨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송현홀딩스가 케이피에프와 티엠씨를 동시에 거느리고 있는 구조에서 송현홀딩스가 케이피에프를 통해 티엠씨를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케이피에프 쪽은 티엠씨 인수 당시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장기 호황 싸이클 진입이 예상됨 따라 투자수익 및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엠씨는 1991년 설립된 서진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선박 케이블 전문 회사다. 해양 플랜트와 선박의 전력·통신·제어 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전선을 제조하며 글로벌 선박·해양용 케이블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티엠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8년 송현홀딩스가 볼트·너트 등을 만드는 파스너(fasterner) 업체 케이피에프를 인수했다.
그러던 중 2012년 선박용전선 및 절연광섬유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존속회사 송현홀딩스와 신설회사 티엠씨로 나뉘어졌다. 당시 송현홀딩스는 선박용 케이블 사업부문을 신설법인 티엠씨에 포괄 이전한 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티엠씨의 지배구조
티엠씨는 2025년 말 기준 18곳의 계열사(상장 2, 비상장 16)를 두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글로우원, TMC CABLE USA LLC, TMC TEXAS INC, GLOWONE POLAND 등 4곳의 비상장 회사가 있다.
글로우원은 디스플레이 및 전장부품을 제조한다. 미국 현지 법인인 TMC CABLE USA LLC는 선박용 전선 및 절연 케이블 판매를, TMC TEXAS INC는 광통신 케이블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GLOWONE POLAND는 글로우원의 종속회사로 폴란드에서 LED 조명 도소매업을 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티엠씨의 최대주주(지분 48.76%)는 케이피에프다. 케이피에프의 최대주주는 송현홀딩스(34.47%)다. 즉 ‘송현홀딩스→케이피에프→티엠씨’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2025년 말 기준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뒀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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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지영완은 북미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과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가 2025년 11월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티엠씨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티엠씨>
2026년 현재 미국은 원전 인프라 재건(MANUGA), 함정 건조(MASGA), 광통신망 구축(BEAD)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현지 생산거점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미국 텍사스 법인을 핵심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티엠씨는 2025년 미국 텍사스에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지중배전용(URD) 케이블과 광케이블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특히 2026년 내 미국 제품 우선 구매법(BABA) 인증을 마무리하고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조달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내 정책기조를 이용해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확산으로 급증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 선점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6년 들어 미국 암페놀(Amphenol)에 광통신 케이블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했으며 연간 매출 규모를 1천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에서는 원전 등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티엠씨는 국내 새울 3·4호기 프로젝트에 원전용 케이블을 납품 완료했으며 2026년 말부터 신한울 3·4호기 프로젝트에도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 평가
30년간 티엠씨에서 몸담으며 회사의 체질개선과 재무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
티엠씨는 2021~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2022년 선박선사업부문 대표가 된 뒤 선박용, 산업용케이블 등 주요 제품군의 수주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집중, 2023년 매출 3722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거두며 회사 실적을 흑자로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2023년 미국 법인(TMC CABLE USA LLC)을 설립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며 2025년 4월 텍사스에 생산법인을 추가 설립하는 등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티엠씨의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창의적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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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논란
▲ 티엠씨 천안 북면 공장 <티엠씨>
티엠씨는 2025년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중복상장 논란을 겪었다. 당시 티엠씨 최대주주가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에프(당시 지분율 68.37%)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케이피에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82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티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모회사인 케이피에프의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것이 티엠씨의 코스피 상장 심사 과정에서 걸림돌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모회사 케이피에프는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 및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에 대응했다.
케이피에프는 2025년 7월과 8월 두 차례 주주간담회를 열고 상장 목적 및 기대효과를 설명했으며 9~10월 두 차례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티엠씨 주식의 현물배당이 핵심이었다. 케이피에프는 보유하던 티엠씨 주식 40만 주를 케이피에프 일반주주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대주주를 제외한 주주들에게 케이피에프 보통주 31주당 티엠씨 주식 1주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배당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위해 감액배당 체계(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를 구축했으며 배당성향을 2024년 13.5%에서 2025년 20%, 향후 5년 내 20~2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기로 했다. 케이피에프는 보유하던 자기주식 66만6206주를 소각하고 2026년부터 5년간 매년 10억 원씩 총 50억 원의 자기주식을 신규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케이피에프는 지배주주인 송무현 케이피에프 대표이사의 대표직 사임, 이사회 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동수(3대 3) 체계로 개편, 기업가치제고위원회 등 위원회 신설 등의 지배구조 개편안도 내놓으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IPO 앞두고 송수민 전 공동대표 유죄 확정
송무현 케이피에프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 송수민 당시 티엠씨 공동대표이사가 2025년 3월 티엠씨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로써 지영완이 티엠씨 단독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임이 오너 일가인 송수민 당시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관측의 이면에는 송 전 대표의 정부 보조금 관련 사기 전과가 자리 잡고 있다.
송수민 전 대표는 앞서 2020년 지주사격인 송현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장려금 약 2400만 원을 부당한 방식으로 수령한 혐의를 받았다. 송 전 대표는 부하 직원들의 실제 출근 시간을 늦춰서 기록하게 하거나 가짜 연차 서류를 꾸미도록 지시하는 등 횡령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2024년 11월 피해액 전액 반환, 과징금 납부 등 사정을 참작해 200만 원 벌금형으로 감형했다.
업계에서는 유죄 판결 확정 4개월 만에 대표직을 사임한 것을 놓고 상징심사 과정에서 오너리스크가 결격사유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티엠씨는 송 전 대표가 사임한 지 4달 만인 2025년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2025년 12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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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0~2005년 진로산업에 입사해 영업팀 차장으로 근무했다.
▲ 지영완 티엠씨 선박선 사업부문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7월1일 티엠씨 공동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송수민 총괄 대표이사(오른쪽)와 함께 임명장을 받고 있다. <티엠씨>
2005~2011년 티엠씨에 합류해 국내영업팀장으로 일했다.
2011~2016년 티엠씨 영업담당 이사가 됐다.
2017~2021년 티엠씨 영업담당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22~2025년 티엠씨 선박선 사업부문 대표이사(공동대표)를 지냈다.
2025년부터 티엠씨 단독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 학력
1980년 서울공항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화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티엠씨는 2025년 지영완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에게 총 13억87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4억6200만 원이다.
지영완은 2026년 4월24일 기준 티엠씨 주식 3415주(0.01%)를 들고 있다. 2026년 5월6일 종가(3만2천 원) 기준 평가액은 1092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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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케이블 제조 기업으로 (중략) 선박·해양용 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1월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현대 사회는 AI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력과 데이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정보 인프라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티엠씨에게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회이며 더 높은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기존 선박·해양용 케이블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전 케이블, 데이터센터 및 광통신 케이블, 그리고 방산용 케이블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6/05, 홈페이지 CEO인사말)
“티엠씨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북미 사업은 20년 이상 이어온 핵심 시장이다. 과거에는 석유·가스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우리는 송전이 아니라 실제 수요처, 즉 데이터센터 내부와 주변에 들어가는 케이블에 강점이 있다. 특수 산업용 케이블 중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경쟁력이다. 수요처에서 신규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티엠씨의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해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블 관련 기술에는 자신이 있다. 일반 업체들은 접근하기 힘든 분야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 말고 경쟁자가 적고 특수한 기술들을 요구하는 아이템들을 개발해 인증을 받고 공급하는 게 목표다. 큰 기술력 없이 가격 싸움인 분야는 피하고 특화 기술에서 승부를 볼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맞춘 변화를 추진하며 투자와 사업 방향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 필요하면 기업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2028년에는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다.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북미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2026/05/06, 이데일리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