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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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혁은 서강대학교의 총장이다.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2026년을 ‘비전2030+’ 실행과 확장의 해로 명명하고, 제2창학 의지로 AI 연구중심대학 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1955년 10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웨스톤 신학교에서 사목학과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제서품을 받고 미국 보스톤 예수성심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했다.
1992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수도자대학원장, 신학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총무처장, 기획처장, 대외협력처장, 도서관장, 교학부총장으로 근무했다.
대학원장을 거쳐 2021년 총장에 선임됐다.
석좌교수 임용 비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연임이 불투명했으나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 연임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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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심대학 선정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2025년 3월25일 총장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강대학교가 202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AI 중심대학은 기존 SW 교육 기반을 이용해 대학 내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신속하게 확립하고 고도화하며 AI 전문 인재 및 AX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강대는 2026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8년간 매년 30억 원씩 총 240억 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심종혁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교육, 연구, 행정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걸친 전환, ‘AI Driven University’를 추진하고 있다.
교내 다양한 전공 분야의 AI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Sogang AIXPeers’ 포럼을 발족하고 AI 기초교육 강화, 마이크로 학위과정 개설,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서강 교육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심종혁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AI IMPACT COMPLEX(학생창의연구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환경 변화를 수용하고 연구와 탐구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AI 시대를 이끌 인재들이 전공 구분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벤처인재 양성, 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역량 교육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2026년 4월 한국벤처투자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업체 재직자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내 ‘기술경영학전공(재교육형 계약학과)’을 공동 운영하며, 벤처투자, 스타트업 경영, 기술사업화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과정은 2년제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 이수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특히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출석수업을 중심으로 원격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이론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학위과정 운영에 그치지 않고, AI 전환 시대에 대비한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AI 활용 단기 혁신교육과정도 함께 추진된다.
단기 교육과정은 초기 핵심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성과를 바탕으로 전 직원 대상 AI 활용 심화교육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나아가 벤처캐피탈 업계 전반의 AI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체계 구축 방안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운영기간은 2030년 8월까지이며,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적인 신입생 선발 및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서강대는 기술기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카카오임팩트와 손잡고 앞서 2026년 1학기부터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 과정’을 신설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가 100%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공동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교육과 연구사업을 전개해 왔다.
신설된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 수업은 개발자와 사회혁신가가 힘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재단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현직 기획자, 개발자와 사회혁신가들이 수업에 참여하며 수업 후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를 구현을 희망할 경우 후속 개발을 지원한다.
사전 선발을 통해 구성된 학생이 4인 1팀으로 운영되며, 학과 특성을 살려 기술 중심의 접근에 더해 예술 및 실험적 시도를 적극 권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대학평가 종합 순위 4년간 하락
심종혁이 총장 재임기간 서강대학교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위상은 상당한 부침을 겪고 있다.
특히 영국의 공신력 있는 세계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평가 결과 최근 5년간 서강대의 종합 순위는 글로벌 평가 지표의 개편에 따라 다소 하락하거나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2026년 평가에서는 학문분야에 따라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QS 세계 대학 평가 종합 랭킹에서 서강대는 2022년 494위를 기록한 이래 2023년 457위, 2024년 509위, 2025년 576위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2026년 들어 558위로 정체로 접어들었다.
THE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2022년 1001-1200위권, 2023년 1001-1200위권, 2024년 1001-1200위권으로 정체되다가 2025년과 2026년에 801-1000위권에 포함되며 다소간 올라섰다.
다만 2026년 들어 분야별 평가에선 신학과 인문학, 경영학이 자존심을 지켰다.
2026년 3월25일에 발표된 QS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신학·종교학(Theology, Divinity & Religious Studies)이 세계 51~100위권에 진입했고 사회과학·경영학도 전년도 501~550위권 대비 136계단 상승한 세계 365위, 인문학 역시 전년 대비 50계단 오른 401~450위권를 기록했다.
심종혁은 참단 학문 중심 평가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재임 중 AI 중심 대학(AI Driven University)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기존의 인문학적 기반 위에 AI·빅데이터 기반의 첨단학과 및 자유전공학부를 대거 신설·확대해 향후 세계 대학 평가의 핵심인 이공계 연구 경쟁력과 산학협력 지표를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취업률 73.1%로 서울 4년제 대학 1위 올라
서강대학교가 2025년 73.1%의 취업률을 기록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6년 1월9일 공개한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서강대는 서울 소재 4년제 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으며, 유지취업률도 91%를 기록해 3년 연속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유지취업률은 취업 후 일정 기간 직장 건강보험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번 경우는 취업 11∼12개월 후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청년 취업난 속에 인문·사회계열 비중이 높고 경쟁 대학 대비 계약학과 졸업생 실적이 없는 서강대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서강대는 “학교의 핵심 가치인 수월성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특화된 진로·취업 교육과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교가 학생의 진로 및 취업을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강대를 비롯 취업률 상위 톱5에는 성균관대학교(71.3%), 한국성서대학교(70.0%), 고려대학교(69.9%), 한양대학교(68.9%) 등이 포함됐다. 유지취업률은 서강대에 이어 서울시립대학교(89.4%), 고려대학교(89.2%), 성균관대학교(89.2%), 한양대학교(88.9%)의 순이었다.
△고성능 GPU 기반 AI 센터 구축, 10년간 150억원 투자 계획 발표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왼쪽)이 2026년 5월12일 미국 인디아나주 노터데임 소재 가톨릭계 사립대학 노트르담대학교(UND)의 마이클 E. 피펜저 국제화담당 부총장을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서강인공지능(AI)센터’를 구축한다.
심종혁은 2025년 12월18일 언론에 자료를 내고 향후 10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하는 AI 센터 구축 세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AI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부생부터 연구자·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대학 최초의 개방형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하고 초지능형 하이브리드 캠퍼스로 재편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서강대의 AI 센터 구축은 세 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초기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실습 기반을 마련해 수업에서 GPU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2단계에는 고성능 GPU 약 15개, 100∼200테라바이트(TB)급 데이터 저장장치, GPU 전용 서버와 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AI 반도체 테스트, 디지털 휴먼 모델링 등 연구중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GPU를 약 30개 규모로 확대하고 초고속 저장장치와 GPU 전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확장성 있는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단계 구축이 완료되면 서강대는 대학 내에 산업 수준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갖추게 되고,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아우르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게 된다.
서강 AI센터는 학생과 연구진이 GPU 연산자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AI 인프라로 운영된다.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GPU 자원을 대여해 산학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독자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대학 내부에 자립형 AI 연구 구조를 형성하고, 신촌 캠퍼스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연계해 AI·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힘쓴다. 신촌-판교 ‘서강 K에듀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휴먼·AI 반도체까지 연결하는 개념이다.
심종혁은 “과거에는 전임교원 수 등이 대학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였다면 미래에는 대학이 처리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학생 수 대비 최고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가진 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와 지산학 혁신생태계 조성
심종혁이 2025년 12월3일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김경희 이천시장과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협장이 요구하는 전문 인재 육성에 힘을 실었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특성화 학과와 산업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서강대가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이천시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연구 및 지·산·학 활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시설 등 첨단 인프라의 교육 활용, 지역 인재의 진학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심종혁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한 반도체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종혁은 “이천시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거점도시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반도체 교육과 실무형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강 AI 융합 포럼’ 출범, 융합 연구 강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라이즈사업단이 공동으로 2025년 11월19일 서강 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킥오프 행사를 열고 융합 연구의 길을 텄다.
세익스피어스는 서강대가 추진하는 ‘AI Driven University’의 일환으로, 교내 AI 연구 활성화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 포럼이다.
‘Sogang AIX Peers(세익스피어스)’라는 이름에는 서강대 연구자들이 AI를 중심으로 융합돼 동료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종혁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AI를 중심으로 모인 것은 서강 역사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서강의 진정한 융합 연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강대는 교내 AI 연구역량과 2026년 AI 관련 연구 예산 계획, 국가 R&D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서강대의 AI 연구 전략을 공유했으며 세익스피어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구제안서 작성 지원 플랫폼 ‘메타프로(META Pro)’ 등 다양한 연구지원 계획을 공개하고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공동연구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라이즈 사업은 지역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사업을 말한다.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해 지방 정부와 대학이 중심으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2년 연속 1위 지켜
서강대학교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12년 연속 ‘종합대학교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심종혁은 2025년 11월11일 ‘2025년 KS-SQI 인증수여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의 확대,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의 본격 운영,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학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구표준협회의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 서비스 및 플랫폼 서비스 53개 업종, 총 2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강대는 특히 이용 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점수 85.1점으로 종합대학교 부문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 측정 모델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된 한국 서비스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종합지표이다.
서강대는 다전공제도와 융합형 인재 양성,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필두로 한 체계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지능 인재 양성에 역점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4월28일 2025학년도 1학기 ‘총장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가 미래 가상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융합 시대 기술 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다.
서강대는 2025년 10월17일 가상융합전문대학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2022학년도에 개원한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가상융합전문대학원으로 새롭게 바꿨다.
2024년 8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융합’으로 용어가 통합 정리된 데 따른 조처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스마트글라스 등 실감형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가상융합 산업에 대한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은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가상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 양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은 가상융합비즈니스, 가상융합콘텐츠, 가상융합테크놀로지 등 세 가지 전공 분야에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는 앞서 2025년 9월 ‘AI 창의융합 학부연구소’를 개소했다.
융합교육원 내 문을 연 AI 창의융합 학부연구소는 심종혁이 장기발전계획으로 내세운 ‘비전2030+’ 핵심목표 중 하나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일환이다.
연구소는 특히 학부생들의 전공 분야에 대한 실전적 교육과 더불어 자율적인 연구 문화 활성화를 추구하여 미래 융합 시대의 기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교과 및 비교과 학부생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강대는 디지털 지능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도 힘을 기울여왔다.
2023년 9월부터 공학부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 과목을 신설하고 LG임직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무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에게 Web기반 최신기술 활용 경험과 미디어 관련 오픈소스 기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8월 서강대는 LG전자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TV 플랫폼 인재 양성, 스마트융합 특성학과 양성트랙 운영 등에 협력해 웹 OS 생태계 확장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대학원의 ‘스마트융합 특성학과 양성트랙’ 운영도 확대했다. 주요 교육분야를 SW·IOT·AI·로봇·자동차 등으로 확장하고 산학장학생 선발 인원도 기존의 10명 이내에서 20명으로 늘려 지능형 SW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서강대는 LG전자와 2012년부터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LG전자 트랙을 운영해왔으며 2021년에는 인공지능학과 LGX트랙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서강대는 SK하이닉스와도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서강대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채용연계형 학과를 신설해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에 뛰어들었다.
2022년 3월 SK하이닉스와 손잡고 반도체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모학과로 공대 안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계약학과로 30명 정원으로 2023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와 반도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입학생은 SK하이닉스로부터 전액 학비 지원과 졸업 후엔 SK하이닉스 취업 연계 특혜가 주어졌다. 대신 SK하이닉스가 학생의 선발과 교육지원 등 학사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속도에 따른 반도체 산업 전영역에서의 우수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 전문 인재 배출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서강대학교가 2025년 8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AI·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으로서의 입지 구축에 나섰다.
서강대는 판교 위든 타워 내 1만㎡ 규모에 시스템반도체 설계교육, 기술경영-창업 과정을 위한 교육시설과 함께 AI·반도체·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과 인재육성 및 글로벌 산학협력을 하는 산학협력 허브를 조성했다.
심종혁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가 단순한 대학의 공간 확보를 넘어 대학이 산업 현장 한가운데에서 교육·연구·창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을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심종혁은 판교캠퍼스 개소식에서 “판교 캠퍼스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서강대의 연구 역량과 창업 경험을 집약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창업지원단과 기술지주회사,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지원 기관이 입주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산학공동 연구센터’, ‘개별·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유망 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할 TNO와 GDIN 등 여러 글로벌 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인도의 iHUB, 중국의 SISPARK 등이 입주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각 공간에서는 AI,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뿐 아니라 서강대 학생·교수 창업 기업,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교수들이 산업단지 현장에서 직접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현장친화형 대학 캠퍼스’ 라는 점에서, 연구실 중심의 전통적 산학협력과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다.
서강대는 판교캠퍼스를 통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 현장 중심의 재직자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성남시민과 판교 입주기업, 젊은 창업가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열린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심종혁은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인재를,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과 기회를, 성남-판교 지역사회에는 문화와 혁신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학혁신사업 평가 교육혁신 최우수 S등급
서강대가 2025년 8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결과 ‘교육혁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과 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대학 60개교를 포함해 전국 13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성과 평가는 그간 추진한 사업 실적과 향후 시행할 교육혁신 전략을 대상으로 했다.
서강대는 학생설계 전공 운영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3대 자유전공학부 신설 및 성공적 안착을 위한 운영계획을 짜임새 있게 구축했으며, 기초소양 함양을 지원하는 기초학문 중심 교양교육 체계를 수립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심종혁은 “추가 확보한 인센티브 사업비로 대학 자율 혁신 추진과 성과 환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미래 융합인재 배출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미주 순방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강화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2024년 9월2~5일 열린 '2024학년도 서강대 취업박람회 잡페어'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서강대>
심종혁이 총장 연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2025년 7월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강화와 미래 전략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심종혁 총장 일행은 워싱턴 D.C, 뉴욕,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도시에서 동문회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동문과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심종혁은 “서강을 졸업한 이후에도 전 세계 어디서든 서강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층적인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장학사업, 취·창업 연계, 산학협력,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심종혁은 실리콘밸리 글(Google), 메타(Meta), 웨이모(Waymo) 등 현지 글로벌 IT기업과 연구기관도 방문했다.
심종혁은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서강이 향후 글로벌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동문·산업계와의 협력을 넓혀 나갈 핵심 무대라고 내다봤다.
심종혁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학교 발전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삼아, 서강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강대는 향후 북미 주요 도시를 비롯 전 세계 각지의 온·오프라인 동문 간담회를 꾸준히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학교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5년간 250억 지원받는 G-LAMP 사업단 개소
서강대학교가 2026년 6월 지램프(G-LAMP) 사업단을 개소하고 선진국형 연구 시스템을 갖춘 중심 기관으로 도약에 힘을 실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G-램프(LAMP) 사업은 대학의 연구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서강대 G-LAMP 사업단은 2024년 9월, LAMP 사업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나노 단위 과학’ 분야에 선정돼 2024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5년간 총 25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서강대는 이번 G-LAMP 사업을 통해 신진 교수의 정착연구비, 연구시설 및 장비, 인력, 행정 등 연구 기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나노물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과학 연구소의 역량 강화와 특화된 연구 집단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강대는 ‘서울라이즈사업’에서 3개 과제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서강대는 2025년 6월 교육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라이즈사업에서 3개 과제의 주관대학, 1개 과제의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서강대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 현안 해결, 첨단산업 생태계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혁신을 주도하게 됐다.
서울라이즈 사업은 대학이 지자체, 지역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실행하는 사업이다.
서강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심리·정서 지원, 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 생태계 확산 등 종합적인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2기 서강발전위원회·서강자문위원회 출범
심종혁이 총장 연임과 함께 서강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강의 발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서강발전위원회’와 ‘서강자문위원회’ 2기를 출범시켰다.
2021년 심종혁은 첫 임기 시작과 함께 발족한 서강발전위원회와 서강자문위원회에 사회 각계에서 활동 중인 역량있는 인물들을 위촉해 서강 100년에 대한 의견과 조언을 나눠왔다.
심종혁은 2025년 5월 서강발전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열고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 배문찬 이피코리아 대표, 강현빈 롯데그린카 대표 등 신임 위원을 위촉했다.
2025년 6월에는 서강자문위원회 2기 회의를 열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 반장식 서강대 석좌교수를 신임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들 두 서강발전위원회·서강자문위원회는 1년에 2회 이상 회의를 통해 서강대의 발전 방향 및 전략에 대해 고견을 나눠나갈 예정이다.
△학생들과 직접 소통의 장 ‘총장과의 대화’ 마련
심종혁이 2025년 5월22일 장애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 학생들의 학내 생활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보다 포용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심종혁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심종혁은 “학생 여러분의 학교 생활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휠체어 이용 학생들의 이동 불편 사항, 도서관 엘리베이터 이용 문제, 대학원 장학금 지원 확대, 유고결석 제도의 유연성, 성적평가 시 겪는 어려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심종혁은 앞서 2025년 4월28일에는 2025학년도 1학기 ‘총장과의 대화’를 연 바 있다.
서강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취합한 188개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요청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교내 캠퍼스 혁신을 위한 장기 로드맵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성적평가 비율 등 학사제도 개편 방안 등을 직접 질문하고 답했다.
심종혁은 총장 취임 이후부터 4년간 주요 보직교수들이 배석한 가운데 매 학기 총장 간담회를 학생들과 열고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연구·교육·창업 동시에 하는 대학 새 모델 제시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13일 제17대 총장에 연임돼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연임된 심종혁이 새 임기 시작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통해 연구와 교육, 창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심종혁은 2025년 3월2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발맞춰 대학이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임기 4년을 시작한 심종혁은 ‘제2창학’ 수준에 이르는 강력하고 속도있는 체질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심종혁은 “우리 대학들이 신산업 및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끄는 동력원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는 동시에 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을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임 후 열린 미사 강론 등에서도 연구력 강화와 미래교육 혁신 등을 강조하면서, 산학협력·창업지원 혁신을 통해 대학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대표 정책 중 하나가 판교캠퍼스 설립이었다.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 등과 캠퍼스에 모여 산업과 학문이 융합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판교 캠퍼스에는 현장에 있는 첨단 기업과 학교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 인재 양성 등 교육 사업, 유망한 창업 시스템을 통한 지원 체계 등 3가지 중요한 기능을 맡는다.
심종혁은 미래사회 대학의 역할로도 ‘창업 정신’을 강조했다.
심종혁은 “수동적 태도의 학습보다는 스스로 문제와 해결법을 찾는 작업이 ‘창업’이라는 코드에 담겨 있다고 본다”며 “대학이 전통적인 교육보다는 이런 인재들이 나올 수 있게 터전을 만들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제17대 총장 취임
심종혁 총장이 제17대 총장으로 연임돼 2025녀 2월1일부터 새 임기를 받아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3월13일 연임 취임식에서 심종혁은 연구력 강화와 미래 교육 혁신,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서강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심종혁은 “앞으로 서강은 ‘탁월함을 넘어 인류 공동체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서강대가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서강 시그니처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재정 안정성과 지속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학 협력 및 창업 지원을 혁신해 대학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학생창의연구관 건립 사업과 서강-판교 디지털 혁신캠퍼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서강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2024년 11월4일 총장 후보 공모마감 결과 심 총장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서강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2024년 11월11일 심종혁을 최종 후보자로 의결하고 이사회에 추천했다.
2024년 12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으로 심종혁을 재선임했다.
서강대는 총장 선출방식으로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대학 총추위가 입후보한 인물들의 소견발표회를 거쳐 후보자를 가리고 이사회에 이들을 추천하는데 총추위는 교수 15명, 직원 4명, 동문 4명, 예수회 4명, 학생 2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서강대는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총추위와 이사회에 예수회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심종혁은 2021년 2월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아세안 지역 대학과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
서강대학교가 아세안 지역에서 창의 및 기업가정신 교육을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교육협력 네트워크는 우수 교육법과 강의자료를 공유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교육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서강대는 2024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제15회 적정기술 국제콘퍼런스학술대회(The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ppropriate Technology 2024)에 참석한 아세안지역 대학 ‘STEAM교육’ 책임자들과 과학기술 교육확산을 위한 상호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STEAM교육이란 기존의 ‘STEM교육’에 우리가 예술(Art)를 결합해 탄생한 교육법이다. 팀워크를 통한 배려, 소통, 공감 능력을 제고하는 교육이 더해진 것이다. STEM교육은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융합한 교육법으로 미국에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세마랑주립대학교, 가네샤교육대학교, 사나타달마대학교 등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기관과 프놈펜왕립대학교 등 캄보디아 대학 총 6개 현지 대학이 서강대와 협력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이미 201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에서 연구실 개설운영과 과학교사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교육대학의 과학교사 대상 교육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코이카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4개 도시에 우수 과학교사 배출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 통해 학생 미래설계 폭 넗혀
서강대학교는 학제간 장벽을 없애고 융합전공제도를 처음 시작한 융합교육의 원조 대학이라고 강조한다. 다전공,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 등 다양한 전공제도로 학과 학부 등 영역을 개방하고 있다.
다른 전공과목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쉽게 다른 전공의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점기준을 낮춘 마이크로전공제도(마이크로 디그리)를 운영 중이다.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이크로 디그리는 학과, 학부, 전공 등에서 개설된 교육과정을 12학점 이상 이수하면 성적증명서를 통해 이수내역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공계 연계전공부터 우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학기 이상 수학한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2개까지 마이크로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를 통해 다양한 전공세계를 넘나들며 학습경험을 쌓아 다각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폭넓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우재명 신부 법인 이사장으로 선임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2025년 8월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초청 ’서강대학교 Day’ 행사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서강대>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새 이사장에서 2022년 2월 우재명 신부가 선임됐다.
신임 우재명 이사장은 1985년 천주교 예수회에 입회했고 1994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영국 런던대학교 히드롭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로마 교황청이 세운 라테라노대학교 알퐁소신학대학원에서 윤리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위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서강대 교수로 재직 당시엔 기초교육원장과 전인교육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직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학술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25일부터 2029년 4월24일까지 5년이다.
서강대학교는 예수회 교육기관이다. 1956년 11월 재단법인 한국예수회 이름으로 설립됐다. 1964년 4월 학교법인 서강대학으로 개편됐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치
서강대학교가 산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적 역량과 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강대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 10월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심종혁의 총장 취임과 함께 발표된 ‘서강 VISION 2030’의 일환으로 교육과정은 ‘6C’ 모델에 기반했다. 6C는 ‘창의적 기획(Creativity), 소통과 협업(Communication), 시장 대응 비즈니스(Commerce)’라는 창의형 융합 역량과 ‘기술기획(Content Technical Planning), XR개발(Computational XR Capability), 핵심기술(Core Competence)’의 산업수요 기술 역량이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이론 강의 및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등 총 3개 분야지만 실제 교육은 전공 영역의 벽을 허물어 융합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서강대 교수진은 물론 산학협력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저명 전문가들이 초빙교수로 팀티칭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산업수요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수업을 개설하고 산학협력 기업에서 필요한 인턴십을 현장실습 수업으로 운영해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진화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수업이 진행된다.
석박사 양성은 물론 다양한 산업현장의 실무진들을 위한 재직자 재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제에서 가톨릭신자로 총장직 개방
서강대학교가 신부로 제한했던 총장직을 개방했다. 하지만 12년 만에 다시 연속으로 신부 총장이 선임되며 과거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강대는 2005년 3월29일 법인 이사회를 열고 예수회 회원으로 한정했던 총장 자격을 가톨릭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완화했다. 또 학내인사가 아닌 외부인도 총장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강대 총장 선임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3명의 총장 후보를 법인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택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전 입학처장 아들의 부정입학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류장선 총장이 물러나자 서강대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총장직 대내외 개방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예수회에 예속되지 않고 사제의 한계를 벗어나 대학운영에 개혁을 가져올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당시 신임 총장 선출방법을 놓고 학교는 물론 교수, 학생 등 구성원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총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며 총장 자리는 넉 달간 공석 사태를 맞았다.
2005년 6월24일 총장직 개방 후 첫 총장으로 손병두 전 전경련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서강대 최초로 비사제 출신에 외부 인사가 총장이 된 것이다.
당시 서강대 교수 4명과 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 등 외부인사 2명이 입후보했고 이 중에 사제 출신은 없었다.
손병두 총장은 가톨릭 신자로 당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을 맡고 있었다.
제12대 손병두 총장에 이어 내부인사였던 서강대 사학과 교수 이종욱 총장과 공대 교수 유기풍 총장까지 12~14대 총장은 모두 비사제 총장이었다.
2017년 박종구 총장부터 다시 사제 총장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 일반 현황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앞줄 가운데)이 2025년 5월21일 제8회 서강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의 재학생은 2025년 4월1일 공시 기준 8429명 규모다. 외국인 유학생은 학위과정과 연수과정 등을 포함해 2021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수는 총 1327명으로 이중 교수는 410명이다. 강사 263명, 초빙교수 134명, 겸임교수 80명 등을 포함한 비전임교원은 917명이며 직원은 327명이다.
지식융합미디어대학, 커뮤니케이션대학, 로욜라국제대학 등 9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학부과정을 비롯해 일반대학원과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학대학원 등 6개의 전문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 경제대학원, AI·SW대학원 등 5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 마포구 백범로에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에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두고 있다.
△장학금은 적고 등록금은 비싼 대학
서강대학교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대학평균을 밑돌지만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비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서강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29만1천원으로 대학평균 384만5천원보다 55만원 가량 적다.
그러면서 등록금은 더 비싸 연평균 869만8천원이다. 대학평균 709만7천원보다 160만원 정도 더 부담해야 한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서강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29만2천원으로 대학평균 2108만3천원에 미치지 못했다.
기숙사 수용률도 11.3%에 불과해 대학평균 22.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학생 취업률은 2025년 기준 73.1%로 64.6%인 대학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25년 공시기준 서강대의 적립금은 735억 원이며, 기부금은 94억 원이다.
△교육환경 열악, 법인 책무성 미흡
서강대학교의 교육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다.
법인의 낮은 책무성과 이로 인한 낮은 재정 안정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 재정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서강대는 주요 교육환경지표인 교육비 환원율과 총 장학금지원율 모두 대학평균 보다 떨어진다.
2025년 공시 기준 서강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04.9%로 대학 평균 271.1%에 못 미친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31.5%에 불과해 대학 평균 53.5%와 격차를 보인다.
재무안전성도 낮다. 등록금 의존율이 62.4%로 46.7%인 대학 평균 보다 상당히 높다. 장학금 지원율 역시 31.5%에 머물러 53.5%인 대학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법인의 책무성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4%에 그쳐 7.4%인 대학 평균을 크게 밑돈다. 대학 평균의 5.4%에 불과하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52.3%에 불과해 법인전입금을 늘릴 상황도 못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법정전입금 부담율은 6.9%에 그쳤다. 72억 원을 내야 했지만 실제론 5억 원만 부담해 나머지 67억 원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가 떠안았다.
법정전입금은 대학 교수와 직원의 4대 보험료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56년 재단법인 한국예수회가 인가를 받았다.
1960년 서강대학 설립인가를 받았다.
1960년 서강대학이 개교했다.
1962년 예수회 사제관이 건립됐다.
1968년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계산연구소를 뒀다.
1970년 서강대학이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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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심종혁은 총장 연임 후 서강대 발전계획의 핵심인 ‘비전2030+’를 선포하고 ‘탁월함을 넘어 인류 공동체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핵심 모토를 내걸었다.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2026년 2월20일 ’2026학년도 입학식‘에서 횐영사를 하고 있다. <서강대>
첫 임기 동안 다져온 학제 개편과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새 임기에는 단순한 안정을 넘어 ‘도약하는 서강’과 ‘제2창학’수준의 대학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연구 경쟁력 강화, 미래 교육 혁신, 산학협력 및 창업 구조 전환 등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강대만의 강점을 살린 특화 연구 분야를 발굴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전임교수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대학원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연구소와 연구 공간을 지원해 국제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통해 학부생들의 창의적 연구 활동도 돕는다.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인문학적 전통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AI’ 교육 혁신을 이끄는 한편 주입식·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형 학습(Active learning)’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부 단계부터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학부연구소 모델’ 체계를 확산하고, 앞서 신설한 메타버스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로욜라국제대학 등의 학제를 고도화해 전공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다.
산학협력 및 창업 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연구, 창업, 투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대학을 혁신 스타트업 육성의 동력원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판교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 기업, 지자체, 글로벌 파트너 간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해 현장형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전 세계 동문 네트워크 및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교류를 확대해 학교 발전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삼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다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최우선 투자해 대학의 ‘자립 운영’도 확립한다.
연임 뒤 심종혁이 경영상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대학 재정의 건전화다.
60%대 중반 수준의 등록금 의존율을 50%대로 낮추고 적립금을 1천억 원 이상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모금 활동과 정부 지원 사업 유치로 비등록금 수입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밖에도 연구 성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연구력 향상 도모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관리·분석하고 최신 연구 동향과 같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진 연구 인력 확보, 논문의 질적 평가 기준 강화, 국제협력 학술 활동 지원 등을 통해 10년 이내에 세계 100위 안에 드는 특화 연구 분야 10개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과대학이 없는 한계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제16대 총장 후보 당시 심종혁은 연구진흥정책을 통한 연구력 강화, 재정 건전성 확보, ‘포스트 코로나 서강 교육 모델’ 확립, 국제화 및 네트워크 확장, 예수회 교육이념 실천 등 서강대 교육의 수월성과 자긍심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 평가심종혁은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는 등 기초과학에 전문성을 갖춘 신학자다.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6년 3월12일 1학기 개강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 법인이사회는 심종혁의 총장 재신임을 두고 ‘비전2030’을 통해 서강대 발전을 이끄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형 국고사업 수주, 첨단학과 신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제 개편, 교수 연구력 향상, 대학원 충원률 상승, 재정 건전성 확보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서강대 종교학가 교수로 과학과 신학이라는 상호 충돌가능성이 높은 학문의 융합을 몸소 일찌감치 경험한 인물이다.
만 23세 예수회에 입회했고 만 26세 사제서품을 받은 가톨릭 신부다.
학내에선 총무처장, 기획처장, 대외협력처장,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치면서 대학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트렌드를 읽는 기획력으로 AI,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선제적으로 대학 교육과정에 이식했다는 평가도 듣는다.
상아탑에 갇힌 대학이 아닌, 기업과 소통하며 재원을 스스로 벌어들이는 ‘자립형 대학 모델’ 구축에 힘썼다.
다만 주요 학제 개편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교수협의회, 학생회 등 구성원들과 충분한 사전 교감보다는 톱 다운(Top-down) 방식의 밀어붙이기 행정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왓다.
총장으로 처음 선출 당시부터 예수회 한국관구의 과도한 개입 의혹과 석좌교수 채용 청탁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도덕성과 정당성 면에서 비난을 사는 등 부담을 안고 새 임기를 출발했다.
연임 과정이 단독 후보 등록 및 간선제로 빠르게 치러진 만큼, 학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교수·학생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첨단 이공계 분야 투자가 집중되면서, 서강대의 전통적 정체성이자 강점이었던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융합 교육’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 다소 정체된 서강대의 세계 대학 순위와 연구 평판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책임도 마주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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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로욜라 도서관서 학생 폭행 사고 발생해
▲ 서강대학교 <서강대>
서강대학교 언론이 이 대학 로욜라 도서관 계단에서 소음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냈다.
서강대 교육방송국(SGBS)과 경찰 등에 따르면 2025년 4월1일 서강대 도서관 5층에서 공부하던 재학생이 위층 소음 때문에 계단으로 올라가 옥상 방향에서 통화 중이던 여성에게 주의를 줬다. 이에 반발한 여성이 구두와 휴대폰을 던졌고, 피해 학생은 이 여성이 던진 휴대폰에 미간을 맞아 2cm가량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다.
서울마포경찰서는 현장 CCTV 영상과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미간 2cm 찢어짐 등)를 바탕으로 가해 여성을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입건 후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여성은 서강대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으로 확인됐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거나 인근 주민 유료 회원의 경우 도서관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강대 대학본부는 가해자의 도서관 이용 자격을 영구 박탈하고 캠퍼스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강대는 시험 기간 중 외부인 무단 출입 및 소음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로욜라 도서관 입구의 모바일 학생증(QR코드) 게이트 인력을 증원하고 게이트 우회 통로를 전면 차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계단실과 옥상 연결 통로 등 교내 인적이 드문 공간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24시간 교내 순찰 대원의 순찰 노선을 확대했다.
△심종혁 총장, 석좌교수 임용 금품수수 의혹 조사
중견기업 회장의 매제를 석좌교수로 채용하는 대가로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 3명을 검찰에 넘겼다.
KBS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5년 1월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회장과 그의 매제인 서강대 석좌교수 임모 씨를 송치했다. 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총장을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성 회장은 2024년 2월 당시 서강대 교수로 일하다가 정년퇴직한 매제 임씨가 석좌교수로 임명될 수 있도록 회삿돈 10억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처남인 성기학 회장이 발전 기금을 내기로 하자 심 총장을 찾아가 석좌교수 자리를 약속받고, 이후 공모에 단독 지원해 석좌교수로 임용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성 회장이 회삿돈을 외부에 제공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누락한 채 거액의 회삿돈을 기부한 점에 미뤄 법률을 위배했다고 판단했다.
석좌교수 임용을 두고 임씨와 심 총장 사이에 부탁이 오간 정황을 파악하고, 심 총장도 송치 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경찰은 2024년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성 회장의 회사와 서강대 총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적절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대학에 연구 기금으로 출연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강대 관계자도 “석좌교수는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원을 외부 기금을 재원으로 임용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국내 대학의 통상적인 관례와 본교의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임용을 진행했다”고 선을 그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에서 보강 수사 진행 단계지만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의 경우, 대가성 여부나 기부금 성격 즉 정당한 대학 발전기금인지 혹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등에 대한 법리적 다툼이 치열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사건이 핵심 피의자인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2026년 3월 공정거래법 위반(대기업 지정 회피) 혐의로 검찰에 의해 별도 기소되는 등 피의자 관련 타 수사가 겹치면서 검찰의 최종 결론 역시 늦어지고 있다.
△전임 총장, 횡령죄 유죄 판결
서강대학교 전임 총장이 횡령과 사학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사회 승인도 없이 법인 이사 비위 의혹에 대한 소송비를 교비로 지출한 혐의가 인정됐다.
중앙일보 등 언론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법(형사10단독)은 2024년 11월7일 박종구 전 서강대 총장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했다. 이 대학 전 기획처장인 이모씨와 총장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유모씨에게도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다.
앞서 2017년 서강대는 학교법인의 모 이사가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형사고발하고 소송비용 6천여만 원을 교비에서 가져다 사용했다.
박종구 당시 총장은 서강대 교수들이 학생 인건비를 편취하고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주식을 저가 매도한다는 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받은 뒤 법인 이사회에 소송비 지급을 안건으로 올렸다. 하지만 이사회는 “법인의 승인에 따라 학교법인 이름으로 진행하는 소송이 아니라 박 전 총장 개인의 이름으로 소송이 진행됐다”면서 이를 지급을 보류했다.
박 총장은 법인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법무법인에 진정서 작성을 맡기고 형사소송 수임료를 교비에서 지출하도록 결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 총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구비의 부적절한 집행은 학교 재산손실의 간접효과에 불과하고 형사고발 수임료는 직접 경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박종구 당시 총장은 회계감사 결과에 따라 서강대 법인이사이면서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대표로 있던 모 신부 등 6명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진정을 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들어 기각했다. 재항고도 기각됐다.
결국 서강대 법인 이사회는 박 총장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법인은 박 전 총장의 해임절차에 문제제기를 한 이사도 해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법인이 총장을 직격하는 양상이 펼쳐진 셈이다.
△계속되는 중노위 소송에 서강대 패소
서강대학교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중재안에 대한 취소 소송을 다수 제기했지만 줄줄이 패소했다. 이에 교수노조는 법인전입금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법률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등 언론과 서강대 교수노조에 따르면 학교법인 서강대가 제기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대상 소송은 모두 8건이다.
이 중 5건에서 서강대 법인은 모두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임금인상 소송, 임금인상 가처분, 단체협약 소송이다.
가장 최근 판결은 2024년 10월 2022년도 임금협약 체결에 대한 조정 중재재정 취소소송 항소심이었다. 서울고법은 서강대에 패소판결했다.
서강대는 사립대 교원의 임금은 중재재정 대상이 아니라며 중노위 중재안 취소를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는 사립대 교원 임금은 교원노조법이 정한대로 교섭대상이란 1심 판결을 다시 확인했다.
서강대 학교법인이 교수 임금인상, 단체협약을 두고 소송을 이어가자 서강대 교수노조는 학교에 공문을 보내 소송비용의 출처와 금액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교수노조는 법인전입금부담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소송비는 억대를 들이고 있다는 취지로 학교를 비난했다. 교육환경 개선에 써야할 재원을 소송비로 낭비하는 서강대 총장과 법인의 행태에 배임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살제로 서강대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2023년 공시기준 0.4%에 불과하다. 1602억 원의 운영수입 중 법인전입금은 6억8천만 원에 그쳤다.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7.1%에 머물렀다. 교직원의 4대 보험금과 같이 법인에 부담할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이를 떠넘기고 있다. 서강대 법인은 의무의 7%만 지고 나머지 93%는 교비로 대납했다.
서강대는 언론에 “소송은 구성원 대상이 아닌 중노위가 대상”이라면서 구성원에 대한 소송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중노위의 일방적 임금 중재는 사학법에 근거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학교의 절차를 무시하는 결정”이라며 “사법부 판단을 구해보겠다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소송비가 억대에 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비용도 학교재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소송취하를 요구하는 교수노조에 대해선 “소송당사자에게 취하를 요구하는 건 재판청구권 침해”라고 반박했다.
△서강대 법인, 교수협회장 징계 ‘논란’
서강대학교는 학교법인과 계속적으로 의견을 달리하며 부딪혀온 교수협 회장을 법인이 징계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서강대 교수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상식을 벗어난 독단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법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언론에 따르면 2021년 2월17일 서강대는 퇴임을 보름도 남겨놓지 않은 교수협 회장 정모 교수에게 감봉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서강대는 징계사유를 두고 “정 교수가 교통사고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고 학내 허위사실,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유포해 학교법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밝혔다.
징계의결서엔 벌금형 형사처벌건은 징계 없이 서면경고하기로 했지만 교수협 성명서 등에서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은 징계사유라고 적시했다.
징계위에선 사과나 반성이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징계 의결 요구 사유가 언론에 보도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정 회장은 교수협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소통 역량과 전달력에 적잖은 문제가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명예로운 퇴진으로 서강의 미래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이사회를 비판한 바 있다. 서강대 총장 선출의 예수회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서강대가 징계위를 개최하기 하루 전인 2021년 2월8일 이사회가 교원징계조항을 신설했다는 점은 논란을 불렀다. 이에 표적 징계 논란에 불이 붙었다.
신설된 조항은 ‘징계처분 등 교원에 대한 명예교수 추대 승인 및 취소’ 조항으로 벌금형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교원은 총장이 명예교수를 해촉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강대는 “다른 대학에서는 이미 해당 조항이 있어 신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교수협 등 교수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교수는 교육뿐 아니라 학내외 사안에 대한 비판적 참여가 의무”라며 “법인의 상식을 벗어난 독단과 전횡은 개인에 대한 인격적 살해 행위이며 교권 침해이자 교수직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서강대 원로교수단은 성명을 통해 정모 교수 징계건을 즉시 취소하고 원로교수의 명예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원로교수단은 “지난 30년간 서강대 교수협은 학교나 재단의 결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진실규명을 촉구해 온 단체로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활동해 왔다"며 "민주적 협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예수회, 총장 선출 개입 의혹
2020년 서강대학교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예수회가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학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총장 선출을 한 달여 앞둔 2020년 11월2일 서강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총장 선출에 예수회의 부당 개입을 주장하며 규탄성명을 냈다.
매일경제는 당시 김용수 예수회 관구장의 직권으로 서강대 총장후보로 지명된 심종혁 신부가 148억 원의 학교기금을 불법전용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전력을 보도했다.
심 신부는 2014년 학교 건물 신축 과정에서 목적기금을 정당한 절차 없이 일반기금으로 전용했다는 혐의로 감사에서 적발돼 2017년 징계 대상에 됐지만 3년 시효가 경과해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예수회는 교육사도직위원회가 선정한 인사 가운데 후보 1명을 지명한다. 김 관구장이 직권으로 위원회가 선정하지 않은 심 신부를 총장 후보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김 관구장이 예수회 신부들에게 심 신부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 이메일은 총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소속 예수회 신부들에게도 전달됐다고 했다.
이에 교수협과 총학생회는 규탄성명을 내고 “예수회가 유기풍 전 총장과 148억 원의 목적기금을 전용했던 당사자를 일방적으로 총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총추위 노조 측 위원들을 쫓아내려고 하는 등 선출과정에 부당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정유성 서강대 교수협의회장이 서강대 총장후보자 소견발표장에서 총장선출 과정의 부당성에 항의하고 퇴장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소견발표 직전 총추위원장으로부터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명예훼손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공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대보증금을 법정전출금으로’ 눈속임하다 적발
서강대학교가 수익용기본재산의 임대보증금을 100억 원 넘게 법정전출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원 신규채용에서 법인 이사장이 면접심사에 참석하는 등 채용에 관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2020년 7월13~24일 실시된 서강대 학교법인과 대학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53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기관경고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관계자 161명은 경징계 등 처분을 받았고 48건에 대해 행정상 조치가 떨어졌다.
감사결과 서강대 법인은 100억 원이 넘는 수익용기본재산 임대보증금을 법정부담금으로 전출하다 적발됐다.
수익용기본재산 3곳을 임대하면서 받은 임대보증금 총 112억5천여만 원 가운데 103억6천여만 원을 법정부담금으로 전출했다.
법정부담금은 법인이 법령에 따라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교직원들의 4대 보험금을 말한다.
수익용기본재산의 임대보증금은 나중에 돌려줘야하므로 기타고정부채로 별도 예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교육부는 법인에 임대보증금 103억6천여만 원을 확보해 금융기관 예치 등 별도 관리할 것을 지시하고 서강대 법인에 기관경고처분을 내렸다.
법인 전입금을 이런 식으로 부담했다.
기부금도 마치 법인이 전입한 것처럼 법인회계로 넣었다가 교비로 전출하는 방식으로 눈속임을 해온 사실이 감사에서 확인됐다.
2017~2019회계년도에 교육시설 건립과 학생들의 장학금, 생활비 지원 등을 위해 1만2천여 명이 낸 기부금 7억7700여만 원을 법인회계에다 넣고 이 중 2억6400여만 원을 법인이 순수하게 전입한 돈인 것처럼 꾸몄다.
교육부는 교비로 법인이 전출하지 않은 나머지 기부금 5억 원가량을 원래대로 교비회계로 넣도록 시정조치하고 관련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교원 신규채용에서 법인 이사장이 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 교원 임용규정에도 없는 이사장의 면접을 총장의 임용제청 전에 추진하도록 교무처에 요청해 실제 28차례에 걸쳐 면접심사에 법인 이사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소유의 토지를 법인 이사 이름으로 차명 관리해온 사실도 적발됐다.
2007년 11월 경북 문경 소재 농지 9필지(6479㎡)를 법인회계에서 상임이사 명의로 987만 원에 구입해 차명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법인은 수익사업체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근방 14필지를 법인의 모 이사 이름으로 매입 후 등 5필지만 수입사업체 명의로 변경하고 나머지 9필지는 그대로 차명으로 계속 관리했다.
교육부는 법인의 재원으로 매입하고 차명으로 관리해온 토지 9필지에 대해 법인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속히 하도록 요구했다. 학교법인은 이 건에 대해서도 기관경고처분을 받았다.
그밖에 대학원이 비학위과정 위탁 운영 업체에 등록금 80%를 지급했고 사기죄로 구속된 교수에게 직위해제 등 조치도 없이 65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교육부 사립종합감사 계획에 의해 사전 예정됐던 감사로 서강대 내홍이 심각해지자 교육부도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런 탓인지 감사에선 무려 53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감사 결과 처분서만 120여 쪽을 넘겼다.
△집계오류로 로스쿨 합격자 뒤바뀌어
서강대학교 로스쿨에서 합격자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해 로스쿨 입학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서강대 로스쿨은 2019년 11월3일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집계오류가 발생했다며 김상수 로스쿨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합격자를 정정해 발표했다.
김상수 원장은 사과문에서 “사흘 전에 공고한 2020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제1차 합격자 발표 중 가군 전형 대상자 발표에서 오류를 인지해 정정발표를 하게 됐다”면서 지원자와 학부모에 사과했다.
서강대 로스쿨에 따르면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간 뒤 집계상 오류를 발견해 1차 합격자 입시사정을 다시 진행했다. 가군 지원자 전원에게 개별통지를 했지만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를 통해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합격자 집계오류 사고가 난 서강대 로스쿨 가군 전형 1차 합격자 규모는 80명으로 이 가운데 최종 20명이 최종 선발됐다. 가군 전형엔 210여 명이 지원해 10.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보사, 법인 검열에 백지 발행
서강대학교 학보가 전면백지로 발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학교가 이사회와 총장 관련 기사 게재를 막았다며 학보사는 편집권 침해를 주장했다.
2019년 5월27일 서강학보가 전면백지로 발행됐다.
서강학보는 법인이사회을 비롯 당시 박종구 총장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었으나 보도를 불허하자 편집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했다.
서강학보는 입장문을 내고 학보 주간교수가 기사와 관련 설문교사 신뢰성을 문제삼고 총장에 전달한 취재요청 이메일이 예의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지면발행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강대는 설문조사가 학교에 주로 비판적인 성향인 학내 커뮤니티에 공유됐고 중복투표가 가능하다는 점과 총장에 대해 적절한 취재절차를 거치지 않아 게재가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학보 측은 학내 커뮤니티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도 설문조사를 공유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교수자문도 구했으며 중복응답에 의한 오차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학교의 주장에 반박했다.
서강학보는 또 총장 공식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다며 설문조사 결과가 부정적이라 질문 자체가 다소 민감했던 건 사실이지만 어떤 의미로 예의가 없다고 지적하는 건지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입장을 냈다.
설문조사 기사를 제외한 다른 기사 3건은 학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됐다. 교수 임용, 법인 이사회 구성, 예산 부족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편집권 침해 논란에 총학생회 등 서강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학언론사는 대학의 기관지가 아니다”며 “학교 당국이 학생 기자의 언론활동에 부당개입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강대는 언론탄압은 아니라고 했다.
서강대는 “주간교수는 기사의 취재방향에 대해서 존중하지만 학보가 진행한 설문조사의 신뢰성이 미진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어 보완하고 추가 취재를 조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실험실서 폭발사고 안전불감증 우려
서강대학교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폭발로 학생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험실 등을 중심으로 대학 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018년 10월10일 오후 8시경 서강대 리치과학관 4층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학생 1명이 크게 다쳐 전신 30%의 화상을 입었다.
언론에 따르면 다친 학생은 당시 28세의 대학원생으로 과염소산 암모늄으로 실험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당시 실험실에서는 다친 대학원생 혼자서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학교 관계자들이 폭발 뒤 바로 진화해 불길은 18분 만에 잡혔다.
이번 폭발로 소방당국은 인력 123명, 장비 35대를 동원해 오후 8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대학은 전문연구기관이나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인력 대비 숙련되지 않은 학생들이 주로 연구를 진행하고 실험을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더 크다.
실험을 단독으로 시행하도록 뒀다는 점은 특히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자나 실험실 동료들이 1명 이상 실험에 따라붙어줘야 한다는 것인데 그래야 서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줄 수 있고 혹시나 모를 위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위험한 물질을 다룰 땐 특히 단독실험을 하지 않도록 연구책임자인 교수와 대학이 안전유지 관리와 사고 예방을 해야할 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양주·파주·송도까지 연이어 제2캠퍼스 건립 무산
서강대학교가 세 차례 제2캠퍼스 건립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재정 여건이나 법인 의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총장 자진사퇴로까지 이어진 경기도 남양주 캠퍼스 추진이 2017년 최종 무산됐다.
서강대와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가 2010년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부지 내 GERB(Global Education, Research, Business) 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7년 만이었다.
역시 문제는 재정이었다. 법인이 양정역세권사업 이익금 중 500억 원을 대학에 재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재협약을 요구하며 교육부 이전 신청을 보류했다.
5천 명의 학생 정원을 단계적으로 남양주캠퍼스로 옮기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남양주시가 국토부에 5천 명 정원을 한 번에 옮겨가는 것으로 신고한 것도 문제가 됐다.
2017년 2월 이동 인원 규모 책정 과정을 사업 무산의 핵심 원인으로 볼 수 없다면서 남양주시는 캠퍼스 이전을 위한 교육부 승인 절차를 계속 미룬 책임을 물어 서강대와의 협약을 파기했다. 서강대가 다시 협의를 제안했지만 시는 서강대를 사업에서 이미 배제했고 결국 서강대는 2018년 5월 박종구 총장 명의로 남양주 캠퍼스 추진을 최종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2008년 서강대의 경기도 파주캠퍼스 추진안도 ‘없던 일’이 됐다.
2007년 경기도 파주시 미군 공여지 캠프 자이언트 주변 19만㎡ 규모에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지 1년4개월 만이었다.
당시 손병두 총장은 신년사에 파주 글로벌캠퍼스 건립을 언급하며 구성원들에게 사업추진을 공언했다. 2007년 2월 파주시와 MOU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서강대 법인 이사회는 파주캠퍼스 건립안 심의를 보류했다. 결국 세 차례 심의를 잇따라 보류한 끝에 2008년 6월 파주캠퍼스 조성안을 부결했다.
당시 언론은 서강대 법인의 현금 및 예금명세서를 입수하고 적자운영으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제2캠퍼스 건립 사업을 내내 보류하다 결국 부결시켰다는 분석을 실었다.
파주시는 부지매입을 축소하는 형식으로라도 파주 캠퍼스 건립안이 통과될 것으로 봤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도에 조성하려던 제2캠퍼스 역시 백지화됐다.
2006년 서강대가 대만 중국문화대학과 손잡고 송도 제2캠퍼스를 건립해 일부를 중국어캠퍼스로 특화하고 대만 유수기업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산학협력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내용의 송도글로벌캠퍼스 건립안을 발표했다.
이 역시 손병두 총장이 추진했던 안으로 양교간 송도 제2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2009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강대의 송도 5.7공구 캠퍼스 건립 계획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세부사업계획서에서 다른 대학들과 달리 서강대는 조성원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토지공급을 요구한 때문이었다. 인천경제청은 특정 대학에만 혜택을 줄 수 없다며 서강대에 ‘송도진출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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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78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12월3일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김경희 이천시장과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와 강원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시간강사로 일했다.
1987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1987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보스톤 예수성심 본당에서 사목 활동을 했다.
1992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96년 미국 UC버클리 예수회신학대학원 객원교수로 있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서강대학교 수도자대학원 원장, 신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예수회 양성담당으로 일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서강대학교 총무처장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서강대학교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서강대학교 대외협력처장직을 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강대학교 기획처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서강대학교 도서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강대학교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강대학교 대학원장을 지냈다.
2021년 제16대 서강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2025년 제17대 서강대학교 총장으로 연임됐다.
◆ 학력
1974년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미국 보스톤 웨스톤 신학교에서 사목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미국 보스톤 웨스톤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이태리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주요 연구논문으로 ‘Imagination and the Spiritual Exercises of St. Ignatius of Loyola’(S.T.L. Thesis, Weston School of Theology, 1988), ‘A Theological Evaluation of Minjung Theology from the Perspective of Inculturation in Christology’(East Asian Pastoral Review, 1992),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영신수련의 영성적 특질과 유학적 수양론(사목, 1993)’, ‘The Notion of Sincerity(Ch'eng) in the Confucian Classics’ (Journal of Chinese Philosophy, 1994), ‘독일신비주의(한국교회사연구소, 1996), ‘The Notion of Sincerity (Song/Ch'eng) From a Neo-Confucian Metaphysical Perspective’(Acta Koreana, 2001), ’토마스 베리의 생태신학 소고(신학과 철학, 2005), ‘떼이야르의 창조론과 생태주의 전망(신학과 철학, 2006)’, ‘사이버 문화와 가톨릭교회의 대응’(새천년복음화연구소 논문집, 2011), ‘영신수련에 기초한 이냐시오식 관상의 이해와 실천’(프란치스칸 사상연구소, 2013), ‘이냐시오와 조나단 에드워즈의 영적식별 비교연구’(신학과 실천, 2015 공동연구), ‘빙엔의 힐데가르트의 채색화 사파이어 청색 인간에 관한 고찰’(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2019) 등이 있다.
저서로는 ‘영신수련의 신학적 이해’(이냐시오영성연구소, 2009), ‘영성을 이해하는 다양한 틀’(이냐시오영성연구소, 2011), ‘영적각성과 성장의 여정’(이냐시오영성연구소, 2018), ‘성령의 현존을 인식하는 기준’(이냐시오영성연구소, 2019), ‘영성생활의 통합’(이냐시오영성연구소, 2020) 등이 있다. 파르마난다 디바카의 ‘내적 인식의 여정’(이냐시오영성연구소, 1994), 로버트 훼리시의 ‘관상과 식별’(성서와 함께, 1996),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은총과 신비’(김영사, 1997) 등의 번역서도 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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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서강대학교가 ‘VISION 2030+’를 향해 준비의 단계를 넘어, 실행과 확장의 국면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담대한 전략과 숙성된 지혜가 융합될 때 미래에 거둘 그 열매가 더욱 견실해질 것을 믿는다. 그러기에 그동안 축적해 온 변화의 방향과 전략을 바탕으로, 올 한 해 서강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전반에서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먼저,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 진정한 혁신은 공동체의 가치와 전통을 지켜 나가며, 효율적 탁월성을 갖춘 성과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교육을 고도화하고, 학부와 대학원, 전공의 경계를 넘어 지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습 환경을 확장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는 서강의 미래지향적인 가치이자, 새롭게 새겨 나갈 전통이라 믿기 때문이다.” (2026/01/02, 신년사에서)
▲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2025년 5월27일 서강대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 주최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강대>
“이제는 주입식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과제를 연구하면서 배우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공부한 것을 실무적인 측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현재 ‘전문가’, ‘리더’가 되려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연합해 융합할 수 있는 안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학교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자유전공학부 등을 신설해 자기 주도적으로 전공과 미래를 설계하고 배우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AI를 전공으로 하지 않으면 몰라도 된다’는 생각 자체가 아예 맞지 않는 시대다.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필수가 됐다. 그래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의무화했고 융합소프트웨어나 빅데이터 같은 연계전공 프로그램도 새롭게 설계해서 비전공자들도 접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구글 본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한 사례도 있다.” (2025/03/27,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2025년 새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신설된 SW융합대학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AI 기반의 3대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미래 교육에 최적화되어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학문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서강-판교 디지털 혁신캠퍼스 조성과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이 모든 계획은 우리들 미래의 삶을 윤택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꿈꿔온 가치로운 삶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학연협력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1/02, 신년사에서)
“우리 학교가 각자 자신의 숙고과정 가운데 도출한 지혜로운 선택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앞서 언급한 공동체를 향한 헌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며 꾸준함을 유지하는 자세를 지켜간다면, 미래를 향해 성큼 다가가 우리의 이름들을 아로새겼던 지난 한해의 기쁨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 전반의 거룩한 변혁의 주체로 성장할 것이다.” (2023/01/02, 신년사에서)
“내 안의 선한 지향은 남의 마음속에 깃든 선함을 바라보게 한다. 그 마음속의 선함이 마주 보며 공명할 때 자연스레 상호이해와 행복의 지평이 열린다. 일방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남과 교감하면서 마주 본다는 것, 이 ‘마주보기’를 통해 우리는 상생상락(相生相樂)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내 마음속 열망을 정리하고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지불식간에 스며들어온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무질서한 열망을 비우고, 좀 더 세상을 아름답게,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기여하고 싶은 선한 마음의 열망을 지니도록 말이다.” (2021/08/09, 한국경제 칼럼 한경에세이 ‘해바라기의 마음’ 중에서)
“예리함, 도도함, 혹은 굳건함 등의 형용사가 보통 진리의 이미지를 따라다닌다. 따지고 보면 우리 인간의 역사에서 얼마나 많이 진리라는 명분으로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며, 상처를 주고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종교 갈등의 대부분은 그 명분에서 서로 자신이 ‘진리’라고 고집하며 타 종교 안에 깃든 진리성을 부인하기 때문은 아닐까?” (2021/08/02, 한국경제 칼럼 한경에세이 ‘진리는 보자기 안에 있다’ 중에서)
“통합된 관점을 지니려면 무엇보다 제기된 상황이나 문제를 위에서, 아래에서 그리고 옆에서, 그야말로 다양하게 접근하고 성찰해야 한다. ‘위에서 본다’는 것은 분명 큰 그림 즉, 이념이나 더 높은 가치 수준에서 점검해 본다는 의미다. 가치도 분명 서로 다른 수준이 있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이상적 수준의 가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 따질 수밖에 없는 현실 수준의 가치도 있다. 사회와 국가는 종종 이념이나 명분에 좌우되기도 한다. ‘아래에서 본다’는 것은 현실의 여러 제약이나 실제 경험하는 지평에서 당면하는 여러 체험을 통해 평가해 본다는 맥락이다. 체험은 많은 경우 우리의 시야를 넓히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제한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그림자를 만들거나 맹점을 만들기도 한다. ‘옆에서 본다’는 것은 같은 지평에서 함께 일하는 이들이나 연관된 상황들과 어떤 함의가 있는지 등을 따져본다는 의미다. 협력과 대화는 바로 이런 경험의 지평을 확장한다.” (2021/07/12, 한국경제 칼럼 한경에세이 ‘통합의 시각으로...’ 중에서)
“현 상황이 쉽게 종결되지 않고 어렵게 전개되는 상황으로 인하여 잠시 절망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고 비관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서로의 상황과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며 바로 지금 오늘 필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실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 서강의 모습이다.” (2021/03/30,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코로나19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 가운데)
“공격을 받은 본인 입장에서는 안타깝다. 학내 구성원 누구든 마땅히 잘못한 게 있으면 비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서강학보에서 148억 불법전용 등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마치 진실인 양 보도했다. 서류 하나만 봐도 가짜 정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학생들을 포함한 외부인까지 그러한 공격을 믿으면서 본교의 인식이 많이 추락했다. 이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언론의 횡포이자 갑질이며 본인은 피해자다. 서강학보는 해당 가짜뉴스에 대해 사과하고 정정 보도해야 한다.” (2021/02/25, 학내언론 서강학보 인터뷰에서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학내 갈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서강대학교는 500여년 예수회 교육 전통을 이어받은 학문공동체로서, 늘 인간적 도덕적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해 왔다. 바른 양심을 지닌 교수님들과 진리를 추구하는 학생들이, 그리고 이들의 학문연구와 연학을 헌신적으로 돕는 직원 선생님들이, 최선의 노력으로 우수한 역량을 함양하고 키우는 그런 공동체로서,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나가기 위해서는, 바른 가치와 세계관에 기초한 뚜렷한 비전과 실천 전략을 지녀야 할 것이다.” (2021/02/23, 총장 취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