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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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경신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오른쪽)이 2023년 11월29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9316억 원, 영업이익 3203억 원, 당기순이익 40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줄고, 영업이익은 2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0%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생산법인 운영 역량과 생산성 개선 노력이 수익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풍력타워 부문은 베트남·중국법인의 생산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2조1511억 원과 영업이익 145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풍력산업 정책 안정화로 수주 환경이 개선돼 4분기 미국법인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타워공급 계약까지 확보하며 뚜렷한 수주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부구조물 부문은 매출 7811억 원과 영업이익 176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모노파일을 생산해온 린도 공장은 기존 계약물량 납품 완료에 따라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2025년 말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해당 손상차손과 관련해 씨에스윈드는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현금성·일회성으로 반영된 회계 처리라 사업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풍력 업황의 급격한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육상풍력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가고 있고, 유럽에서도 상반기부터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 재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 풍력 수요 확대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중장기 주주환원 강화
▲ 씨에스윈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씨에스윈드가 2026년 3월26일 공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체계 확립과 중장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씨에스윈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자본전입 등을 통한 안정적 배당재원 확보와 배당절차 선진화로 배당 예측가능성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회사는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 기준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 직전 사업연도인 2025년 배당성향은 119.4%, 이익배당금액은 414억3868만 원 규모로 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안정성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성장세를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부구조물 부문은 사업 재편을 통해 생산역량과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고, 해외 생산법인의 생산성 개선과 원가경쟁력 제고도 함께 진행한다.
생산 효율화 전략으로는 자동화 투자와 인공지능 기반 생산계획 최적화, 실시간 공정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 이를 통해 공정 전반의 생산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무 전략과 관련해서는 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순차입금을 축소해 재무 레버리지를 통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운전자본 관리와 자산 효율화를 통해 현금흐름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독일 노르트리히트 해상풍력 첫 하부구조물 조기 생산
씨에스윈드가 독일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하부구조물과 타워간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을 예정보다 앞당겨 생산했다.
2026년 2월20일 스웨덴 국영 에너지기업 바텐폴(Vattenfall)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리히트(Nordlicht) 1’ 해상풍력단지에 투입될 모노파일(monopile)과 트랜지션피스(Transition Piece, TP)의 첫 생산이 완료됐다. 이번 물량은 씨에스윈드와 독일기업 EEW가 공동 공급한다.
독일의 EEW그룹(EEW Group)은 8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1위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등) 및 대구경 강관 제조 기업이다.
노르트리히트 1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노파일은 길이 최대 80.5m, 중량 1290t에 달한다. 트랜지션피스는 높이 23.7m, 중량 약 362t 규모다.
씨에스윈드는 트랜지션피스 공급을 맡아 독일 해상풍력 하부구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노르드리히트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독일 북해 보르쿰(Borkum) 섬 북쪽 해역에 조성되는 대형 단지다. 노르드리히트 1(약 980MW)과 노르드리히트 2(약 630MW)로 구성된다. 바텐폴이 개발·건설을 주도하고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49%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바텐폴은 2026년 1월 노르트리히트 2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FID)을 확정하면서 프로젝트 전반이 본궤도에 올랐다.
노르트리히트 1에는 베스타스(Vestas) 15MW급(V236-15.0MW) 해상풍력 터빈 68기가 설치된다. 하부구조물 설치는 글로벌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벨기에 데메 오프쇼어(DEME Offshore)가 맡는다. 데메는 독일 EEW SPC가 납품할 모노파일 위에 트랜지션피스를 설치해 풍력타워를 지지하는 하부구조물과 풍력 타워를 합체한다.
모노파일 설치는 2026년 3분기 시작될 예정이며, 노르트리히트 2는 약 1년 뒤 착공에 들어간다. 두 단지는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씨에스윈드가 공급하는 트랜지션피스는 해상풍력 터빈 타워와 해저 기초구조물(모노파일)을 연결하는 접합 구조물이다. 각 구조물은 높이 23.7m, 직경 7.8m, 중량 400t 규모다. 덴마크 올보르(Aalborg)에 위치한 씨에스윈드 공장에서 2026~2027년에 걸쳐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바텐폴 물량을 중심으로 연중 풀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씨에스윈드 이미 바텐폴의 덴마크 베스터하브 시드·노르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트랜지션피스를 공급하는 등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사회적 기부 활동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가운데)이 2023년 7월2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유홍림 총장(오른쪽 세 번째),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 경영대학>
김성권과 씨에스윈드는 사회적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북 정읍 산외면 출신인 김성권은 2025년 12월30일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산외면사무소에 기탁했다.
2019년부터 매년 1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99명의 지역 학생에게 지급됐다.
앞서 2023년 씨에스윈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석학교수기금 등 10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2023년 7월25일 김성권과 딸인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금 기탁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59동 21호 AMP(최고위과정) 강의실을 ‘김성권 홀’로 명명하고 명판식을 가졌다.
△지멘스가메사와 오랜 협력관계 이어와
씨에스윈드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자회사인 지멘스가메사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는 2017년 지멘스 풍력 부문과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출범한 세계적인 풍력 터빈 제조사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터빈사 지멘스가메사에 풍력 타워를 납품하며, 2025년 기준 미국, 영국,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지속 체결하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9월엔 지멘스가메사로부터 장기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해 단순한 공급사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12월엔 양사가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두 차례에 걸쳐 체결했다.
영국이 판매·공급지인 계약은 1796억 원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6년 12월11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가 폴란드인 계약은 808억 원 규모로 2027년 4월16일까지를 계약기간으로 한다.
△SK AX와 신재생에너지 ‘제조 AI’추진
씨에스윈드가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을 SK AX와 손잡고 추진한다.
2025년 8월 SK AX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PoC)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작업지시서를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SK AX는 작업자가 수천 건의 작업지시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사가 구축하는 웨이브 플랫폼은 전사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주요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한다.
향후 양사는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을 지원하는 ‘현장관리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추가로 구매와 물류, 회계 등 사무 전반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한다.
△덴마크법인 세계 최대 모노파일 납품 완료
씨에스윈드의 덴마크법인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가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을 생산 납품했다.
2025년 10월16일 물류전문매체 ‘브레이크벌크(Breakbulk)’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2025년 상반기 덴마크 린도 공장에서 각각 106m에서 123.6m에 달하는 XXL 모노파일 여러 대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이전 6개월 동안 7건의 주요 선적을 진행했다. 이 중 4건은 2025년 9~10월 두 달 동안 수행했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가 최근 선적된 출하량의 총 중량은 6만5천t으로, 누적 길이는 3.6km에 달한다.
모노파일은 풍력 발전기의 날개와 발전용 터빈을 떠받치는 구조물이다. 씨에스윈드가 생산한 길이 106~123.6m, 중량 최대 2515t에 달하는 XXL 모노파일은 업계에서 단일 기초 구조물로는 세계 최대다.
제작 과정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0.05%라는 낮은 용접 불량률을 달성해 제조 공정의 정밀성도 입증했다.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 13년째 후원
씨에스윈드가 2025년 9월 아프리카 식수위생 사업을 위해 2천만 원의 후원금을 약정했다.
씨에스윈드는 2012년부터 팀앤팀과 협력을 시작해 2025년으로 13년째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2024년까지 식수지원 사업에 모두 2억2500만 원을 지원했다.
2025년 후원금은 기후변화로 극심한 물 부족에 고통받고 있는 케냐 투르카나 서부지역 마을에 3개의 식수대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2024년 후원금은 케냐 투르카나주 내에 위치한 카쿠마 난민캠프와 칼로베예이 난민촌에 3개의 식수대를 지원해 1109명의 난민에게 식수를 지원했다. 해당사업은 특히 콜레라가 확산중인 칼로베예이 난민캠프내 보건위기 대응에 기여했다.
팀앤팀은 1999년 설립된 식수위생 전문 국제구호 NGO다. 아프리카 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 등 물부족 국가에서 식수위생 지원, 긴급구호, 기후변화대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2023년 2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안전한 구조를 기원하며 전 세계 임직원과 함께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씨에스베어링, 베트남공장에 생산력 집중
씨에스베어링은 2022년 8월 한국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가 경쟁력이 우세한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력을 집중키로 했다.
회사는 원가 효율성을 토대로 글로벌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씨에베어링은 김성권의 아들 김창헌 대표가 이끌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풍력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존 2~3㎿급 육상용 베어링 생산 체제에서, 대형제품(4~6㎿급 육상용 베어링과 10㎿급 이상의 해상용 베어링)에 최적화된 공정 능력을 갖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의 전신인 삼현엔지니어링은 2007년 11월 설립된 풍력용 베어링 제조업체다.
2018년 씨에스윈드그룹에 편입되면서 씨에스베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력제품은 풍력발전기에 블레이드와 타워 연결부문의 피치베어링(Pitch Bearing)와 요 베어링(Yaw Bearing)이다.
씨에스베어링은 글로벌 풍력 터빈 제조사인 미국 GE베르노바(GE)에 14년 이상 풍력용 베어링을 공급하고 있다.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SGRE) 등 글로벌 메이저 풍력터빈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다양한 모델 개발과 승인작업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회사는 에너콘, 노르덱스악시오나와로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씨에스베어링은 2025년 매출 1261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19.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억 원으로 425.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2억 원으로 347.84% 성장했다.
△2세 승계 구도서 앞서가는 장남 김창헌
씨에스베어링은 2024년 10월 김창헌 씨에스에너지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창헌 대표는 김성권의 아들로 오너 2세가 경영전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씨에스베어링은 2018년 2월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제조 계열사다.
기존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는 씨에스윈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모회사인 씨에스윈드는 2024년 3월 김성권이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80년생인 김창헌 대표는 김성권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나왔으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든파트너스, 스냅틱인베스먼트 등 금융투자부문에서 근무했다.
2011년 7월 씨에스윈드에 입사해 신사업개발팀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씨에스에너지 전무로 일해왔다.
씨에스에너지는 씨에스윈드 자회사인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다. 2023년 3월에는 사내 등기임원으로도 선임됐다.
2024년 10월 씨에스베어링 이사회에 합류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성권의 딸 김승연 전무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년 터울 동생인 김승연 전무는 198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영상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22년 씨에스윈드 HR팀장을 거쳐 2023년부터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직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경영지원실장도 겸하고 있다.
등기임원직을 가진 계열사는 없다. 2018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씨에스에너지 감사로 있었다.
△방성훈 대표이사 선임
김성권은 2024년 10월 방성훈 전 씨에스베어링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앉혔다.
방성훈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중공업 등을 거쳐 2010년 씨에스윈드 SCM 부서에 입사했다. 이후 중국, 캐나다 등 법인장으로 근무하며 생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쌓았고 본사 전략기획 부문장을 지내며 사업전반에 있어 이해도를 높였다.
씨에스윈드에서 보여준 경영 역량과 성과를 인정해 입사 8년만에 씨에스베어링 대표 자리를 내줬다.
김성권은 대표 자리를 방성훈 대표에게 내주며 생산성 개선, 품질력 강화 등 차별적인 생산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을 기대했다.
앞서 2024년 3월 김성권은 대표직을 내려놨고 씨에스윈드는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승계구도의 두 자녀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아들 김창헌씨는 방성훈 대표가 맡던 씨에스베어링 대표를, 딸 김승연씨는 씨에스윈드 전무로 있다.
△베트남 풍력타워 공장 추가신설 추진
씨에스윈드가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에 2억 달러 규모 생산공장을 추가 신설했다.
씨에스윈드 베트남법인은 2024년 9월10일 동떰그룹(Dong Tam Group)과 풍력발전타워 기자재 공장 건설 부지 임대계약을 포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2024년 3월13일 베트남 푸미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생산공장 증설 준공식을 갖고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가동을 본격화했다.
롱안성 공장은 모노파일 등 육·해상 풍력발전타워 구조물과 기자재를 조립·제조해 전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기지로 씨에스윈드는 1단계사업에서 2억 달러를 투자해 장비별 500~4천t, 연산 15만~20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이번 증설은 2022년 지멘스가메사와 체결한 3조8천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해상풍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씨에스윈드 베트남법인은 연간 약 36만 톤 이상의 육·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최대 생산 가능한 해상타워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대됐다.
씨에스윈드는 2003년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푸미산업단지(Phu My)에 자사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한 뒤 미국, 대만 등 8개국으로 생산망을 넓혔다.
△포르투갈 신규 모노파일 공장에 5천억 투입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 항만부지에 설립하는 모노파일 공장 건설에 3억 유로(약 4500억 원)를 투입하기키로 했다.
2024년 7월30일 씨에스윈드는 새로 낙찰받은 아베이루항 물류산업활동구역(ZALI)의 12만1362㎡ 부지에 설립하는 모노파일 공장 투자 금액을 최대 3억 유로로 책정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구조물이다. 경제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80% 이상이 모노파일로 설치된다.
씨에스윈드는 2024년 아베이루 항만 관리국(APA)이 실시한 아베이루 항구 3개 부지의 공개입찰에서 2개 부지를 할당받았다.
씨에스윈드는 유럽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A.Silva Matos Group Industries)를 인수하면서부터 모노파일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모노파일 공장은 씨에스윈드의 네 번째 포르투갈 공장으로 포르투갈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생산능력은 이를 통해 2배로 늘 전망이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2024년 5월22일(현지시간) 1억2천만 유로(약 1770억 원)를 들여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에 위치한 생산법인에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 법인은 10만t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연간 약 14만t의 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보유하게 됐고 생산가능한 해상타워 최대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로 늘었다.
△전북 군산에 ‘해상풍력 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시설’ 구축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가운데)이 2024년 6월27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관영 도지사(왼쪽 세번째), 강임준 군산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씨에스윈드가 350억 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시에 해상풍력 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짓는다.
씨엔스윈드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2024년 6월 해상풍력 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공장 구축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제품이 도내 해역의 해상풍력단지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향후 건설될 해상풍력단지(서남권 2.4GW, 군산시 1.6GW 등)에 도내 생산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산시설 운영과 관련 인력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협력 지원, 씨에스윈드의 생산시설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씨에스윈드는 약 35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군산 산단 내 10만㎡(약3만 평) 규모의 풍력타워 및 하부구조물 등 신재생에너지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해상풍력 기자재 납품 시기 등을 감안, 2027년부터 공장구축 사업에 착수해 2030년까지 관련 기자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인근 해역·내륙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 개발에 필요한 기자재를 전북도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일환으로 씨에스윈드가 100% 출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씨에스에너지의 본점 소재지를 전북자치도로 이전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고창, 부안 해역에 총 14조 7천억 원 투자가 예정된 2.46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군산에 1.6GW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덴마크기업 블라트 인수
씨에스윈드는 2023년 7월 269억 원을 들여 블라트를 인수했다.
덴마크 기업인 블라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을 생산한다. 풍력 발전은 크게 터빈, 타워, 하부 구조물로 나뉘는데 씨에스윈드는 블라트 인수로 풍력발전 기자재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씨에스윈드는 블라트 인수로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제작까지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씨에스윈드는 2024년 3월 블라트의 사명을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로 교체했다.
다만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인수 후 적자를 이어가며 모기업인 씨에스윈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생산법인 방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1월29일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소재 씨에스윈드 미국법인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5년간 8천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에 화답하기 위한 행보였다.
푸에블로 방문 일정이 공개된 2023년 9월경 백악관측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IRA의 결과, 씨에스윈드가 2023년 초부터 2억 달러를 들여 푸에블로 공장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큰 윈드 타워 공장으로 만들어 85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성권은 환영사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IRA가 통과됐으며 씨에스윈드 미국공장이 인수당시 400 명 수준의 직원이 현재 900 명까지 늘어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세 배까지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대적 요구인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IRA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내 풍력발전 도입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매출 증가 효과뿐 아니라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통한 세제혜택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누렸다.
씨에스윈드는 2023년 1조5202억 원, 영업이익 1042억 원, 순이익 18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2024년 대폭적인 실적성장을 거뒀다.
2024년 씨에스윈드는 매출 3조725억 원, 영업어익 2555억원, 순이익 1437억 원을 기록했다.
△베스타스와 합작법인 설립·미국법인 인수
씨에스윈드는 2022년 3월 풍력 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와 국내에서 풍력발전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Vestas Wind Systems A/S)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사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151GW 규모의 풍력터빈을 설치했다.
국내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7GW 규모인 국내 풍력설치량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580MW 가량이 베스타스 제품이다. 국내 최대 규모 풍력단지인 강원풍력(98MW)에도 49기의 풍력터빈이 베스타스 제품이 들어갔다.
양사는 합작투자사 신설을 통해 풍력터빈 조립을 비롯한 블레이드, 풍력타워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2021년 6월 씨에스윈드는 베스타스 미국 풍력타워공장 인수를 확정했다.
미국 진출계획 공개 이후 7개월 만에 씨에스윈드는 장기간 M&A 협상을 거듭한 결과 베스타스의 미국 풍력타워공장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베스타스 타워 공장은 2009년 설립됐으며 면적 및 생산 시설은 세계 최대규모이다. 글로벌 넘버원 풍력발전기 메이커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는 타워 생산법인으로 북미지역 자체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베스타스의 미국타워공장 인수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인수금액은 1억5천만 달러 규모로 한화 1700억 원 규모였다.
△씨에스윈드의 사업구도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타워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이다. 2003년 베트남에서 풍력 타워 사업을 시작해 현재 미국, 덴마크, 포르투갈 등 8개 국가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공급사로 안착했다.
씨에스윈드는 베스타스(Vestas), 지멘스가메사(Siemens-Gamesa), GE, 골드윈드(Goldwind) 등 세계 최고의 풍력 발전기 제조사와 함께 전 세계에 1만3천 이상의 풍력 타워를 공급해왔다.
최근 씨에스윈드는 기존 풍력 타워 제조 사업을 넘어 해상풍력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유럽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기업인 ‘블라트 인더스트리’를 인수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로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씨에스윈드는 풍력 타워뿐만 아니라 모노파일(Monopile),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 등 해상풍력 발전기에 필수적인 하부구조물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자재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됐다.
△씨에스윈드의 지배구조
씨에스윈드는 2025년 12월31일 현재 상장사 1개(씨에스베어링), 비상장사 38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씨에스윈드의 이사회는 2026년 3월18일 기준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총 6인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김성권을 비롯 방성훈 대표이사와 핸슨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엄은숙 정동회계법인 본부장,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임병연 롯데미래전략연구소 고문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성권이 겸하고 있다.
이사회 하부위원회로 감사위원회, ESG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회가 설치돼 있다.
김성권은 2025년 12월31일 기준 씨에스윈드 주식 1020만2850주(24.1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성권의 아들인 김창헌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가 6.40%, 딸인 김승연 씨에스윈드 CPCO(Chief People & Culture Officer) 전무가 4.07%, 배우자 이명애씨가 3.57% 의 지분을 들고 있으며 이들이 갖고 있는 지분을 포함 38.96%의 지분율로 씨에스윈드를 지배하고 있다.
△씨에스윈드가 걸어온 길
1989년 중산정공을 설립했다.
2003년 베트남법인 씨에스윈드 타워(CS Wind Tower Co.,Ltd.)를 설립했다.
2004년 씨에스윈드 타워가 풍력타워를 첫 생산했다.
2006년 중국법인 CS Wind Tech Co., Ltd.를 설립했다.
2007년 중산풍력 상호를 씨에스윈드(CS Wind Corporation)로 변경했다.
2010년 미국법인 CS Wind America Inc.(자본금 50만 달러), 멕시코법인 CS Wind Mexico S.A.de.C.V.(자본금 820만 달러), 캐나다법인 CS Wind Canada Inc.(자본금 1000만 캐나다달러)를 세웠다. 무역법인 CS Wind Trading(Lianyungang) Co.,Ltd.를 설립했다.
2013년 스페인 악시오나 윈드파워로부터 풍력타워 첫 수주를 했다.
2014년 영국법인 CS WIND UK Co., Ltd.를 세웠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CS WIND 캐나다법인을 편입했다.
2015년 주요 종속회사인 피앤씨글로벌이 대경인다중공업을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아시아 최초 유럽 해상풍력 구조물(Transition Piece) 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 최초로 지멘스에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했다.
2016년 영국 풍력타워 기업 WTS(Wind Towers Scotland) 지분 100%를 취득했다. 말레이시아 풍력타워 제조업체 SDN BHD를 인수했다.
2017년 자회사 CS WIND 캐나다와 씨에스레일이 합병했다.
2018년 터키 풍력타워업체 EGE Towers를 72억 원에 인수했다.
2019년 씨에스베어링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1년 포르투갈 풍력타워 생산기업 ‘ASM Industries’ 을 인수했다.
2022년 베스타스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덴마크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Bladt, 현 CS WIND OFFSHORE)를 인수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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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김성권은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필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왼쪽)이 2023년 7월26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석학교수기금 등 10억 원을 쾌척하고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김성권은 씨에스윈드의 중장기 비전으로 글로벌 1위 종합 풍력 솔루션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2030 RE100 달성 및 탄소중립 선도, 현지화 전략 추진 등을 제시했다.
미국 법인(Pueblo)의 풀가동 체제를 구축하고 AMPC(세액 공제) 혜택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기반으로 2026년 ‘퀀텀 점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수 후 적자에 시달리는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의 흑자 전환과 생산성 최적화가 주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해상풍력하부구조물 사업을 하는 블라트를 인수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로 사명을 바꿨다. 회사의 골치거리에서 든든한 캐시카우로 전환시킬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도 힘을 줘야 한다.
철강 가격 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글로벌 멀티 생산 기지의 품질 균일화도 필요하다.
투명한 지배구조와 안전 경영도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지목된다.
승계 과정의 투명성 확보도 중요하다.
씨에스윈드의 계열 상장사 씨에스베어링을 맡고 있는 아들 김창헌 대표와 딸 김승연 씨에스윈드 CPCO(Chief People & Culture Officer) 전무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의 경영능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 평가
시장 통찰력과 실행력을 갖췄다.
중소기업 씨에스윈드를 세계 1위 풍력타워 제조 기업으로 키워냈다.
2000년대 초반 풍력 시장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과감하게 사업전환을 감행했다.
베스타스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물량을 먼저 확보한 뒤 현지에 공장을 짓는 ‘선수주 후투자’ 전략을 취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초기 품질 이슈로 위기를 겪었던 당시 고객사에 3년 내 품질수준을 올려놓지 못하면 전부 손해배상하겠다며 정면 돌파했다.
이같은 레퍼런스는 회사의 신뢰를 쌓게 했다.
직접 현장을 챙기며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공격적인 M&A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덴마크 ASM 인수, 미국 베스타스 공장 인수 등 매년 한 건 이상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이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장벽을 넘어서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
지멘스 가메사·베스타스·GE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고객사로 만들었다.
풍력타워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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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해상풍력 구조물 공급 계약 중단
▲ 씨에스윈드 본사 사옥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의 안마해상풍력단지 구조물 공급계약이 발주처의 계약 중단으로 일시 정지됐다.
씨에스윈드는 2026년 4월 공시를 통해 안마해상풍력 풍력발전기 구조물 공급계약의 종료일을 기존 2027년 3월8일에서 ‘미정’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계약 중단으로 인해 종료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확정 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약은 2025년 8월25일 체결된 것으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 구조물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계약금액은 약 366억 원으로, 최근 매출 대비 1.2% 수준이다. 대금은 인보이스 발행 후 45일 내 지급되는 조건이다.
△5658억 규모 미국 애틀랜틱 쇼어 프로젝트 공급계약 해지
씨에스윈드가 2024년 11월 체결한 비공개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025년 12월30일 밝혔다.
씨에스윈드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미국 동부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애틀랜틱 쇼어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 구조물을 납품하는 계약이다.
해지된 계약 규모는 3억3511만739유로(약 5658억 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미국 해상풍력단지에 풍력발전기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2025년 2월28일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공급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이에 따라 즉시 계약종료 효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틀랜틱 쇼어 프로젝트는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2025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연방 환경보호청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프로젝트 중단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법인, 체질개선 위해 정리해고
씨에스윈드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가 인력 감축에 나섰다.
2025년 7월8일 덴마크 포털 ‘데니시 오프쇼어 인더스트리(Danish Offshore Industry, DOI)’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오덴세항에 위치한 린도공장에서 약 22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2025년 4월에 감원 계획을 발표한 회사는 인력 감축을 공식 발표하며 해고대상을 압박했다.
법인은 불필요한 인력 재배치로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슬림화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 경영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직원 감원 결정은 해상풍력 시장의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취소에 따른 생산 감소 조치의 일환이었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비우호적인 사업 조건으로 인해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전체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모노파일 생산 시설의 운영을 상당 기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생산량 감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덴마크 법인은 그동안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 개선 방안을 강구해왔다. 인력조정계획에 따라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것도 경영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 덴마크 법인은 씨에스윈드로 인수된 첫 해에 장기간 이어온 적자의 터널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수년 만에 5억 덴마크 크로네(약 1070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덴마크 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씨에스윈드 주도의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전반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시설과 장비 투자금이 증가했지만 프로젝트 관련 실행 위험 관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법인 AMPC 매각, 1501억 지급이행 채무보증
씨에스윈드가 미국법인이 2024년 수령한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보조금을 매각하고 매수자인 콜로니얼그룹(Colonial Group)을 대상으로 지급이행 보증을 위한 1501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단 판단에 따른 것이다.
씨에스윈드는 2025년 6월9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법인의 2024년도 AMPC를 매각해 현금하기로 결정했다. 채권자(매수자)는 콜로니얼그룹이다.
AMPC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자국 내 반도체,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첨단 제조업을 대상으로 생산량 대비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AMPC는 실수령까지 1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유동화를 위한 조기 매각에 나서는 사례가 자주 나오고 있다. 통상 할인율은 3~5% 수준이다.
씨에스윈드는 매수자인 콜로니얼그룹에 대한 지급이행 채무보증도 체결했다. 여신금액은 8499만 달러(1155억 원), 보증금액은 1억1048만 달러(1501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2.5% 수준이다.
보증기간은 2025년 6월13일부터 2035년 6월13일까지 10년간이다. 이는 실제 보증계약 신고시 변경될 수 있다. 이를 포함한 씨에스윈드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1조6703억 원에 달한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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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79년 극동건설에 입사해 자재관리 부문에서 일했다.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2023년 11월29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1982년 6월 미국계 철강회사 BMTC WICKE에 영입돼 자재구매 부문에서 근무했다.
1984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담 이스트(Adam IEST)를 설립했다.
1989년 중산정공(현 씨에스윈드)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6년 씨에스윈드 회장이 됐다.
2008년 베트남 호찌민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5~6대)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72년 전주 신흥고등학교를 나왔다.
1979년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이명애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딸 김승연 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의 계열 상장사 씨에스베어링 김창헌 대표가 아들이다.
딸은 김승연 씨에스윈드 CPCO(Chief People & Culture Officer) 전무다.
◆ 상훈
2010년 6월 베트남 산업통상부로부터 ‘믿을 수 있는 전문가 상(Reliable Exporter Award)'을 받았다.
2017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장을 받았다.
2020년 12월 제20회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김성권은 2025년 씨에스윈드로부터 10억5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0억 원, 상여 5천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김성권은 2026년 4월20일 현재 씨에스윈드 주식 1020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4월27일 종가(7만3900원) 기준 7540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23년 서울대학교 AMP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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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강남 아파트 2∼3채를 살 수 있는 억대 연봉을 포기한 채 창업을 했다. 풍력타워 사업을 시작한 20년 전 회사 매출은 60억∼70억원이었지만, 지금은 400∼500배 성장했다. 내가 1954년생이라 올해 만으로 71세다. 사람은 영원히 살지 못하지만, 기업은 끝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이었다. 앞으로 50년, 100년 더 갈 수 있는 기업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마지막 남은 숙제라고 생각한다.” (2025/01/13, 대한경제 인터뷰에서)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9월 서울 중구 장충동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메흐멧 파티 카지르 산업기술부 장관(가운데)과 상호협력 논의에 앞서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해상풍력 타워 및 하부구조물 등 신재생에너지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풍력 타워 생산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가진 기자재를 생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후 생산된 기자재는 전북 서남권 집적화단지 2.4GW, 군산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1.6GW 등, 전북특별자치도 및 군산시 내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2024/06/27, 전라일보 인터뷰에서)
“저는 30여 년간 사업체를 경영해왔다. 그런데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실무적으로 해오던 인사 문제, 영업 정책, 생산관리 등을 비교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30년 전과는 다른 새로운 이론을 접하면서,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배우다 보면 아이디어가 생기고 창의적인 생각도 떠오른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끔 저를 이끌어준 것이 서울대학교에서의 시간이었다. 자녀인 김승연 상무에게 EMBA 과정을 권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기업은 오너의 그릇만큼 크는 법이니까.” (2024/06/14, 서울대학교발전재단 기부스토리에서)
“블라트 인수는 회사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블라트가 겪은 문제를 보니 용접을 제대로 못해 열 달 정도 납기 지연이 있었다. 한국의 용접 기술자들을 덴마크로 보내고, 납기 지연 문제도 조정해 해결했다. 해상풍력 설비는 바닷물에서 20~30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튼튼해야 한다. 우리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출신 용접공학 박사와 관련 기술 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해상용 풍력 세계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2024년 2월 완공 예정인 생산 설비도 수요를 따라가려면 부족하다. 추가 투자해 부지를 더 확보하려고 한다.” (2023/10/2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이 두 가지가 숱한 어려움과 시련속에서도 씨에스윈드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에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금은 씨에스윈드의 창업주로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2023/10/23, 서울대 경영대학원 뉴스 인터뷰에서)
“사람 중심의 기업 경영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얻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학부모이자 우리나라 발전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인으로서 우리 사회를 책임질 서울대의 훌륭한 인재들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2023/07/25, 서울대학교 기금 전달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