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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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은 하림그룹의 회장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와 하림, 팬오션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1957년 음력 6월27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이리농림고등학교와 호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양계사업에 뛰어들었다.
식품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양계장을 인수해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축산, 사료, 도축, 가공, 식품 제조와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팬오션과 엔에스쇼핑을 인수하면서 몸집이 커져 2022년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됐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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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레이스 재가동 ‘식품 가치사슬’ 구축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7년 3월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엔에스홈쇼핑 별관에서 열린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국이 인수합병(M&A) 레이스를 재가동했다. HMM 인수 실패 후 1년 여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김홍국은 2026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손에 쥐었다. 김홍국은 저평가된 기업을 과감히 인수해 성장시키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홍국은 하림그룹 계열사 엔에스(NS)홈쇼핑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공격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 생산과 제조, 해운·물류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망까지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하림그룹의 이번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홍국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식품-물류-유통’ 수직 계열화의 마지막 퍼즐조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림은 축산부터 가공까지 완벽한 식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다만 ‘오프라인 채널’의 부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엔에스홈쇼핑이라는 온라인 및 TV 채널은 갖추고 있었으나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같은 오프라인 거점이 없어 자사 식품 브랜드 제품의 판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약 29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하림이 생산하는 닭고기는 물론 육가공품, 프리미엄 라면 및 가정간편식(HMR) 등을 중간 유통마진 없이 곧바로 매대에 올릴 수 있다.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직거래 창구가 생기며 하림은 식품 생산부터 안방 식탁까지 연결하는 완전한 ‘식품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앞세워 이커머스 사업도 전개한다. 하림그룹은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대규모 ‘양재 도시첨단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 내재화를 위해서다.
앞으로 양재 물류단지를 거대한 ‘중앙 물류 허브(Hub)’로 삼고 서울 및 수도권 곳곳에 퍼져 있는 300여 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을 ‘도심형 서브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산지나 제조공장에서 만든 신선식품을 양재 허브로 모은 뒤 도심 매장을 거쳐 스마트폰 주문 1시간 이내에 소비자 안방까지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퀵커머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김홍국은 하림이 이 시스템이 안착하면 SSM을 넘어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공룡들과도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하림그룹의 지주 회사 하림지주의 최대 주주는 김홍국이다. 2026년 6월26일 현재 회사 보통주 2362만8621주(21.1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21인이다. 계열사인 한국바이오텍이 2095만6300주(18.71%), 올품이 646만8939주(5.78%), 농업회사법인 익산이 81만6404주(0.73%), 경우가142만2843주(1.27%), 에코캐피탈이 27만 주(0.24%)를 갖고 있다.
친인척은 김홍국의 부인 오수정 멕시칸 대표가 282만1천 주(2.52%), 김흥국의 장녀 김주영 하림지주 전략기획2팀장 상무가 4381주(0.00%), 차녀 김현영 하림지주 차장이 4381주(0.00%)이며, 김기준 변호사가 1만5950주(0.01%), 송진욱씨가 3만 주(0.03%), 김정은씨가 2만 주(0.02%) 등을 들고 있다.
계열회사 임원은 천세기 하림지주 부사장이 721주(0.00%), 문경필 경우 이사가 2만998주(0.02%), 서형규 하림지주 경영품질2팀장 상무가 1223주(0.00%), 권지은 하림지주 경영지원팀장 이사가 5천 주(0.00%), 박점수 농업회사법인 팜스코바이오인티 대표가 5860주(0.01%),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이 1만2749주(0.01%), 정승재 참트레이딩 감사가 889주(0.00%), 김남욱 팜스코 대표가 2690주(0.00%), 이명규 지포레 대표가 650주(0.00%), 장현근 에코캐피탈 대표가 1만 주(0.01%)씩을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5651만9599주(50.46%)이다.
자분율 5% 이상 주주는 김홍국과 한국바이오텍, 올품이며, 하림지주가 자기주식 867만113주(7.74%)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엔에스쇼핑, 하림산업, 멕시칸, 엔바이콘, 한강식품, 참트레이딩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며, 원산오리 95.2%, 동림 외 4개사는 96.27%~100%, 하림USA는 68.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한 핵심 계열사인 팬오션(54.7%), 하림(57.4%), 제일사료(88.1%), 선진(50.0%), 팜스코(56.3%)의 최대 주주로 올라 있으며, 이들 계열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17개 손자회사가 있다. 즉. ‘김홍국 → 팬오션 등 핵심 계열사 → 손자회사’로의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김홍국은 하림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계열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열사 지분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 말 중간지주사를 해소함으로써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2025년 영업이익·순이익 증가
하림지주가 2025년 호실적을 거뒀다.
하림지주는 2025년에 연결기준 매출 13조2149억 원, 영업이익 8873억 원, 당기순이익 887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매출 12조2730억 원, 영업이익 7655억 원, 슨이익 1748억 원)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15.9%, 당기순이익은194.9% 늘었다. 연간 최대 실적을 냈던 2022년(매출 13조7753억 원, 영업이익 9413억 원, 순이익 5690억 원) 수준에 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림지주는 “사업 구조의 안정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사료 판매량 증가와 지육가 상승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주부문은 10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해운부문은 벌크(Dry Bulk) 시황 하락으로 건화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9억 원, 982억 원 감소했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비 건화물(Non-Dry bulk) 매출이 1117억 원, 영업이익이 1173억 원 늘고, 곡물 매출도 1723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5조5462억 원, 영업이익 4917억 원을 거퉈 각각 3.1% 4.1% 증가했다.
사료(축산)부문의 경우 사료는 국내 가축(한우, 돼지) 사육 축소에 따른 사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6만3천 톤 줄어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사료(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판매량이 12만4천 톤 늘었고, 축산은 2025년 국내 양돈 판매 두 수가 2024년 대비 6만2천 톤 줄어든 대신 지육 가격이 강세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두 사업부문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조9048억 원, 영업이익은 45.3% 급증한 25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식품부문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4% 늘어난 4조867억 원,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치킨의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53만6천 수 증가했고, 육계시세 상승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치킨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육계시장 하락에도 수급 안정화로 인한 생산성 개선과 판매량 상승(전년 대비 14% 증가)으로 전년비 매출이 1355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돈육(Pork)는 지육가격 상승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00 톤 감소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식품(Food)은 신제품 출시 및 제품라인(HMR 등) 다각화에 따른 매출 증가,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
유통부문에선 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및 귀금속 수요 확대로 취급고가 증가했으나 송출 수수료 및 프로모션 증가에 따른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68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6억 원으로 3.0% 늘었다.
하림지주의 재무현황을 보면 2025년 연결기준 자산총계 17조17억 원, 부채총계 10조7225억 원, 자본총계 6조2793억 원, 자본금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사업연도에는 자산총계 16조790억 원, 부채총계 10조1371억 원, 자본총계 5조9420억 원, 자본금 112억 원이었다. 자산총계와 자본총계가 늘었다.
△엔에스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로 신설법인 출범
▲ 하림지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엔에스홈쇼핑이 2026년 22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영업권을 인수했다.
엔에스홈쇼핑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경영은 엔에스홈쇼핑이 자회사로 출범시킨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전국 점포망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더 신선하게, 더 가깝게’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상품 공급 차질, 고객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 현장을 빠르게 안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 및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이 생활권 안에서 편리하게 장을 보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유통 환경도 구축한다.
엔에스홈쇼핑은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전 매장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납품업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는 등 영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 왔다.
엔에스홈쇼핑은 TV홈쇼핑과 모바일,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도 높여나간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86개 점포(가맹점 66개 포함)를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다.
홈플러스는 인수즈음에 “영업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홈플러스는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메리츠는 홈플러스가 요청하고 있는 2천억 원 규모의 DIP 금융을 신속히 집행해 달라”며 입장문을 냈다.
홈플러스는 앞서 2026년 4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을 선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6월 NS쇼핑이 홈플러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영업을 1206억 원에 양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팬오션 사업 강화
아시아 최대 벌크선 선사로 꼽히는 팬오션은 최근 신조선 투자 및 중고선 매입을 통해 유조선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넓히고 있다.
팬오션이 한화오션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
2026년 2월12일 한화오션은 모 아시아 지역 선사와 VLC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계약 규모는 8001억 원(약 5억2400만 달러) 수준이다.
업계는 해당 선박의 실제 발주처를 팬오션으로 지목했다.
앞서 팬오션은 2026년 5월 상장사 공시를 통해 VLCC 4척 확보에 7834억 원(약 5억2500만 달러)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선박 1척당 약 1억3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번 한화오션 발주 물량은 오는 2030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현재 팬오션은 1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용 중이며, 벌크선 사업이 전체 운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2년간 원유 운반선 시장에 대한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확대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2026년 2월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 운송계약에 투입됐던 SK해운의 VLCC 10척을 9737억 원(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팬오션은 초대형 유조선 신조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2대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2027년 인도받게 된다.
팬오션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칭다오 베이하이 조선소에 VLCC 1척 추가 발주해 놓은 상태다.
팬오션은 미국에 현지 곡물 터미널(EGT)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곡물 유통 체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최대 곡물 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5년 5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베트남 사료용 곡물 수입 업체인 카이안과 미국산 곡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8년 6월까지 3년간 총 120만 톤 규모의 미국산 사료용 곡물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앞서 팬오션은 2020년 9월 곡물트레이딩 사업을 주관하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이토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EGT 지분 36.25% 전량을 인수완료했다. 이로써 팬오션은 미국 번기(64%)와 함께 EGT 합작법인의 2대 주주가 됐다.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EGT곡물터미널은 약 56만㎡의 저장 용량으로, 옥수수와 대두, 소맥 등 연간 900만 톤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저장설비와 육상 레인,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춘 최신식 곡물수출시설이다.
EGT는 몬태나주에도 4개의 내륙 공급시설을 보유, 운영하고 있었다.
팬오션은 지분 인수로 국제 곡물 유통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곡물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팬오션은 곡물 유통과 운송을 함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됨에 따라 EGT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팬오션이 곡물유통사업을 시작한 건 2015년부터였다.
팬오션은 2015년 곡물사업실을 신설하고, 미국 현지법인인 팬오션아메리카(뉴저지소재)가 미국 농무성(USDA)으로부터 곡물수출허가를 취득하는 등 글로벌 곡물유통사업을 추진했다.
팬오션은 같은해 12월 국내 사료업체에서 공동구매한 남미산 옥수수 7만1500 톤을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용선선박 피오렐라호(8만1500 톤급)에 실어 2016년 2월11일 인천항에 하역하며 첫 사업의 성과를 냈다.
드라이벌크(고체형 화물) 사업을 주력으로 삼았던 팬오션은 2024년부터 쉘과의 장기계약으로 글로벌 LNG 운송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팬오션은 2024년 8월과 9월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친환경·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 브레이브’호와 ‘뉴 네이처’호를 각각 인수하고 2020년 세계적 에너지 그룹 쉘(Shell)과 체결한 LNG 운반 계약 이행에 투입했다.
팬오션은 지속적인 LNG 사업 확장을 통해 점차 심화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해상운송 분야에서 끊임없이 대두되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팬오션은 타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운반선을 공동운영하는 사업도 벌인다.
팬오션은 2024년 11월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의 합작회사인 KGL(Korea Green LNG Ltd.)을 통해 한화오션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인도받아 카타르에너지와 장기 계약 수행에 들어가게 될 운반선 명명식을 가졌다. 팬오션이 운영하는 운반선은 ‘UMM SWAYYAH’, 에이치라인해운은 ‘NUAIJAH’, SK해운은 ‘LEBRETHAH’라는 이름을 붙였다.
해당 계약은 KGL이 카타르에너지와 장기대선 계약을 체결한 뒤 3개 사가 다시 KGL과 계약하는 구조다.
△HMM 인수 무산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이 2024년 3월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청년토론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가운데) 등과 함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김홍국은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주요주주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는 2024년 2월 하림그룹의 팬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HMM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하림은 주주 간 계약의 유효 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한에 예외를 적용하는 안 등의 관철을 바랬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매각 측이 보유한 잔여 영구채에 대해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도 요구했으나, 매각 측의 반대로 철회하기도 했다.
협상결렬로 매각에 실패한 HMM을 두고 업계는 해운업황을 감안하면 재매각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앞서 HMM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인 이후 7년여 만에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HMM 예비입찰에는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세계 5위 해운사 독일 하팍로이드 등이 참여했으며 본입찰에서는 하림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하림이 6조4천억 원로 매각가를 높게 써내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원보다 2천억 원이 더 많은 금액이었다.
다만 하림에 대한 자금 조달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며 일각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HMM 노조에서도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내보였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자금 6조4천억 원과 관련해 최대 3조 원 규모의 팬오션 유상증자, 2조 원 이상의 인수금융, 자산 유동화와 영구채 발행, JKL파트너스 지원 등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각 무산 후 하림은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 간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 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하림은 당초 HMM 인수를 통해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그림을 그려왔다. 글로벌 해운사로 키운다는 의지도 드러냈으나 결국 HMM 인수에 실패했다.
△ 6.9조 원 양재동 물류단지 심의 조건부 통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물류부터 상업, 지원 기능까지 아우르는 하림의 도시첨단물류단지 건립 추진안을 서울시가 조건부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26일 한국화물터미널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림그룹이 제출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통과’로 의결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주사 하림지주의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개발 사업 규모는 지상 58층, 지하 8층에 부지 면적은 8만6천㎡에 이른다.
조건부로 달린 내용을 보면 외부 교통 개선 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하림이 신청한 양재 첨단물류단지의 용적률은 800%(물류시설 30%·상류시설 20%·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개발 공간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함께 들어선다.
양재 첨단물류단지가 준공되면 서울권의 물류 처리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이후 서초구청의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선출
김홍국은 2023년 12월부터 2년간 대한적십자사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김홍국은 부회장으로 선임된 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적십자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국은 하림지주를 통해 상생을 실천했다.
하림지주는 2021년 12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림지주를 비롯 선진, 팜스코, NS쇼핑, 제일사료 등 하림그룹 5개 계열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57억 원을 출연해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김홍국은 “상생 협력기금이 농어촌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세대가 농식품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의 주역이 되도록 다양하고 알찬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국은 이미 2006년부터 하림재단 이사장을 맡아 농민 자녀와 우수 인재 장학사업,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 지원 등에 힘을 보탰다.
적십자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회원이기도 하다.
△하림, 어린이 식품 시장 진출
▲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신임 부회장(하림그룹 회장, 왼쪽)이 2023년 12월27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가운데), 정채영 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하림이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식품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11월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했다.
하림은 어린이 전용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 증가를 내다보고 새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
김홍국은 육아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개발팀을 꾸리고 브랜드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브랜드에서 선보인 제품은 즉석밥, 라면, 국물 요리, 볶음밥, 튀김 요리, 핫도그 등 총 24종이었다.
각 제품은 국산 유기농 쌀과 국산 생채소, 한우, 국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주재료로 삼았고 고기와 사골, 채소 등 각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향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글루탐산나트륨(MSG)을 첨가하지 않았고 나트륨 함량은 성인식보다 20% 줄였다.
재료의 식감과 크기도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홍국은 이미 아이들을 위한 닭요리를 수십여년 전에 내놓은 바 있다.
하림은 2024년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 팝업스토어 ‘용가리가 사라졌다’를 열었다.
김홍국은 “동물이나 용가리 등 모양을 내서 만든 첫 치킨너깃이 25년 전 출시한 용가리 치킨인데, 지금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팝업스토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림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 등 전 세계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 라면시장 진출
하림이 라면시장에 진출했다.
하림은 2021년 10월 육수라면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했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양념 채소를 20시간 끓인 국물로 제작됐으며 스프도 분말이 아닌 농축 액상 형태고, 면은 건면으로 만들어졌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얼큰한맛·담백한맛 봉지면 2종이 출시됐다.
하림은 “일반 라면이 분말수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트륨양도 기존 라면(1650mg~1880mg)보다 훨씬 적은 1430mg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이번 제품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이정재를 내세웠다.
하림은 2023년 3월20일 더(The)미식 브랜드를 통해 비빔면 시장에도 도전했다.
더미식 비빔면 양념장은 자두, 매실, 사과, 배 등 과일 4종과 마늘, 양파, 생강, 무, 대파, 청양고추 등 채소 6종을 조합해 만들었다. 면은 육수를 넣어 반죽한 뒤 튀겨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한편 하림은 즉석밥 시장에도 발을 다시 들였다.
하림은 2022년 5월 ‘The(더)미식 밥’을 출시했다.
‘The미식 장인라면’을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즉석밥 시장에도 다시 재도전한 것인데 하림은 사실 2021년 3월 ‘순밥’을 출시했다가 단종한 바 있다.
하림은 국내산 쌀과 물로만 The미식 밥 제품을 만들어 밥 고유의 풍미를 살려 시장에 내놨다. 이를 위해 ‘물 붓기’(가수)와 ‘밀봉’(실링) 공정에서 무균 설비를 갖췄다.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공정을 통해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밥알이 눌리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The미식 밥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백미밥을 비롯 귀리쌀밥, 메밀쌀밥, 흑미밥 등 11종으로 출시됐다.
하림은 The미식 밥으로 국내 즉석밥 시장 1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삼았다.
△하림산업, 하림지주 직할 자회사로 편입
하림지주가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엔에스쇼핑의 자회사 하림산업을 직할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했다.
엔에스쇼핑은 2021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역량 재편을 목적으로 하림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하림지주도 엔에스쇼핑의 주식교환 결의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유효하다고 판단해 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
엔에스쇼핑은 투자법인 ‘엔에스홀딩스’와 사업법인 엔에스쇼핑으로 사업 분할을 실시했다. 엔에스쇼핑은 기존 홈쇼핑사업에 주력하고, 엔에스홀딩스는 하림지주와 합병하는 수순을 밟았다. 엔에스쇼핑 자회사인 하림산업이 하림지주 직할 자회사가 됐다.
서울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림산업을 하림지주 직할자회사로 만들어 엔에스쇼핑의 투자 부담을 덜어내고 해당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그룹 역량을 집중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림펫푸드 반려동물 식품시장 진출
▲ 김홍국 (사)재경전라북도민회 회장(하림그룹 회장, 왼쪽)이 2022년 2월10일 서울시 서초구 The-K호텔 서울에서 열린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림그룹 반려동물 식품제조 전문 자회사인 하림펫푸드는 2017년 6월 반려동물 전용 먹거리 제품 생산·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하림펫푸드의 ‘더 리얼’ 브랜드 제품은 반려동물용 먹거리지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소재로 만들었다.
과다 가공한 육분이 아닌 생고기를 최대 50%까지 사용해 반려동물에게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림펫푸드는 ‘더 리얼’이 업계 80% 가량을 점유하는 수입산 펫푸드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업계에선 무방부제라는 점을 유독 강조하는 하림펫푸드를 향해 “다른 수입사료 전부를 지나치게 매도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정부 치킨가격 개입 신중해야”
김홍국은 정부의 치킨가격 개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홍국은 2017년 3월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시장개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국은 “최근 치킨 가격 논란에도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있으므로 정부의 개입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고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급식 자회사 웰리브 인수 실패
하림그룹은 2017년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웰리브 인수에 참여했다.
김홍국은 하림의 사업 중 급식사업 부문이 있는데 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웰리브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하림그룹은 리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차순위 협상자 지위를 얻었으나, 본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
웰리브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됐다.
△핌스코, 인니 종계 시장 진출
하림 계열 팜스코가 2017년 10월 인도네시아 축산회사 수자야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인수해 현지 경영에 나섰다.
팜스코는 당시 운영자금을 포함해 600억 원을 투입했다.
팜스코는 국내에 사료, 양돈, 식육, 가공, 유통 등의 일관 시스템을 갖춘 축산회사로 돈육 브랜드 ‘하이포크’를 생산했다.
팜스코가 인수한 사료공장은 인도네시아 수자야그룹이 2014년 완공한 사료 제조시설로 50만 톤 규모의 사료를 생산한다.
하림그룹은 한국형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조기 정착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육류 단백질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팜스코는 월 1만5천 톤의 사료 생산 목표를 세웠고, 2020년까지 연간 사료 생산 30만 톤, 종계 사육 40만 수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팜스코는 인도네시아 진출 1년 만인 2018년 11월 사료 판매량이 월 2만 톤에 이르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는 사료부문 매출원가를 절감해 영입이익률을 높이는 데 힘을 실었다.
△엔에스쇼핑, 자회사 ‘엔에프’ 통해 외식업 진출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22년 5월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하림 The미식 밥' 11종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에스쇼핑은 자회사 엔에프를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엔에프는 2016년 11월 경기 판교에 있는 엔에스쇼핑 복합건축물에 외식문화공간 ‘NS 라온스퀘어’를 열었다.
엔에프는 하림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엔에스쇼핑을 통해 유통하는 등 관계사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팬오션 인수
하림이 해운운송업체 인수의 염원을 풀었다. 2015년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했다.
팬오션 변경회생계획안이 2015년 6월12일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회생안은 하림 인수를 전제로 했다.
하림은 그동안 팬오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곡물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2014년 12월 팬오션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은 2015년 6월9일 인수 금액 1조79억5천만 원 납입을 마쳤다.
하림은 당시 축산업에 필요한 옥수수, 대두박 등 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곡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 인수를 통해 운송 비용 절감과 유통망 안정화를 기대했다.
김홍국은 “앞으로 하림과 팬오션이 굉장히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한국판 카길’로 상징되는 국내 메이저 곡물유통기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길은 전 세계 곡물시장의 40%를 점유한 세계적 곡물 유통기업으로, 벌크선(곡물·광물 등을 나르는 배) 500∼600척을 운영하고 있다.
인수 대금 1조79억 원 가운데 팬오션 부담금 1500억 원, 재무적 투자자(FI) 부담금 1700억 원을 제외한 6800억 원을 하림이 부담했다. 이 중 3900억 원을 은행 인수 금융(브릿지론)으로 조달했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김홍국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이각 모자를 한국 식품업체 하림 회장 김홍국이 낙찰받아 글로벌 경매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 11월16일(현지시간)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김홍국은 모자 경매가로는 역대 최고가인 188만4천 유로(25억8천만 원)에 낙찰받았다.
김홍국은 평소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강조해왔다.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모나코의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경매에 내놓은 것이었다.
당초 경매주체도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9천만 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모나코 알베르 2세는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 마련을 위해 소장품 매각에 나섰다.
△미국 현지 20위권 닭고기 회사 인수
하림이 미국 현지 20위권의 닭고기 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림그룹은 2011년 7월 파산보호를 법원에 신청한 미국의 닭고기 생산업체 앨런패밀리푸드(Allen Family Foods)를 인수했다. 투입된 금액은 고정자산 인수비용 4800만 달러 이외 추가설비 및 운영투자금까지 총 1억2천만 달러 가량이 들었다.
하림이 인수한 고정자산은 도계 가공공장 2개와 부화장 2개, 사료공장 2개, 부산물 처리 공장 1개, 13.2㎢(약 400만 평) 규모의 사육농장 등이었다.
2011년 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한 하림USA(HARIM USA)가 앨런패밀리푸드의 자산 인수와 경영을 맡았다.
하림은 세계 최고의 닭 사육 기술을 보유한 앨런사 인수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해외 식량 자원 확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벌이고 있는 사료, 곡물 유통 등의 사업과 함께 글로벌 현지 경영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았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공장 준공
▲ 김홍국 하림 회장(오른쪽)이 2014년 8월9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하림 본사를 방문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규제 개선 등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림이 2004년 6월 국내에서 가장 큰 닭고기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하림 본 공장은 총 547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에 연건평 3만6300㎡의 규모로 당시 기준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공장으로 세워졌다. 투입금엔 정부 융자금과 사육농가, 도민들의 기부금도 포함됐다.
해당 공장은 특히 닭고기의 질과 맛을 장시간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순간 예비 냉각실과 정온실, 자동 세척 시설 등 위생설비와 700여 육계 사육 계약농가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첨단 시스템도 설치했다.
하림은 2003년 5월 화재와 2004년 조류독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바 있으나 이번 새 공장 건립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하림, ‘하림그룹’으로 새출발
하림이 2001년 12월 축산전문 기업군인 ‘하림그룹’으로 새출발했다.
하림의 관계사 및 계열사를 재정비해 ‘하림그룹’으로 출범하고 하림 대표 김홍국이 그룹 대표로 취임했다.
하림그룹은 출범 당시 모기업인 하림과 제일사료, 제일곡산, 하림천하 등 총 4개 기업을 산하에 뒀다.
하림그룹은 닭고기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축산 계열화 기업군으로 사료에서 부화, 양계, 도계, 가공육 생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원-스톱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하림, 천하제일사료 인수
하림이 대주주 컨소시엄 형태로 천하제일사료를 인수했다.
2001년 2월 김홍국 등 대주주 53명이 개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천하제일사료를 700억 원 정도에 인수하고 하림의 육계 수직 계열화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림의 기존 김제 사료공장과 제일사료의 대전, 인천, 경남 함안 공장은 하림의 계약 사육농가들에게 사료를 공급,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영업비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하림은 1999년 천하제일사료와 사료생산 기술제휴를 통해 육계생산비를 1㎏당 850원으로 크게 낮춘 바 있다.
1969년 설립된 천하제일사료는 당시 업계 5위권의 업체로 전 사료제품에 ISO 9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하림그룹이 걸어온 길
1978년 익산 황등농장을 설립하며 가금사업에 진출했다.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했다.
1990년 하림을 설립하며 사업 계열화를 도입했다.
1997년 하림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육가공 공장을 준공하고 식품유통 사업을 개시했다.
1999년 그린바이텍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2001년 제일사료를 인수해 사료산업에 진출했다. 한국농수산방송(현 NS홈쇼핑)을 설립했다. 한국썸벨을 인수해 동물의약품 사업에 나섰다. 올품을 설립했다. 하림그룹을 출범했다.
2002년 주원산오리를 인수했다.
2007년 선진을 인수해 양돈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한강씨엠, 팜스코를 인수했다.
2010년 에코캐피탈을 설립하고 여신금융 사업에 진출했다. 참트레이딩을 설립하고 무역사업에 진출했다.
2011년 지주회사 체제를 가동했다. Allen Harim Foods를 인수해 미국시장에 뛰어들었다.
2013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종합식품사업을 개시했다.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해 해운·곡물유통사업에 진출했다.
2016년 하림펫푸드를 세웠다. 하림산업을 설립하고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개시했다.
2017년 나폴레옹 갤러리를 오픈했다.
2018년 하림푸드콤플렉스를 착공했다. 하림지주를 출범하고 단일 지주사 체제를 확립했다.
2020년 종합식품사업을 전개했다. 팬오션이 EGT(미국 곡물터미널) 지분을 인수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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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하림그룹은 ‘글로벌 푸드 & 애그리비즈니스(Global Food & Agribusiness) 리더’와 ‘세계 생산성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7년 3월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NS홈쇼핑 별관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나폴레옹의 이각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곡물(해운)과 사료, 축산, 도축 가공, 식품 제조, 유통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가치사슬을 구축해 글로벌 톱티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홍국은 ‘소비자가 주문한 식품이 가공공장에서 식탁으로 하루 만에 오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계열사 엔에스홈쇼핑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함으로써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게 되면서 기본 틀을 완성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하림이 경쟁사보다 비교 열위로 평가받는 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키워내야 한다.
하림은 이미 오프라인 유통 사업에서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09년 ‘NS마트(7백마트)’를 통해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했으나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결국 2012년 이마트에 사업을 매각하고 철수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확장이 가능한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오프라인 유통업으로 전략을 고도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지도 고심해야 할 지점 중 하나다.
최고급 식재료를 내세워 라면과 즉석밥 등 가정용 간편식(HMR) 시장에 도전했으나 수년째 대규모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다시 시작된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병아리 10마리에서 출발해 재계 27위, 자산 17조 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을 일궈냈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이 2024년 1월30일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하림산업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가루쌀라면 생산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익산시>
외할머니가 선물해 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경험은 사업가로서 큰 밑천이 돼줬다. 김홍국은 닭 한 마리의 생애주기와 농가 경제의 흐름을 몸으로 배웠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황등농장’을 세워 본격적인 양계업에 뛰어들었다.
‘닭 한 마리’를 둘러싼 모든 과정을 통합해야 한다는 구상을 했다. 이에 병아리·사료·사육·도축·가공·유통을 아우르는 ‘가치사슬’ 구축을 시도했다.
1986년 ‘코리아데리카후드’를 창업하며 도계장에서 새 출발한 김홍국은 1990년 사명을 ‘하림’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육계 계열화 모델을 도입했다.
하림의 위탁사육 시스템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가에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하고, 일정 기간 사육한 닭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을 취했다.
농가 입장에서는 가격 변동 위험이 줄고 안정적 수익 보장을 받을 수 있었고, 기업은 원료 조달과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구조는 생산성과 신뢰를 높였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보여왔다. 동양 최대 규모의 도계공장과 사료공장을 잇달아 세우며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
위기에 강하다. 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권이 흔들리던 시기에도 하림은 설비투자를 이어갔고, 닭값 폭락으로 업계 전반이 휘청거릴 때도 오히려 확장을 선택했다.
긍정론자다. 직원들에게 “지금도 세상에는 엄청난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한다.
위기를 회피하지 않는 적극적 도전 정신을 강조한다.
‘불가능을 모르는 도전’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나폴레옹을 인생의 멘토로 꼽는다.
결단력을 갖고 있다.
누구도 인수에 나서지 않았던 부실기업 팬오션을 두고 식량자급률을 높이려면 원료 수입 물류망을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수에 나섰다.
당시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현재 팬오션은 하림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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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돈육 담합 첫 제재
▲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이 2021년 10월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하림그룹의 '올품' 부당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하림' 계열 회사들이 김홍국 회장의 장남 김준영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올품'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8억8천800만원을 부과했다. <연합뉴스>
돼지고기 납품 과정에서 벌어진 가격 담합 의혹으로 하림 계열 선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026년 3월 이마트에 돈육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입찰가나 견적가를 사전 합의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돼지고기 가공·판매업체 9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합계 31억6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9개사에 하림 계열의 선진이 포함됐다.
다만 검찰 고발 대상에선 제외됐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도드람푸드가 6억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드림엘피씨가 4억4100만 원, 하림그룹 계열사인 선진이 4억3500만 원으로 세 번째로 높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닭고기 담합’ 하림, 1천억 원 과징금 소송
닭고기 담합으로 공정위에서 1천억 원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하림그룹이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3월 연합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하림과 올품 등 하림 계열사는 2022년 치킨, 닭볶음탕 등에 사용하는 육계 신선육 담합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94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림과 울품은 삼계탕용 닭고기 담합 혐의로도 앞서 2021년 과징금 130억 원을 부과받고 소송을 냈다.
두 건 모두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시작해 대법원으로 올라간다.
공정위의 육계 신선육 담합 조사 결과 하림과 올품을 비롯해 마니커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 45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 출고량 조절, 생산량 감축 등의 광범위한 담합 수단을 동원했다.
공정위는 하림 등이 위법 행위로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닭고기 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소비자에 미친 폐해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닭고기 판매가 하락을 막으려는 취지로 아홉 차례에 걸쳐 3천만 마리의 병아리를 살처분하는 데도 이들 업체들은 사전 합의했다.
하림 측은 2026년 3월8일 닭고기 담합과 관련해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에 따른 것”이라면서 “법원에 계류 중인 사안이라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사 재판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22년 6월 하림과 울품 등 6개 회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피고인 측이 전문가 의견을 제출하겠다며 연기를 요청해 재판은 2024년 4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하림 등은 2006년에도 육계 신선육 가격·출고량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주주들은 김홍국을 상대로 담합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경제개혁연대는 2025년 8월 김홍국이 담합에 책임이 있다면서 김흥국을 상대로 회사의 과징금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아들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하림 계열 ‘올품’도 2022년 치킨, 닭볶음탕 등에 사용하는 육계 신선육 담합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에 포함돼 있다.
2026년 3월 연합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올품은 김홍국의 장님 김준영씨가 100% 지분을 들고 있는 개인회사다. 연간 매출 규모는 5천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앞서 2021년 올품을 부당 지원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한 불복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2024년 7월 선진, 제일사료, 팜스코 등 하림 계열 8개사와 올품이 공정위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등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4년 2월 하림지주, 팜스코 등 하림그룹 소속 8개 회사는 올품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49억 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홍국은 2012년 1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올품(당시 한국썸벳) 지분 100%를 아들 김준영 씨에게 증여했다. 당시 동물약품업체이던 한국썸벳은 가금업체인 옛 올품을 흡수합병해 2013년 3월 사명을 올품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김준영 씨는 올품에서 하림지주(당시 제일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통해 지배력을 확보했다.
김준영씨는 2026년 해운선사 팬오션 상무보로 승진했다. 울품을 통해 하림지주 지분 24.02%를 보유하고 있다.
올품이 경영권 승계의 핵심 회사가 되면서 하림그룹에서는 올품을 지원해 상속 재원을 마련하고 그룹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공정위는 봤다.
또 하림 계열사들이 고가 매입, 통행세 거래, 주식 저가 매각을 통해 올품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림그룹 소속 양돈농장 운영사들은 올품에서 동물약품을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하림의 사료회사들은 사료첨가제를 올품을 거쳐 구매하면서 이른바 ‘통행세’를 내는 방식이었다.
하림지주(당시 제일홀딩스)는 보유한 옛 올품 주식을 현 올품에 저가 매각해 과다한 이익을 제공한 의혹도 받았다.
△‘벌레 생닭’ 논란에 하림 회장 “무해” 답해
하림이 판매한 생닭에서 여러 마리의 벌레가 발견돼 위생 문제가 불거졌으나 김홍국이 이를 두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홍국의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2023년 11월 업계와 언론 등 따르면 김홍국은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기자들과 만나 “사람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이라고 말했다.
김홍국은 “곤충을 식용으로 쓰는 부분이 있다. 딱정벌레(애벌레인 ‘밀웜’)도 그중 하나라서 실질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위생적으로 ‘이물질’로 분류되기 때문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홍국은 또 “우리가 하루에 120만 마리를 처리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한 5∼6년에 한 번씩 나오더라”며 “본의 아니게 친환경 농장에서 그런 것들이 이따금 나온다”고도 했다.
김홍국이 이런 발언을 한 자리는 공교롭게도 하림산업의 어린이용 식품 브랜드 출시 행사장이었다.
김홍국은 과거 아토피를 앓은 막내딸을 생각하며 어린이식을 만들었다면서 “마음 놓고 제대로 먹이세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홍국의 이런 발언이 뒤늦게 전해지자 식약처 관계자는 “밀웜을 식품원료로 사용하려면 관련 법에 따라 적합한 사육 기준으로 기른 것이어야 한다”면서 “현재 (하림 측에) 개선 조치를 요구했고, 이 조치가 적용됐는지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식약처는 앞서 하림 동물복지 생닭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다량 발견했다는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 하림 측에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전북 정읍시도 하림 생산공장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생닭에서 나온 벌레의 정체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외미거저리(거저릿과) 유충’으로 확인됐으며, 혼입 경로는 농장 깔짚에 살던 유충을 닭이 먹었고, 도축 시 모이주머니 제거 기계의 오류로 식도 부위에 잔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기생충이 아닌 곤충 이물 검출에 해당하므로 관련 법령에 따라 1차 위반 ‘경고’ 조치를 내렸다.
△‘닭고깃값’ 담합 혐의 육계협회, 공정위 상대로 행정소송
한국육계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와 관련해 2022년 7월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여해 수급 조절을 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며 “이 부분을 소송에서 다투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닭고기 업체와 육계협회가 앞서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당시 자신들의 출고량·생산량 조절 행위가 공정거래법 적용이 배제되는 정부의 수급조절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2022년 4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 단체 금지행위를 한 혐의로 육계협회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억100만 원을 부과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2022년 6월 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체리부로·마니커(이지홀딩스) 등 닭고기 업체 6곳과 육계협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토종닭 가격·출고량 담합한 하림·참프레 등 6곳에 과징금 6억 원
공정거래위원회가 닭고기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제조·판매업계에 다시 한번 철퇴를 내렸다.
공정위는 토종닭 신선육의 판매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9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하림·참프레·올품 등 부당이득의 규모가 큰 6개 업체에는 총 5억9500만 원의 과징금(잠정)도 함께 부과한다고 2022년 5월12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출고량 제한과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한 한국토종닭협회에도 시정명령과 함께 1억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9년 10월 종계(종자닭) 담합, 2021년 8월 삼계(삼계탕용 닭) 담합, 2022년 2월 육계(치킨용 닭) 담합을 차례로 제재한 데 이어 한국 고유 품종으로서 백숙, 닭볶음탕 등 각종 요리에 쓰이는 토종닭 담합을 제재하고 나선 것이다.
업체별 과징금은 하림 3억300만 원, 참프레 1억3500만 원, 올품 1억2800만 원, 체리부로 2600만 원, 농협목우촌 200만 원, 사조원 100만 원 등이었다.
공정위는 “이 사건 담합은 인위적으로 토종닭 신선육 판매가격을 상승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토종닭협회가 작성한 수급조절 결과 보고서 등 자료에 따르면 담합 결과 상당한 수준의 시세 상승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출고량 담합의 경우 토종닭 신선육 시세가 kg당 1200원에서 두 배 이상인 2500원으로 뛰기도 했다.
△엔에스쇼핑, 7년 만에 상장 폐지 뒤 하림산업 지원 논란
엔에스쇼핑이 7년 만에 상장 폐지된 뒤에 하림지주로 넘어갈 하림산업 지원에 나서 논란이 됐다.
2022년 4월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한달 여전 3월 주식교환 방식으로 엔에스쇼핑 지분 100%를 소유하는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3월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엔에스쇼핑은 7년 만인 3월22일 상장 폐지됐다.
엔에스쇼핑은 2022년 4월25일 양재동 도시 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인 하림산업 주식 3만 주를 300억 원에 추가로 취득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출자액은 엔에스쇼핑 자기자본의 7.15%에 달했다.
다만 하림산업은 당시 기준 연내 지주회사인 하림지주 직할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었다.
하림지주는 그룹 역량을 모아 도시 첨단물류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계와 시장 안팎에선 엔에스쇼핑이 곧 하림지주 산하로 넘어갈 하림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김홍국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하림지주를 우회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내놨다.
엔에스쇼핑으로선 하림산업에 투입하는 자금은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출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이번 출자까지 포함해 엔에스쇼핑이 하림산업에 지원한 자금은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친분 두터운 지인 사외이사 선임
김홍국은 2022년 3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를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은 2022년 3월 장덕순 전 이리신광교회 목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홍국은 전북 익산시에 있는 이리신광교회의 장로로서 교회의 재정부문을 담당하며 장 목사와 친분을 맺었다.
팬오션에서는 2022년 3월 김홍국의 지인인 홍순직 전 전주대학교 총장이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홍 전 총장은 김홍국과 전주대를 운영하는 신동아학원 이사를 같이 지내면서 인연을 쌓았다.
홍 전 총장은 과거 전주비전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 회계부정이 적발된 것이 문제가 돼 전주대에서 총장 재임 중 사임한 인물이었다.
실업고·야간대 출신 인사 모임인 청야에서 김홍국과 교분을 맺은 권점주 전 신한생명 부회장도 하림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오너일가와 친분이 있는 사외이사가 경영진의 일탈을 감시 및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국세청, 하림 총수 아들 회사 세무조사
국세청이 하림 총수인 김홍국 아들이 보유한 회사 올품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2021년 11월16일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품 본사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았다.
하림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올품에 대한 부당 지원 건으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2021년 10월 올품에 구매 물량을 몰아주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하림그룹 계열사 8곳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8억88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김홍국 아들 김준영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올품은 100% 자회사인 한국인베스트먼트(당시 한국썸벧)와 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당시 제일홀딩스), 하림그룹으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
앞서 김홍국은 2012년 김준영씨에게 올품 지분 100%를 증여했다.
△양재동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 두고 서울시와 갈등
하림 계열 하림산업이 양재동에 조성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는 2021년 4월3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파이시티)의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서울시는 양재 물류단지 부지에는 상승 교통체증 심화 가능성,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도시관리계획 기준에 따라 용적률 400%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하림산업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 물류단지 시범단지 선정에 따라 계획을 수립했고 용적률 800%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림은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은 일반적 도시개발사업과 다르다면서 ‘물류 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산업단지 인허가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며 서울시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하림산업은 2016년 양재 물류단지 부지를 사들이며 연면적 140만㎡의 부지에 지상 70층, 지하 7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기준에 따라야 할 사안인데 특정 기업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고 맞섰다.
3년 동안 이어지던 갈등은 2021년 8월 감사원이 하림의 손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감사원은 서울시에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 인허가 업무를 처리할 때 부서 간 사전조율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법적 근거를 갖춰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하림은 김학진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 서울시 공무원을 상대로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민간기업이 사업지연 등을 이유로 서울시 공무원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처음이었다.
△하림 소속 에코캐피탈 불법 의결권 행사로 공정위 시정명령 받아
하림 소속 금융 계열사인 에코캐피탈이 그룹 비금융 계열사인 팬오션 주주총회에서 불법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자산규모가 10조 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소속한 금융사와 보험사는 임원 임면, 정관 변경, 합병 등 예외가 인정될 때를 제외하고는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해도 의결권 행사가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2월22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11곳에 소속한 금융보험사 28곳과 해당 회사가 출자한 비금융보험사 36곳 등 모두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4월1일부터 2019년 5월14일까지 3년간의 의결권 행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림 계열 에코캐피탈은 계열사인 팬오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불법적으로 열 한차례에 걸쳐 행사했다.
여섯 차례는 의결권 행사가 전면 금지된 사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고, 다섯 차례는 임원 임면, 정관 변경, 합병 등 15% 이내에서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허용된 사안에 대해 제한 범위를 초과하는 의결권을 행사한 것이 드러났다.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와 하림식품 대표이사 사퇴
김홍국이 하림식품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하림식품은 2018년 2월27일자로 김홍국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김홍국의 사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담합 의혹 등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하림그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9개월 동안 7번에 걸쳐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조사만 3번이었다.
하림그룹은 2017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하림그룹은 2016년 12월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2017년 1월 초까지 조류인플루엔자로 305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이 가운데 닭이 2598만 마리에 달했다.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2016년 연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대량 살처분으로 닭의 마리당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농가에서 사육 규모를 늘렸다. 그러면서 2018년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게 됐다.
이로 인해 하림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2018년 하림은 매출 8286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기순손실 121억 원을 냈다. 직전년도 매출(8673억 원)보다 400억 가까이 빠지고 영업익(181억 원)은 10분의 1에도 못 미쳤으며 222억 원 당기순이익이 121억 당기순손실로 340억 원 가까이 꺾이며 적자전환했다.
△팬오션 인수 과정에서 소액주주들 반발
2015년 팬오션 인수와 관련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1.25대 1 감자에 나서겠다고 하자 팬오션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반발했다.
하림그룹은 감자가 무산되면 팬오션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2015년 6월12일 팬오션 법정관리인은 하림의 손을 들어줬다.
팬오션 인수 당시 해운업 경기침체로 해운사 인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다만 하림이 팬오션 인수 후 법정관리를 마치면서 2015년 매출 1조8193억 원, 영업이익 2294억 원을 거뒀다.
△대한양계협회·대한육계협회와 갈등
하림과 김홍국이 대한양계협회, 대한육계협회와 척을 지며 갈등을 겪었다.
2012년 10월 대한육계협회는 하림을 상대로 규탄대회를 열고 김홍국이 HK상사를 통해 수입닭을 유통시켜 폭리를 취한다고 주장했다.
육계협회는 HK상사를 하림의 위장계열사로 봤다.
하림은 “HK상사는 하림과 동일 그룹 내 계열사이지만 경영상 독립된 경영체로 하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언론에 내놨다.
육계협회는 “하림그룹이 농가의 협조에 의해 성장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육계농가보다는 김홍국 회장 일가의 배 불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국감에서 김홍국을 출석시켜 사실 관계를 따지겠다는 등 논란이 커지자 HK상사는 사명을 바꾸고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한편 2013년 11월 하림이 계란농가로부터 계란을 납품받아 ‘자연실록’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하고 롯데마트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양계협회는 “하림이 달걀 유통업 진출을 철회하지 않으면 하림의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력 항의했고 롯데마트에는 “자연실록 계란 판매를 철회하지 않으면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벌이고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하겠다”고 공식 요청했다.
롯데마트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하림은 업무방해 혐의로 양계협회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양계협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하림은 패소했다.
△국감서 하림 양돈업 진출 논란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장에서 하림의 공격적 확장 전략과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놓고 공방이 있었다.
국회, 언론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신성범,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하림의 양돈업 진출과 관련, 인수 여력과 불평등 계약 우려 등을 문제로 거론했다.
하림의 2008년 상반기 영업적자가 105억 원에 달하고, 양계 사업에서 하림과 농가간 계약에 불평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하람이 양돈업까지 지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2007년과 2008년 양돈업체 1~2위인 선진과 대상팜스코를 인수하고 양돈업에 발을 들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홍국은 “조류독감인플루엔자(AI) 등 때문에 일시적으로 하림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양돈업체 인수는 흑자 상태인 하림 계열사들이 인수했다”며 “양계 농장과의 불평등 계약 문제도 공정위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림이 정부로부터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정책자금으로 누적 규모 총 1천억 원을 지원받은 점도 논란이 됐다.
김홍국은 “누적 지원액 가운데 상환분을 제외하고 463억 원이 남았고, 17년 동안의 정부 시책에 따라 진행된 정책자금 지원은 저희(하림)만 받은 것이 아니다”고 했다.
△하림 “김홍국, 이명박 지지선언과 관계없어”
하림은 2007년 12월13일 김홍국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전북 지식인 지지선언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 “김 회장은 이 후보 지지선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림은 “김 회장이 지난 9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출장 중이며 ‘지지 선언’에 본인의 이름이 사용된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본인의 동의없이 김 회장의 이름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명단에 포함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전라북도 지식인 모임’의 대표 박기영 전북대학교 교수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홍국과 전 언론인 김종량 씨 등이 포함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하림 등 닭고기업체 27억 원 과징금
닭고기 가격을 담합 인상한 16개 닭고기 생산업체와 한국계육협회에 대해 총 27억 원의 과징금 부과와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7월 2004∼2005년 닭고기 가격을 담합인상한 16개 닭고기 생산업체 중 4개사에 대해 모두 26억1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을 받은 회사는 하림을 비롯 4개사로 하림에 부과된 과징금은 12억4600만 원이었다. 해당 과징금 규모는 4개사에 부과된 전체 과징금의 절반 수준이었다.
공정위는 담합을 주도한 4개사에 대한 과징금이 당초 100억 원을 넘었지만 자진시정, 조사협조, AI 영향 등 특수상황 등을 감안해 27억 원 수준으로 대폭 감액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04년 3월 하림을 비롯 4개사 사장단 모임을 시작으로 2005년 7월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도계수수료 등 도계육(닭고기) 비용을 마리당 최소 150원 이상 인상하고 거래처 고정과 출고량 조절 등을 합의, 실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림 익산공장 화재로 6개동 전소
하림 전북 익산공장이 2003년 5월12일 새벽 2시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전북도 소방본부의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차 25대, 소방대원 200여 명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이날 화재로 건물 7개동 총면적 5만4284㎡ 가운데 육가공공장을 제외한 6개동 4만4천㎡가 전소됐다.
소방서 추산 19억4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하림은 최소 수백억 원대의 피해가 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건물 대부분이 ‘샌드위치 판낼’로 시공돼 있었고 2층 냉장창고는 보온을 위해 사방을 우레탄으로 덮여있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림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100억 원대에 달하지만 생산차질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치면 수백억 원대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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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0년 제1기 익산시 농어민 후계자에 지정됐다.
▲ 김홍국 하림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03년 2월10일 농수산쇼핑이 농수산업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농수산진흥재단'의 현판식에서 이길재 농수산쇼핑 회장(왼쪽), 김수혁 농수산진흥재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식품기업 하림식품을 창업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0년 하림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1993년 한국육계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1999년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2001년 사료 기업 ‘천하제일사료’와 닭고기 가공기업 ‘올품’, 동물약품 제조도매기업 ‘한국썸벧’, TV홈쇼핑 기업 ‘엔에스쇼핑’을 계열사로 편입해 하림그룹을 출범하고 회장직에 올랐다.
2004년 대통령 인사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005년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 정책위원을 지냈다.
2006년부터 생명사랑하림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8년 사단법인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장으로 활동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8년부터 하림지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수석부총재로도 있다.
2019년부터 민주평통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 하림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제·계층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2023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부회장에 추대됐다.
2024년 11월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위촉됐다.
◆ 학력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6년 4월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5년 이리(익산) 농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8년 호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2004년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김홍국은 아버지 김주환씨와 어머니 이완경씨 사이 4남2녀 가운데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큰 형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이 2024년 7월부터 하림산업 대표이사로 있다.
둘째 형 김재관씨는 일반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남동생 김홍재씨는 공기업에서 근무했다. 큰누나 김기옥씨와 작은누나 김홍래씨는 중등학교 교편을 잡았다.
김홍국은 부인 오수정 멕시칸 대표이사와 1986년 결혼해 1남3녀를 두고 있다.
오수정 대표는 2006년부터 하림그룹 내 계열사 임원을 지냈다. 2016년 하림지주가 멕시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끌고 있다.
4명의 자녀가 모두 그룹 계열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김홍국의 장녀 김주영씨는 2015년 하림지주 기획팀으로 입사해 전략기획2팀장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장남 김준영씨는 2018년 하림지주 경영지원실 과장으로 입사했으며, 2021년 퇴사 후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를 거쳐 2025년 초 팬오션에 복귀했다. 현재 팬오션 투자기획팀 상무보를 맡고 있으며 엔에스쇼핑과 글라이드의 사내이사도 겸하고 있다.
차녀 김현영씨는 하림지주 신규 플랫폼 사업 부문 차장, 삼녀 김지영 씨는 하림지주 신규 플랫폼 사업 부문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상훈
1990년과 199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9년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2005년 대한적십자사 포장을 수상했다.
200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4년 제11회 자랑스러운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제10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받았다.
2018년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받았다.
2019년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세계한인교류협력 대상, 한국마케팅학회 CEO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익산시체육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홍국은 2026년 6월26일 현재 하림그룹의 지주 회사 하림지주 보통주 2362만8621주(지분율 21.1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림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상장사인 하림 보통주 130만4207주(1.23%), 팜스코 보통주 7만1017주(0.19%)를 갖고 있다. 이날 종가(하림지주 9130원, 하림 2585원, 팜스코 2230원) 기준 김홍국의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 가치는 하림지주 약 119억741만 원, 하림 약 33억7138원, 팜스코 약 1억5835만 원을 합해 약 120억6915만 원이다.
비상장 계열사 가운데에는 2026년 3월31일 현재 경우 4천 주(80.00%),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 2만5887주(4.06%), 농업회사법인 익산 3만9900주(78.65%), 주원산오리 2만3702주(1.42%)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김홍국은 2025년 하림지주에서 24억4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12억 원, 상여 12억4천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팬오션에서는 18억5천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급여 7억9600만 원, 상여 10억4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이 포함됐다.
2025년 보수 총액은 42억9천 만원을 받았다.
2024년 연 보수로 하림지주에서 24억4천만 원, 팬오션에선 18억48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총 42억8800만 원을 수령했다.
육군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10대 시절 장래 희망이 양계업자였다. 20대엔 축산업에 몰두했다. 40대엔 수직 계열화와 확장, 규모의 경제 추구, 소품종 대량생산 등의 실현을 목표로 뒀다.
인생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은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이 지닌 긍정의 힘이 김홍국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도전하게 했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현재 이리신광교회 시무장로로 활동하고 있다. 하림그룹에서도 직장선교회인 신우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간이 나면 책을 펼치는 독서가다.
집무실에 초등학교 학년별 도덕 교과서들을 비치해두고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들춰보며 기본과 상식으로 돌아가 길을 찾는다.
가장 즐겨 읽는 책으로는 성경,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으로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꼽는다.
김홍국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애덤 스미스를 경제학자라고만 생각하는데 그는 원래 도덕철학자”라며 “애덤 스미스를 이해하려면 경제를 다룬 ‘국부론’에 앞서 ‘도덕 감정론’부터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국은 “사람은 본심대로 움직여야 의욕이 생겨서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데 이는 이기주의와 다르다”며 “기업가란 상대방에게 이익을 주면서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여름 숲’이라는 뜻이다. 진정한 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 땀을 식혀주는 시원하고 풍요로운 그늘이 돼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홍국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나폴레옹 모자를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 청처음엔 7억 원 정도 생각했는데 일본 박물관과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올라가 26억 원에 낙찰받았다. 1988년 모나코 왕실에서 내놓은 물품이었다.
2001년 원광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2022년 전북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과 양계업을 함께 했던 동료사이다. 우오현 회장은 1971년부터 1978년까지 양계업을 운영했고, 양계업으로 번 돈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주경야독으로 노력해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인 청야 회원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권점주 전 신한생명 부회장, 최순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기태 반크 단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멘토를 연결해 주고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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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 시장에서는 인수가를 3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금액은 1200억 원 수준이었다. 사실상 청산가치에 가까운 가격으로 인수했다. 당시에는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계약이 마무리돼 공개가 가능하다. 법원이 인정하는 청산가치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2019년 8월20일 전북 익산시 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산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2016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인허가 과정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건축심의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도 본격화될 것이다.”
“기업은 결국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조금 느리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2026/06/17, EBN 인터뷰에서)
“(신선 제일주의와 함께 ‘15도 경영’을 경영 철학 핵심으로 꼽은데 대해) 과욕을 부려 가파른 경사 길을 허겁지겁 오르려고 하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고, 지나치게 평탄한 길에서는 성취와 가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정말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낮은 경사 길을 택한 이유는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일어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도 그렇고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진리다.”
“(2003년 5월, 본관 및 도계시설 등 7개 동이 전소돼 2백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고, 그해 겨울, 조류인플루엔자로 가금류 폐사가 잇따를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정도로 괴로웠던 해였고, 처음 겪는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극복해 내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난관은 늘 내 주위에 있지만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만은 없다는 교훈을 그때 얻었다.” (2025/10/31,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 여부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매각 의지를 갖고 다시 내놓으면 그때 다시 (인수를) 검토해 보겠다.”
“다만, 민간 주인을 찾는다는 (해양수산부의) 입장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 그럴 거라면 지난번에 매각했어야 했는데 속을 알 수 없다. 지난번 매각 과정에선 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2024/10/16,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수 자금은 우리는 예비입찰 전에 이미 확보했다. 이런 것을 하면서(인수에 나서면서) 인수 자금을 준비 안 해두고 할 수는 없다. 하림지주가 팬오션의 2조∼3조 원 증자에 참여할 것이다. 여유 있게 받아 두고 일부를 인수 금융으로 쓸 계획이다.”
“예비입찰 당시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협상해 나가겠다. 영구채는 우리가 마크업 한 것이다. 매수자가 매도자에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결정된 게 아니다, 마크업은 우리가 의견을 제시해 협상용으로 쓰는 것이며 서로 동의했을 때 결정되는 것이다. 아직 협상하지 않은 상태다. 협상해서 받아들여 주면 되는 것이나 (매각 측이) 안 받아들여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23/12/19,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생도 비즈니스도 끝없는 도전의 여정이다. 22살 NS에게 안전지대를 떠나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지금 홈쇼핑 비즈니스는 디지털 환경에 걸맞게 환골탈태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시기다. 두려움 없이 꺾이지 않고 나아간다면 그곳에서 우리의 길이 열릴 것이다.” (2023/05/07, 엔에스쇼핑 판교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22살 NS에게 안전지대를 떠나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지금 홈쇼핑 비즈니스는 디지털 환경에 걸맞게 환골탈태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시기다. 두려움 없이 나아간다면 그곳에서 길이 열릴 것이다.” (2023/05/04, NS홈쇼핑 창립 22주년 영상 축사에서)
“(나는)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금언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매사 도전정신으로 임해왔다. 하림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식품 전문 기업군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안전지대를 떠나자. 인생은 도전하는 것이다.” (2023/01/04, 하림그룹 신년사에서)
“식품산업은 앞으로 무한 성장할 산업이다. 전 세계 식품시장 규모가 8조 달러다. 반도체, IT, 철강을 다 합해도 5조 달러밖에 안 된다.” (2022/10/21, 전북 익산 NS쿡페스타에서)
“우리에게 밥은 ‘어머니의 밥’이고,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가 녹아 있어 탄수화물 식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제대로 만든 집밥을 편리하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2/05/16, 즉석밥 ‘순밥’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학문의 진리는 대학의 상아탑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탐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줬다.” (2022/05/05, 전북대학교가 개최한 이리농림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며)
“2021년은 7년여 전부터 슈퍼플루이드 시대를 대비해 준비해 왔던 것들이 이루어져 가는 의미 있는 해다. 우리의 비전과 철학, 소비자와의 약속을 우선으로 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2021/01/08, 하림지주 CEO 특강에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우리의 고객이 됐다. 우리의 경쟁자들은 고객의 경험을 데이터화하여 그들의 행동을 예측한다. 우리에게도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더욱 혁신적인 전환과 속도가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과감히 도약해야 한다.” (2021/01/01, 하림그룹 신년사에서)
“식품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이다. 글로벌 식품산업 규모는 7조 달러가 넘는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부문을 합친 것보다 크다. 식품산업이 발전해야 소재를 생산하는 농업 경쟁력도 커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연구원 등이 있는 전라북도에 식품기업들이 들어가 융복합을 일으키면 우리나라도 세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익산에 만들고 있는 하림푸드콤플렉스는 이런 구상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하림그룹이 축산육류 분야 전문 그룹에서 종합 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2020/10/29,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학교나 간판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 학벌 좋다고 사업 잘하는 것 아니고, 성공 방법을 썼다는 책을 읽는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걸 깊게 파야 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다를 때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잘하는 일이 당장은 돈이 될 수는 있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더 경쟁력 있고 수명도 길다.” (2020/07/10, 매경이코노미 인터뷰에서)
“무일푼에서 시작했기에 누구보다 긍정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안다. 소떼 방문을 성사시켰던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사례처럼 하림그룹도 언젠가는 북한의 협동농장에서 축산을 할 원대한 계획을 지니고 있다.” (2020/01/02, 전북일보 인터뷰에서)
“저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10여 마리의 병아리를 재미 삼아 키우다 오늘에 이르렀다. 자산 규모가 늘어 대기업으로 지정된 뒤 규제들이 많다는 걸 느꼈는데 이 규제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조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 (2019/08/20, 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 신항만이 개항하면 전주, 군산, 익산, 그리고 대전까지 초대형 식품단지인 푸드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이곳이 북아시아의 식품 허브가 될 수 있다. 부두에 공업단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2019/04/12,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나폴레옹 모자를 비롯한 유물과 애니메이션 등이 판교 나폴레옹 갤러리에 무료로 전시했다면서) 유치원생들도 단체로 다녀가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그것을 보고 1천 명 중 한 명, 1만 몇 중 한 명이라도 도전정신을 갖는다면 사회에 26억 원을 나눠주는 것보다 더 큰 기부가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2019/01/17,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남 신경 쓰지 말고 나의 적성을 찾아라. 사람은 누구나 다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2018/06/26,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공유주방은 곡물, 사육, 가공, 유통 등 식품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식탁에 올리겠다는 식품 철학이 녹아있다.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식품을 공유주방에서 만들어 소비자를 찾아가겠다.” (2018/02/27,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산업단지내에서 개최한 ‘하림푸드 콤플렉스’ 기공식에서 모든 식사 단계를 망라하는 ‘공유주방’ 콘셉트를 소개하며)
“기업인은 현상이 아닌 변화를 미리 보는 선각자가 돼야 한다. 당장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모험과 도전을 하는 게 기업인들이 할 일이다.” (2018/01/25, 서울 아세아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JB미래포럼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농업의 환경은 지난 30년 동안 더 도전적이고 가혹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시장이 글로벌화하면서 우리나라 농축수산 식품시장도 세계 거대 농업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글로벌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우리 농업도 시대의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2017/12/07,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축사에서)
“가업승계는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두려움과 리스크를 함께 넘겨주는 것이다. 하림그룹의 경영권은 명실상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내가 지니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경영권 승계는 없을 것이다. 오너 자녀가 경영자가 적성에 맞고 훈련을 잘 받아 경영을 이어간다면 기업이나 국가경제에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게 당연하다. 2012년 장남에게 주식 자산을 증여한 것은 개인적 신상에 따라 1백%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 (2017/07/03, 뉴시스 인터뷰에서 편법승계 논란에 관해)
“자연식품 본질적인 가치는 식소재의 신선함에 있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 스스로가 가진 맛과 품질을 지키는 일에 집중한 사업 원칙 결과물이 저희 제품이다.” (2017/06/22,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건설한 하림펫푸드의 생산공장 해피댄스스튜디오에서 개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반려동물 전용 먹거리 제품을 소개하며)
“마렝고 전투는 나폴레옹 군대가 거의 항복 직전까지 몰렸을 만큼 고전했던 전투로 이 이각모에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 용기, 열정, 리더십 등 나폴레옹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이각모를 보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2017/03/16, 열린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 기념식 기자간담회에서)
“하림의 통합경영과 품질관리 시스템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완성도가 높다.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영품질을 유지 발전시켜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 (2016/10/11, 하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하림그룹의 경영철학이고 하림그룹의 비전은 세계 생산성 1위다. 일본의 도요타를 예를 들면 직원들이 한 분야에만 집중해 작업을 하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영은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서 배운 기본과 상식만 있으면 된다. 기업가 정신은 주어진 적성과 긍정적 사고, 끝없는 도전, 선각자 정신을 말한다. 기업은 선각의 논리로 경영해야지 다수결로 결정을 하면 망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되 최종적으로는 한 사람이 선각의 논리로 결정해야 한다.” (2016/10/06,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3기 특강’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2016/09/08, 팬오션의 40만DWT급 철광석 운반선 ‘시 폰타 다 마데이라 호(Sea Ponta Da Madeira)’ 명명식에서)
“기업은 선각자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팬오션과 파이시티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이시티는 물류단지는 물론 정보통신기술과 유통, 연구개발시설도 함께 지을 수 있으며 특히 지하공간을 활용해 초대형 물류센터를 갖추면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수도권 내 특급 배송이 가능하다. 식품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서울은 2시간, 수도권은 3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 내 물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기업은 생산성이 강해야 한다. 다른 기업보다 물건을 싸게 생산하고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사업을 확장하기보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2016/07/11, 기자간담회에서)
▲ 김홍국 하림 사장(오른쪽)이 2006년 11월27일 전북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여파 및 향후 대책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괴된 한국의 기업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제도 같은 차별규제부터 철폐돼야 한다. 차별규제를 전향적으로 풀어야 청년실업 문제 해소,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경제력 집중 해소가 가능할 것이다. (2016/04/25, 한국경제연구원이 개최한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로 특별 좌담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가들은 늘 위기와 마주해 있다. 어렵고 힘든 난관들을 헤쳐나가는 건 기업인들의 숙명이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첫 번째 요소가 긍정적 사고다. 모든 상황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 비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기회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기회를 움켜쥐고 도전하려면 먼저 긍정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 좋은 상황이 펼쳐져도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지대를 떠나라’는 명제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임직원들에게도 이 같은 정신을 주문하고 있다. 인생은 그 자체가 도전의 노정이니까.” (2015/10,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어느 날 슈퍼마켓에 갔다가 진열된 소시지를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돼지 가격은 폭락했는데 소시지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충격을 받았다. 그때의 깨달음을 발전시켜 농장·공장·시장을 통합하는 삼장통합 경영을 구상했고, 닭고기 사업에 접목시켰다.” (2015/10, 포춘코리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의 식품시장이 작년(2014년)부터 유럽을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 단백질 식품인 돼지고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중국과 돈육 생산원가가 높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이 가깝다는 건 젊은 한돈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사료 원료 곡물을 거의 해외에 의존하고 인건비가 비싸 우리나라보다 여건이 어려운 유럽연합(EU)은 생산성과 환경 문제를 기술과 전문성으로 극복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우리 한돈 산업도 얼마든지 잠재력이 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비용을 낮춰 한돈을 동북아 시장의 수출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 (2015/08/24, ‘2세 한돈인 세미나’에서)
“제가 팬오션을 인수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곡물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곡물은 기초소재다.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23%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식량안보와도 직결돼 있다. 곡물은 앞으로의 미래이지만, 한국에서는 사각지대라고 생각한다.”
“(통일 관련 사업에 대해) 북한은 식량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가 10년 후에 고기 1백만t 중 50만t만 북한에서 사다 먹는다면 북한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북한이 협동농장에 축사를 짓고, 곡물을 생산하고, 축산업을 하면 비료가 생기고 돈도 벌게 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고기를 북한에서 사다 먹는 것뿐이다. 이런 사업 구상을 1992년부터 시작했는데, 북한이 핵을 만드는 바람에 끝나게 됐다. 정부에서 법적으로 풀어줘야 되는 것이다. 지금 중단된 상태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되지 않겠는가. 기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5/07/25,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오션은 2007년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곡물을 운송했고, 우리나라 수입 물량의 두 배를 운송하던 회사다. 해상운송에서는 아주 전문가다. (팬오션 경영진 구성과 관련) 범양상선(팬오션의 전신) 때부터 근무해 온 팬오션 출신을 CEO(최고경영자)로 뽑을 것이다. 인수했다고 해서 하림그룹 사람이 (팬오션에) 들어가서 경영 참여를 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전문성을 가진 팬오션 구성원들을 믿고 그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이다.”
“(하림의 팬오션 인수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애 대해) 인수 대금 1조79억 원 가운데 팬오션 부담금 1500억 원, 재무적 투자자(FI) 부담금 1700억 원을 빼면 우리가 부담하는 건 6800억 원인데 이 중 3900억 원을 은행 인수 금융(브릿지론)으로 조달했다. 그룹 내 현금 보유는 8천억 원 수준으로, 자회사들에는 돈이 있지만 인수 주체인 지주회사 제일홀딩스는 돈이 부족했다. 자회사 돈을 가져다 쓰면 법 위반이기 때문에 우선 인수 금융을 쓴 것이다. 자회사의 필요없는 자산을 매각하거나 상장사의 일부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 등을 통해 2년 안에 인수 금융을 갚을 수 있다.”
“나폴레옹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청년들이 그의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시할 것이다.” (2015/06/21,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분이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은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며 자기한테 오는 기회를 다 쫓아낸다. 저는 지금도 나폴레옹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읽는다. 그 나폴레옹의 모자가 경매에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바로 ‘내가 사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폴레옹의 모자가 아니라 나폴레옹의 정신을 산 거다.” (2014/12/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우리는 식량자급률 54%, 곡물자급률 26% 정도다. 수입이 안 되면 민란이 일어날 것이다. 수입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다. 시장은 세계화돼 있는데 국내 자원은 없으니 우리는 장사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 네덜란드처럼 밖에서 자원을 가져와 국내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다시 세계로 수출하는 식으로 발전해야 한다. 농업계는 이런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한다. 식량자급은 농업무역에서 흑자를 내야 가능하다. 식량 개념도 쌀 중심에서 단백질까지 포함해야 한다.” (2012/06/07,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부모님 말씀대로 공부만 했다면 지금의 하림은 없었을 것이다. 형제들 모두 공무원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상상도 못 했던 기회가 여기저기 쏟아진다.” (2011/08/0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육계계열사업 참여에 대해) 아무리 자본력이 탄탄한 기업일지라도 사육기반, 농가들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계열화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2011/06/10, 농업인신문 인터뷰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외환위기 속에서도 세계은행(IBRD)에서 2천만 달러를 유치해 회사의 위기를 호기로 만들었으며 2003년 화재로 공장이 잿더미가 되는 등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이겨냈다. 국민만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이번 AI 사태도 두렵지 않다.” (2006/11/27, AI가 하림이 육계를 공급받고 있는 전북 익산의 함열읍 농장이 발생하자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2004년)에 화재와 조류독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으나 모든 직원과 사육농가,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대의 새로운 닭고기 가공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규모로서 최대일 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일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04/06/16, 전북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 하림 본사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닭고기 가공공장 준공식에서)
“최근 계육 시장의 무게 중심은 통닭에서 가공육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치킨너깃 등 냉동제품 위주로는 닭고기 가공식품의 수요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여겨 소비자가 많이 찾는 캔형태 닭고기 햄을 개발했다.” (2003/04/14, 하림이 저지방 고급 캔 햄 ‘챔’을 출시하며)
▲ 김홍국 하림 회장(오른쪽)이 2006년 12월1일 전북 익산시 모 닭요리 전문점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을 방문해 닭도리탕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