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은 대성그룹의 회장이다. 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대성창업투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고효율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AI, 시스템 생물학, 양자컴퓨팅 등 첨단 미래 기술을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와 연계해 혁신 기술을 탄생시키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52년 2월29일 대구광역시에서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3남3녀 중 다섯 째로 태어났다.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영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씨티은행 한국법인에서 대리로 근무했다.

부친의 대성산업에 상무 겸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해 2000년 대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지냈다.

온화한 성품과 설득력 있는 말투로 ‘학자’같다는 말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한상의 한·몽골 경제협력위원장(대성그룹 회장)이 2023년 2월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 초청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성그룹>

△대성그룹의 지배구조
대성그룹의 지주사 대성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김영훈이다. 2026년 7월8일 현재 회사 보통주 641만9379주(지분율 39.9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는 김영훈 일가의 가족 회사인 알앤알이 528만3757주(32.84%)를 갖고 있다. 김영훈과 알앤알의 합산 지분율은 72.74%(1170만3136주)다. 이외에 대성홀딩스가 자기주식 4만8015주(0.30%)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홀딩스의가 최대 주주인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대성에너지(1960만 주, 71.27%, 대성글로벌네트웍(147만7천 주, 100%), 대성환경에너지(95만3천 주, 71.0%), 대성청정에너지(120만 주, 100%), 대성창업투자(2626만4천 주, 49.0%), 대성이앤씨(102만4천 주, 100%) 등이다.

표면적으로 대성그룹의 지배구조는 ‘김영훈 → 대성홀딩스 → 대성에너지 등 자회사’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은 김영훈에 이어 대성홀딩스의 2대 주주에 올라 있는 알앤알이다. 알앤알은 김영훈이 156만3454주(59.0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김영훈의 장남 김의한 대성홀딩스 사장은 알앤알 주식 108만4688주(40.93%), 김영훈의 큰누나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은 1940주(0.07%)를 갖고 있다.

알앤알은 2001년 12월14일 알앤알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11년 2월8일 건축공사업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대성이앤씨로 포괄이전했으며, 2017년 7월31일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했다.

알앤알은 대성그룹의 실질적인 최상위 지배회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지주사다. 알앤알은 자체 사업이 거의 없으나 대성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오너 3세 승계 및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적인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2025년 12월31일 현재 대성홀딩스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회장인 김영훈과 김영훈의 작은누나 김정주 부회장, 장남 김의한 사장, 이응기 이사 등 4명이며 오명전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오세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최석봉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3명이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영훈을 겸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감사위원장은 오명전 사외이사가 맡았다.

△2025년 영업이익 281억 원, 전년 대비 20.6% 증가
대성홀딩스가 2025년 9년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성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226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 당기순이익은 22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매출 1조2124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 순이익 443억 원)에 비해 매출액은 0.8% 늘어 전년 수준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20.6% 증가하며 2016년 294억 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순이익은 절반 가량(47.4%) 감소했다. 회사는 외환 및 관계기업 주식평가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대성홀딩스의 주력 종속회사인 대성에너지는 2025년 매출 1조179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 당기순이익 246억 원을 냈다. 직전연도 2024년 매출 9951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 당기순이익 173억 원 대비 매출은 2.3% 증가하며 1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47.8%, 당기순이익은 42.2% 각각 늘었다.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 대성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서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 조망
대성그룹이 전문가그룹과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에 대한 조망의 기회를 가졌다.

김영훈은 인공지능 등을 연계한 생명과학·의학 분야 혁신 기술을 일구는 새 플랫폼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성그룹은 2025년 11월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Bio-Innovation in the AI Era)’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의 융합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대성그룹은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AI 기술의 역할이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확대돼 게놈설계와 단백질 구조 예측 등 합성생물학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과학기술계 변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공학 생물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공학·생물학 연구·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실제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필립 김(Philip M. Kim)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펩타이드 디자인(Peptide Design):AI로 단백질을 설계하는 시대’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슈는 AI로 자연에 없는 단백질과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하면서 신약 설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디지털 의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AI와 빅데이터가 이끄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제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산업에서의 AI(AI for Bio-Industry)’를 주제로 AI가 지능형 연구 협력자로서 진화 단계별로 어떻게 바이오 혁신을 이끌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신진 과학자 세션에서는 ‘합성생물학 기반 고효율 C1 가스 활용 미생물 개발’, ‘인공지능 기반 기능성 단백질 설계’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2017년 ‘대성해강미생물포럼’으로 출범해 바이오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난치병 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2024년부터는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이름을 바꾸고 포럼 주제를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대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자회사 대성창투를 통해 AI·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투자 기업들 가운데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프 인터넷 화상전화 서비스 종료
인터넷 화상전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운영해 왔던 대성홀딩스가 서비스 개시 13년 만인 2024년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스카이프는 2006년 이베이 자매사였던 옥션을 파트너사로 선정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부턴 대성홀딩스가 파트너사로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화선 대신 인터넷망을 사용해 통화요금을 최대 85% 이상 낮춘 이른바 ‘070 서비스’ 붐을 일으켰고, 국내 인터넷·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 전화 시장에 뛰어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대성홀딩스는 스카이프 파트너사에 선정된 후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사업권을 신청하고 통신사업 확대 의지를 내보였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대성홀딩스의 인터넷 국제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 등과 제휴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다만 통신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성이 떨어져 실제 MVNO 사업은 시행 전 중단했고 스카이프 서비스만 유지해 왔다.

2024년 12월 제휴계약 종료로 스카이프 유료 상품 서비스 중단했고 스카이프 070 서비스도 종료했다.

△대성홀딩스, 장남 김의환 전략기획실장 신규이사 선임
대성홀딩스는 2024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김의한 대성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의한 전무는 김영훈이 늦게 본 외아들이다.

앞서 벤처캐피탈(VC) 대성창업투자도 주총에 김의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각에선 김의한 전무가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앉으며 창업주 김수근 회장, 김영훈에 이어 3세 경영인 승계구도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의한 전무는 대성홀딩스와 대성청정에너지(옛 경북도시가스) 등 두 곳에서 전무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성홀딩스 계열사인 알앤알(R&R) 사내이사, 미국 현지법인 ‘DAESUNG AMERICA’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겸직 중이었다.

1994년생으로 2023년 대성홀딩스에 합류했다.

외아들인 관계로 일찌감치 대성그룹 승계 1순위로 떠올랐다. 2013년 큰 고모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 작은 고모 김정주 대성홀딩스 대표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 전체를 증여받았다. 이후 증여받은 주식을 알앤알에 전량 현물로 출자했고 유상증자 후엔 신주도 받았다.

△벤처펀드 수익률 1위 대성창투, 2025년 순이익 3억 그쳐
대성창업투자가 2024년 기준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5년 연간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으로 실적이 무너지며 상장폐지 위기라는 언급까지 나왔다.

2024년 4월16일 한국벤처투자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5년간 청산된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대성창투였다.

2014년 25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의 기업에 재투자)를 결성해 2023년 청산했고 수익 배수는 3.85배였다.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해 상장시킨 뒤 회수했다.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

대성창투는 2023년 정부가 결성한 총 1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 혁신펀드의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KB증권과 2023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혁신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앞서 2019년엔 소셜임팩트(사회공헌) 분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150억 원 규모의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 조합’을 결성해 재무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관련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소셜임팩트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과 후속 투자도 마련했다.

대성창투는 “소셜임팩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성창투는 2011년 7월 200억 원 규모 ‘대성 CT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드라마와 게임, 공연 분야에 투자했다. 조합 결성액은 총 200억 원 규모로 존속기간은 7년이었다.

대성창투는 2003년 ‘바이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2007년까지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에 190여억 원을 투자했고 2007년에는 170억 원의 게임펀드, 2008년에는 120억 원의 음원 펀드와 160억 원의 방송 콘텐츠 펀드 조합을 결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투자를 이어갔다.

2010년 6월에는 국내 부품이나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4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 운용에 들어가기도 했다.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펀드는 에너지, 환경,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 기계, 석유화학,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유망 부품·소재 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운용을 맡은 대성창투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품·소재 기업들을 찾아내 부품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부품 산업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성창투는 김영훈이 대표로 있다. 김영훈이 1987년 벤처캐피탈(VC) 도입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에 대한 자금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재명 정부의 벤처 육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만큼 VC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훈풍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성창투는 2025년 영업수익 93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앞서 2024년 영업수익 201억 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 원, 138억 원에서 곤두박질쳤다.

대성창투는 이같은 실적 급감을 두고 공정가치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줄고 조합 성과보수가 감소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대성그룹 회장)이 2017년 6월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성그룹>

△한국 최초 ‘세계에너지총회’ 회장 맡아
김영훈은 2019년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WEC 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 행사다.

김영훈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WEC 회장에 취임했다.

총회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각국 정부의 정상과 에너지 부처 고위 관료 등 150여 개국 1만5천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김영훈은 총회 개막연설과 ‘FEL(Future Energy Leaders)’ 세션 강연에 참여해 젊은 리더들을 격려하며 마지막 역할에 집중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영훈의 취임 당시 공약인 ‘인재 발굴과 투자자 연계’의 일환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SET-100(Start up Energy Transition-100)’도 열렸다.

김영훈은 WEC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WEC 명예회장으로서 신임 회장 및 본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WEC 운영 전반을 자문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미래에너지원 ‘미생물’
김영훈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미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김영훈은 2017년 6월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잠재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성그룹은 이날 ‘에너지 혁명을 위한 강력한 미생물’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 ‘FEW 넥서스(NEXUS) 콘퍼런스 & IICE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훈은 “보편적인 에너지원인 화석연료도 미생물에 의해 땅속에서 오랜 시간 열과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현재 주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와 대체 에너지원으로 거론되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영훈은 “화석연료는 안정적이지만 기후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성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간헐적이란 점에서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면서 대체할 에너지원이 미생물이라고 강조했다.

미생물 연료전지는 유기물질을 먹고 자란 미생물이 물속에서 전기분해를 해 에너지로 활용하기 좋은 수소를 발생시킨다.

엑손모빌의 경우 조류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미생물 체적의 20%까지 기름을 짜낼 수 있었지만 엑손모빌은 유전공학을 이용해 이를 40%로 끌어올렸다.

대성환경에너지의 경우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를 2∼3년간 매립해둔 뒤 매립 가스를 포집해 판매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대구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
대성그룹이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폐기물 에너지화(RDF, Refuse Derived Fuel)시설 민간투자사업에도 참여했다.

대성그룹은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와 GS건설, 화성산업, 대림산업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 2월 대구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 출자로 특수목적법인인 대구그린에너지(가칭)를 설립했다.

이후 대구 방천리매립장 부지에 가연성 쓰레기를 고형연료(SRF)로 가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2015년 12월 준공하고 대성에너지가 15년간 위탁운영을 맡았다.

전체 사업비 1796억 원이 투입됐다.

연간 251억 원 상당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온실가스배출권(CERs)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공급 인증서(REC) 판매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오른쪽)이 집무실에 있는 수족관 속 물고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대성그룹은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시스템인 솔라윈시스템을 몽골과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하는 등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공익사업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도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

대성그룹 계열사 대성이앤씨는 2012년 10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갈라파고스 제도 산타크루즈섬 내 아요라시에 1.5㎿ 규모의 계통 연계형 태양광발전소와 홍보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1천만 달러 규모였다.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타크루즈섬은 그동안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공해물질 발생과 전력량 부족이 문제가 되자 에콰도르 정부가 친환경 전력시설 공급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며 사업이 추진됐다.

김영훈은 중남미 지역에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새롭게 수출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

앞서 대성그룹은 2011년 10월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지원 사업을 펼쳤다.

대성그룹의 플랜트 건설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200km 떨어진 불차나 및 볼레데나 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두 마을의 초등학교와 가족센터에 각각 64kW급과 3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200W급 태양광 가로등도 세웠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학교와 ‘홈시스템 배터리 충전시설’에 공급돼 두 마을 110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학교 안에 급수대도 만들어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오는 불편함을 덜게 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물 부족과 수인성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성에너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부터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오지마을 사리블락에도 전력과 식수를 공급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의 카자흐스탄 사업자로 선정돼 2010년 6월 사업에 착수했으며 2012년 6월 시설을 완공했다.

사리블락 마을에 52kW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배전 선로를 설치해 각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 130m 관정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다.

대성에너지는 이 사업을 계기로 카자흐 정부·현지 파트너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교외 랄아이히에서 솔라윈 시스템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330만㎡를 조림하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 사업에 나섰으며 2010년 6월에는 울란바토르에서 동남쪽으로 500km 떨어진 만다흐 마을에서 식수와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건립했다.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완공
대성그룹은 2011년 6월 대구 서변동에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의 준공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성에너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3년간의 공사 끝에 2만300㎡의 부지에 50m 높이의 타워형 태양열발전 설비를 완공했다.

발전소는 태양열 흡수 타워와 직경 2m의 반사판 450개, 200㎾급 발전 터빈, 관리동 등을 갖췄으며 태양열 흡수 타워 앞에 설치한 반사판을 통해 흡수기에 모은 열로 터빈을 돌려 시간당 200㎾가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

발전소 건립에는 정부 출연금(71억5천만 원)과 민간부담금(45억 원)을 합쳐 116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김영훈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가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성그룹은 앞으로 이 기술을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과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몽골,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태양열발전 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훈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열이 국내의 우수한 통신, 정보기술(IT), 전자계측 기술 등과 접목으로 규모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화석연료가 고갈되는 상황에서 최후의 승자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를 50대 50으로 하고자 하는데 태양열 사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태양열 기술에 더 투자를 하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 인수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오른쪽)이 2010년 6월22일 권택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행원(GDCA) 원장과 기능성 게임개발캠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그룹>

△대구도시가스 ‘대성에너지’로 사명 변경
대성그룹 자회사 대구도시가스는 2011년 3월 회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바꿔달았다.

새 사명으로 출발한 대성에너지는 ‘대성그룹’ 브랜드를 앞세워 근간 사업인 도시가스 뿐만 아니라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구에너지환경도 ‘대성에너지환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구에너지환경은 총 사업비 268억 원을 투자해 대구시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매립가스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대성에너지의 전신인 대구도시가스는 1999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으며 2009년 10월 물적분할해 존속회사는 대성홀딩스, 분할 신설회사는 대구도시가스가 됐다. 대구도시가스는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대성글로벌네트웍, 코리아닷컴 인수
대성그룹 대성글로벌네트웍은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 운영사인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를 2006년 인수했다.

코리아닷컴은 2000년 두루넷이 개인 소유 도메인을 500만 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던 포털사이트다.

법정관리를 받다가 대성글로벌네트웍이 인수에 나섰다.

김영훈은 “코리아닷컴은 도메인이 가지는 상징성에 비해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리아닷컴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겠다던 비전에도 불구 포털사업이 다음과 네이버로 중심이동하면서 크게 위축됐다.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이 2004년 3월 주력 계열사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 부설 대성청정에너지 연구소에서 발전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2㎾급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대성그룹이 개발한 연료전지는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가스를 만들고 이를 다시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다.

대성그룹은 연료전지를 2006년부터 상용화해 2006~2007년 그린빌리지와 공공건물에, 2008~2009년 상업건물과 고급 주택에, 2010년 모든 건물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는 “연료전지 분야가 선진국에서도 기술 이전을 꺼리는 첨단 산업임을 감안할 때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연구소는 2008년까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고 2010년경 세계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도시가스, 몽골에 발전시설 준공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는 2003년 10월 한·몽골 국제협력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고비사막이 있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나란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을 준공하고 현지 성능실험에 들어갔다.

대구도시가스는 ‘두레-고비(DURE-Gobi)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개발이 낙후된 몽골 지역에 적합한 발전시설 공급을 맡았다.

대구도시가스는 2001년부터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연구원, 몽골의 기간산업부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두레-고비 프로젝트가 몽골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해당 발전시설의 성능이 입증되면 중국과 동북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구도시가스에 있어 몽골 10만 호 태양광발전시스템 보급 계획에 참여기반을 마련하고 고비사막 초대형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의미가 컸다.

한편 대구도시가스는 2009년 10월 물적분할됐고 2011년 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바꿨다.

△대성그룹 회장 취임
김영훈은 2000년부터 26년간 회장으로 대성그룹을 이끌고 있다.

아버지 창업주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이 작고하기 1년 전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앞서 1988년 대성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해 10년 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1994년 대성산업 사장을 맡아 처음으로 회사 운영을 시작했다. 대성산업은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수십 개의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성홀딩스 설립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성홀딩스는 1983년 1월 대구도시가스로 출발해 도시가스를 가정과 산업시설에 제조·공급하는 사업을 펼쳤다.

1999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으며 2009년 10월 물적분할해 존속회사는 대성홀딩스, 분할 신설회사는 대구도시가스가 됐다. 대구도시가스는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고 2011년 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변경했다.

대성홀딩스는 종속회사에 대한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향상, 지배구조 개선 등의 업무 지원을 하면서 계열회사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도시가스부문(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매립가스자원화 사업부문(대성환경에너지), 벤처캐피탈사업부문(대성창업투자),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사업부문(대성글로벌네트웍), 건물관리부문(대성이앤씨) 등 6개사가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25년 11월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5 대성 해강 사이언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은 대성그룹을 도시가스 중심의 기존 수익 구조를 넘어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고효율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통적 화석연료 기반의 사업에서 벗어나 태양열, 태양광, 풍력, 바이오 가스,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쓰레기 매립지 가스(LFG) 자원화 사업과 같이 버려지는 자원에서 가스를 생산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선도적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에너지 사업과 문화 사업 두 축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인류의 삶을 가장 극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바라보고 대성창업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AI, 시스템 생물학, 양자컴퓨팅 등 첨단 미래 기술을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와 연계해 혁신 기술을 탄생시키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도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0년 넘게 추진한 신사업은 기술적 진전을 이뤄내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다만 주력인 도시가스 사업을 보완 대체할 수준까지 이르려면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세 경영권 승계도 고려해야 한다. 지주사 대성홀딩스의 핵심 지배구조인 알앤알 등 소유 구조를 바탕으로, 장남 김의한 대성홀딩스 사장을 포함한 차세대 후계 구도를 안정적으로 다지고 상속 및 증여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왼쪽)이 2010년 11월13일 제18차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왼쪽 두 번째)을 비롯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 자문기구다. <연합뉴스>

학창 시절부터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가 몸에 배어있다.

항시 연구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보인다.

겸손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경영에서 전문성과 전략적 기동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원 개개인의 자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온화한 성품과 설득력 있는 말투로 ‘학자’같다는 말을 듣는다.

대외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지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몽골 경제협력위원장,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 제8·9대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문화산업특별위원장,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 대성에너지 본사 전경 <대성에너지>

△‘리덕연 사태’ 영향 2023년 상장사 중 수익률 최하
2023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수익률이 낮은 코스피 상장사로 대성홀딩스가 지목됐다.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되면서 2023년 들어 주가가 10분의 1토막 났다.

2023년 12월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은 90.8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대성홀딩스였다.

2022년 말 10만9500원이었던 주가는 2023년 말 1만3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앤엘이 98.61% 폭락했지만 계속된 거래 정지와 12월 상장폐지 정리매매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성홀딩스의 수익률 하락이 가장 컸다.

대성홀딩스의 주가 폭락은 앞서 같은해 4월 차액결제거래(CFD)를 활용한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된 때문으로 해석됐다.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는 2019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 등이 통정매매를 통해 8개 상장사 주가를 조작해 7300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으로 주가조작 종목에 대성홀딩스가 포함됐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형제 다툼 격화
대성홀딩스는 대성지주를 상대로 ‘주식회사 대성지주’ 상호 사용을 금지하는 소송전을 벌였다.

김영훈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사이에서 대성지주란 상호 사용을 둘러싸고 벌어진 법정 다툼이었다.

앞서 2001년 부친이자 창업주인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후 대성그룹은 삼형제가 하나씩 사업을 맡아 세 덩어리로 쪼개졌다. 형제간 계열분리 과정에서 지분 승계와 정통성, 상호(사명) 사용 등을 놓고 삼형제는 수년간 갈등을 빚었고 결국 다툼은 법정으로까지 갔다.

특히 정통성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대성지주’ 상호 사용을 두고 삼남인 김영훈과 김영훈의 큰형인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었다.

2016년 2월 초 대성홀딩스는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고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측은 대성지주 상호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상호를 대성합동지주로 바꿔달았다.

이들은 모친까지 별세한 뒤엔 유산상속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2026년 현재 장남 김영대 회장이 대성산업을, 차남 김영민 회장이 서울도시가스를, 삼남 김영훈은 대성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독립돼 운영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4천 억 지급보증 특혜 논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012년 대성산업을 상대로 4천 억대 지급보증에 나서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정책금융공사는 2009년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을 분리해 신설됐으나 2015년 산업은행으로 다시 돌아갔다.

대성산업은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두배 반이나 많은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공사가 재계 순위 40위권인 대성그룹 계열사에 거액의 국민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당시 집권당이던 새누리당 의원으로 김영훈의 누나 김성주씨가 국회에 있었던 점을 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성그룹은 “차입금 상환 의지가 컸기에 지급보증이 결정됐고, 대성그룹 에너지 사업 부문이 신성장 쪽에서 좋은 평가 받아 지원이 결정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오른쪽)이 2020년 8월28일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0 온라인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씨티은행 한국법인에서 대리로 일했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성산업 상무이사 겸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창원기화기공업과 대성그룹의 상무를 겸했다.

1995년 대성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 대성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창원기화기공업, 대성정기, 대성산업, 경북도시가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했다.

1997년 한국케이블TV 경기방송 회장에 올랐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충정로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을 지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해비타트)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했다.

1999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로 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APEC 산하 PEG(Partnership for Equitable Growth) 위원회 임원을 맡았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기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 대구도시가스·경북도시가스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대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 한몽골 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 몽골 명예영사에 추대됐다.

2001년 글로리아트레이딩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02년 대성창업투자·대성·대성차이나 회장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산하 AEBF(Asia-Europe Bussiness Forum) 한국위원으로 일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재계회의 한국위원을 맡았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도시가스협회 제8·9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동북아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2005년 서울산업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명예 대학원장으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부회장으로 일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대구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냈다.

2006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 회장에 올랐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ABAC지속가능개발실무그룹(SDWG) 기후변화이슈 공동의장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민간정책자문기구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은행 사외이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2009년부터 대성이앤씨와 대성홀딩스 회장을 겸하고 있다.

2011년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중국제교류재단 자문위원을 맡았다.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제2기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 회장을 지냈다.

2013년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 대외협력공동위원장으로 일했다. 대성청정에너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15년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 고위 자문단에 위촉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9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을 맡았다.

◆ 학력

1968년 경기중학교를 나왔다.

1971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과 Special Student(특별 전형 학생)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과 여귀옥씨 사이 3남3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큰형은 김영대 대성산업 대표이사 회장이며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이 작은 형이다.

큰누나는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 작은 누나는 김정주 대성홀딩스 부회장이다.

김성주 MCM홀딩스(MCM Holding AG) 대표이사 회장이 여동생이다.

1993년 교회 목사의 소개로 김정윤씨와 만나 결혼했다. 배우자 김정윤씨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차녀다.

두 사람 사이 장남 김의한 대성홀딩스 사장, 장녀 김은진 대성·코리아닷컴 사내이사, 차녀 김의진 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년 10월17일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 및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성그룹>

2001년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2002년 한국능률협회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경영자부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03년 PBEC(태평양경제협력기구)총회 환경상을 받았다.

2005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8년 몽골 정부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컨텐츠위원회위원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2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했다.

2014년 서상돈상을 수상했다.

2020년 한국에너지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김영훈은 상장 계열사인 대성홀딩스와 대성에너지, 대성창업투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영훈이 2025년 3개 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대성홀딩스에서 40억7300만 원, 대성창업투자에서 24억7400만 원을 받았다. 대성에너지는 2025년 사내이사 7명에게 9억2천만 원의 보수 총액을 지급, 1인당 평균 보수액 1억3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에 김영훈이 받은 보수는 최소 66억7800만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김영훈이 2024년 3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대성홀딩스에서 31억6100만 원, 대성창업투자에서 20억5100만 원을 받았다. 대성에너지는 사내이사 7명에게 8억300만 원의 보수 총액을 지급, 1인당 평균 보수액 1억15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에 김영훈이 받은 보수는 최소 53억2700만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김영훈은 2026년 7월8일 현재 상장 계열사인 대성홀딩스 보통주 641만9379주(지분율 39.90%), 대성창업투자 보통주 167만6354주(3.10%)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 가족 회사이자 비상장사인 알앤알 주식도 156만3454주(59.00%)를 갖고 있다. 이날 종가(대성홀딩스 6690원, 대성창업투자 991원) 기준 이들 주식 가치는 대성홀딩스 429억4565만 원, 대성창업투자 16억6127만 원 등 총 446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대성홀딩스는 2025년 말 기준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했으며, 대성창업투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가족 회사인 알앤알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영훈이 이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대성홀딩스 배당금 16억484만 원 정도다.

대성홀딩스는 2024년 말 기준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했으며, 대성창업투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알앤알은 주당 566원을 배당했다. 따라서 김영훈이 이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대성홀딩스 16억484만 원, 알앤알 8억8491만 원 등 24억5375만 원 가량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부친 회사에 발을 들이며 경영수업을 받기 전 잠시 전도사로 목회 활동을 하기도 했다.

1987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안에 위치한 장로교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다.

성직을 고민하고 있었던 김영훈을 부친이 설득해서 회사로 데려왔다.

김영훈은 언론 인터뷰에서 “명예회장(아버지 김수근 회장)께서 당시 ‘기업인은 성직’이라 하시면서 ‘기업 자체가 일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경영을 일종의 특수선교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말을 따랐다.

국내에서는 영락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덕수교회 장로다.

오십견으로 고생하던 시절, 국궁을 시작하면서 취미가 됐다. 김영훈은 하루 100발의 활을 쏜다.

한 달에 한 번씩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회의실에서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보곤 했다.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다. 공부를 곧잘 해 분위기에 따라 서울대학교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 제8·9대 회장,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장,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202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과학기술학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년 11월1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회장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 효율화를 ‘제5의 에너지’라고 부르지만 AI(인공지능)의 시대에서는 ‘제1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쓰레기에서 바이오 가스를 얻어내는 사업인데 처음에는 수익성이 좋다가 점점 줄어들었다. 원인을 찾아보니 바이오 가스를 만들어 내는 혐기성 박테리아의 효율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비’ 좋은 박테리아를 연구하면서 이 부총장(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을 만나게 됐다.”

“미생물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 아직은 에너지 밀도가 낮은데 AI를 통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산업에 활용하기는 어렵더라도 가정용으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본다.”

“더 이상 석유 에너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AI를 활용해 대체 에너지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2025/11/04,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바이오 혁신’ 주제 대담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와 투자가 지나치게 과도하지만 원전 투자는 소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원전 기술과 생태계를 신속히 복원해 제2의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 (2022/09/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미생물 공학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살아있는 미생물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이다.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다.”

“미생물 에너지가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빈약한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갖고 있다. 미생물 에너지와 ESS 기술을 결합하면 한국도 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다.” (2021/09/2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흐름이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국가적으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파리 기후협약으로 석유가 있어도 (채굴을 위한) 인프라를 깔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2016년 10월)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단독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에 대해) 출장을 가면 다양한 과학자·기술자를 만난다. 마이클 패러데이 같은 사람을 찾고, 최신 첨단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보는 것이 내 일이다.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포럼을 만들고 싶다.”

“(한국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변방이라고 하는 데 대해) 변방이라는 건 좋은 거다. 기존 패러다임을 쫓지 않는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일례로 영국은 로마제국 시대에 약소국이었지만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영국은 유럽의 변방이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이나 농업혁명 모두 영국에서 시작됐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재계 오너 2·3세의 모럴 해저드는) 개인의 문제지만 칭기즈칸을 생각해 보자. 부족끼리 혈투가 벌어졌고 그 속에서 칭기즈칸은 살아남았다. 많은 청년들이 희생됐지만 사람을 결집할 수 있는 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70여 년 동안 연탄, 석탄, 석유, 도시가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온 종합 에너지 그룹으로서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LFG(매립가스 자원화)와 SRF(고형연료와) 등 폐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환경 에너지 사업을 구축해 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그룹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치다. 이와 더불어 IT·BT·CT 등 비에너지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다각적인 성장과 수익 실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5/08/23,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WEC 공동 회장, 나아가 차기 회장이 배출된 배경에 대해) WEC(세계에너지협의회)는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수출국과 수입국, 국영 석유회사와 다국적 석유회사, 그리고 공공 정책분야와 민간산업 분야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 분야는 지속적 거버넌스 수립을 통한 장기적 시장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셰일가스 혁명 등으로 에너지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데, 지난 수십 년간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해 오던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IEA(국제에너지기구) 같은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들이 시장 안정화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구조적 불균형과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런 이유로 WEC가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안정화 같은 전 세계적 에너지 이슈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고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WEC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에너지 민간기구의 수장으로서, 한국과 세계의 에너지 분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 에너지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아다. 이 같은 저의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2013/11/12, 이투뉴스 인터뷰에서)

“국내에는 관련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태양열 부문에 집중해 해외 수출까지 달성하겠다. 동남아·미국·멕시코 등이 수요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정도로도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다.”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그랬듯이 태양열발전에서 강소기업이 될 것이다.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M&A(인수‧합병)도 적극 고려 하겠다.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해외 업체들을 찾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기존 도시가스 사업과 동등한 수준까지 늘리고 향후에는 더 확대하겠다. 도시가스는 청정에너지인 데다 우리나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앞서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중을 반반씩 가져가겠지만 태양열발전 시스템 등이 해외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2011/06/29,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 준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대성그룹은 과거 연탄 판매로 돈을 벌 만큼 벌어봤다. 1960년대에는 주체 못할 정도로 벌었던 적도 있다. 지난 60년간 화석연료로 수익을 냈지만, 앞으로는 그룹 내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다 잘할 수는 없는 만큼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 (어떤 분야가 대성그룹에 가장 유망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장 최근에 시작한 태양열발전이 제일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대성그룹이 투자했던 영화 ‘말아톤’을 예로 들며) 항상 가능한 건 아니지만 선정·폭력적인 콘텐트는 되도록 피해서 투자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영화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나. 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처럼, 문화 사업을 통해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 (2010/05/17,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지 올해(2007년)로 5년째가 됐다.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들, 글로벌기업 총수들,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들을 토의하는 이 연례행사는 글로벌 거시환경의 추세를 돌아보고 중장기 전략의 방향 수립에 필요한 통찰력과 직관을 얻을 수 있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생전에 삼성의 이병철 회장님은 매년 초 한 달여를 동경에 머무시면서 많은 지도자들과 네트워킹하며 구상한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에 접목하는 이른바 ‘동경 구상’을 하셨다고 한다. 이런 차원에서 더 많은 국내 기업인들이 ‘다보스구상’을 통해 경영혁신과 기업성장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고 아울러 세계의 흐름을 읽고 또한 주도해 나가는데 함께 하길 기대한다.”

“Asian Gas Grid(AGG) 사업을 추진하는 PEG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대해) AGG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까지 여러 나라를 거쳐 파이프라인 길이만 총 3천m가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단기간에 해결하는 프로젝트는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2007/05/10, 투데이에너지 인터뷰에서)

“에너지 분야가 대전환기를 맞는 시점에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또 취임 시점이 파리기후협약 발효 시점과 거의 겹치는 데, 앞으로 에너지 대전환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수출국과 수입국,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참가하는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가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에너지 미래를 개척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017/01/02, 가스신문 인터뷰에서)

“미래지향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정부와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 기업인 대성그룹은 그 중심에서 서서 기술개발과 첨단에너지시스템 보급에 앞장서 좁게는 기업의 경쟁력, 넓게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대성그룹의 사업다각화에 말씀드리자면 먼저 중장기 경영지표라고 할 수 있는 CEM³ 아래 추진되고 있다. CEM³란 정보통신(Communication)사업과 에너지(Energy)사업을 중심으로 금융(Money)사업, 건설(Construction)사업, 환경(Environment)사업, 유통(Marketing)사업, 영화(Cinema)사업, 교육(Education)사업 그리고 멤브레인(Membrane)사업 등 9개 사업 분야를 상호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종합 에너지를 지향하는 대성그룹이 문화산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 분야가 서비스산업을 대표하는 분야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성그룹이 지향하는 CEM³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문화산업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도 없을 만큼 시너지효과가 크다. 따라서 대성그룹은 바이넥스트 엔터테인먼트 펀드와 연계해 앞으로 보다 많은 영화산업, 신 온라인 게임 등 문화사업부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04/05/03, 가스신문 인터뷰에서)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존재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객의 행복을 구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기업의 발전이 사회의 총체적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의 발전이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과거 대성그룹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비즈니스 세계는 물론 예술과 학문분야에서도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적응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세계화가 가능하려면 다양한 문화를 체득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016/01/08, 과거 김영훈 회장 블로그 ‘문화경영’에서)

[Who Is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대성그룹 회장)이 2017년 6월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 'FEW 넥서스(NEXUS) 콘퍼런스 & IICE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성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