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은 하나은행의 행장이다.

퇴직연금과 외환 등 하나은행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12월2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자산관리학을 전공했다.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하나은행으로 옮겨 중앙영업그룹장과 영남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으로 근무했다.

2023년 하나카드의 대표이사로 발탁됐으며, 2025년 하나은행의 행장에 선임됐다.

상고 출신 행원으로 시작해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닮은 꼴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적극적이며 털털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이 2026년 1월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을 의문방문해 조리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 명가 위상 지켜내
이호성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하나은행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8조4천억 원이다. 2024년 말과 비교해 8조1천억 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앞서 2023년과 2024년에는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은행권 기준으로는 2025년까지 3년 연속 적립금 증가 1위를 차지했다.

3년 동안 경쟁 은행과 비교해 더 많은 퇴직연금 자금이 하나은행에 맡겨졌다는 의미인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고도 볼 수 있다.

고객들이 하나은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가 꼽힌다.

하나은행은 2025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서비스를 내놨다.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은 AI가 포트폴리오 제안 등 연금 인출 단계 운용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형퇴직연금(IRP)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연금은 자금을 쌓는 시기뿐만 아니라 인출 기간도 수년에 이르는 만큼 인출기 자금 운용 성과도 최종 수령액에 영향을 준다.

2025년 5월부터는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하나 MP구독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도 출시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도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한 뒤 이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2024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2025년 3월28일 하나은행(퇴직연금사업자)과 파운트투자자문(투자일임업자)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금 상담 창구는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2025년 8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 2026년 1월 기준 거점 연금 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전국 8곳에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역량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2023~25년 3년 연속 은행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퇴직연금 운용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부문 등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하나은행은 2025년 평가에서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수익률 성과 부문, 조직·서비스 역량 부문, 퇴직연금 운용상품 역량 부문 등에서 상위 10% 사업자로 뽑혀 은행권 1위에 올랐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첫 도전에 성공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돼 처음으로 나라사랑카드 운영을 맡게 됐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로부터 예비군 임무 수행 시까지 전사적 병적증명 기능과 금융기능을 탑재한 카드다. 일반적으로 군인 급여 이체 통장과 카드를 통칭한다.

은행 관점에서는 미래고객과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 사업으로 여겨진다. 3기 사업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나라사랑카드 대행운영 사업자인 군인공제회C&C는 2025년 4월30일 3기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을 선정했다.

3개 은행은 2026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최장 8년 동안 사업 공동 운영을 맡는다.

앞서 입찰에는 KB국민은행까지 4곳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2기 운영사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신한은행은 1기, IBK기업은행은 2기 사업자였으며 각각 3기 재도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운영 이력 없이 이번에 첫 도전에 나섰는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호성이 나라사랑카드 도전을 염두에 두고 ‘군심 잡기’에 공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2025년 4월28일 군인들의 생활자금 금융지원을 위한 신상품 ‘군인 전용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가 나오기 직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까지 고삐를 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다양한 군 전용 대출 상품을 준비했다.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은 군 간부를 위한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을 취급했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도 있다.

하나은행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의 관심도가 높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우대금리 조건을 단순화하며 혜택의 문턱을 낮췄다.

급여이체·카드결제 가운데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호성이 2026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군부대를 방문했다는 점에서도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관한 상당한 관심이 드러난다. 이호성은 2026년 1월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을 찾았다.

다만 나라사랑카드는 3개 은행이 공동 운영하는 만큼 사업자 선정 뒤에라도 경쟁은 치열하다. 하나은행은 혜택과 마케팅 역량을 모두 활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장병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역의 혜택을 제공한다. 군마트(PX) 최대 30%, 온라인 쇼핑 20%, 배달앱 20% 캐시백 서비스, CU 편의점 최대 30% 현장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된다.

군 장병들이 외박이나 휴가 때 이용하는 외식 브랜드, PC방, 카페, 숙박 앱 등 업종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모델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 사진을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해 선택 유인도 늘렸다.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복무 급여를 받으면 연 2.0% 금리를 금액 한도 없이 누릴 수 있게 했다.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가운데)이 2025년 9월23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이장하 LG에너지 솔루션 법인장(왼쪽), 이진수 폴란드지점 지점장(왼쪽 두 번째),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오른쪽 두 번째), 안나라다 폴란드지점 부지점장과 나란히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하나은행은 미국과 유럽, 인도까지 신규 거점을 구축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5년 12월 인도에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신설했다. 이들 두 지점은 각각 인도 남서부와 서부에 위치해 기존 첸나이 지점(인도 남부), 구르그람 지점(북부)과 함께 인도 전체를 아우르는 공략 체계를 완성했다.

2025년 하나은행의 글로벌 거점 구축 행보는 인도를 넘어 전 세계 단위에서 나타났다.

앞서 2025년 9월 폴란드 남부 최대 공업도시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의 지점을 개설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전초 기지로 부상하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이다.

하나은행 역시 폴란드에서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 더해 유럽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의미도 적지 않다.

하나은행은 폴란드 지점을 열면서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며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 지점, 독일법인과의 시너지로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와 유럽보다 앞서 진출했던 북미 시장에는 오랜 만에 영향력을 확장하는 행보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2025년 8월 미국 현지 법인 ‘하나은행USA’의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개설했다.

LA지점은 하나은행이 하나은행USA의 전신인 브로드웨이내셔널은행(Broadway National Bank)을 인수한 2013년 뒤 처음으로 연 지점이다. 미국에 신규 채널을 확장한 것으로는 약 22년 만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외환은행 시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등에 5개 지점을 갖고 있었다.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이를 포함한 16개 미국 내 네트워크를 모두 폐쇄했다.

LA지점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영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미국 서부와 동부,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북미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도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필리핀 수빅출장소 개설을 예정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중심에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하나금융의 주요 경쟁력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리딩뱅크에서 뒷걸음질
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3조1333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이는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3위의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같은기간 순이익 3조3645억 원, 신한은행은 3조3561억 원으로 하나은행을 앞섰다.

하나은행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리딩뱅크로 불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까지 순위가 연간 실적에서도 유지된다면 순위마저 2024년 2위에서 한 단계 내려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2022년과 2023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 리딩뱅크로 꼽혔던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실적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아진 원달러 환율 수준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과거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외화부채도 떠안았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과 비교해 환율민감도가 높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평균 원달러 환율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21.97원이다. 2024년 평균 1364.38원보다 57.59원 높다.

하나은행이 리딩뱅크를 차지했던 2022년에는 원달러 환율 종가 평균이 1292.20원, 2023년에는 1305.93원이었다.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 하나은행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밸류업’에 힘 실어
이호성은 취임 첫 날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하면서 하나금융지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호성은 2025년 1월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천 주를 장내매수했다.

하나은행은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밸류업 계획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주의 방향성에 발을 맞춘 행보로 읽혔다.

하나금융지주 임원진들은 앞서 2024년 말부터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이면서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 부양 노력에 동참했다.

함영주 회장은 2024년 12월27일 5천 주를 매수했다. 2024년 12월30일에는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1천 주를,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이 1200주를 매입했다.

2024년 12월 한달 동안 박종무, 김미숙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상무 등 3인도 각각 500주를 매입했다. 박근훈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400주, 강정한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250주를 사들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식 매입은 밸류업 계획의 연장선”이라며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5대 하나은행장에 취임
이호성은 2024년 12월 하나은행장에 내정된 뒤 2025년 1월 취임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2024년 12월12일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호성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하나은행을 포함해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을 각 사 CEO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성의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이호성은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친 영업전문가로 평가된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냈던 만큼 하나은행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고객 기반을 탄탄히 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임 기간 조직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시키면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흥행시키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회사를 변화시킨 리더십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025년 1월2일 취임식에서 행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영업력 강화 정조준
이호성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로 하나은행의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024년 12월26일 2025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호성이 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하기 전이지만 이호성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임원 인사에서 영업력 강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은 주요 영업그룹인 중앙·호남·영남영업그룹대표에 새 인물을 선임했다.

김진우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우승구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호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이재헌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영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승진했다.

기업그룹장(부행장)에도 서유석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를 승진 발탁했다.

하나은행은 이들의 선임을 두고 “손님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인물을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호성은 본부장 인사에서도 영업 현장 경험을 높게 샀다. 2025년도 임원 인사에서 18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는데 이중 12명은 영업점장 출신이었다.

조직 개편은 하나은행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했다. 하나더넥스트는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다.

기업그룹에는 소호 고객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도 만들었다. 뉴비즈와 제휴 관련 기능을 강화해 소호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세에 맞춰 외국인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자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2025년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 고객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의 추진력 증대, 손님 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에 뒀다.

△하나카드 대표 시절 해외특화카드 시장 선두로 자리매김
이호성은 2023년 1월부터 하나은행 행장으로 오기 직전까지 2년간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해외특화카드 시장에서 하나카드가 선두로 나서는 데 기여했다.

하나카드는 해외특화카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가입자 및 해외이용금액 규모에서 업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외특화카드 시장은 2022년 하나카드가 문을 열었다. 계열 은행과 연계해 환전수수료 면제, 해외이용금액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면제 등을 주요 혜택으로 하는 ‘트래블로그’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 환전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트래블로그에서 환전한 외화 하나머니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또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늘자 하나카드에 이어 다른 카드사들도 속속 해외특화카드를 내놨다.

2024년 들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가 각각 계열 은행과 손잡고 해외특화카드를 출시했다. 계열 은행이 없는 삼성카드는 2024년 해외이용금액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신용카드 상품 ‘iD 글로벌’을 선보였다.

이호성은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에도 하나카드가 해외이용금액 1위 자리를 굳히는 데 기여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대 은행계 카드사(신한·KB·하나·우리)의 2024년 연간 체크카드 해외이용금액은 2조2802억 원이다.

하나카드가 2조493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 1조6808억 원, 우리카드 6124억 원, KB국민카드 5001억 원 순이었다.

하나카드는 가입자 수도 꾸준히 늘렸다. 이호성이 하나카드를 떠나기 직전 2024년 말 기준 트래블로그는 가입자 700만 명을 넘겼다.

트래블로그는 출시 11개월을 맞던 2023년 6월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600만 명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호성이 하나카드를 이끌면서 4배에 이르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가능해진다.

하나카드가 쌓아온 고객 경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환전 가능 통화는 트래블로그 출시 당시 4종에서 2024년 말 기준 58종까지 늘었다. 협업 해외브랜드도 마스터카드로 시작해 유니온페이, 비자까지 확장했다.

하나카드는 2024년 6월엔 여행서비스 ‘트래블버킷’을 선보였다. 트래블버킷은 하나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상품몰이다.

해외특화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금융서비스를 넘어 여행서비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트래블로그와 연결되는 계좌를 기존 하나금융 계열사에서 모든 은행으로 확대했다. 트래블로그 이용 고객끼리 무료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했다.

2024년 3월부터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즉시 발급도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하나카드는 잔액부족으로 결제가 실패하는 등 불편을 겪은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2024년 1월 부족금액 자동충전 기능을 더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2일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이호성은 2023년 하나금융그룹 인사에서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호성은 한일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해 금융업에 뛰어든지 42년 만에 하나금융그룹에서 처음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당시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호성을 평가했다.

이호성은 2023년 1월2일 취임사에서 “지난 31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면서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성은 이를 위해 과감한 혁신과 적극적인 실행력을 구성원들에게 요구했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선임 후 이호성은 손님을 위한 혁신을 비롯 비즈니스모델 혁신,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의 혁신과제를 내놨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플랫폼 및 수익 성장과 손님 확대를 위해 수익 다각화와 그룹 플랫폼 선도, 영업력 강화,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신설했으며 영업그룹 내 제휴성장본부를 따로 만들고 제휴성장본부 아래에는 제휴 사업, 온라인채널셀, Fee-Biz(피-비즈) 등 유관 부서를 배치했다.

FDS사업부를 CCO(최고소비자책임자) 산하 부서로 재편하며 소비자 보호 일원화 및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을 기울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앞줄 가운데)이 2025년 12월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2025 외국환 골든벨' 결선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나은행>

이호성은 은행업에 비우호적 방향으로 금융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5년 말 조직개편에서 퇴직연금과 외환, 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조직을 재편했다. 강점을 더욱 강화해 성장축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연금사업단은 ‘퇴직연금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퇴직연금그룹 아래에는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새로 만들었다.

외국인 손님 기반 확대 및 외환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외환사업본부’는 기업그룹에서 분리해 ‘외환사업단’으로 키웠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등 자금 운용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금시장그룹 내 ‘세일즈앤트레이딩(S&T)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에 힘을 실었다.

디지털·AI 역량 관련해서는 조직을 확대해 시너지를 내도록 했다.

기존 디지털혁신그룹은 ‘AI디지털혁신그룹’으로 재편했다. 기존 디지털채널부와 전자서명인증사업부는 ‘디지털금융부’로, 금융AI부와 데이터전략부는 ‘AI데이터전략부’ 통합했다.

리테일그룹 아래에는 ‘신사업추진부’를 만들어 고객 기반 확대를 도모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 실적의 80~90%가량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그러나 은행업 성장성 둔화가 점쳐지면서 성장 방식 변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증권사가 있다고 한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증권사로의 이탈은 일상화됐고 종합투자계좌(IMA)를 비롯한 새로운 상품의 등장도 더 이상 은행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고 기업대출과 투자 부문에서는 옥석가리기를 위한 혜안이 필요하다”며 “그룹의 맏형으로서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해 온 은행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역할이 이호성에 주어졌다.

◆ 평가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앞줄 맨 왼쪽)이 2025년 10월1일 서울 양천구 '목사랑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2025 금융권과 구세군이 함께하는 추석 나눔 행사'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맨 오른쪽)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이호성은 1992년 하나은행에 들어온 뒤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영업그룹 총괄을 맡으며 영업에 특화한 경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영남영업그룹장 당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며 하나은행 영업그룹 지형을 바꿔 놓은 인물로 평가된다.

하나은행에서는 충청영업그룹이 지방 영업그룹 가운데 최고로 여겨졌다. 이호성이 충청영업그룹이 아닌 영남영업그룹으로 발령난 것을 두고 좌천이 아니냐는 말이 당시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

이호성의 영업력은 하나은행이 지급한 연봉으로도 가늠할 수 있는데 하나은행 부행장이던 2020년 상반기 보수 총액 5억8300만 원으로 지방 영업그룹장 가운데 단연 최고액이었다. 2021년 상반기에는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은 보수(5억7100만 원)를 받았다.

하나은행 그룹장으로 일하면서 행원과 지점장 등에 영업노하우와 리더십 관련 강의를 50여 차례 가지며 경험을 나누는 데도 공을 들였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닮은 점이 많다. 일단 영업 전문가라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상고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일을 시작해 영업력을 무기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그대로 닮았다.

이호성은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을 만큼 형편이 어려워 상고를 선택했다.

함 회장과 같은 영업조직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우수한 영업력으로 당시 하나은행장이던 함영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적극적이고 털털한 성격이다.

직원들에게 친근하다. 사무실에서 마주치면 먼저 농담을 건네는 등 격없이 지낸다.

하나카드 대표 시절 전 직원 탁구대회를 열기도 했고 초복에는 직원들에게 직접 과일을 나눠주는 ‘호호청과’ 행사도 가졌다.

사건사고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 하나은행 본점. <하나은행>

△하나은행, 신용공여 절차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받아
하나은행은 은행법이 정한 신용공여 관련 절차를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은 2026년 1월8일 대주주 특수관계인 대상 신용공여 절차 위반 등으로 하나은행에 과태료 3억7천만 원을 부과했다.

신용공여는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거나 돈이 필요할 때 빌려줄 것을 약속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하나은행은 대주주 특수관계인에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신용공여를 하면서 이를 금감원에 바로 보고하지 않고 공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법에서는 은행이 대주주 특수관계인에 자기자본의 1만 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혹은 50억 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을 신용공여하면 미리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정해뒀다. 이를 금감원에 지체 없이 보고하고 인터넷홈페이지 등에 공시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또한 매 분기 말 현재 대주주에 관한 신용공여 규모, 분기 중 신용공여 증감액, 신용공여의 거래조건 등도 분기가 지난 뒤 1개월 안에 공시해야 한다.

△하나은행, 홍콩 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불완전판매로 과태료 처분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판매 과정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됐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12월24일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ELT 상품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과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위반했다며 과태료로 2400만 원을 책정했다.

해당 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신탁업자는 고난도금전신탁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체결과정을 녹취하지 않거나 투자자의 요청에도 녹취된 파일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2021년 7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일반투자자에게 H지수 ELT를 판매하면서 계약 체결과정을 정상적으로 녹취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H지수 ELT 판매시 녹취의무 위반과 설명확인의무 위반 등으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도 각각 과태료 3600만 원과 1천만 원 처분을 내렸다.

△2025년 한 해 금융사고 6건 적발
이호성 취임 첫 해인 2025년 하나은행에서 6건의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모두 536억3600만 원 규모다.

하나은행은 2025년 4월14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파악됐다고 알렸다.

사고 발생일은 2024년 4월30일이며 사고금액 대부분을 회수해 손실 예상금액은 1억9538만 원이다.

2025년 4월23일에는 부당대출과 사적금전대차, 금품수수 관련 금융사고가 공시됐다. 사고금액은 74억7070만 원이며 손실예상금액도 같다.

해당 직원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서류 등을 통한 부당대출을 실행했으며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2021년 10월12일부터 2024년 12월26일까지 약 3년에 걸쳐 발생했다.

2025년 5월2일에는 3건의 금융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모두 외부인에 의한 사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규모는 각각 30억9826만 원, 11억9714만 원, 20억7900만 원 등이다. 발생 시기는 2018년에서 2023년 사이다.

2025년 7월18일에도 하나은행에서 발생한 부당대출(업무상배임),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금전대차에 관한 47억9089만 원 규모 금융사고가 드러났다.

이 사고는 2016년 6월8일부터 2024년 9월3일까지 약 8년 동안 지속됐다. 하나은행 직원 A씨가 허위서류 등을 받고 과도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6건 모두 이호성 임기 내 발생한 사고는 아니다. 다만 연이어 금융사고가 드러난 만큼 이호성은 내부통제 강화와 신뢰 회복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커졌다.

△하나은행, 퇴직연금 계약 준수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받아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계약내용 준수의무를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호성이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하기 전 벌어진 사안이지만 후속조치와 관련해선 과제를 안게 됐다.

금감원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퇴직급여법) 위반에 대한 제재로 2024년 12월13일 하나은행에 과태료 1억5천만 원을 부과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33조 제2항에 따르면 퇴직연금사업자는 운용 관리업무에 관한 계약의 내용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2020년 1월7일부터 2023년 3월27일 사이 퇴직급여 지급 사유가 발생한 282명의 가입자에 대해 가입자가 지정한 계정이 아닌 사용자의 계좌로 퇴직연금 적립금 3억614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운용관리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으로 계약 내용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가입자의 퇴직급여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 가입자가 지정한 개인형퇴직연금제도의 계정 등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계약내용과 달리 퇴직연금 계약이전과 퇴직급여 지급을 지연한 점도 지적했다.

하나은행은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 10월6일까지 퇴직연금 계약 가입자 등으로부터 139건의 계약이전 요청을 받았지만 정해진 기간 내 보유자산 매도지시를 자산관리기관에 전달하지 않았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운용관리계약서에 따라 사용자 또는 가입자로부터 계약이전 요청을 받는 경우 계약이전 신청을 받은 날을 포함해 3영업일까지 자산관리기관에 보유자산 매도지시를 전달하도록 돼 있다.

2020년 1월6일부터 2023년 11월2일 사이에는 가입자 543명의 퇴직급여를 지급기일 이내 지급하지 않았다.

하나은행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자산관리신탁계약서는 은행이 운용관리기관에서 급여의 지급통지를 받은 날을 포함해 3영업일 이내 급여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이외에도 퇴직급여법을 위반한 7개 금융회사에 과태료 제재를 결정했다.

△인사 불만에 하나카드 노조 반발
하나카드 노조는 2022년 하반기 하나카드 본사가 있는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명동사옥 1층에서 점심시간마다 피켓시위를 벌였다.

하나카드 노조는 2022년 하반기 임직원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노조는 하반기 승진자는 정규직 전환까지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2021년 하반기 29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점을 지목했다.

노조는 또 경영진과 악연이 있거나 전임 사장의 총애를 받던 사람들은 인사에서 배제되는 등 보복인사, 측근인사가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경영진이 상반기 경영실적 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에 비상경영 상황임을 강조하며 출근시간을 앞당기는 등 새롭게 펼친 정책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경영실적이 악화된 데는 경영진의 책임이 큰데 이를 직원들에게 전가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이호성이 하나카드 사장에 취임하고 한달여 만에 이같은 갈등은 풀렸다. 하나카드는 2023년 2월1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호성과 정종우 노조위원장 등이 노사상생 협약을 맺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2025년 11월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5'에서 금융위원장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1981년 12월 한일은행(대구지점)에 입행했다.

1992년 5월 하나은행으로 옮겨 삼성센터지점에서 일했다.

2000년 4월 하나은행 중앙기업금융본부 RM(기업금융 담당)으로 승진했다.

2006년 1월 하나은행 무역센터지점 지점장을 지냈다.

2011년 1월 하나은행 삼성센터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2013년 1월 하나은행 대기업영업2본부장이 됐다.

2014년 1월 하나은행 대기업영업1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 하나은행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2018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에 임명됐다.

2019년 1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장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 겸 강남서초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22년 1월 하나은행 영업그룹장을 역임했다.

2023년 1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5년 1월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2년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자산관리학을 전공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호성은 2025년 상반기 하나은행에서 보수로 모두 5억5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4900만 원에 상여 2억700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보수로는 성과연동주식 1만2141주가 있다. 2025~2027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획득수량과 지급액을 확정하고 1년 유보한 뒤 지급된다.

이호성은 2025년 1월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천 주를 매입했다. 2026년 1월16일 종가 9만6400원을 적용하면 2억8920만 원 규모다.

좌우명은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으로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록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025년 9월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속증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연금 수급자의 소액 생활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손님들이 불법사금융이나 고금리 대출에 노출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ESG경영과 포용금융, 소비자보호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 (2026/01/15, ‘연금 생활비 대출’을 출시하면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장병들에게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금융 그 이상의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 하나은행은 군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믿고 찾을 수 있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6/01/01, 2026년 새해 첫 일정으로 육군 1사단을 방문해)

“이번 지원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성장 산업 영위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 출연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자금 공급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5/12/12, 4500억 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계획을 알리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외국환 골든벨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최우수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외국환 관련 지식 습득 및 전문성 제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5/12/05, 2025년 외국환 골든벨 행사에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와 함께 금융을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손님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산업과 협업으로 ESG 실천과 손님 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생활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 (2025/11/25, 한국맥도날드와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수상은 정보보호 침해 사고에 대응하는 하나은행의 강화된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우수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자율보안 중심의 금융보안 선진화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전반의 안정성 증대, 사이버 위협 대응, 지속 가능한 정보보호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2025/11/20,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2025’에서 금융위원장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며)

“손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모범이 되고자하는 임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사전 예방에 은행과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5/11/20,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2025’에서 금융위원장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며)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 은행이 되겠다.” (2025/10/14,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도입해 시니어 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상속·증여 문제와 치매 예방이 분리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하나은행은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치매 이후의 삶까지 설계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2025/09/30, ‘상속증여포럼: 가족의 의미’에 참석해)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이 2025년 10월2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대전 D-도약펀드’ 공식 결성에 하나은행이 큰 뜻으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사업이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9/29, ‘대전 D-도약펀드’에 1천억 원을 출자하기로 하면서)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 내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연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5/09/23,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 개점식에서)

“그동안 보관만 하는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실물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을 금융과 연결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2025/06/17,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며)

“하나은행이 경기도 2금고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도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금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상생 협력의 동반자이자 믿음직한 버팀목으로 경기도민을 위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5/04/14, 경기도청점 개점식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조성된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인천 지역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5/02/06, 인천 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해 기부금 8천만 원을 전달하며)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변동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 (2025/01/16,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 (2025/01/02, 통합 하나은행 5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 3200여개 새마을금고에서 MG+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새마을금고 결제계좌로 연결하여 금고의 계좌 거래를 확대시키는 등 양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향후 카드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2024/06/28, 하나카드와 MG새마을금고중앙회의 ‘MG+(엠지플러스) 신용카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더헤븐리조트와 제휴로 VIP손님께 좋은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하나카드는 손님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손님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3/28, 하나카드와 더헤븐리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이 2025년 10월14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2024년은 손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기존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위상의 ‘New 하나카드’로 도약하고자 한다.”

“우리가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마주해야 할 손님은 하나카드 거래손님뿐만 아니라 그룹 관계사 손님, 잠재손님 등 전국민이지만 우리는 하나카드를 이미 이용해주고 계신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손님들에게도 충분한 만족을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손님은 우리 업(業)의 기반이고 우리 모두는 손님을 마주하는 ‘영업사원’이다. 손님이 먼저 찾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하나카드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 (2024/01/02, 하나카드 사장 신년사 가운데)

“대회에 출전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선수들의 선전은 물론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주길 응원한다. 앞으로도 하나페이 당구단은 승리하는 경기, 보고싶은 경기,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23/07/20, 2023-24 시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어려운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당사가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고민했다.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 (2023/07/19, 하나카드 상생금융지원책을 발표하며)

“하나카드는 과감한 혁신 정신과 실행력을 통해 결제 시장을 리드하는 카드사로 도약하겠다.”

“본업인 결제사업과 금융사업뿐 아니라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발굴하겠다.”

“‘성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로 절실한 마음을 갖고 임직원 모두 하나가 되어 하나카드의 위대한 승리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 (2023/06, 하나카드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노사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회사와 직원의 상생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관계사로서 책임을 다하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 (2023/02/15, 하나카드 노사상생 협약식 중에)

[Who Is ?]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2025년 11월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와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지난 31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다. 더 과감한 혁신 정신과 더 적극적 실행력이 필요하다.”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 (2023/01/02, 하나카드 사장 취임사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발전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2022/12/08,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다양한 상황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 제공을 통해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2021/11/02, 삼성도심공항센터지점 내 외국환 특화 센터 개점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인 무역인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종합금융 서비스를 적시적소에 제공함으로써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사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21/10/20,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글로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