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은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다.

1965년 7월15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고성에서 성장했다.

창원 경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1·2과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장검사로 근무했다.

2017년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아인의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2019년 경남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발을 들인 뒤 같은 지역구에서 세 차례 잇달아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 법률자문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사무총장을 맡았다.

2026년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지도체제와 노선을 둘러싸고 갈라진 당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026년 7월13일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운데),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선출
정점식은 2026년 6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돼 제1야당의 원내 지휘봉을 잡았다.

정점식은 2026년 6월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3명 가운데 55명의 지지를 얻어 48표를 받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제쳤다. 함께 출마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송언석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임기를 열흘가량 남기고 물러나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졌다.

이에 따라 정점식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동시에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 의석의 여당을 상대로 원내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당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사퇴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한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점식은 2026년 6월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직후 “당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시기에 선출해주시고, 너무나 무겁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라는 그런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점식은 1차 투표를 앞둔 마무리 호소에서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조 친윤’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정점식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어게인’, ‘도로 친윤당’ 비판에 대해서는 “그 우려는 완전히 거두어달라”고 말했다.

취임 직후에는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제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야당에 넘길 것과 특별검사 도입도 촉구했다. 이후 실제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책위원회 의장과 사무총장 등 당 핵심 보직 차례로 맡아
정점식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과 사무총장을 잇달아 맡으며 당의 정책과 조직을 모두 다뤄본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정점식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체제가 들어선 2024년 5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됐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을 총괄하고 정부·여당 사이의 정책을 조율하는 당3역 가운데 하나다. 당3역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을 일컫는다.

그러나 2024년 7월 전당대회를 통해 한동훈 대표가 취임하면서 정점식의 거취가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친윤계(친윤석열계) 사이의 갈등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측은 새 지도부 구성을 이유로 정점식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정점식은 정책위의장이 당 대표가 임의로 면직할 수 있는 당직이 아니며 당헌상 1년의 임기가 보장된다고 맞섰다.

정점식은 결국 2024년 8월1일 정책위의장에서 물러났다.

정정식은 2024년 8월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결국 우리 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제가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25년 7월3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아래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당무에 복귀했다. 사무총장으로서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의 실무와 조직 운영을 담당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사무총장에서 물러났다.

2026년 1월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에 다시 임명됐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지방선거 정책과 공약을 총괄했다.

윤석열과 검찰 인연 ‘친윤 핵심’으로 떠올라
정점식윤석열 정권 시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을 맡으며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정점식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문으로, 1994년 대구지방검찰청에서 함께 검사로 연을 맺었다.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정점식이 20기로 윤 전 대통령보다 세 기수 선배다. 윤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정점식을 ‘정공’ 또는 ‘정형’이라고 부를 만큼 둘 사이는 가까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정점식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2021년 검사 출신 현역 의원으로서 윤석열 캠프를 지원했다. 당시 권성동·유상범 의원 등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당내 법조계 인맥으로 분류됐다.

△보궐선거로 국회 입성해 통영·고성에서 3선
정점식은 2019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같은 지역구에서 세 차례 연속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정점식은 이군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2019년 4월 경남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지역 정치활동 기간이 짧고 전직 통영시장 등 경쟁자보다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공천을 받아 선거에 뛰어든 점이 당시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점식은 보궐선거에서 4만7082표, 59.4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58.34%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6만1251표, 61.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세 번째 의원 뱃지를 달았다.

△공안검사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실무 주도
정점식은 검찰에서 국가보안법과 선거·노동 사건 등을 주로 담당한 대표적 ‘공안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점식의 검사 경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력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이다. 법무부는 2013년 9월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당시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이던 정점식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정점식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여부 검토와 정부 측 변론을 비롯한 실무를 이끌었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19일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을 결정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였다.

정점식은 대검찰청 공안1·2과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에는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 때는 삼호주얼리호 해적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시절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맡아 박희태 국회의장 등을 불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026년 6월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되자 장동혁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장 시급한 과제는 6·3 지방선거 패배 뒤 지도체제와 노선을 둘러싸고 갈라진 국민의힘을 수습하는 일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거취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를 둘러싼 당내 대립을 정리하고 당의 진로를 제시해야 한다.

장 대표가 당원주권과 핵심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는 반면 정점식은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국민정당’으로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이 지도부의 이중 노선으로 비치지 않도록 당원 중심의 선명성과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 사이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내야 하지만 정점식와 장 대표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일례로 2026년 7월17일 제헌절 경축식에 장 대표는 불참하고 대신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다. 반면 정점식은 이날 경축식에 참석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행사에) 나왔다”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앞서 2026년 6월21일 장동혁 대표가 사전 논의나 보고 없이 당 이름으로 ‘지방선거 자평 보고서’를 내놓자 이를 몰랐던 정점식은 “최고위원들이 모르는 자료를 내는 것은 사당화”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적은 보고서에 대해 “과거(6·3 지방선거 결과)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못했느니를 따지며 서로 공로와 책임을 다툴 시간이 없다”며 “최고위원회의도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의원으로 돌아온 한동훈 전 당대표의 복당 문제도 당내 세력 구도를 좌우할 현안으로 여겨진다.

정점식한동훈 의원을 보수정치의 한 축으로 인정하면서도 의원과 당원의 의견, 신청 시점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헌·당규와 공개적 논의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 일도 과제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협상이 장기화하면 민생입법까지 지연될 수 있다. 견제 장치를 확보하면서 국회를 정상화할 절충안을 마련해 원내 협상력을 보여줘야 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도 주요 현안이다. 정점식은 관리 실패의 책임을 밝히되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으로 번지는 데는 선을 긋고 있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재검표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 속에서 선거 신뢰를 지킬 균형 잡힌 대응이 요구된다.

거대 여당을 견제하면서 민생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점식은 취임 뒤 한국노총을 찾아 정년 연장과 교원·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등을 논의했다.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머무르지 않고 노동·경제·소상공인·지역 현안에서 구체적 정책을 내놓아 대안정당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 평가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024년 12월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고 이들에 대한 재판관 선출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훈, 곽규택, 정점식, 김대식, 김기웅 의원. <연합뉴스>

오랜 검사 경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법적 전문성을 갖췄다.

검사로 재직한 24년 가운데 20년 가까이 공안 분야에서 일했다. 대검찰청 공안1·2과장과 공안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국회에 입성했으며 그 후에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이어갔다.

당3역을 차례로 거친 만큼 정책을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당 조직을 관리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실무에도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두 차례 맡고 사무총장을 거쳐 원내대표에 오르는 등 당의 정책·조직·원내 운영을 모두 경험했다.

검찰과 정치권에서 쌓은 경력에 비해 독자적 정치 브랜드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계 입문 당시에는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함께 추진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돼 ‘황교안 키즈’, ‘리틀 황교안’으로 불렸고, 윤석열 정권 당시엔 친윤석열계 인사로 부상했다.

정치적 성장 과정에서 당시 보수진영의 유력 지도자와 맺은 관계가 반복해서 부각됐다는 점은 조직 내부에서 신임을 얻는 강점인 동시에 자력으로 정치적 기반을 확장하지 못했다는 서로 다른 잣대의 근거가 됐다.

윤 전 대통령과의 오랜 검찰 인연은 정점식의 당내 입지를 강화했지만 정치적 부담으로도 작용했다.

정점식은 윤 전 대통령 재임 중 비상대책위원과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한동훈 지도부에서는 정책위의장 사퇴 압박을 받은 뒤 물러났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장동혁 지도부의 정책위의장에 기용됐으며 2026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선거 패배 뒤에도 옛 친윤 주류와 결별하지 못했다는 ‘도로 친윤당’ 비판이 정점식의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제기됐다.

검사 시절부터 이어진 공안 분야 경력도 정점식에 대한 평가를 엇갈리게 하는 지점이다.

정점식은 공안 부서의 위상이 약화된 시기에도 관련 보직을 계속 맡아 검찰 내부에서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는 정통 공안검사로 평가받았다.

반면 송두율 교수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자신의 검사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은 것을 두고는 정점식의 이념적 지향이 전통적 공안질서에 강하게 뿌리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두율 교수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 일부가 법원에서 무죄로 판단됐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두고도 정치적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했다는지적이 나오며 정점식을 냉전적 공안 수사의 흐름을 상징하는 인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제기된다.

사건사고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 등이 2021년 10월6일 서울 여의도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
정점식윤석열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수사선상에 올랐다.

정점식은 2020년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던 시기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을 거쳐 고발장 작성자인 조상규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실제 검찰 고발이 이뤄졌다.

정점식이 전달한 초안은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냈다는 의혹을 받은 고발장과 내용 및 구성이 유사한 것으로 지적돼 정점식이 고발장 유통 과정에 관여 의혹이 제기됐다.

공수처는 2021년 10월 정점식의 국회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정점식은 압수수색 뒤 언론에 “영장에는 당시 오갔던 관련 문건이 대상이라고 적시돼 있었지만 사무실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며 “이 사건은 저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2022년 5월 정점식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송두율 교수 구속기소 무죄로 공안수사 논란
정점식은 검사 시절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학교 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나 법원에서 검찰이 적용한 핵심 혐의 상당 부분이 무죄판결이 내려지며 과잉수사 비판을 받았다.

정점식은 2003년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송두율 교수 수사와 구속기소에 참여했다. 검찰은 송 교수가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하고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며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가입과 잠입·탈출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송 교수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정치국 후보위원 활동 등 주요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형이 낮아졌다. 대법원은 독일 국적을 취득한 뒤 북한을 방문한 행위에는 국가보안법상 탈출죄를 적용할 수 없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8년 파기환송심에서 송 교수가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했다는 혐의와 친북 저술·학술 활동 혐의 등을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북한을 방문한 일부 행위만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이 제기한 핵심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으면서 송두율 사건은 국가보안법을 폭넓게 적용한 대표적 공안수사 사례라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정부에 사전신고없이 이뤄진 일부 방북·회합 관련 혐의 등만 유죄로 남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021년 8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1년 제2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4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2003년 부상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맡았다.

2005년 울산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로 이동했다.

2006년 제36대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장을 맡았다.

2007년 3월 대검찰청 공안부 공안2과장이 됐다.

2008년 3월 대검찰청 공안부 공안1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장검사에 임명됐다.

2009년 8월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장을 맡았다.

2010년 8월 부산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가 됐다.

2011년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에 임명됐다.

2012년 7월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을 맡았다.

2013년 4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을 지냈다.

2013년 9월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TF 팀장을 맡았다.

2015년 2월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됐다.

2017년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뒤 검찰을 떠났다.

2017년 9월 법무법인 아인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2019년 4월 경남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와 법률지원단 부단장 겸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통영시·고성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1년 제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했다.

2022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았다.

2022년 7월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22년 9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에 임명됐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통영시·고성군에 출마해 3선 의원이 됐다.

2024년 5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2024년 8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2025년 7월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2026년 1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재임명됐다.

2026년 6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 학력

1983년 경남 경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배우자와는 2024년 사별했다.

◆ 기타

2026년 3월 공개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점식은 본인과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모두 83억5672만9천 원을 신고했다.

정점식 일가가 신고한 부동산은 토지 3191만8천 원과 건물 74억7169만9천 원 등 모두 75억361만7천 원 규모다.

예금은 본인 12억2166만2천 원, 장남 2억8750만6천 원, 차녀 5억7380만4천 원 등 모두 20억8297만2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자녀 명의의 금융채무 등 모두 16억2806만 원이 채무로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를 장남과 나눠 보유하고 있다. 정점식은 전용면적 등 건물 194.69㎡ 가운데 173㎡제곱미터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고가액은 39억8800만2천 원이다. 장남도 같은 아파트의 나머지 21.69㎡ 지분을 4억9999만8천 원으로 신고했다. 두 사람의 신고액을 합하면 44억8800만 원이다.

논문 ‘조세 포탈범에 관한 연구’로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오른쪽)가 2019년 4월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동 충무데파트 인근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지지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가 경영에 오만가지 간섭을 다 할 수 있게 악법을 만들어놓고 본인들은 예외, 정부 정책은 예외라는 것이다. 정부 입맛에 따라 멋대로 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차라리 노란고무줄법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2026/07/16,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전날 개최한 ‘원청교섭 원년’ 총파업대회를 거론하고 노란봉투법을 비판하며)

“우리는 당원 중심의 정당이라기보다는 국민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원 뜻도 매우 소중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당이든 민주당이든 당원 주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당원들이 모든 것을 결정해야 된다고 한다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다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1년에 수백억 원을 받는 공당이다.” (2026/07/10, 뉴스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주장한 ‘당원주권 시대’에 대한 물음에)

한동훈 의원도 보수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복당 의사를 밝힌다면 당내 의원들, 당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해 심사숙고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2026/06/10, YTN 인터뷰에서 ‘무소속 한 의원에 대한 복당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묻는 취지의 말에)

“그런 지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친윤, 친한(친한동훈) 계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불식될 수 있도록 원내 운영에 의견을 개진하겠다.” (2026/06/10,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이뤄진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당선되면 ‘도로 친윤(친윤석열)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도대체 MBC경남에서 왜 그러는 거야. 전혀 안 궁금해할걸.” (2024/12/13,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을 지역민들이 궁금해한다는 MBC경남 기자에게)

“진보당의 최고 이념은 진보적 민주주의다.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진보적 민주주의는 미국 식민지배를 타파해야 한다는 반미자주, 특권계급을 타파해야 한다는 민중주권이 주요내용이다.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 대남혁명전략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은 2011년 정책당대회에서 최규엽의 ‘공산주의라는 말만 안했지 다 들어가 있다’는 발언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즉,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추종세력이 반미자주 목표로 인민민주주의 추구하는 것이다.” (2014/01/28,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여부를 다투는 첫 재판에서 정부 측 대리인인 검사로서 진보당 해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