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김주양은 농협경제지주의 농업경제 대표이사다.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2년 연속 이어진 적자를 끊어내기 위해 경영 내실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농협중앙회에 평택군지부 서기로 입사했다. 농협양곡 본부장, 경제기획부 경제전략단장으로 일했다. 원예사업부장, 산지원예부장 등 농업경제 부문 요직을 맡았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을 거쳐 2026년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농산물 유통과 산지정책에 정통한 현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26년 4월14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중부자재유통센터를 방문해 영농철 농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지주의 사업
농협경제지주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의 비금융 부문 지주회사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신경(신용·경제) 분리로 금융지주·경제지주체제로 재편되면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농자재 등의 생산·유통·판매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부문은 크게 농업경제부문과 축산경제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각 부문은 농업경제대표와 축산경제대표 2인의 이원화된 체계로 운영된다.

농업경제부문은 농산물 판매와 산지유통, 도매(공판장·가락시장 등), 소매(하나로마트), 비료·농약 등 자재사업, 양곡 등을 담당한다. 축산경제부문은 축산물 판매·유통과 축산물공판장, 사료, 축산가공식품 등을 맡고 있다.

△NS홈쇼핑과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협력
농협경제지주가 2026년 7월28일 NS홈쇼핑 및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국산 농산물 공급 협력 및 유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홈쇼핑은 하림그룹 계열사의 식품 전문 유통사다. 2026년 6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과정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경제지주와 NS홈쇼핑은 농협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판매 확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전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2026년 7월30일부터 8월12일까지 약 2주간 ‘농협 농산물 특판전’을 열고 햇사레 복숭아(충주), 흑미수박(무주) 등 지역 제철 농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

NS홈쇼핑에서는 2026년 8월5일 안면도농협 태양초 고춧가루 특별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우수 국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농협경제지주 쪽은 전국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통망을 보유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산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절기 과채류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협경제지주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6년 하절기 과채류 수급안정 대책’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2026년 7월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과채류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물 생육관리, 소비 활성화, 출하조절 등에 총 12억4천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5월부터 두 달간 농가 생육관리 차원에서 고온 피해 예방용 차량도포제를 지원한 바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약제, 영양제 등 필수 농자재도 2026년 8월31일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2026년 7월29일까지 토마토와 애호박 등을 최대 47%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 활성화에 힘썼다. 출하조절을 위해 토마토, 애호박, 가지, 오이, 청양고추 등의 도매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되면 수급안정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비용을 지원하고 가공용으로 전환해 출하하는 농가에 공급가의 10~15%를 보전하기로 했다.

김주양은 “이번 대책이 여름철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H농우바이오 방문, 계열사 현장경영 개시
김주양이 취임 후 첫 계열사 현장경영으로 계열사 NH농우바이오를 방문해 경영 현황을 점검했다.

NH농우바이오는 2014년 농협경제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농자재 개발·생산 전문 회사다. 채소종자와 상토·비료 등 농자재를 연구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시장점유율 20%로 국내 채소종자 시장 1위 입지를 갖고 있다.

김주양은 2026년 7월14일 NH농우바이오를 방문하고 종자 수출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종자 개발, 고품질 국산 품종의 안정적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주양은 NH농우바이오를 시작으로 농협양곡, 농협에코아그로 등 주요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주양은 “종자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농협은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 확대
김주양은 취임 이후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싣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7월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함께 ‘복숭아데이’ 기념행사를 열었다.

복숭아데이는 제철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농협경제지주는 2003년부터 매년 7월26일 복숭아데이를 지정해 국산 복숭아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26년 7월25~29일 전국 하나로마트와 NH싱씽몰에서 15만 박스 규모의 복숭아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행사카드(NH카드 등) 결제 시 3천 원을 추가 할인하는 판촉전을 진행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총상금 1350만 원 규모의 ‘2026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했다.

앞서 2026년 6월30일에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서포터즈 ‘그리니 3기’ 발대식을 열고 넷마블 캐릭터 ‘쿵야레스토랑즈’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2026년 11월까지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 제작,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농촌 일손돕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산 농산물의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당시 김주양은 “MZ세대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우리 농산물의 매력을 어떻게 알릴지 기대가 크다”며 “농협은 대학생 서포터즈를 비롯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 및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확산 노력
농협경제지주가 스마트팜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6월23일 NH투자증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경제지주는 참여 농가 선정과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NH투자증권은 기금 출연, 우수 협력업체 투자 검토 등을 맡는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협력업체 발굴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경제사업과 금융을 연계해 농가의 스마트농업 진입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1월 NH투자증권과 함께 ‘농협금융-경제 보급형 스마트팜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스마트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경제지주는 복합환경제어형 스마트팜의 보급에 속도를 낸다. 복합환경 제어형은 하나의 제어기에 환경제어, 양액제어, 관수관비제어 시스템 등을 연동하고 원격으로 생육환경을 조정하는 스마트팜을 말한다.

이와 동시에 중·소농가의 수요와 선호를 반영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스마트 농업의 활성화 및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양은 “보급형 스마트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NH투자증권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경제사업과 금융 간 협력모델을 더욱 정교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와 협약, 하나로마트 내 다이소 입점
농협경제지주가 다이소와 손을 맞잡았다.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5월 아성다이소와 ‘사업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상품 개발 및 다이소 매장 입점 확대, 상호 연계 금융 서비스 마련, 정기 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아성다이소는 전국 2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하나로마트에 입점하게 됐다. 농협하나로마트는 다이소 입점을 통해 기존 식료품 위주의 상품군을 넘어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게 됐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다이소 입점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2026년 내 다이소 입점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주양은 “이번 협약이 유통 협력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하나로마트는 다이소와 함께 농어촌 주민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객 중심 종합유통의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근로여건 개선
김주양이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시범휴업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주양은 2026년 4월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 내 농협가락공판장을 방문하고 농산물 반입량, 시세 동향 등을 점검하고 산지 출하 대응 상황을 살폈다.

가락시장은 도매시장 유통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2026년 4월4일부터 시범휴업을 시행했다. 시범휴업은 2026년 6월3일, 7월8일, 10월10일, 11월7일, 12월12일로 예정됐다.

농협가락공판장은 정가·수의 거래 확대, 산지분산출하 안내, 온라인 도매시장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이번 휴업에 따른 출하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주양은 “시범휴업 기간 동안 산지 농산물 출하 상황을 점검해 수급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농협은 가락시장 유통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출하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운데)가 2026년 3월20일 전북 남원농협을 방문해 비료, 농약 등의 영농자재를 점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취임 첫 행보로 남원농협 방문
김주양은 2026년 3월20일 취임식을 대신해 전북 남원농협을 방문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남원농협은 쌀 소비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계약재배 관리 등을 통해 쌀 판매를 확대하고 딸기·양파 등을 전략 수출품목으로 동남아지역 수출을 확대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이에 ‘2025년 농업경제사업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주양은 먼저 자재센터를 방문해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농기계센터에서는 농기계 사전점검, 수리 지원 등을 주문했다.

주유소를 방문해 유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업인 면세유 할인행사의 진행 상황을 살피는 등 차질 없는 농업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주양은 “농심천심의 가치 아래 현장의 농업인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된 농업경제를 구현하겠다”며 “농산물 유통혁신과 효과적인 영농 지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취임
김주양이 2026년 3월19일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전임 박서홍 대표는 임기 만료 직전인 2026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전무이사(부회장)로 선임되며 농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

박서홍 전 대표의 이동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의 후속 인사 성격이 강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금감원 등은 2026년 1월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농협중앙회 등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핵심 간부의 횡령·금품수수 등 비리와 특혜성 대출·투자·계약, 방만한 예산·재산 관리, 회원조합 비리·부실 방치, 내부통제 미작동 등이 확인됐다.

이에 지준섭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여영현 전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정식 농민신문사 사장 등 임원이 사임했고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박서홍 전 대표가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농협경제지주 쪽은 김주양을 놓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 등 농업경제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온 실무형 전문가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김주양은 취임사를 통해 농산물 유통혁신 및 효과적 영농지원,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스마트농업 확산, 경제지주 경영혁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농협경제지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년 연속 적자, 수익성 개선 과제
농협경제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4조9626억 원, 영업손실 355억 원, 순손실 622억 원을 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0.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162.2% 확대됐다.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2023년 매출 15조4399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적자는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가중된 탓이다.

2025년 매출원가는 13조2987억 원으로 전년도 13조2729억 원 대비 약 260억 원 증가하는 등 매출 상승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판관비가 2024년 1조6523억 원에서 1조6995억 원으로 약 470억 원 증가했다.

특히 판관비 세부 항목 중 퇴직급여가 632억 원에서 970억 원으로 53.3%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됐다.

종속기업들의 실적 희비도 엇갈렸다.

농협사료와 남해화학 등 사료·비료 부문 종속회사들은 각각 순이익 324억 원, 251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유통·식품가공 부문 종속회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농협목우촌, 농협홍삼 등은 각각 순손실 397억 원, 352억 원, 168억 원, 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농협경제지주의 지배구조
농협경제지주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완전자회사다. 2026년 4월 기준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NH무역, 엔이에스머티리얼즈, 농협케미컬, 남해화학, 농협목우촌, 농협홍삼, 농협사료 등 28곳이 있다. 이들 종속회사는 유통, 제조, 식품·서비스, 축산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NH무역, 농협케미컬, 농협목우촌, 농협사료, 농협홍삼, 농협물류, 농협식품 등은 농협경제지주의 완전자회사(지분 100%)다. 나머지 종속회사에 대해서는 농협경제지주가 지분 40.61~95%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농업경제대표이사와 축산경제대표이사)가 2명이고 현직 농·축협 조합장인 기타비상임·비상무이사가 6명, 사외이사가 4명이다.

김주양이 농업경제대표이사로 농협경제지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브랜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등을 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가 2026년 5월21일 아성다이소와 '사업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김주양은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농산물 유통혁신과 효과적 영농지원,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 스마트농업 확산, 농협경제지주 경영 혁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유통구조 혁신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앞서 정부는 2025년 9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내놨다. 2030년까지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의 가격 변동성을 50% 완화하고 농산물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의 디지털 혁신, 도매시장 경쟁 촉진 및 공공성 제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지원,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구축이라는 4대 전략과 그에 따른 세부적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산지 조직과 도매·소매 유통망을 보유한 농협은 온라인 거래 확대와 산지 유통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실행 주체로 평가된다.

김주양은 산지원예부장과 산지도매본부장을 지내며 산지와 도매 유통을 두루 경험했다.

김주양의 대표 선임은 농산물 가격 변동성과 유통구조 비효율을 개선해야 하는 농업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형 인사로도 해석된다.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의지는 2026년 들어 한층 강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제30차 국무회의에서 농산물의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간 큰 괴리를 지적하며 농산물 유통구조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통 기능을 농협과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현행 체계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에 재정을 투입하거나 유통 시스템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농협의 역할이 재정립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김주양은 농협경제지주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농협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농협목우촌 등 유통·식품 계열사의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김주양은 계열사 현장경영을 통해 계열사별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2026년 7월 NH농우바이오를 시작으로 농협양곡, 농협에코아그로 등 주요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찾아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6년 7월14일 경기도 수원시 NH농우바이오 본사를 방문해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유통과 산지정책에 정통한 현장형 리더다.

199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30여 년간 신유통기획단, 유통종합지원부, 원예사업부, 산지원예부, 산지도매본부 등 유통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농협양곡 본부장과 경제기획부 경제전략단장을 지내며 사업 운영과 전략 기획 경험도 함께 쌓았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시절 현장 중심 소통으로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신망을 얻었다. 특히 수출농협 자금 지원과 수출전문조직 육성에 힘쓰며 수출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농산물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

농협경제지주 쪽은 김주양을 농업경제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농업경제 부문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실무역량과 리더십을 갖췄으며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농협중앙회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여파 속 대표이사 교체
김주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여파로 촉발된 지배구조 개편의 후속 인사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실시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출장 숙박비 지출 논란 등 비위 의혹과 인사·조직 운영 난맥상, 내부통제 미작동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2026년 1월 지준섭 전 부회장(전무이사)과 여영현 전 상호금융대표이사가 동반 사임했다. 지준섭 전 부회장은 임기가 2026년 3월까지였으나 약 2개월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농협중앙회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서홍 당시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신임 부회장으로 내정했고 2026년 2월12일 임시대의원회에서 박서홍을 전무이사(부회장)로, 윤성훈 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 상무를 상호금융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공석이 된 농업경제대표이사 자리에 2026년 3월19일 김주양이 선임됐다.

△부실 대출 개입부터 편법 수의계약까지, 방만 경영 실태 드러나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금감원 등이 참여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이 2026년 3월9일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25년 11~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감사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사 결과 65건의 부적절한 기관 운영 사실을 확인했으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의 비위 의혹 2건을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이번 특별감사 결과 농협경제지주의 부적절한 대출 개입, 편법 수의계약, 방만한 조직 운영 등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 등이 드러났다.

먼저 농협경제지주가 부적정 대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농협경제지주는 2022년 8월 농협중앙회가 신설 냉동식품 제조업체에 145억 원 상당의 신용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대출 취급을 요청하며 개입했다.

당시 농협경제지주는 해당 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검증 없이 구매의향서를 발행해 줬고 농협중앙회는 이를 바탕으로 과도하게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당 대출은 결국 2025년 2월부터 부실화되면서 연체됐다.

내부 통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적 계약 절차가 활용된 관행도 포착됐다.

특별감사반에 따르면 농협 계열사들은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사내 전용 온라인샵(MRO샵)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면서 수의계약 금지 규정을 우회했다. 또 견적서 허위비교, 검사조서 미작성 등 계약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지배구조의 한계도 드러났다.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 산하 17개 계열사의 비상임이사 195명 가운데 81.5%에 달하는 159명이 전·현직 조합장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계열사의 잠재 고객인 회원조합이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이해충돌, 보은성 인사 등의 우려를 낳았다.

내부자들끼리 경조사 발생시 대량의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도 확인됐다. 특히 농협경제지주 산하의 모 계열사는 화환 비용으로만 3년간 5억 원 이상을 지출하며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수사의뢰하고 96건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중 농협경제지주가 연관된 특혜성 대출과 관련해서는 여신 담당자에 대해 수사의뢰하고 관련자에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가운데)가 2026년 5월12일 경기 평택시 농협마트교육원에서 열린 '농업경제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농업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1992년 농협중앙회에 서기로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신유통기획단, 유통종합지원부에서 근무했다.

농협중앙회 미국사무소 차장으로 일했다.

계열사 농협양곡으로 이동해 본부장을 맡았다.

농협경제지주 경제전략단장으로 임명됐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장·산지원예부장을 지냈다.

2022년부터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으로 일했다.

2026년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경남 진주동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현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2026년 4월16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빌딩에서 열린 '경제지주공판장 경매사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이번 대책이 여름철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농협은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6/07/28, 하절기 과채류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종자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농협은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2026/07/14, 계열사 현장경영으로 NH농우바이오를 방문하며)

“국민께서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때 농업인이 흘린 땀의 가치도 인정받게 된다.” (2026/06/30,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서포터즈 ‘그리니 3기’ 발대식에서)

“농협은 경제사업과 금융 간 협력모델을 더욱 정교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6/06/23,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범휴업 기간 동안 산지 농산물 출하 상황을 점검해 수급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농협은 가락시장 유통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출하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6/04/01, 가락시장 시범휴업 대비 현장 점검에서)

“농심천심의 가치 아래 현장의 농업인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된 농업경제를 구현하겠다. 농산물 유통혁신과 효과적인 영농 지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6/03/20, 취임 후 전북 남원농협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혁신과 효과적인 영농지원에 힘쓰는 한편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 스마트농업 확산, 농협경제지주 경영 혁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농협경제지주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2026/03/19,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Who Is ?]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2026년 4월13일 서울 강북구 한빛맹아원을 방문해 우리 농산물 나눔 및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