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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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부는 아성다이소의 회장이다.
▲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944년 12월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영등포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구를 생산하는 풍우실업에 입사해 공장장으로 근무했다.
1988년 한일맨파워를 설립해 생활용품을 일본에 수출했다.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했다.
한국판 100엔숍인 아스코 이븐 플라자를 오픈한 뒤 ‘1천원 경영’과 ‘균일가 정책’을 기반으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아성산업이 국적 논란에 직면하자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아성산업의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부회장, 한국무역협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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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지배구조
▲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는 매출 규모로는 중견기업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지배구조도 ‘박정부 → ㈜아성 → 아성HMP → 아성다이소’의 흐름을 보인다.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아성은 생활용품, 잡화 등을 해외(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구매해 국내에 납품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한다. 2009년 9월 9일 설립한 에이이치원글로벌이 2018년 2월 아성으로 변경했다. 2025년 12월31일 현재 박정부와 두 딸인 박영주씨, 박수연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성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성HMP의 지분 100%, 아성다이소 76.03%, 포인트웰 100%, AH Company 100%를 들고 있다.
아성은 한웰과 2014년 9월30일자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0월10일자로 아성HMP의 주식 100%를 취득했다.
아성HMP는 2015년 12월28일에 포인트웰의 주식 65%를 취득하고 2018년 12월18일자로 35%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100%가 됐으며, 2023년 3월10일 일본법인 AH Company를 신설 취득했다.
아성다이소는 아성HMP의 자회사로, 아성HMP의 지분취득을 통해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아성HNP는 2023년 말 아성다이소의 2대 주주였던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34.21%를 약 5천억 원에 인수해 지분율이 50.0%에서 76.03%로 높아져 ‘일본계 기업’ 논란을 완전히 해소했다.
아성HMP는 1988년 설립한 아성의 모태 기업인 한일맨파워가 전신이다. 2009년 6월30일 한웰로부터 분할돼 7월1일자로 설립됐다. 생활용품 잡화 등을 국내 및 해외(중국, 유럽, 인도 등)에서 구매해 내수판매 및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8년 2월21일에 상호를 한일맨파워에서 아성HMP로 변경했다.
△2025년 매출 4조5천억 원 넘어, 영업이익률 10% 육박
아성다이소가 2025년 4조5천억 원을 넘는 매출과 44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0%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363억 원, 4424억 원, 당기순이익 3585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2%,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015년 1조493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뒤 2019년 2조2362억 원, 2023년 3조4605억 원에 이어 2025년 4조 원으로 상회해 설립 11년 만에 약 4.3배 덩치를 키웠다.
연간 영업이익이 4천억 원을 넘어선 것도 2025년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2393억원, 2023년 2617억 원, 2024년 3711억 원에 이어 2025년 4천억 원을 웃돌았다.
2025년 아성다이소의 영업이익률은 9.8%로, 2024년 9.4%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10.9%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이익률을 냈다.
다이소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양극화 속에서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가 확산했다”며 “화장품과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상품 확대와 여름, 크리스마스 등 시즌·시리즈 상품의 인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1호점을 낸 다이소의 매장 수는 2025년 1600개를 넘어섰다.
△깨끗한나라와 협업한 ‘10개 1천 원’ 생리대 5월 출시
▲ 아성다이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아성다이소는 2026년 2월24일 깨끗한나라와 함께 ‘10매 1천 원’ 생리대를 선보였다.
개당 가격은 100원으로, 현재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깨끗한나라 생리대가 개당 200∼250원인 데 비해 최대 60% 낮다.
해당 상품은 깨끗한나라에서 100% 국내 생산제품이다.
통상적으로 생리대 판매가는 대용량으로 구매 시 개당 가격이 저렴해지는 구조이지만, 다이소는 10개 소포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이는 다이소의 경영 철학인 ‘균일가’와 ‘천원 정신’에 따른 것이다. 고객이 복잡한 가격 비교 없이 상품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아성다이소 양주센터 물류 자동화 수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1620억 원 규모의 아성다이소 양주허브센터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26년 2월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DLS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양사가 체결한 세 번째 대형 계약이기도 하다. DLS는 아성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 세종온라인센터 물류 자동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양주허브센터는 2028년 하반기까지 경기도 양주 은남산업단지에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20만5943㎡(약 6만2406평)에 지상 4층, 높이 45m 규모다.
아성다이소 온오프라인 전체 주문의 약 37%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온라인 재고와 오프라인 재고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한다.
DLS는 설계·엔지니어링 컨설팅을 비롯해 첨단 자동화 설비 공급,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 유지보수 등 물류 자동화 설루션의 전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DLS가 자체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 주문관리시스템(OMS)이 구축되고 초고속 물류 셔틀 478대가 공급된다.
DLS 관계자는 “쿠팡, 나이키 등 대형 물류센터와 다수의 제조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주허브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옴니채널 물류센터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상표 등록한 일본 다이소
일본의 다이소 법인인 다이소산교가 다이소 인더스트리즈(Daiso Industries)란 이름으로 국내에 상표를 등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2025년 4월18일 국내 법무법인인 김앤장을 통해 ‘THREEPPY(쓰리피)’라는 브랜드의 상표권을 획득했다.
쓰리피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100엔숍’으로 유명한 일본 다이소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일본 다이소가 100엔(약 965원) 정도에 물건을 판매한다면 쓰리피의 판매가격은 300엔(약 2895원)대로 책정돼 있다.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로 등록된 상표는 쓰리피와 일본 다이소 브랜드의 로고도 등록돼 있었다.
앞서 다이소를 영문(DAISO)으로 표기한 상표는 국내 아성다이소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된 상태였다.
일본의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국내에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저가용품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럴 경우 기존에 있던 아성다이소와의 관계가 애매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운영상의 문제은 없다. 두 회사가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이다.
아성다이소는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문을 연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균일가 생활용품 숍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다이소산교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다이소’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당시 아성다이소 창업자인 박정부가 최대 주주인 아성HMP의 지분율은 50.02%였지만 다이소산교의 지분율도 34.21%로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이에 2023년 아성다이소는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매입해 이같은 이미지를 사그러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정부는 2022년 출간한 저서 ‘천 원을 경영하라’에서 “다이소라는 이름으로 덜컥 변경한 게 성급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다이소산교의 상표 등록과 관련해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건기식 시장 진출, 3천∼5천 원에 30여 종 판매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2025년 2월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식품 건기식 30여 종을 판매했다.
종합 비타민제부터 뼈·관절 기능에 도움이 되는 칼슘제, 루테인 성분을 함유한 눈 영양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혈류 개선을 위한 오메가3 등 다양한 품목이 매대에 올랐다.
가격은 3천 원과 5천 원 두 가지 균일가로 책정됐다.
판매 매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 중심으로 선정했다.
종근당건강의 건기식 제품도 판매대상에 추가됐다.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건기식 판매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다이소까지 참전하면서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기준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원대로 2005년 1조2천억 원에서 20년 새 5배로 커졌다.
다만, 시중 약국들은 다이소의 건기식 판매에 상당한 불만을 드러냈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상품 가격이 최대 5분의 1 수준이어서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흘러나왔다.
△양주 은남산단 입주, 5천억 원 투자 허브센터 설립
아성다이소가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양주시는 2024년 10월 아성다이소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은남산단 입주 1호 기업이 될 아성다이소는 5천억 원을 투자해 11만1600㎡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아 건물 전체 면적 17만3421㎡, 지상 4층 규모의 양주허브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양주허브센터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시는 센터가 들어서면 800여 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만2천㎡에 조성 중이다.
△4천억 원 투자 ‘세종허브센터·온라인센터’ 착공
▲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왼쪽에서 열두번째)이 2024년 7월25일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세종허브센터 건립 기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는 2024년 7월 세종시에 4천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물류센터인 ‘세종허브센터’와 온라인몰을 위한 ‘세종온라인센터’를 착공했다.
세종허브센터는 아성다이소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의 허브센터로 세종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대지면적 6만6천여㎡(2만 평), 연면적 16만5천여㎡(5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중부권 800여 개 다이소 매장에 상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다이소는 세종허브센터 옆에 다이소몰(온라인몰)을 위한 세종온라인센터도 따로 짓는다.
세종온라인센터는 대지면적이 3만3천여㎡(1만 평)로 두 물류센터는 오버브릿지(구름다리)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다이소는 남사허브센터, 부산허브센터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국내외 물류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벤치마킹해 세종허브센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종허브센터가 완공되면 충청과 수도권 남부지역 물류를 맡아 하루 3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세종허브센터는 상품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특히 GTP(Good to Person·상품이 작업자 앞으로 자동 이동) 설비를 통해 기존의 작업공정 단계를 대폭 축소한다.
다이소는 세종허브센터·온라인센터가 일자리 창출 효과와 충청 지역 협력업체 개발, 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부는 “다이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다이소 매장과 다이소몰의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다이소의 세 번째 심장인 세종허브센터를 착공한다”며 “세종허브센터가 다이소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2019년 9월 부산에 최첨단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부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착공한 부산허브센터는 약 2500억 원을 들여 시설부지 7만4천㎡(약 2만2천 평)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4만㎡(약 4만3천 평)의 지상 5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김해공항과 철도, 외곽 순환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입지에 위치해 영호남 및 중부권 지역 매장에 원활하게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
부산 신항만에도 인접해 많은 해외 거래처와 상품 수출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아성다이소는 용인 남사허브센터의 물류설비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부산허브센터 내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30년간 누적 3조 원 규모에 이르는 대일 수출 경쟁력과 중국에 하오스터(영문명 HASCO)라는 이름으로 진출한 200여 개 매장의 상품 공급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2011년 중국 하오스터는 현지사업을 철수했다.
△중국 진출 매장 ‘하스코’ 철수
아성다이소는 ‘하스코’라는 이름으로 중국 현지에서 운영했던 매장을 2023년 상반기 모두 철수했다.
아성다이소는 2011년 중국에 진출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베이징과 톈진 등에서 하스코 매장을 주로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200여 개까지 늘린 바 있다.
박정부는 2013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으면 다른 국가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국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자 결국 현지 사업을 접었다.
아성다이소는 중국 외 다른 국가에는 진출하지 않았으며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익일 배송 시작
아성다이소는 2023년 12월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다음 날) 배송을 시작했다.
다이소는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한 새 다이소몰을 오픈하면서 ‘익일 택배 배송’을 도입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 해당 상품을 한진택배에 위탁해 다음 날까지 배송한다.
다이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배달대행업체 ‘부릉’, ‘바로고’를 통해 빠른 배송을,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해 일반 배송을 시범 도입했다.
당시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찾는 픽업 서비스도 같이 시작했다.
다만 다이소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해 직접 여러 가지 제품을 골라 사는 재미를 즐겼고, 빠른 배송의 경우 배송비가 4천 원이어서 배송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다이소는 이번에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한진택배와 새로 손잡고 익일 배송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멤버십도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
다이소는 픽업, 정기 배송, 대량 주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창업 스토리 담은 ‘천원을 경영하라’ 출간
▲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이 2019년 9월25일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박정부는 2022년 11월 창업 스토리를 담은 저서 ‘천원을 경영하라’를 출간했다.
책엔 박정부가 일본의 100엔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다이소 창업스토리와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첫 매장을 낸 이래 출간 당시 기준 전국에서 1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 비결을 담았다. 일종의 경영서다.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창업해 1천 원의 가치에 집중한 경영전략, 고객을 중심으로 한 현장 경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영일선서 물러나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회장 박정부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아성다이소는 2022년 3월 말 이사회에서 박정부와 신호섭 대표이사의 공동 대표 체제를 신 대표의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정부는 창업 26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다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대신 두 딸 중 차녀가 경영일선에 포진해 경영승계 준비를 하고 있다.
둘째 딸 박영주씨는 2008년 글로벌 소싱 전문기업인 아성HMP(구 한일맨파워)에 입사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14년 아성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아성다이소 부사장과 아성HMP 대표도 겸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다누리’ 발족
아성다이소는 2019년 12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다누리-다이소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발족하고 강원도 삼척시 도계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
아성다이소는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도계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성다이소는 도계 지역에 ‘다누리하우스 1호점’을 개설하고 아동·청소년 급식비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이끌어
박정부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무역협회(KITA) 산하 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위원회는 민간 경제단체인 한국무역협회 내 설치된 기구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 개선과 현장 목소리를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박정부는 위원장 당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촉발된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와 한진그룹의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18년 만에 ‘1천호점’ 공식 오픈
▲ 박정부 기업경쟁력강화위원장(오른쪽)이 2016년 9월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진해운 사태 관련 한국화주협의회 시작에 앞서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가운데), 오석송 서비스물류발전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다이소는 2015년 6월 1천호점을 오픈했다. 1997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18년 만이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아스코 이븐프라자 1호점을 오픈한 다이소는 2001년 100호점을 냈고 2009년 500호점을 오픈했다. 1천호점은 북수원점으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하고 있다.
다이소는 약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1천~5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균일가 생활용품숍이다. 2015년 6월 기준 전국적으로 직영점 434개, 가맹점 330개, 유통점 236개를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45.6%의 매장이 있다. 영남(경남·경북)권에 23.3%, 중부(충청)권 13.9%, 호남(전남·전북)권 11%, 강원권 5.1%, 제주 지역 1.1%의 순으로 매장이 많다.
다이소의 연간 제품 총판매량은 2014년 말 기준 하루 239만 개, 월 7300만 개, 연간 8억7천만 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했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50만 명으로, 1년에 약 1억8천만 명의 고객이 다이소 매장을 찾았다.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 원 달성
다이소아성산업이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며 급성장을 이뤘다.
박정부는 2014년 1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1997년 5월 천호동에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7년 만에 매출 1조 원, 970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박정부는 “균일가숍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 불황에 따른 저렴한 가격이라는 원인도 있었다”며 “하지만 품질, 품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 균일가 산업이라는 하나의 유통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2006년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한 후 창립 13년 만인 2010년 4500억 원, 이후 4년 만에 1조 원을 달성하며 2014년까지 고도성장을 이뤘다.
1조 원은 판매 개수로는 연 8억7000만 개, 월 7300만 개, 일 239만 개에 달하는 수치로 하루 평균 50만 명, 연간 1억 8천만여 명이 다이소 매장을 찾으며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모기업 한일맨파워, 일본 수출 1조 원 돌파
다이소아성산업의 모기업인 한일맨파워가 일본에 1천 원 제품을 수출한 지 20년 만인 2007년 8월 총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한일맨파워는 2007년 기준 전 세계 26개국에 100엔 숍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다이소에 총 7만 가지의 제품을 수출했다.
한일맨파워는 당시까지 근 3년간 매년 1억5천만 달러 이상씩 일본에 수출해 왔다.
△아성에이치엠피·아성다이소가 걸어온 길
1988년 10월 박정부가 한일맨파워를 설립했다.
1992년 2월 자회사 아성산업을 설립했다.
1997년 12월 한일맨파워가 중국 상해지사를 세웠다.
1999년 5월 한일맨파워가 종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2001년 9월 아성산업이 사명을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브랜드를 다이소아성으로 변경했다.
2005년 8월 한일맨파워가 중국 심천지사를 세웠다.
2009년 7월 한일맨파워가 중국 이우지사를 설립했다.
2012년 12월 다이소아성산업이 남사 물류 허브센터(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소재)를 준공했다.
2018년 1월 다이소아성산업이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2018년 3월 한일맨파워가 사명을 아성HMP로 변경했다.
2019년 9월 아성다이소가 부산 물류 허브센터(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소재)를 준공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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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아성다이소의 비전은 ‘고객 감동을 통한 균일가 생활용품 NO.1 브랜드’다. 이윤 극대화보다는 고객이 1천 원짜리 제품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데 목표를 뒀다.
▲ 박정부 다이소아성 회장이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박정부는 “가장 큰 소망이 ‘1천 원의 행복과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이소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신뢰를 얻으면서 소비자들의 1천 원 제품에 대한 가치를 남다르게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천 원 이하의 상품만 팔아 성공한 다이소의 가장 큰 과제는 1%대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늘리는 일이었다.
다이소는 물류 프로세스 혁신 후 2021년 10.2%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24년과 2025년엔 2년 연속 9% 이상의 영업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562억 원에서 2025년 4424억 원까지 성장했다. 박정부가 주창한 다이소만의 원가절감 시스템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균일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속에서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5천 원 이하의 저가 상품(다이소 판매 제품의 80%가 2천 원 이하)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아성다이소는 전통적인 방식인 대량 발주를 통한 단위생산 단가 최소화, 물류 시스템 혁신을 통한 부대비용 절감, 화장품과 의류·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산업 제품을 불러들여 골목마다 위치한 다이소 매장을 ‘점조직 백화점’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매장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지만 설비 등 투자비가 부담이 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어떻게 구현하는 지도 박정부와 아성다이소 앞에 놓여진 과제로 지목된다.
다이소몰은 사실 오프라인 매장을 구하기 어려워서 대안으로 생각해 2008년 시작했다. 2023년 말 ‘다이소몰’을 통합해 앱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으며 성장세를 보이지만 네이버, 쿠팡 등 기존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정부는 대형 이커머스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에선 균일가 정책을 보다 포괄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활한 경영승계도 과제다. 박정부는 두 딸을 두고 있다. 그 중 차녀가 승계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정부의 둘째 딸 박영주씨는 2008년 글로벌 소싱 전문기업인 아성HMP(구 한일맨파워)에 입사해 6년 만인 2014년 아성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부사장과 아성HMP 대표도 겸하고 있다.
◆ 평가 박정부는 철저한 현장주의자로 평가받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꼼꼼한 현장 경영을 실천한다. 매달 출시되는 600여 개의 신상품을 일일이 직접 확인하며, 진열 상태까지 챙기는 섬세함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시장 조사를 직접 다닌다.
통합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6개월여간 유럽과 일본 등 여러 국가와 공항물류시스템, 우체국 물류시스템 등 수많은 유형의 물류센터를 직접 찾아다녔다.
‘천원 경영’과 ‘균일가 정책’을 다이소의 경영원칙으로 삼는다.
박정부는 “소비자는 품질이 나쁘면 1천 원짜리도 비싸다고 느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고품질, 저가격, 다품종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서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대량 발주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혁신적인 공급 방식을 도입했다.
박정부는 “균일가는 우리의 사명이다. 인플레이션으로 1천 원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도,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그 가치에 맞는 상품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 다이소가 국내 소비자 물가를 0.1%라도 낮출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한다.
2023년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34.21% 전량을 매입하며 아성다이소를 완전한 한국 토종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허례허식과 거리를 둔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물류체계 혁신에 주목했다. 3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2012년 12월 국내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대비 물류비용이 3~4%에서 2%로 크게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직원채용에선 학력, 스펙, 전공 등 보다는 고객의 니즈를 읽는 감각과 고객에 대한 대응능력을 중요시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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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다이소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 조사
▲ 아성다이소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 전경. <아성다이소>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2026년 4월20일 연합뉴스는 공정위가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납품업체와의 거래 자료 등의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공정위는 다이소가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정위가 2025년 12월 발표한 대형 유통업체 대금 지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다이소의 경우 직매입 거래를 할 때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9.1일이 지나서 대금을 주는 등 법정 기한(60일)을 거의 꽉 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정위 조사 대상엔 다이소 외 올리브 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도 포함됐다.
△다이소 판매 중국산 종이빨대 ‘기준 부적합’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12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종이빨대 제품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회수 대상은 아성이 수입한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로 제조일자가 2021년 11월29일과 2022년 6월15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각각 1094㎏, 547㎏이 수입됐다.
아성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관계사로 해당 제품은 다이소 매장에서도 판매됐다.
‘총용출량’은 위생용품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가리킨다. 해당 제품에선 4% 초산(아세트산)을 가지고 용출 실험을 했을 때 기준치인 30㎎/L의 16배가 넘는 492㎎/L의 물질이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외국(대만)에서 해당 제품의 총용출량 초과 위해정보가 떠서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것”이라며 “기준에 맞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
△‘환경호르몬 아기욕조’ 판매·제조·유통사 검찰에 고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수백 배로 검출돼 논란이 됐던 아기용 욕조 판매사 아성다이소와 제조사·유통사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2020년 12월 소비자 520여 명은 아성다이소,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 중간 유통사인 기현산업과 각 대표자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같은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현화학공업이 제조한 아기 욕조 ‘코스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해당 제품은 다이소에서 상품명 ‘물빠짐아기욕조’로 5천 원에 판매됐다.
다이소 측은 사과했다. 문제의 제품에 대해 구매 시점이나 포장 개봉 및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와 상관없이 환급 조치에 나섰다.
다만 이후에도 맘카페 등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단소송을 내자는 움직임이 확산했고, 고발로 이어졌다.
△팔고 남은 빼빼로 등 납품업체에 떠넘겨 ‘갑질논란’
다이소가 팔고 남은 상품들을 ‘반품’ 형태로 부당하게 납품업체들에 떠넘기다 5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3월 아성다이소(다이소 운영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 원,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13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1405개 품목, 212만여 개 상품(약 16억 원어치)을 위법적 방식으로 반품했다. 직매입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직접 사들이는 것으로, 미판매 상품에 대한 반품을 조건으로 외상 거래하는 ‘특약매입 거래’와 구분된다.
아성다이소는 92개 납품업자의 1251개 품목(반품액 약 8억 원어치)을 납품업자의 자발적 요청서 없이 반품하면서 관련 비용을 모두 납품업자가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제10조 제1항 제7호)은 ‘반품이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는 내용의 서면(반품요청서)을 납품업자가 유통업자에 제시한 경우에만 반품을 허용한다. 해당 규정을 아성다이소가 위반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밸런타인데이 등 특정 기간에 수요가 몰리는 연하장·산타양말·뻬뻬로세트·초콜릿 등 이른바 ‘시즌 상품’ 154개 품목(매입금액 약 8억 원어치)을 구체적 반품조건 없이 매입하고 팔고 남은 상품을 납품업자 비용으로 반품했다.
이런 행위도 시즌 상품의 반품조건을 구체적으로 약정하고, 그 약정 서면에 따라 반품하도록 규정한 대규모유통업법(제10조 제1항 제6호)에 어긋난다.
더구나 아성다이소는 12개 납품업자와 체결한 연간 거래 기본계약서(상품공급 거래조건 등 포함)를 보존하지도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대규모유통업법(제6조 제8항)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자는 납품업자와의 계약서면을 계약종료일로부터 5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중소 납품업자의 주요 유통판로이자 국내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부당반품 문제를 시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중소 생활용품 제조·납품업자의 반품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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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73~1988년 전구 제조업체인 풍우실업에 입사해 근무했다.
▲ 박정부 기업경쟁력강화위원장(한웰 회장, 오른쪽)이 2017년 4월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한일맨파워를 설립해 대표이사가 됐다.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6년 다이소인터내셔날을 설립했다.
2006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2006년 한국무역협회 남북교역투자협의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2008년 한웰이쇼핑을 설립했다.
2009~2019년 한일맨파워에서 분할해 설립한 한웰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9년 에이치원글로벌을 세웠다.
2014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조세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다.
2015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에 선출됐다.
2018년 다이소아성산업이 아성다이소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2018년 한일맨파워가 사명을 아성HHMP로 변경했다.
2022년 아성다이소의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서울 영등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3년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박정부는 부인과 사이에 박수연씨, 박영주씨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박정부와 함께 아성다이소그룹의 지주회사인 아성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또한 3부녀는 관계회사인 한웰 지분도 100% 소유하고 있다.
▲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가운데)이 2015년 12월17일 강남구와 3년간 총 3억 원 상당의 다이소 상품을 후원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저소득계층 및 소상공인 후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연희 강남구청장(왼쪽), 박영주 다이소아성산업 전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남구>
큰 딸인 박수연씨는 졸업 후 부친의 회사에서 3~4년 근무했다가 퇴사 후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해서 살고 있다.
둘째 딸 박영주씨는 2008년 글로벌 소싱 전문기업인 아성HMP(구 한일맨파워)에 입사해 6년 만인 2014년 아성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부사장과 아성HMP 대표도 겸하고 있다.
박정부의 동생 박덕수씨는 생활용품 전문점 ‘캔두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 상훈
1993년 상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997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2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3년 대한민국 경영인상, 한국생산성학회 생산성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아성은 다이소그룹 최상위 지주사다. 박정부와 두 딸 박영주씨, 박수연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가족회사다.
아성은 아성HMP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오너 일가에게 배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아성은 2025년 기준 중간 배당금을 주당 5천 원(93만5486주)인 주식에 배당금 6만4138원 등을 지급하며 총 600억 원 가량을 배당금으로 썼다. 배당률은 1282.76%나 됐다.
결산배당금은 주당 3만2069원으로, 총 300억 원을 지급했다. 배당률은 641.38%였다.
결과적으로 2025년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액은 900억 원을 넘어섰다.
2024년에도 중간 배당금 200억 원을 배당했고 배당률은 427.60%였다. 결산배당금은 500억 원을 상회했다. 배당률은 1069.00%로 배당금은 총 700억 원이었다.
결과적으로 2024년 700억 원, 2025년 900억 원의 배당수익을 박정부와 두 딸이 배당 수익으로 챙겼다.
2006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사명 아성은 박정부의 모친이 ‘아시아에서 성공하라’고 지어준 이름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가장 싫어한다.
‘바르고 정직한 것’을 사훈으로 정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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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성다이소 초 공동 대표에서 사임한 것과 관련) 회사가 성장하니 내가 실무를 다 챙길 수는 없더라. 나는 큰 틀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실무는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도록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 창업자는 정년이 없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도 일이 크게 줄어든 것 같진 않다.”
▲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왼쪽)이 2019년 12월2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다누리-다이소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발족을 기념해 진행한 강원도 삼척시 도계지역 내 소외계층에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다이소산교가 왜 지분 투자를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하루는 다이소산교 회장이 자신들에게만 독점으로 납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기회이기도 했지만, 위험도 컸다. 그쪽이 거래 관계를 끊으면 끝이니까. 위기관리 차원에서 ‘그럼 우리 회사에 투자를 해달라’고 했다. 그때 받은 돈이 4억 엔(약 38억5천만 원)이다. 외국 기업의 주식 투자만으로 그 나라 기업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외국 기업 아닌 곳이 없을 것이다.”
“‘균일가 사업’은 마진을 좇는 순간 망한다. 값싼 상품을 찾아 이윤을 먼저 추구하기보다, 싸고 좋은 물건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발굴하고, 원료 주산지까지 찾아다녔다. 동남아부터 유럽, 남미 등 안 다닌 곳이 없다. 코로나 전엔 매년 20회 이상 나갔다. 항공 마일리지만 150만 마일이 넘는다. 따져보니 지구를 60바퀴 넘게 돌았더라. 이젠 어떤 물건을 보면 얼마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가 보인다.”
“(아기 욕조 마개에 유해 물질이 나와 논란이 된 것을 책에 언급한 데 대해) 아기 욕조는 국가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 인증된 상품임을 확인하고 납품받아 판매했지만, 협력업체에서 납품 중간 원료 공급업체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다이소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해도, 도의적 책임은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고객에게 진솔하게 설명하고, 앞으로는 사전에 더 철저히 예방관리 하겠다는 약속 차원에서 썼다. 고객이 찾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매장을 운영하겠나. 나는 아직도 고객이 두렵다.”
“(다이소) 직영점 점장 99%, 매장 직원 95%가 여성이다. 이 가운데 30~50대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93%(2022년 기준)다. 사회에선 이들을 ‘경단녀’라고 하지만, 내 눈엔 그들이 귀중한 육아 경험과 살림 센스가 있는 ‘살림의 귀재들’로 보였다. 생활용품을 잘 알고 아이디어가 많을 뿐 아니라, 몸에 밴 정리와 관리 습관이 우리 업무와 잘 맞는다. 매장 곳곳에서 이들의 센스가 발휘되고 있다.”
“(‘다이소 증후군’에 대해) 부자든 아니든 고객은 1천 원의 가치보다 더 큰 만족감을 주는 상품이 있으면 사고 싶어 한다. 다이소는 지갑이 얇아서 가는 곳이 아니다. 필요한 상품이 있기에 가는 곳이다. 특히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다이소는 재미와 의미를 공유하는 놀이 공간으로 여겨진다. 얼마 전 배우 한소희 씨가 생일파티 때 착용한 핑크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귀걸이가 대표적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한 상품이 젊은 여성들 생일파티 필수품이 됐다. 물론 이 제품도 가격은 1천 원이다.”
“원자(原子)와 같은 작은 성실함이 내 운명을 바꿨다.” (2022/12/10,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공대 4학년 시절 품질관리기사 1급 자격증을 딴 이후, 소비자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30년간 수출하면서 ‘품질이 곧 가치’라는 믿음이 몸에 뱄다.”
“가격이 싼데 품질까지 싸구려면 어느 고객이 다시 찾겠느냐. 싼 게 비지떡이란 소리만큼은 절대 들을 수 없다.”
“유통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취향을 맞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한 달에 6백 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고객이 온라인 쇼핑에서만 답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매장에서 좋은 물건을 넉넉히 살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변심하지 않는 기업을 만들겠다.” (2016/05/30,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하루에 우리 매장(다이소)을 방문하는 고객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가? 50만 명이다. 이들이 한번 찾고 발길을 돌렸다면 1조 원 달성은 꿈도 못 꿨을 거다.”
“처음 균일가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은 있었다. 그러나 매출 1조 원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더라. 고객들이 매장을 다시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점포와 상품을 끊임없이 갈고 닦았기에 가능했다.”
“몇 년 내 얼마만큼 성장하겠다는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이보다 고객이 신뢰하고 다시 찾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외 라이프스타일숍 매장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는데 새로운 경쟁이자 도전이라는 생각이다. 균일가라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고객의 가치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전략도 만들어 나가겠다.” (2014/12/08,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2012년 물류시스템 개편 작업과 관련) 힘든 시기였다. (중략) 전국 매장에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물류를 공급해야 하는 데 이것을 합리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면 안 됐다. 균일가이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스템화해야 했다. 영업이익에 대한 손실도 있었다. 지난해(2013년) 하반기까지 (수익이) 왔다 갔다 했다.”
“어떻게 이윤을 만드느냐는 것은 물류비를 다운시키고 사람을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달렸다. 1천 원에 가치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고민이다. 상품 공급이 안정이 됐고, 매출도 서서히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해(2014년) 3~4%까지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진을 먼저 생각하면 균일가숍을 운영할 수 없다. 납품업체를 옥죄기보다는 체질 개선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균일가숍을) 네거티브 적으로 볼 수도 있다. 업체를 누르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 20년 넘게 업체가 내게 헌신할 수 있겠냐. 상품이 좋으면 많이 판다는 방침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비용을 최소화해서 이윤을 만드는 것은 유통업체의 몫이다.”
“직원을 뽑을 때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을 가려서 뽑는다. 아무리 똑똑하고, 학력이 좋고, 경력이 화려해 보여도 다이소의 가치와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저의 인재관이다. 즐기니까 하는 거다. 모든 건 관심에서 나온다. 면접을 볼 때 이 사람이 관심이 어디 있는 거냐를 파악한다. 1천 원짜리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아무리 스팩이 좋아도, 우리 사업에 맞지 않으면 안 뽑는다.” (2012/04/09,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상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영업이익이 이렇게 낮은데 주주가 좋아하겠나(웃음). 사업구조상 제품과 물류 측면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본다. 당장은 직영점 수와 대형 매장을 늘리는 것에 신경을 쓸 것이다. 대형 매장에서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최근에 주방용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간 것도 소비자의 이런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앞으로 직원 교육에도 더 신경을 쓸 것이다.” (2010/08/21, 매경이코노미 인터뷰에서)
“이윤은 나중에 생각하자는 것이다. 일단 마진을 생각하면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교육할 때, ‘마진을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의지가 중요하다. ‘어떻게든 이 제품을 꼭 천 원에 팔고 싶다’고 해야 제품이 나온다. 그 뒤에 ‘제조원가가 얼마냐’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다. 우리 직원들이 공장의 사장보다 더 원가 계산을 하고 있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누가 봐도 ‘이런 게 어떻게 1천 원에 나와?’ 하는 것이어야 한다. 제조원가, 관리비용 등은 그다음 문제다.”
“(다이소의 개념은 일반적인 유통의 그것과 정반대라는 질문에) 그렇다. 판매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 물건을 받아서 파는 내가 거짓이 없어야 한다.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업체를 막 누른다. ‘10원 더… 20원 더…’ 막 깎는다. 그래서 내가 판매가를 1천 원이 아닌 2천 원이나 3천 원에 판다면 내 주위에 협력사가 하나도 붙어 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1천 원에 판다는 것을 협력업체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제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누가 1천 원짜리 팔아서 이렇게 큰 물류센터를 유지할 수 있겠나? 그래도 그냥 멈추지 않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작년(2008년)도 매출 순이익 얼마 안 나왔다. 1% 수익도 안 나왔다. 그럼, 왜 이 사업을 하겠나? 남아서, 이익 보려고 하면 이 사업 못한다.”
“(5천 원대 화장품 판매에 대해) 처음에 상품 개발팀과 부딪혔다. ‘그렇게 좋은 제품이면 3천 원에 맞춰라, 굳이 5천 원 갈 필요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그 상품이 못 나온다’고 하더라. ‘용기를 따로 맞춰야 하고, 어느 정도 용량도 되어야 하고, 또 화장품은 너무 싸도 불신이 있는데, 시중에 나가면 이런 기능성 화장품은 1만 원 이상이니까, 5천 원에도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장과 특약을 해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만들라고 했다. 특히 우리 매장은 화장품뿐 아니라 화장 소품, 목욕 소품 등이 훨씬 많기 때문에 상품을 연계를 판매하면 분명히 성공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이때까지 국가 정책에 대해 탓을 안 했다. 환경이 안 좋으면 안 좋은 선에서, 지원이 미비하면 미비한 대로 했다. 그래서 내가 자부심이 있는 것이다. 일본 시장에 20년간 수출을 하고 있는데, 국가에서 밀어줘서 한 것이 아니다. 내가 살려고 한 것이다. 우리 직원들도 내가 지금까지 했던 마인드를 똑같이 가져가고 있다. 마트 매장에 들어가 있는 직원들을 보면 마트에서 탐내는 사람도 많다. 우리 직원은 봉급도 적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2009/03/26,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