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황기연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은행장이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비수도권 기업 지원 확대에 역량을 쏟고 있다.

1968년 12월5일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전북 이리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서비스산업금융부장과 인사부장, 무역금융실장,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일했다.

기획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 선임부행장을 거쳐 2025년부터 은행장을 맡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앞줄 가운데)이 2026년 4월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공급망 상생금융 플랫폼 마련
한국수출입은행이 기업에 원재료 공급 및 원재료 구매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플랫폼을 마련한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5월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공급망 상생금융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황기연을 비롯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김민식 SK온 본부장,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오재균 삼성SDI 부사장,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플랫폼은 수출입은행이 이차전지와 원전 분야 핵심 기업과 함께 협력사인 중소·중견기업에 금융 지원을 본격화하는 구조로 짜여졌다.

수출입은행이 선도사업자로부터 협력사를 추천받아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입은행은 협력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한도도 기존보다 10% 늘릴 계획을 세웠다.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에는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황기연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이 출범한 만큼, 첨단전략산업·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강해지는 공급망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같은 구조의 상생협약이 이뤄졌다.

수출입은행은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기업 5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 한국수출입은행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연계 국제개발협력(ODA) 발굴 플랫폼 개발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5월1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AI·디지털·IT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친됐다.

두 기관은 스리랑카를 첫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스리랑카 중등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ICT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NIA는 해당 센터에 AI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황기연은 “협력국 환경에 맞는 인공지능 분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인공지능 기반 K-ODA의 새 모델을 만들어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연은 수출입은행 상임이사 시절이던 2025년 총 4조 원 규모 40여 개 EDCF 사업을 발주하겠다고 밝히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확대에 역점을 뒀다.

EDCF 중기 운용 방향에도 디지털과 인공지능 중점 지원이 명시됐다. 수은은 2025~2027년 3년간 14조1천억 원의 EDCF 차관을 승인하고 7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행장 취임 이후엔 EDCF를 개도국 지원과 국익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 레버리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황기연은 2025년 11월6일 취임사에서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우리의 국익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레버리지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맨 왼쪽)이 2026년 4월22일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 가능성에 관한 4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 두 번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핵심광물 공급망 금융 지원 나서
한국수출입은행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손을 잡았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5월4일 ADB와 5억 달러(약 7500억 원) 규모의 금융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황기연과 간다 마사토 ADB 총재는 같은 달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공동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골자로 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입은행이 운용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은 ADB가 신규 조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개도국 핵심광물 사업 금융지원 플랫폼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CMM FPF)’에 참여한다.

수은은 대출·보증·투자 등 기금의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오는 2029년까지 5억 달러 규모로 참여할 방침이다. ADB는 이를 기반으로 총 지원 규모를 20억~3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개도국 유망 핵심광물 사업 공동 발굴 △핵심광물 탐사·채굴·정제·제련 및 가공, 재자원화 등 가치사슬 전 단계 협조융자 △고위험 핵심광물 사업에 대해 대출·보증·기술지원을 결합한 협조금융 구조를 사안별로 협의한다.

수은은 기금의 취지와 목적에 따라 ADB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리 기업의 지분 참여 또는 장기 구매계약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선별적으로 지원한다.

황기연은 “이번 협약은 대외 신인도와 역내 전문성이 높은 국제기구와의 핵심광물 사업 공동 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정책금융 최초 사례이다”며 “아태지역 개도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연계될 수 있도록 ADB와 유기적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위기 40조 특별 프로그램 가동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짐에 따라 피해 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3월3일 이란 전쟁과 관련해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규모는 단기와 중기로 나뉜다. 수출입은행은 중동 상황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 같은 해 7조 원, 향후 5년간 모두 40조 원 수준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최대 2.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원유·가스, 광물·식량 등 4대 핵심 자원 수입자금 대출에서 금리 우대 수준도 기존 0.2~0.5% 포인트에서 0.7% 포인트로 대폭 확대했다.

피해기업 만기 연장 조치도 실시됐다.

중동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 1년 범위 안에서 동일한 대출한도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전날 비상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같은 해 2월28일에 발생한 전쟁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따른 물류 차질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실물경제 충격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이후 역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프로그램 발표 이후 집행 속도도 빨랐다. 대책 발표 10일 만인 3월13일 지원 금액이 1조7530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2026년 4월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6 한반도 미래비전포럼’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K컬처 수출 동력화에 28조 투입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는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3월22일, 2030년까지 향후 5년 동안 ‘K컬처’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8조 원의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이 정의하는 K컬처의 범위는 넓다. 드라마와 음악을 비롯해 뷰티·푸드·패션·관광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포함된다.

이러한 대상 사업에 수출입은행은 최고 1.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는 0.3% 포인트를 더해 1.5% 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초기 단계 K컬처 기업의 성장 자금 확보를 돕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 투자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과 물류망 확보를 위한 전대금융과 인수합병(M&A) 자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 은행과 신용공여 한도 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 은행이 국내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업체에 자금을 빌려주는 간접 금융 방식이다.

황기연은 2026년 2월1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K컬처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패키지를 도입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수출 대도약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기연의 현장 행보도 K컬처 기업 지원과 맞닿아 있다.

황기연은 2026년 1월15일 화장품 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충북 음성 본사를 직접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수출, 해외사업 등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맞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과 생산적 금융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과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협력한다.

산업은행은 2026년 3월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생산적 금융은 금융회사 자금이 이자 장사에 그치기 쉬운 부동산 등 담보대출에 머물지 않고 첨단전략산업과 벤처창업시장, 녹색금융, 지방금융 등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생산적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금융을 뜻한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으로 꼽힌다.

이날 협의회에는 황기연이 참석했다. 이 밖에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장민영 기업은행 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도 자리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생산적금융 지원 확대 △지역금융 확대 △국민성장펀드 성공적 운영 지원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테크 육성체계 구축 △혁신생태계 강화 공동펀드 조성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월13일 금융위 소속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국책은행 사이에 협의체 결성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참여 기관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됐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5년 12월10일 LS일렉트릭, LG이노텍, HD현대로보틱스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은국 LG이노텍 전무(맨 왼쪽부터), 황 행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이태홍 HD현대로보틱스 상무. <한국수출입은행>

△자체 AI 플랫폼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이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2026월 4월19일 생성형 AI에 기반한 플랫폼인 ‘KEXIM AI’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30억 원 규모 사업으로 관련 용역을 발주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수은은 디지털전환(DX)·AI대전환(AX) 전략 및 생성형 AI 활용 방안 수립 컨설팅을 마치고 2026~2028년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는데 이에 따라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비정형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문서저장소 재구축, AI 서비스 개발, AI 관리체계 수립 등 4개 과제로 구성된다.

보안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 대신 내부망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것도 특징이다. 수은은 AI 거버넌스 확립, 보안체계 고도화 등 필수 인프라 구축에도 착수했다.

황기연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를 업무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폭넓게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한층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은의 금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대폭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BIS비율 소폭 하락
한국수출입은행은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 5월28일 발표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6.72%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4분기 말에 보였던 17.65%보다 0.93%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BIS비율은 은행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수치를 말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건전성이 양호하고 부실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5년 11월 황기연이 행장에 취임한 뒤 처음 맞이한 분기에서 해당 수치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이 떨어지면 정책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여력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2022년 말 기준 13.3%로 집계돼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 문턱을 겨우 넘었다. 이후 꾸준히 개선해 왔는데 2026년 들어서는 소폭 떨어진 모양새다.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국내 은행권 전반의 BIS기준 자본비율은 2026년 1분기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 폭이 보통주자본 증가 폭을 웃돌아 BIS 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핵심광물·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2500억 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수출입은행은 황기연이 취임하기 직전인 2025년 11월3일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2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의 생산, 가공, 수송, 저장 등 가치사슬 단계별 사업에 투자된다.

재원은 공급망안정화기금에서 1천억 원을 출자하고 공공 및 민간 자금에서 나머지를 모금하는 방식이다. 기금 출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상향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각국의 자원 확보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높은 핵심광물·에너지 투자 부문에 민간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면 공동 투자, 대출, 보증 등 종합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허용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 출연 등을 담은 수출입은행법이 2025년 개정되면서 추친됐다.

황기연은 2026년 신년사에서 “확대된 재정적 여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및 원자재 확보, 생산기반 내재화 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위기대응 역량 강화와 경제안보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
황기연은 2025년 11월5일 제23대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다.

내부출신 1호인 윤희성 전 행장이 2025년 7월26일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하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100일여 만이다.

황기연은 다음 날인 2025년 11월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한 취임사에서 “수은은 단순한 수출금융기관을 넘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 투자자, 통상위기 극복의 최일선 조력자, 글로벌 협력의 촉진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기연의 임기는 2028년 11월4일까지 3년이다.

황기연은 내부출신이다. 1976년 수출입은행이 설립된 이래 내부출신이 은행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역대 수출입은행장을 살펴보면 수출입은행을 산하에 거느린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관료가 많았다.

역대 은행장 22명 가운데 은행권 인사 6명과 윤희성 전 행장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재무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윤 전 행장이 내려온 뒤 수출입은행 안에서는 내부 출신 수장이 다시 뽑히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행장이 재임 기간 동안에 법정자본금을 25조 원으로 늘리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14%까지 끌어올리며 안정적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모두 2025-2026년 내부 출신 회장과 행장을 임명해 이재명 정부 들어 3대 국책은행장이 모두 내부 출신으로 채워졌다.

한편 황기연은 수출입은행에 1990년 입행 후 2026년까지 36년 동안 수출입은행에만 몸담은 정통 수은맨이기도 하다.

그동안 황기연은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3년부터 상임이사에 올라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 등을 총괄했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5년 11월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직접투자 제약 해소
한국수출입은행이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대출이나 보증과 연계하지 않고 법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는 2025년 12월2일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허용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 출연 등을 뼈대로 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본회의를 열어 의결했다.

개정 전까지 수출입은행은 직접 투자에 상당한 법적 제한을 받아왔다. 대출이나 보증 등 여신 거래가 있는 기업에만 자금을 출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에선 직접 투자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법 개정으로 이 연계 조항이 삭제돼 모험자본이 필요한 신산업이나 벤처·스타트업 투자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수은의 숙원이었던 이번 개정은 이재명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속도가 붙었다. 금융권 자금 흐름을 기업 투자를 비롯한 생산적 분야로 돌려야 한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수출입은행도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이 개정을 계기로 AI 등 첨단산업 스타트업 대상 모험자본 투자에 5년간 2조 원을 투입해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기연은 2026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말 법 개정을 통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대한 수은의 출연이 가능해졌다”며 “확대된 재정적 여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및 원자재 확보, 생산기반 내재화 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
2024년 2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25조 원으로 늘어났다.

국회는 2024년 2월29일 본회의를 열어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은 자본금 소진율이 98.5%에 이르면서 정책금융 지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법정자본금 한도가 2014년 이후 10년 동안 15조 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요국의 발주 프로젝트가 초대형화되고 있고 반도체·2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 수출기업의 금융지원 수요가 커지면서 법정자본금 확대 필요성은 계속 커져왔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법정자본금 한도가 늘어난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기업 금융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2025년 12월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한도 확대
수출입은행이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 여력을 확대했다.

정부는 2023년 3월2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수출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외채무보증과 관련한 제약을 완화했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 물품을 수입하는 해외 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수주 때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대출 연계와 상관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수출입은행의 대출 금액이 대외채무보증 금액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서만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다.

수출입은행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도 시행령 개정으로 연간 무역보험 인수금액의 35%에서 50%로 확대된다.

정부는 2023년 3월2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보유한 2조 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을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은 1%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2025년 12월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원익IPS 본사를 방문해 안대혁 대표와 반도체 장비 공정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 및 적극 재정 기조에 발맞추어 정책금융의 공급 체계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책금융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체질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허용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 출연 등을 뼈대로 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025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적 제약도 해소됐다.

이를 위해 황기연은 2028년까지 3조 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단행해 총 15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수출입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을 뒷받침할 필요도 커졌다. 황기연은 중소기업의 우산을 뺏지 않고 함께 들어주는 ‘인내금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수출 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5년간 15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적기에 신속·충분히 공급하여 통상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또한 황기연은 수출입은행을 단순한 금융지원 기관을 넘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 투자기관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방산, 원전, 조선 등 핵심 국가전략산업의 초혁신경제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AI 대전환 인프라 구축을 뼈대로 하는 ‘AX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해 5년간 22조 원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미국과 관세 협상에 따른 투자로 파생할 금융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주력 수출산업 기업들이 대미 사업영역 확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5월에 가동한 ‘공급망 상생금융 플랫폼’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등 신개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책임 있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 나가고 있다.

부실기업에 제공한 여신이 수출입은행에 부담이 되고 있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수출입은행은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부실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5년 10월10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에 대출을 받은 한계 또는 부실 기업은 모두 141곳이다. 이들에 제공한 여신 잔액은 3조9026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로서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6.41%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다.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7.74%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건전성 위기에 시달리게 된 2016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현물출자 방식으로 한국항공우주사업 지분 18.67%를 추가로 넘겨받았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가치를 주당 6만4100원으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6년 5월 들어 KAI 지분 매입을 확대하는 중이다.

◆ 평가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2026년 1월29일 서울역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역사상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다.

기획재정부 소속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행장을 기재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재부 출신 행장이 많았다. 황기연의 전임인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수출입은행에 2연속 내부 출신 행장이 뽑힌 것이다.

황기연은 수출입은행 업무 전반에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중시해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무 중심으로 접근하는 스타일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사건사고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5년 12월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와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KTV >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 관측에 선 그어
수출입은행은 현재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한화그룹에 매각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그룹의 우주항공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5월26일 KAI 보유 지분을 기존 5.09%에서 6.1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해 5월4일 KAI 지분 0.1%(10만 주)를 약 179억 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한화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고 2026년 연말까지 모두 5천억 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AI의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은 한화의 지분 확대 움직임을 두고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2026년 3월31일 기준 KAI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인데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2017년 산업은행에서 KAI 지분을 넘겨 받아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은 2022년을 비롯해 여러 차례 되풀이됐다.

2022년 방산주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가가 회복되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설이 떠올랐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은 2022년 9월29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해서 한화그룹 측과 접촉하거나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부산 이전설
수출입은행은 KDB산업은행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는 국책은행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민석 총리는 2026년 3월5일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에 관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 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수도권 중심 성장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국가의 공간 구조를 균형 있게 재편하고 문화와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도권에 남은 공공기관 350여 곳 가운데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1차 이전 당시 적용됐던 예외 기준을 재점검하고 수도권에 남는 기관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정부는 수도권 밀집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 일부를 지방으로 옮겼다.

2012년부터 2019년까이 진행한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모두 153개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며 마무리됐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서도 수도권에 공공기관을 줄이겠다는 발언을 총리가 직접 꺼낸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이전 후보지로는 부산시가 꼽힌다.

부산시는 2022년 9월 산하기관인 부산연구원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 분석’을 주제로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수출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제한한 한국수출입은행법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내부통제 미흡 지적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출입은행의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황기연이 행장에 오르기 전에 벌어졌던 일이다.

금감원은 2023년 6월 수출입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경영유의사항 16건, 개선사항 20건의 지적 사항을 내놨다.

금감원은 수출입은행장이 주관하거나 참석하는 내부통제 점검 회의체가 없고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관련 보고 내용도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수출입은행의 IT부문에 있어서도 업무 전문성을 보유한 감사 인력이 없고 해당 부서에 대한 감사 시기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현재 준법감시인이 겸직하고 있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별도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수출입은행은 2023년 하반기부터 관련 업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선임하고 있다.

△정부의 현물출자, 국가재정법 위반 논란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서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현물출자를 하는 것을 놓고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기연이 행장에 오르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5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2022~2023년 산업은행에 1조 원, 수출입은행에 2023년 2조 원의 현물출자를 진행했다”며 “2024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식 2조 원의 현물출자를 산업은행에 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에도 2조 원의 현물출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국책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기 위해 현물출자를 한다는 명분으로 공공기관을 동원한 왜곡된 형태와 기형적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세계 어디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국가재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현물출자는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과 유가증권 및 상품 등 동산이나 특허권과 같이 금전 이외의 재산을 넣어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이다.

정부가 현금 예산을 직접 국책은행 자본금으로 넣어주는 현금출자와 차이가 있다.

현금출자는 자기자본을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산출하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분자인 자기자본만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현물출자는 분자인 자기자본과 분모인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까지 늘어난다. 자본건전성 부문에서도 현금보다 현물이 불리한 측면이 있다.

반대로 출자 절차를 놓고 보면 현물출자가 유리하다.

현물출자는는 기재부가 평가 등을 통해 결정하고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바로 실행이 가능한데 현금출자는 예산안에 반영해야 하고 국회 문턱까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은행에 국유재산을 지원한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정부의 국책은행에 대한 현물출자를 두고 국가재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 의원은 “정부는 국가재정법 제53조 2항의 ‘국가가 현물로 출자하는 경우와 외국차관을 도입해 전대(轉貸)하는 경우에는 이를 세입세출예산 외로 처리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대규모 현물출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는 현물출자를 세입세출예산 외로 처리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악용해 국가재정법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국가재정법 53조2항은 예산총계주의 원칙(모든 수입과 지출은 세입·세출로 예산에 계상하는 총계예산이어야 한다는 원칙)의 예외 조항으로 국회의 재정 감독을 용이하게 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런데 보관금이나 일시차입금을 대상으로 하는 예산외 처리를 공공기관 현물출자를 통한 국책은행 자본금 확충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 됐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기재부가 현물출자에 대해 국회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양 의원은 “기재부가 2025년에는 9년 만에 현금 1조원을 수출입은행 출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2024년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한 현물출자 2조 원도 당연히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025년 12월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조선사 케이조선을 방문해 김찬 케이조선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1990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했다.

2004년 3월 한국수출입은행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부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8월 한국수출입은행 무역금융부 부부장으로 이동했다.

2008년 9월 한국수출입은행 경영전략실 부부장이 됐다.

2011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금융자문실 팀장에 임명됐다.

2013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 총괄사업부 팀장으로 옮겼다.

2015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서비스산업금융부장을 맡았다.

2016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인사부장으로 재직했다.

2017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 무역금융실장으로 일했다.

2018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 기획부장을 맡았다.

2023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본부장 부행장에 임명됐다.

2023년 10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 상임이사로 일했다.

2025년 11월 제23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전북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정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맨 왼쪽)이 2026년 4월6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MOU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연합뉴스>

2026년 2월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황기연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녀와 차녀 명의로 모두 20억459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의 서울 송파동 한양아파트 3분의 1 지분 3억1200만 원,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한양 건물 4억 원과 예금 6억2600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경우 서울 송파구 한양아파트 3분의 2 지분 7억2800만원, 경기 파주시 서곡리 대지와 건물 5800만 원과 예금 3억9500만 원이 포함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6년 한국수출입은행 상임기관장 기본급으로 2억2745만 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경영평가 성과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논문 ‘인터넷뱅킹의 소비자 만족요인 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A study on the factors influencing customer satisfaction for the internet banking service)’로 2001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정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6년 2월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업무 추진 계획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향후 아람코가 추진하는 미래 신규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수은은 가장 확실하고 신속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2026/05/21, 사우디 아람코와 기본여신협정을 맺고)

“이번 협약은 대외 신인도와 역내 전문성이 높은 국제기구와의 핵심광물 사업 공동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정책금융 최초 사례이다. 핵심광물과 희토류가 풍부하지만 탐사, 채굴, 정·제련 등 상업화가 미흡한 아태지역 개도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연계될 수 있도록 ADB와 유기적 협업을 모색하겠다.” (2026/05/03,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핵심광물 사업 공동 지원에 나서며)

“한반도 공동 문제 대응을 위해 미래기술, 국제협력 등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2026/04/30,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에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다.”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질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함으로써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26/04/28,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 기조 강연에서)

“자원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핵심광물은 단순한 원자재를 넘어 국가의 생존을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이다. 전략적 협력국과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 (2026/04/27,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라운드테이블에서)

“수은은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활력 ON(溫)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최대 1.1%포인트(p)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상반기 중 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출 중견·중소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ESG 규제 대응과 AI 전환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150억 원 규모의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화된다라는 부분을 굉장히 긴장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지금 지원하고 있는 수출기업이 어떻게 세계 시장에 나갈 건지, 미중 무역이 편중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나가야 할 새로운 시장은 어떻게 봐야 될 것인지 등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조선·방산처럼 잘 나가는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선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 석유화학이라든지 철강·배터리처럼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런 업종도 체질 개선을 통해서 글로벌 사우스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도록 적극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수도권 대기업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지방에 있는 수출 중소기업은 굉장히 애로사항도 많다. 앞으로도 지역과 주요 산업 현장을 계속 찾아다니고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핵심 과제 이행을 위해서 수은의 역량을 총 동원하도록 하겠다.” (2026/02/11, 2026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 기자 간담회에서)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전략산업이 비수도권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소재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2026/02/06, 경북과 울산 소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방문해서)

“설 명절과 수은 창립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나눔의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 전국 지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했다. 앞으로도 지역 기반 사회공헌을 지속 추진하여 상생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겠다.” (2026/02/01, 설을 맞아 전국 사회복지지설에 3억6천만 원을 기부하고)

“연구·개발부터 시설투자, 수출, 해외사업까지 성장단계별 자금 수요에 맞춰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2026/01/15, 화장품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해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금융지원으로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겠다. 올해는 우리 수출입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수은 100년 역사를 세우기에 앞서 그 어떤 목표보다 우선하는 기본 가치는 청렴이다.”

“2028년까지 여신 잔액 165조 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정책금융 공급 확대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올해 VC(벤처캐피털) 펀드 출자를 개시하고, 2028년까지 3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견인하는 등 생산적 금융 제공자 역할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총 110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겠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한층 강화하겠다.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해 정책금융 실행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 (2026/01/01, 신년사에서)

“K조선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수은은 과거 조선업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 앞으로 수주경쟁력 및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 (2025/12/19, 경남 창원 소재 ‘케이조선’을 찾아 금융 지원을 약속하고)

“수은의 후원금이 사회복지시설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12/12,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10억 원을 전달하고)

“AI 산업을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AI 밸류체인의 국내기술화에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AI 관련 수출기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수요별 맞춤형 지원,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 주도권 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 (2025/12/02, 원익IPS 본사를 방문해서)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실질적 주제를 매개로 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정책 준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25/11/21, 통일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연 한반도 기후환경협력 포럼 개회사에서)

“수출입은행이 단순한 수출금융기관을 넘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 투자자이자, 통상위기 극복의 최일선 조력자로 진화해야 한다. “AI·반도체·바이오·방산 등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고도화와 경제구조 전환을 뒷받침하겠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수출금융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개도국 발전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현지 공급망 조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상생형 성장모델을 만들겠다.

”정책금융은 보고서 속 문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과 호흡할 때 힘을 발한다.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방산·원전 등 전략사업을 정부 및 민간과 협업해 신속히 지원하겠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자동심사 시스템과 생성형 AI 업무환경을 구축하겠다. 성과 중심의 유연한 조직운영과 노사 협력을 통해 신뢰와 존중이 살아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

“수출입은행이 미래성장동력 확보, 통상위기 극복, 글로벌 협력, 현장 중심 실행력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여는 수출입은행’을 함께 만들어가자.” (2025/11/06, 은행장 취임사에서)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한국의 개발금융 역할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2025/09/08,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2025년 중 총 4조 원 규모에 달하는 40여개 EDCF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수주 기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되었던 제도적 어려움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깊이 고민해 중기운용방향에 담은 만큼 향후 우리 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 (2025/04/01, EDCF 전략설명회에서))

“수은은 EDCF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사회적 위험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정책을 적용해왔다. 오늘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EDCF 세이프가드 운영에 내실을 기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11/21, EDCF 환경사회 자문회의에서)

“올해 ODA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EDCF 사업 성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은은 개도국들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EDCF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개발효과성을 높여 가겠다.” (2024/11/14, EDCF 기후주류화 세미나 환영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한-우즈벡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겠다. EDCF가 의료, I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2024/05/02,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차관 공여 계약을 맺고)

“우리 기업의 유망 해외사업에 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수은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초기 마중물을 붓는다는 자세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4/03/27, 해외사업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의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간담회에서)

“수은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정책을 적극 이행해 우리 기업들이 개도국 인프라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그동안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됐던 제도적 어려움들이 이번에 대폭 해소돼 향후 EDCF 사업이 적기에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3/18,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연 전략 설명회에서)

“희망씨앗 대학생 봉사단은 봉사단원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우선 목표로 창단됐다. 직접 봉사를 기획하는 일은 쉽지는 않겠지만 지역공동체에 기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2017/04/29, 희망씨앗 대학생 봉사단 5기 발대식을 열고)

“이제 해외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안 된다. 자국 금융기관이 금융부문을 잘 뒷받침해줘야 일이 성사된다. 한마디로 기업간 경쟁을 넘어 ‘국가대항전’ 이 된 셈이다.”

“‘상시화된 위기의 시대’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용환 행장의 오더가 떨어지면서 금융자문실 신설안이 구체화됐다. 과거 축적된 PF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고, 경영진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덕분에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김 행장이 민간은행과의 동반성장이라는 청사진을 그렸고, 수출입은행에 파견 나온 민간은행 직원과 6개월 이상의 협업을 통해 이번(콜롬비아 보고타 버스 교통카드 및 교통정보 시스템 사업)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사업주는 결국 기술 경쟁력에다 금융경쟁력까지 담보되는 곳의 손을 들어주기 때문에 기업과 금융기관이 힘을 모아야 수주가 가능하다. 그동안은 기업이 혼자 길을 걸었다면, 이제는 수출입은행이 함께 길을 걸어간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시장에 진입, 성공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 (2012/09/06, 헤럴드경제와 나눈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