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은 피노의 대표이사다.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CNGR(중웨이신소재) 부사장과 한국법인 재무총괄을 겸하고 있다.

1977년 7월16일 태어났다.

중국 샹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중국 LG필립스 서광전자 유한공사, 후난 전자정보산업그룹 유한공사에서 일했다.

후난 석탄산업그룹 재무부 부부장, 증권투자부 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샹메이 리다 광산장비 재무부총괄 등으로 재직했다.

CNGR(중웨이신소재) 지주사인 후난 중웨이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CNGR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한국법인 재무총괄로 임명됐다.

2026년 3월 피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재무·투자 전문가다.

중국 국적자로 중국 이름은 쭈종위엔(Zhu Zongyuan)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겸 중국 CNGR 부사장이 2026년 1월19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북도·포항시·C&P신소재테크놀로지의 투자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씨앤피신소재 최대주주, 포항 LFP 공급망 구축 나서
주종완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피노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노는 2026년 6월 CNGR 홍콩 계열사가 보유하던 씨앤피신소재 지분 140만5752주를 약 282억 원에 인수했다. 피노의 지분율은 기존 29%에서 75%로 확대됐으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CNGR 홍콩의 지분율은 5% 수준으로 낮아졌다. 피노는 씨앤피신소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국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2026년 4월 삼성SDI와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 7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자금을 실제 생산 기반 확보에 투입한 사례로 여겨진다. 기존 NCM 전구체 유통 중심 사업을 넘어 직접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씨앤피신소재는 CNGR과 포스코퓨처엠, 피노가 공동 추진하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법인(JV)이다. 경북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 13만㎡ 부지에 연간 최대 5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LFP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한 종류다.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높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규제와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 정책 강화로 비중국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씨앤피신소재의 지분 구조 변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피노의 최대주주가 여전히 중웨이신소재(CNGR Advanced Material) 계열사라는 점에서 향후 미국의 FEOC 적용 기준과 공급망 규제 변화는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LFP 양극재 시장은 현재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LFP 수요 확대라는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피노가 씨앤피신소재를 통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 구축과 고객사 확보, 수익성 검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엘앤에프 수주 확대
피노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이후 엘앤에프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며 전구체 공급 사업을 본격화했다.

피노는 2024년 엘앤에프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NCM 전구체 6만 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후 실제 공급 계약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왔다.

피노는 2026년 들어 엘앤에프와 1월 약 236억 원, 2월 약 209억 원, 3월 약 145억 원, 4월 약 312억 원 규모의 NCM 전구체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4개월간 누적 계약 규모는 900억 원으로 2024년 피노의 연결 기준 매출 307억 원을 세 배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피노는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전부터 최대주주인 CNGR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국내 대형 양극재 고객사를 확보해왔다.

공급 계약 공시에 따르면 판매·공급 방식은 ‘외주생산’으로 CNGR 등 외부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전구체를 국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피노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라인 구축 이전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에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전구체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체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노는 구리·전기동 등 비철금속 공급 사업도 병행하며 신에너지 소재 분야의 사업 영역을 넓혔다. CITIC Metal, 롯데 EM 말레이시아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제 원자재를 조달해 판매하는 트레이딩 방식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이차전지 전환 성과 가시화, 흑자 기반 마련하며 체질 개선
피노는 2026년 1분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2025년 1분기 22억 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6년 1분기에는 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결손금도 132억 원으로 2025년 말 221억 원 대비 89억 원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2025년부터 본격화된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가 있다.

피노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648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307억 원 대비 763% 증가했고, 영업손악도 흑자 구조로 전환됐다.

엘앤에프 등을 대상으로 한 NCM 전구체 공급 확대와 신에너지 금속 소재 판매·무역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2025년 전체 매출 가운데 99.7%가 신에너지사업부에서 발생했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통신 사업 매출 비중은 0.3% 수준으로 축소됐고, 게임 사업도 2025년 5월 종료했다. 과거 통신장비와 게임 사업을 하던 피노가 사실상 이차전지 소재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수익 구조가 전적으로 안정되는 단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노는 2025년 5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전환사채(CB) 이자비용과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금융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재무 구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25년 발행한 700억 원 규모 제3회차 전환사채 가운데 685억 원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부채 부담이 줄었고, 자본총계는 2024년 말 561억 원에서 2025년 말 98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6년 5월 잔여 15억 원 규모 전환사채까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며 제3회차 CB는 전액 소멸했다.

여기에 2026년 4월 삼성SDI와 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7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면서 피노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지분 확대와 LFP 양극재 생산 기반 구축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앞서 피노는 2024년 매출 307억 원, 영업이익 0원, 순손실이익 25억 원을 냈다.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 피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거래정지 겪은 통신장비사, CNGR의 한국 배터리 소재 거점으로 변신
주종완은 한때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코스닥 상장사 피노를 중웨이신소재(CNGR)의 한국 이차전지 소재 사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피노의 전신은 1990년 설립된 서화정밀이다. 이후 서화정보통신을 거쳐 2017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무선 중계기 등 이동통신 장비와 게임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왔다.

다만 통신장비 사업 부진으로 장기간 적자가 이어졌고,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등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다.

거래 재개 이후에도 여전히 사업 정상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CNGR의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내 사업 기반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중국계 자본이 최대주주로 있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CNGR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전구체 분야 세계 선두권 기업으로,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모로코·핀란드 등 해외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조합해 만든 물질로,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중간 소재다.

창업자인 덩웨이밍 회장이 CNGR을 이끌고 있으며, 주종완은 CNGR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해외 투자와 자본 전략을 총괄해왔다.

CNGR의 100% 자회사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는 지분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2024년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구체와 양극재, 신에너지 금속 소재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같은 해 사명을 피노로 변경했다.

초기 전환 작업은 CNGR 출신 리빈 대표가 맡았으며, CNGR 한국법인 재무부총괄인 김동환 사장이 사업 기반 구축을 이어갔다. 2026년 3월부터는 CNGR의 글로벌 투자와 재무 전략을 담당했던 주종완이 대표이사에 선임돼 피노의 성장 전략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이후 피노는 CNGR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NCM 전구체 유통 사업을 확대했고, 기존 통신장비·게임 중심 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25년 기준 신에너지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99% 이상을 차지했다.

△CNGR 핵심 경영진으로 한국 사업 전면에 나서
주종완은 2026년 3월 피노 대표이사에 선임돼 중국 전구체 시장 선두 기업인 CNGR의 한국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주종완은 LG필립스 서광전자유한공사와 후난전자정보산업그룹 등을 거친 뒤 후난석탄산업그룹에서 재무와 증권투자 업무를 담당하며 제조업과 투자 분야 경험을 쌓았다.

2017년 중웨이 계열에 합류한 뒤에는 CNGR의 성장 과정에서 재무 전략을 총괄해 왔다. CNGR 재무본부 회계총괄을 거쳐 2019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고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재무·투자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경영진으로 꼽힌다.

특히 2023년부터 CNGR 한국법인 재무총괄을 맡아 한국 내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2024년 피노 이사와 CNGR·포스코퓨처엠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이사로 선임돼 국내 전구체 및 LFP 양극재 공급망 구축에도 참여했다.

주종완이 2026년 피노 대표 선임은 CNGR이 피노를 단순한 해외 투자처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인사로 풀이됐다.

△피노가 걸어온 길
1990년 이동통신 장비 회사 ‘서화정밀’이 설립됐다.

1996년 사명을 ‘서화정보통신’으로 변경했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중국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카이문스와 언와이드인터내셔널·스카이윈즈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사명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2023년 5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해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2024년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 줌위홍콩(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사명을 ‘피노’로 바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겸 CNGR 한국법인 재무총괄(왼쪽)이 2023년 9월14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이차전지용 니켈·전구체 생산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주종완은 피노를 CNGR의 글로벌 소재 공급망과 한국 배터리 산업을 연결하는 이차전지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피노는 2024~2025년 엘앤에프 등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며 NCM 전구체 공급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CNGR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소재 공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전구체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생산 체제가 안정화되면 피노는 단순 소재 유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 기반의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피노는 기존 NCM 전구체 사업과 함께 LFP 양극재 사업까지 확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26년 4월 삼성SDI가 약 300억 원 규모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피노의 사업 신뢰도와 국내 배터리 공급망 내 입지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는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확보를 추진해왔다.

다만 CNGR의 기술력과 공급망에 기반한 사업 구조는 피노의 가장 큰 강점인 동시에 리스크로 지목된다.

미국이 ESS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영향력을 제한하는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계 최대주주와 공급망을 가진 피노가 향후 금지외국기관(PFE) 관련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지분율은 7.44% 수준으로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한국 내 생산 기반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가 장기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고객 다변화도 주종완이 안게 되는 부담이자 과제가 되고 있다.

2026년 1분기까지 실적 성장의 상당 부분이 엘앤에프향 NCM 전구체 공급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SDI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소재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피노 대표 겸 CNGR 한국법인 재무총괄(오른쪽 두 번째)가 2025년 12월23일 경기도 안양 피노 본사에서 포스코퓨처엠과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맺고 관계자들과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종완은 자본 전략에 강점을 가진 재무 전문가다. CNGR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투자, 자금 조달, 지배구조 설계 등 그룹의 자본 전략을 총괄했다.

피노 대표로의 선임은 사업 확장 국면에서 자본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초기 고객 확보 단계를 넘어 생산기지 구축, 합작법인 운영, 대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공급망 규제 대응 등 복합적인 과제가 등장하자 CNGR의 재무 책임자가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분과 자본 구조를 활용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식을 택했다. 삼성SDI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피노 안에 생산 자산을 확보했다.

사업 전개에서도 단계적이고 자산 효율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자체 생산시설 구축 이전에는 CNGR의 공급망을 활용해 전구체 매출과 고객사를 확보했고, 이후 국내 생산기지와 LFP 양극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만 CNGR 의존도를 낮추는 일은 주종완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CNGR의 기술력과 공급망은 피노의 성장 동력이지만, 중국계 자본 구조는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제 강화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중국 CNGR 부사장이 2024년 5월31일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C&P신소재테크놀로지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전전지소재총괄 부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주종완 부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CNGR 니켈 합작법인 청산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2024년 설립한 합작법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사업 추진 1여년 만에 청산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2023년 두 회사가 체결한 합작투자계약(JVA)을 바탕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60%, CNGR이 40%를 보유했다. 당시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연간 5만 톤 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시설을 구축해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초 포스코그룹과 CNGR은 니켈 정제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설립한 전구체·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C&P)도 같은 영일만산업단지에 구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이차전지 업황 악화와 투자 부담 증가로 사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2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해산을 결정했다. 이후 청산 절차를 거쳐 2025년 8월 법인 청산을 완료했다.

다만 니켈 정제 사업은 중단됐으나 포스코퓨처엠과 CNGR의 합작법인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사업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양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서도 국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 지정, 매매거래정지 예고 이어져
피노는 2026년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수차례 매매거래정지 예고 조치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4월13일 피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4월10일 종가가 15거래일 전보다 1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거래일 종가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는 점이 지정 사유였다. 앞서 거래소는 4월7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통해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거래소는 4월22일과 24일, 27일 잇달아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냈다. 이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일정 기준을 초과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음을 알리는 조치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탁증거금 100% 납부, 신용거래 제한, 대용증권 사용 제한 등의 조치가 적용된다.

△계약 변경 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피노로 사명을 바꾸기 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3월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정 사유는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공시 변경이다. 회사는 2022년 7월 체결한 공급계약을 공시했으나, 최초 계약기간의 2배가 되는 시점까지 계약 이행 금액이 최초 계약금액의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2024년 1월 계약금액을 50% 이상 변경하는 공시를 하면서 기존 계약 내용에 중대한 변동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 변경에 따른 공시의무 위반으로 판단해 2024년 2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고, 같은 해 3월 최종 지정을 확정했다.

이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벌점 1점을 받았으나, 벌점 대신 400만 원의 공시위반 제재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게임 사업 종료로 매매거래 정지
피노로 회사명을 변경하기 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2월19일 모바일 게임 ‘방치함대’ 퍼블리싱 사업 종료를 결정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권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사업 중단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영업정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방치함대 사업의 2022년 매출은 34억 원이었다.

방치함대 매출은 2021년 58억 원에서 2022년 34억 원, 2023년 14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피노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시장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2024년 3월 말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CNGR 부사장(맨오른쪽)이 2023년 6월21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투자사업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유병욱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전무, 덩웨이밍 CNGR 회장, 주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중국 LG필립스 서광전자 유한공사에서 근무했다.

중국 후난 전자정보산업그룹 유한공사에서 일했다.

2007~2017년 중국 후난 석탄산업그룹 재무부 부부장과 증권투자부 부부장 및 부장으로 재직했다. 샹메이 리다 광산장비에서 이사·부총경리·총회계사를 맡았다.

2017년 CNGR(중웨이신소재) 지주회사 후난 중웨이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2018년 CNGR 재무본부 회계총괄로 이동했다.

2019년 CNGR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선임됐다.

2021년부터 귀저우 중웨이싱양에너지저장과기유한공사와 중웨이자원순환산업발전유한공사 이사를 겸하고 있다.

2022년부터 CNGR 부사장을 맡고 있다.

2023년 CNGR 한국법인 재무총괄로 임명됐다.

2024년 피노 이사와 C&P신소재테크놀로지 이사에 선임됐다.

2026년 3월 피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학력

1997년 중국 샹탄대학교(湘潭大学)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중국 중난대학교(中南大学)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중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중국 이름은 쭈종위엔(Zhu Zongyuan)이다.

2025년 피노는 주종완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에게 보수로 총 5천262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천754만 원이다.

2025년 주종완은 CNGR로부터 보수로 세전 기준 243만2500위안을 받았다. 한화로 5억5천만 원 수준이다.

2026년 3월 기준 주종완이 보유한 피노 지분은 없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주종완은 중국 CNGR A주(중국 심천증권거래소 상장 주식) 66만9천주를 가지고 있다.

어록
[Who Is ?]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

주종완 CNGR 부총재가 2026년 1월19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경북도·포항시·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동환 피노 대표이사, 주 부총재, 이철우 경북도지사,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경북도청>

“피노는 단순 소재 업체를 넘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사업 재편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초 체력을 만드는 첫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급망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2단계는 양산과 고객사 공급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3단계에서는 광산·제련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할 것이다.”

“삼성SDI 투자는 단순한 자금 유치가 아니라, 피노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과 성장 전략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향후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신호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연결 고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S는 성장 속도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전기차보다 더 빠른 구간에 진입했다.”

“단기적인 시장 환경보다는 피노가 구축하고 있는 공급망과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길 바란다.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목표다.” (2026/04/15, 이데일리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