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은 다우데이타의 대표이사다.

소프트웨어 유통 위주의 사업을 서비스와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4년 6월26일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다우데이타에서 사업부장으로 일했으며 다우기술로 옮겨 영업부장과 상무로 근무했다.

한국정보인증에 경영본부장로 합류해 2016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한국정보인증이 다우키움그룹에 편입돼 다우데이타로 사명이 바뀐 뒤에도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오른쪽)가 2025년 2월5일 PwC컨설팅과 SAP 기반 ERP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우데이타>

△배당 확대·밸류업 공시, 주주환원 강화 선언
김상준은 취임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2026년 2월28일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 총 210억6500만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24년 결산배당(1주당 450원·총 172억3500만 원)보다 주당 배당금을 22.2% 늘린 것이다. 배당안은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지급됐다.

배당 확대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주주환원 강화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 2023년 1주당 250원이던 배당금은 2024년 450원, 2025년 550원으로 2년 만에 120% 이상 증가했다. 2025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84.44%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다우데이타 본업의 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한 것이다.

같은 날 다우데이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도 내놨다.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20% 이상 성장시키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는 한편,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별도 기준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시장에서는 배당 확대를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당 배당금이 늘었음에도 시가배당률은 2024년 4.22%에서 2025년 2.80%로 낮아졌다. 배당 증가폭보다 주가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서 가상자산까지, 결제 사업 확장 시도
김상준은 기존 VAN(부가가치통신망)·PG(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을 기반으로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가상자산 결제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결제 보안 강화에 나섰다. 다우데이타는 2026년 4월14일 양자 보안 전문기업 키페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G와 VAN 서비스 전반에 하드웨어 기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자내성암호는 미래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로, 결제 보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앞서 2026년 1월14일에는 BC카드와 카드 프로세싱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키움페이’ 선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추진했다.

BC카드가 승인·매입·정산을 담당하고 다우데이타는 VAN·PG 인프라를 활용해 선불형 체크카드와 리워드 카드, 지역화폐·복지카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상자산 결제 시장에도 진출했다. 다우데이타는 2025년 7월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결제 시스템 제휴를 맺고 같은 달 명품 거래 플랫폼 필웨이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원화로 환전해 다우데이타 PG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다우데이타는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스테이블코인 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주도하며 관련 사업을 검토했다.

다만 2026년 6월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업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국회에서 마무리되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데이타는 2013년 IC카드 전문 VAN사 스타밴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결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VAN과 PG를 함께 운영하며 결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총판 확보와 운영권 확대, 사업 영역 넓혀
김상준은 다우데이타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총판 사업을 기존 라이선스 유통 중심에서 운영권 확보와 하드웨어 사업으로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다.

다우데이타는 2025년 하반기 파인더코리아와 포엠아이의 애플 사업부를 인수해 국내 애플 프리미엄 비즈니스 파트너 자격을 확보하고 기업 고객 대상 애플 단말 직판 사업에 진출했다.

다우데이타는 이를 옴니사(Omnissa) 총판 사업과 연계해 단말 공급부터 보안과 운영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애플 단말 직판 사업에서는 수백억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하반기에는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버·스토리지 등 기업용 하드웨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SAP와 시트릭스, 뉴타닉스 등 기존 소프트웨어 총판 사업에 HPE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제품을 결합해 기업용 IT 인프라를 통합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25년 5월에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CSG)과 시트릭스(Citrix) 한국시장 운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다우데이타는 SK와 경쟁 끝에 승리해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씨엑스케이(CXK)도 별도로 설립했다.

이보다 먼저 2024년 7월에는 뉴타닉스(Nutanix)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팁코(TIBCO), 리스케일(Rescale) 등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총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한편 다우데이타는 2024년 브로드컴의 VM웨어(VMware) 인수 이후 국내 총판 체계가 에티버스 단일 체제로 재편되면서 VM웨어 총판 지위를 잃었다. 이후 시트릭스 운영권을 확보하고 신규 총판 계약과 하드웨어 사업 확대를 이어갔다.

다우데이타는 1992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기업의 볼랜드(Borland) 국내 총판을 맡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SAP, 시트릭스 등 30여 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제품을 국내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B2B) IT 솔루션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2026년 1분기 순이익 두 배, 증권사 호황이 그룹 실적 견인
다우데이타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끈 영향이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다. 다우기술과 키움증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그룹 전체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7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2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8% 늘었다. 다우데이타 주주에게 귀속되는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749억 원으로 82.3% 증가했고, 기본주당이익(EPS)은 1072원에서 1957원으로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키움증권이 이끌었다. 키움증권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6212억 원, 당기순이익 4774억 원을 거두며 각각 전년 동기보다 90.9%, 102.6%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84조9천억 원으로 늘었고,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데다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개선된 결과다.

반면 다우데이타 본체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별도기준 매출은 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억5천만 원으로 1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6억 원으로 7.1%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연간 실적에서부터 이어졌다.

다우데이타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8조519억 원, 영업이익 1조5998억 원, 당기순이익 1조1996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33.0%, 당기순이익은 39.0% 증가했다.

금융 사업부 매출이 17조1205억 원으로 연결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며 그룹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핵심 계열사인 키움증권이 국내와 미국 증시 거래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와 기업금융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 컸다.

별도기준 본업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23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5천만 원으로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배당수익 증가에 힘입어 249억 원으로 전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본업인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급 사업 매출이 1509억 원으로 전년보다 42.2%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부가통신 및 결제대행 사업 매출은 874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별도 기준 유동비율도 75.62%에서 97.09%로 상승하며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 다우데이타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 IT 마켓플레이스 ‘디지털존’ 출범, 유통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김상준은 온라인 IT 마켓플레이스 ‘디지털존’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유통 중심 사업을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2025년 10월 디지털존을 IT 렌탈·구독·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IT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대를 공식화했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렌탈과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 고객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필요한 만큼 IT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다우데이타는 2025년 4월28일 디지털존을 소프트 오픈했다. 당시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견적 서비스와 할부 구매 지원 기능을 먼저 선보였다.

이후 같은 해 7월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개인용 하드웨어를 입점시키며 판매 품목을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까지 확대했다.

디지털존은 2025년 9월3일 정식 오픈했다.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해외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9만여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전시하고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견적과 할부·렌탈 금융, 기술지원, 교육 등을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IT·HR·콘텐츠로 다각화된 비금융 포트폴리오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 계열 외에도 IT 서비스와 채용 플랫폼, 웹툰 콘텐츠 등 다양한 비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다.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다우기술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다우기술은 시스템 통합(SI), 클라우드, 그룹웨어, 인터넷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하며 사람인에이치알과 한국정보인증, 키움증권 등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도 맡고 있다.

구직구인 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사람인)은 다우기술이 지분 35.5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다우데이타도 6.24%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사람인은 채용 솔루션과 인재검사, 커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구도를 보면 김익래 전 회장은 2026년 3월23일부터 4월13일까지 사람인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해 67만2387주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의 사람인 지분은 3.38%에서 9.65%로 늘었고, 다우기술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8.24%로 확대됐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키다리스튜디오’가 대표 계열사다. 다우데이타가 지분 36.5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을 대상으로 웹툰 플랫폼 델리툰(DELITOON)을 운영하는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30년 경력 전문경영인, ICT 전문성 앞세워 등판
김상준은 2024년 3월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우데이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성백진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른 교체로, 다우키움그룹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갖춘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 수장을 맡았다.

김상준은 단국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다우데이타 사업부장과 다우기술 영업부장·상무를 거쳐 2012년 한국정보인증 경영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국정보인증 대표 시절 성과가 다우데이타 대표 발탁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정보인증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첫 공인인증기관으로, 2011년 다우키움그룹에 편입됐다. 다우기술의 자회사로 그룹의 인증·전자서명 사업을 담당하는 정보보안 계열사다. 김상준은 8년 동안 한국정보인증을 이끌며 그룹 내 대표적인 ICT 전문경영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에 다우키움그룹 계열로 편입된 후에도 신임을 받으며 대표이사를 그대로 맡게 됐다.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 독점 체제가 폐지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같은 해 본인확인기관 지정과 공공 전자서명 시범사업자 선정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자 인증서비스와 전자계약 플랫폼 ‘싸인오케이(SignOK)’를 성장시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으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분야로 사업 영역도 넓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룹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 유통과 결제(VAN·PG)를 본업으로 하는 동시에 다우기술과 키움증권 등을 거느린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김상준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유통 중심의 사업구조를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자회사에서 그룹 지주사로, 다우데이타의 지배구조 역전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의 자회사로 출발했지만 지배구조 재편을 거쳐 오히려 다우기술을 지배하는 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로 올라섰다.

현재는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다우키움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1992년 6월10일 다우기술이 자본금 1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다우데이타시스템’이 출발점이다. 다우기술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다우데이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맡았다. 설립 직후 볼랜드(Borland)와 첫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IT 기업에서 금융으로 외형을 넓힌 계기는 2000년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 설립이었다. 다우기술과 삼성물산 등이 공동 출자해 키움닷컴증권을 세웠고, 이후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 증권사로 성장하며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지배구조가 역전된 시점은 2006~2007년이었다.

김익래 전 회장은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다우기술이 보유하던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입하고, 다우데이타는 비상장 계열사 다반테크를 인수했다. 이어 2007년 다우데이타가 다반테크를 흡수합병하면서 다반테크가 보유하던 다우기술 지분을 넘겨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자회사였던 다우데이타가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지배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같은 해 사명을 ‘다우데이타’로 변경했고, 2009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 통보받았다.

현재의 지배구조는 2021년 ‘이머니’가 다우데이타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완성됐다. 이머니는 2003년 다우인터넷 금융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비상장 계열사로, 현재 김익래 전 회장의 장남 김동준 대표가 최대주주다.

김익래 전 회장이 자녀들에게 다우데이타 주식을 증여한 이후 이머니가 다우데이타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2026년 1분기 기준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이머니(31.56%)다. 김익래 전 회장(23.01%)과 김동준 대표(6.53%)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창업주 일가의 지분율은 63.27%에 이른다.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 지분 46.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다. 다우데이타의 경영은 2024년 3월 선임된 김상준이 맡고 있으며, 김익래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다우데이타가 걸어온 길
1992년 다우기술이 볼랜드(Borland) 사업본부를 ‘다우데이타시스템(현 다우데이타)’으로 분리 설립했다.

1996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1997년 모회사 ‘다우기술’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8년 IBM·어도비(Adobe)·오토데스크(Autodesk) 총판을 잇따라 체결했다.

1999년 한국거래소 체계로 통합되면서 코스닥시장에 정식 상장했다.

2000년 다우기술·삼성물산 등이 출자해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을 설립했다.

2006년 다우기술이 다우데이타 지분 49%를 김익래 회장에게 매각했다.

2007년 ‘다우데이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반테크를 흡수합병해 다우기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13년 IC카드 전문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 ‘스타밴코리아’를 흡수합병하고 VAN 사업을 개시했다.

2016년 다우기술로부터 ‘다우페이’를 인수하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을 영업 양수했다.

2021년 이머니가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가 됐다.

2022년 나이스택스리펀드를 흡수 합병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가 2025년 5월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다우데이타 주관으로 열린 시트릭스(Citrix) 파트너 초청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우데이타>

김상준은 소프트웨어(SW) 유통 중심의 사업구조를 플랫폼과 구독형 서비스를 결합한 IT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2026년 2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통적인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AI·보안·네트워크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재편에 나섰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유통 모델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AI 인프라, 보안 서비스, 글로벌 솔루션 운영권 확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본업의 체질 개선도 핵심 과제다. 다우데이타는 수익성이 낮은 기존 소프트웨어 총판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T 솔루션 마켓플레이스 ‘디지털존’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렌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애플 B2B 사업을 양수한 것도 기업용 하드웨어와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결합한 통합 IT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재무적으로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다우데이타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최근 3개년 평균 대비 20% 이상 성장시키고,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별도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와 정기적인 IR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과 시장 소통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사업 재편의 성과는 아직 검증 단계에 있다.

디지털존을 비롯한 플랫폼 사업을 별도 기준 본업의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일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AI 확산으로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이 위축되는 환경 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도 김상준의 리더십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실적의 대부분이 키움증권 등 금융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구조 역시 고민해야할 지점이다. 증시 호황기에는 금융 부문의 실적 개선이 그룹 전체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지만, 반대로 시장 침체기에는 연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플랫폼 사업과 기업용 IT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별도 기준 본업의 성장 기반을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7월24일 뉴타닉스코리아와과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다우데이타>

다우키움그룹에서 30여 년 동안 소프트웨어 유통과 정보보안 사업을 경험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회사와 계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내부 출신이란 점에서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회사가 인수된 이후에도 새 주주들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으며 대표직을 그대로 맡고 있다.

위기 속 사업 전환의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한국정보인증 대표 시절 공인인증서 독점 폐지라는 구조 변화를 본인확인기관 지정과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돌파해 창사 최대 실적을 냈다.

같은 패턴이 다우데이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VM웨어 총판 탈락이라는 공백을 시트릭스 운영권·애플 직판·하드웨어로 메우고, 디지털존을 통해 유통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자 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 다우데이타가 2026년 완공 예정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조감도. <다우데이터>

△VM웨어 국내 총판 제외
다우데이타는 2024년 브로드컴의 VM웨어 파트너 정책 개편으로 국내 VM웨어 총판에서 제외됐다.

브로드컴은 2023년 VM웨어를 인수한 미국의 반도체·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인수 이후 글로벌 파트너 체계를 재편하면서 2024년 3월12일 국내 파트너사 대상 설명회에서 기존 다우데이타와 에티버스가 맡던 VM웨어 국내 총판을 에티버스 단일 체제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부터 에티버스만 VM웨어 제품 발주가 가능해졌다. 다우데이타 전체 매출에서 VM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이를 담당하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기존 리셀러들도 에티버스로의 거래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만 서버 가상화 부문과 달리 최종사용자컴퓨팅(EUC) 사업은 유지됐다. 브로드컴이 EUC 사업부를 사모펀드 KKR에 매각한 뒤 독립 출범한 옴니사(Omnissa)의 국내 총판은 다우데이타가 계속 맡기로 했다.

다우데이타는 이후 시트릭스(Citrix) 한국시장 운영권을 확보하고 신규 글로벌 소프트웨어 총판 계약을 확대하는 등 총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SG사태로 드러난 오너 리스크
2023년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다우데이타 그룹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창업주 김익래 전 회장의 주식 매도 시점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고, 그 여파는 그룹 핵심 계열사의 사업 인가를 2년 넘게 지연시키는 등 실질적인 타격이 됐다.

2023년 4월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다우데이타를 비롯한 8개 종목에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했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이날 29.97% 급락한 데 이어 사흘 동안 하락하며 1만7200원까지 떨어졌다.

논란은 김익래 전 회장의 주식 매도 시점에서 비롯됐다.

김 전 회장은 폭락 2거래일 전인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 주(지분 3.65%)를 주당 4만3245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605억4300만 원을 확보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기소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도 김 전 회장을 폭락 배후로 지목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김 전 회장은 2023년 5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주식 매각대금 605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검찰은 2024년 5월31일 김 전 회장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키움증권이 시세조종 대상 종목 정보를 김 전 회장에게 보고한 정황이 없고, 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가 소멸한 이후 본격적으로 주식 매각을 추진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2026년 4월10일에는 라덕연 전 대표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사퇴 당시 약속한 사회환원은 2025년 6월 재단법인 ‘예강희망키움재단’ 출범을 통해 이행 절차에 들어갔다.

김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다우데이타와 사람인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유지했으며, 2025년 3월 각각 열린 주주총회에서 두 회사 이사로 재선임됐다.

한편 SG사태의 여파는 키움증권의 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키움증권은 2022년 말 별도 자기자본이 4조691억 원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였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증권사가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발행어음 발행 등 추가 사업 권한을 얻는 제도다.

그러나 SG사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인가가 사실상 보류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 전 회장을 그룹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도 변수로 작용랬다.

이에 요건 충족 3년이 되고 서야 키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9월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본사에서 IT 인프라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우데이타>

2001~2002년 다우데이타 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2002~2011년 다우기술로 옮겨 영업부장, 영업본부 상무로 일했다.

2012~2015년 한국정보인증 경영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한국정보인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다우키움그룹에 편입된 한국정보인증 대표직을 그대로 맡았다.

2024년 이름을 바꾼 다우데이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와 이머니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했다.

2025년 다우데이타의 자회사 씨엑스케이(CXK) 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단국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2020년 제21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산업발전 유공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 기타

다우데이타는 2025년에 김상준을 포함한 3명의 등기이사에게 보수로 총 9억23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8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

김상준 다우데이타 대표이사(왼쪽)가 2026년 1월14일 서울 마포구 다우데이타 사옥에서 BC카드와 키움페이 선불결제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원석 BC카드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우데이타>

“옴니사(Omnissa) 플랫폼은 다우데이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고객은 이제 보안과 편의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업무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옴니사 사업을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업무환경 혁신을 지원하는 전략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2026/06/24, ‘다우데이타 Omnissa 파트너 데이 2026’에서)

“다우데이타의 주력 사업인 소프트웨어 분야를 넘어 하드웨어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이번 MOU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HPE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 (2025/09/23,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소프트웨어가 점차 서비스화됨에 따라 기존 지사와 총판 중심 유통 사업은 점차 이러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다우데이타는 외산 제품 최초로 시트릭스(Citrix)의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과 CSG와의 협력 관계 유지로 한국시장 운영권 계약체결을 준비해 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현지 서비스화 사업 모델을 통해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이번 시트릭스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우데이타와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5/22, 다우데이터가 주관한 ‘시트릭스(Citrix) 파트너 초청 세미나’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더 이상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사업이 아니다.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이다.”

“급변하는 IT 시장의 파고 속에서 국내 모든 IT 현안의 진입점이자 최적의 솔루션을 다양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최근 그랜드 오픈한 디지털존은 그 비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2025/10/15,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24년간 웹(Web) 2.0 환경에 최적화한 인증 서비스와 솔루션을 산업계에 공급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해왔다. 추진 중인 Web3 도메인 프로젝트로 웹 3.0시대 대표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3/08/31,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자산거래엔 디지털인증 필수다.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 자산이 되고 메타버스에서 거래될 것이다. 이런 디지털 자산을 보관·거래하려면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처음 등장했을 때 주식 투자를 전화 대신 인터넷으로 했다. 다른 사람한테 맡긴다는 개념이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편리하고 재미도 느끼고 있다. 메타버스도 동일한 방향으로 우리 일상에 터를 잡을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인증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정보인증은 자율주행차와 노변 기기, 관련 인프라스트럭처의 인증 서비스 1호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3/06, 매일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