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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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은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다.
▲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에 쏠린 매출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힘쏟고 있다.
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해 계속해서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72년 8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 밴드 활동을 했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에도 작곡활동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와 수석작곡가를 지냈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BTS를 세계적 아티스트로 키워냈다.
2021년 회사 이름을 하이브로 바꾸면서 이사회 의장만 맡고 있다.
한때 프로듀서이자 오너로 방시혁 자체가 하이브의 경쟁력이라는 말을 들었다.
각종 논란으로 오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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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복귀 광화문 콘서트 흥행과 논란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이 2025년 10월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BTS의 RM과 하이브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브>
하이브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모든 멤버의 군 복무를 마친 뒤 2026년 3월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3년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재회했다.
콘서트는 전 세계적 이목을 끌며 일주일 전부터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린 행사 특성상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시 접속하며 복귀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현장의 흥행 성적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최 측은 서울시와 협의해 최대 3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통제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현장을 찾은 인원은 1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됐다.
이는 안전사고를 우려한 지자체와 경찰의 엄격한 인원 통제 방침에 더해, 행사 당일 궂은 날씨가 겹치며 현장 참여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과도한 통제와 행사 준비 과정에서 빚어진 민간의 불만이 도마에 올랐다. 행사 전후로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주요 도로가 장시간 통제되면서 서울 도심 주요 구간에 극심한 교통 마비가 발생했다.
인근 상인들과 직장인들은 심야 시간대까지 이어진 무대 설치 및 리허설 등의 소음으로 인한 고통, 통행 제한으로 인한 영업 손실을 강하게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기업의 영리 목적이 섞인 대형 이벤트에 서울시의 상징적인 공공장소를 지나치게 장기간 내어주면서 일반 시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받았다는 형평성 논란마저 제기됐다.
△높은 매출에도 낮아지는 수익성
하이브가2024년 적자로 돌아선 뒤 2025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며 실적추락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6499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2% 줄었다.
하이브는 2025년 순손실 2544억 원을 냈다. 2024년 두 자리수(34억)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뒤 적자 폭이 수천억 대로 확대됐다.
2천억 원대 순손실은 4분기 하이브 아메리카 투자금에 대한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브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983억 원, 조정 영업이익 585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170%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하이브가 2026년 1분기 임직원 보상을 위해 지급한 주식증여분 관련 비용 2550억 원을 비용에서 제외한 것으로 이를 포함하면 196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음반·음원 매출은 2715억 원으로 2025년 1분기의 두 배로 커졌다. 다만 공연 매출은 8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이 기간 순손실 1567억 원으로 적자흐름이 이어졌다. 하이브는 2025년 1분기 순이익 544억 원, 4분기 순손실 2722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위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2025년 1분기보다 34% 증가해 134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위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개발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BTS는 2026년 신규 앨범 ‘아리랑’으로 완전체 컴백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코르티스·캣츠아이 돌풍,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 궤도 안착 가시화
▲ 하이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과거 어도어 사태 등으로 경영권 갈등을 치렀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이 글로벌 현지화 그룹과 신규 IP(지식재산권)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2026년 들어 뚜렷한 성공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낸 것은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의 신예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다. 2025년 8월 데뷔한 코르티스는 직속 선배인 BTS의 정석적인 노선을 벗어나 Z세대의 ‘날 것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9억 회를 돌파했으며, 2집 타이틀곡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하이브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인 ‘캣츠아이(KATSEYE)’의 활약도 눈에 띤다. 철저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데뷔한 캣츠아이는 2025년 구글 검색 기준 ‘미국 트렌딩 뮤지션’ 2위, 틱톡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하며 주류 팝 시장에 성공적으로 파고들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 캠페인 모델로 나서 글로벌 웹 어워즈(웨비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방시혁 의장이 주도해 온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단일 아티스트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낮췄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2026년 2분기 하이브가 BTS의 복귀 효과와 더불어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신규 IP의 글로벌 흥행 실적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의 레이블이 흔들려도 다른 레이블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멀티레이블 체제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디어스로 팬 플랫폼 시장 확대 노렸지만 위버스로 복귀
하이브가 팬 플랫폼 시장 1위 자리를 굳힌 데 이어 대상자를 크리에이터로 확대하려고 시도했다.
하이브는 2024년 6월22일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한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스(THEUS)를 공식 출범시켰다.
디어스는 바이너리코리아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함께 만든 국내 첫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크리에어터와 팬이 ‘우리(US)’가 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용 공간에 콘텐츠를 올리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다만 2025년 3월31일 바이너리코리아가 하이브에 흡수 합병되면서 같은해 5월2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중심 팬 플랫폼 위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하이브는 2023년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13팀에 대한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카카오와 협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12팀에서 1팀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에 위버스에 들어간 아티스트는 강타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127, NCT드림, 웨이비, 에스파, 라이즈 등이 포함됐다.
신인인 라이즈가 합류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 전원이 들어간 셈이었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두고 “2023년 3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하면서 카카오와 약속한 팬플랫폼 사업 협력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위버스에 입점함에 따라 하이브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를 위버스를 통해 모두 거느리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부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이브에 따르면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65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SM엔터테이먼트 아티스트까지 합류하면 위버스의 글로벌 영향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브는 위버스의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위버스는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대신 팬과 아티스트 사이 별도의 대화창구가 없었다. 위버스는 위버스샵에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유료 멤버십 가입자들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올렸다.
하이브는 2023년 4월25일부터 위버스에 프라이빗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위버스 DM은 아티스트와 팬이 1대 1로 대화하는 느낌을 주는 채팅 서비스다. 아티스트와 사진, 동영상, 이모지(그림문자) 등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위비스 이용자는 추가 앱 설치 없이 위버스 DM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커뮤니티에서 15젤리(4500원)에 프라이빗채팅 30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위버스는 2023년 11월9일 위버스 DM 정기구독 서비스도 선보였다. 앞서 같은해 5월2일 열린 하이브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위버스컴퍼니는 “3분기에는 팬들에게 통합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를 구독형태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지 반년 만이었다.
위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는 2025년 매출 2997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7.3% 오르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BTS 군 복무 공백 불구, 빌보드 톱 프로모터 7위 올라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군 복무 공백에도 방시혁의 멀티레이블 전략에 힘입어 빌보드 투어 총 매출 순위(톱 프로모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음악 전문 잡지 빌보드는 2024년 5월30일(현지시각) 발표한 빌보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가 톱 프로모터 순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톱 프로모터는 해당 기간에 가수들의 월드 투어 공연 매출을 집계한 순위를 말한다.
한국 엔터회사 가운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하이브가 유일했다.
이 기간에 BTS 멤버들 모두 군 복무로 공연이 없었지만 세븐틴과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음원·음반제작사) 소속 남자 아이돌그룹들의 성과를 낸 영향이었다.
대표적으로 세븐틴은 집계 기간에 모두 18회 공연으로 55만2천 명가량의 관객을 끌어모아 티켓 매출로만 6750만 달러(약 934억 원)를 거뒀다. 이는 K팝 가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세븐틴은 2023년 데뷔한 이후 최대 규모로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한 데다 방콕과 불라칸, 마카오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가면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하이브 소속 남자 아이돌그룹인 엔하이픈도 이 기간에 두 번째 월드투어로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FATE)’와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플러스 인 서울’을 통해 약 19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티켓 매출로 3550만 달러(약 490억 원)를 올렸다.
K팝 장르만 놓고 보면 톱 투어 부문에서 세븐틴이 1위, 엔하이픈이 2위, 하이브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3년 12월 ‘투모로우 엑스 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스위트 머라지>’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 기간 1~6위에 오른 해외 기업 모두 공연이나 페스티벌, 행사 전문기업임을 감안하면 BTS 공백 속에서도 하이브가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총수 오른 뒤 재계 회동 합류
방시혁이 하이브 총수로서 처음으로 대통령 재계 회동에 참석했다.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2024년 5월28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재계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에는 방시혁을 비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GS그룹 회장뿐 아니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 김택진 엔씨소프트(현 엔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방시혁은 같은 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브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총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차담회 참석은 총수 지명 뒤 첫 공식 행보였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음악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K콘텐츠’부터 패션까지 높은 관심을 보여와 방시혁은 조만호 대표, 김택진 대표와 회동에 함께 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 엔터 업계 최초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브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방시혁도 하이브 총수에 올랐다.
공정위는 2024년 5월 88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은 6곳으로 하이브를 비롯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이 포함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으로 공시의무(기업집단 현황공시, 비상장사 주요사항 공시, 대규모내부거래 공시)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등의 규정이 적용된다.
자산 10조 원을 넘기면 대기업집단 가운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된다.
국내 엔터회사 가운데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것은 하이브가 처음이었다.
공정위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있는 하이브를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가운데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시혁의 멀티레이블 전략에 따라 하이브 산하엔 자회사로 국내에 6곳의 독립된 레이블을 두고 있다.
대기업집단으로 하이브가 지정됨에 따라 동일인(총수)으로는 방시혁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과 독점 유통계약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이 2026년 6월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타운홀에서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하이브>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해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4년 3월27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세계 최대의 음악 레이블이자 음반원 유통사다. 하이브와는 2017년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반원 유통 계약을 시작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하이브아메리카가 51%,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49% 지분을 가진 합작 자회사 하이브UMG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앞으로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북미 지역 활동 프로모션·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데다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하이브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톱 티어 음악 기업들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특히 기존 레이블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이브 산하로 편입되는 레이블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플랫폼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방시혁은 “하이브가 음악 산업에서 가장 상징적인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며 “서로의 헌신을 전제로 체결된 이번 파트너십은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음악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핵심 자산 BTS와 재계약 성공
방시혁이 하이브 대표 지식재산(IP)인 방탄소년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뮤직은 2023년 9월20일 공시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번째 재계약으로 하이브로서는 최대 지식재산에 대한 위험성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방시혁은 이와 관련 2023년 10월12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대담자로 나와 BTS와 재계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밝혔다.
방시혁은 “하이브 기업 성장에 있어서 방탄소년단(BTS)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며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서 인정해줬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협의 과정에서 원래 진통이 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며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재계약을 기념해 2025년 기념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방시혁은 또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이후 10주년이 되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년 BTS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제작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실패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 물러섰다.
하이브는 2023년 3월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는 카카오와 형성된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신 하이브는 카카오와 플랫폼과 관련해 협업하기로 했다.
방시혁은 2023년 3월15일 관훈포럼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포기와 관련된 질문에 “미래에 중요성이 더 커질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카카오와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하이브는 카카오와 협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을 이끌어냈다.
앞서 하이브는 2023년 2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와 지분 매입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방시혁과 이수만 창업자는 2023년 2월10일 공동성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K팝의 세계화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각자 축적한 역량을 종합해 레이블과 플랫폼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창업자의 지분과 함께 일반주주들의 주식에 대해서도 9만 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목표한 주식량 매입에 실패해 20%가량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수만 창업자가 아직 넘기지 않은 지분을 제외하면 하이브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지분은 15.8% 정도였다.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높은 15만 원에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결국 보유자금 규모에서 밀린 하이브는 카카오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서 물러서기로 결정한 뒤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보유지분의 절반가량을 매도했다. 2023년 5월 기준 하이브가 들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은 8.81%다.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
하이브는 2021년부터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2021년 1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해 17.90%의 지분을 확보했다.
YG플러스는 2021년 4월부터 하이브의 음반과 음원 유통을 맡고 있다. 대신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는 위버스에 입점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도 2021년 8월부터 위버스에 들어갔다.
하이브는 2021년 1월 네이버와도 협약을 맺고 네이버의 스트리밍서비스 브이라이브를 위버스컴퍼니에 양도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버스컴퍼니는 네이버를 대상으로 35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위버스컴퍼니는 네이버가 납입한 3500억 원 가운데 2천억 원은 영업양수 대가로 네이버에 지불했다.
네이버는 유상증자를 통해 위버스컴퍼니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위버스컴퍼니가 2022년 8월 실시한 유상증자에는 하이브만 참여하며 네이버의 지분율은 44.55%로 낮아졌다.
하이브는 위버스에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기능을 추가해 ‘위버스라이브’를 선보였다. 위버스라이브를 통해 입점한 아티스트 공연의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이라이브는 출시 7년 만인 2022년 12월31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업계에서는 브이라이브의 위버스 통합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 3천만 명의 위버스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BTS로 ‘K팝’의 세계적 주목 이끌어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이 2024년 3월27일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에 향후 10년간 글로벌 음반·음원을 독점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 겸 CEO(가운데),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이브>
하이브는 2022년 3월31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 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방시혁은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인 BTS와 함께 미국 ‘타임’ 표지에도 등장했다.
타임은 2022년도 1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하이브를 ‘팝 파워하우스(The Pop Powerhouse)’ 부문 리더로 선정하고 음악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한 하이브가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아티스트와 음악 지식재산(IP)에 기반한 전방위적 사업을 전개하며 마치 디즈니와 같은 지식재산 홀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하이브의 사업구조도 높게 평가했다. 타임은 “하이브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부분은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아티스트와 팬의 교감 활동, 티켓팅, MD상품 구매 등을 가능하게 한 기술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은 2023년 2월 미국 빌보드의 ‘2023 파워 리스트’에 포함됐다. 파워리스트 100명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방시혁의 파워 리스트 선정은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
방시혁은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2018년과 2019년, 2021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2월2일에는 미국 언론 블룸버그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블룸버그 50’ 기사에서 2021년 세계 트렌드를 이끈 인물 50명에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방시혁이 BTS를 육성하고 2021년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미국 에이전시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시혁은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미디어산업 리더 500명에도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2023년 4월에는 빌보드매거진 4월호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2023년 4월호 매거진에서 방시혁을 ‘여러 차례의 메가딜로 음악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는 인물’, ‘기업가이자 여전히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창작자’로 소개하며 K팝의 미래에 대해 방시혁과 나눈 인터뷰를 게재했다.
△하이브 대표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방시혁은 2021년 7월1일 하이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이브는 방시혁이 이사회 의장만 맡으면서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과 음악 프로듀서 역할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후임 대표이사는 박지원 하이브HQ(헤드쿼터&매니지먼트) CEO가 맡았다.
박지원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넥슨코리아 CEO와 넥슨재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친 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방시혁은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지역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이브의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에게 맡겼다. 윤석준 CEO는 2022년 하이브아메리카 CEO에서 물러났다.
이재상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하이브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미국 현지로 자리를 옮겼다.
하이브는 하이브솔루션스재팬과 하이브T&D재팬 등의 일본 법인을 통합해 하이브재팬을 설립하고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하이브재팬 CEO는 한현록 하이브솔루션즈재팬 대표가 맡았다. 한현록 CEO는 하이브재팬의 자회사 하이브레이블즈재팬에서 하이브의 첫 번째 일본 보이그룹 ‘엔팀’을 선보였다.
앞서 방시혁은 2020년 4월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단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전까지 윤석준 사업총괄 최고브랜드관리자(CBO)와 공동대표를 맡다가 경영의 전권을 쥐었다.
윤석준 CBO는 글로벌 최고경영자로 이동해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때 넥슨에서 영입됐다.
△하이브로 회사이름 변경
방시혁은 회사명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변경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3월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브랜드 발표회에서 3월3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하이브로 회사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브(HYBE)는 연결과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
방시혁은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면서 연결·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회사이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내놓고 미션(경영목표)으로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을 제시했다.
‘위 빌리브 인 뮤직’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면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하이브는 레이블(음원·음반제작사)과 솔루션, 플랫폼으로 조직구조를 명확하게 만들면서 이들의 연결을 통해 사업모델을 혁신·확장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코즈엔터테인먼트, 어도어, 하이브재팬이 들어갔다.
하이브360(공연·영상콘텐츠), 하이브IPX(지식재산), 하이브OBS(오리지널 스토리IP 기획개발), 하이브IM(게임), 수퍼톤(오디오), 바이너리코리아 등츹 솔루션 영역으로 편제됐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위버스컴퍼니가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0월15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2020년 9월28일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는 13만5천 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692억 원 규모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모두 713만 주를 공모해 9625억5천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방시혁은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 2천억 원을 상환하고 인수합병에 505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음악 레이블뿐 아니라 이미 보유한 음악사업 전반의 사업적 역량 및 지식재산(IP) 기반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27만 원으로 정해진 데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을 기록했다.
2026년 7월13일 종가 기준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1만3천 원으로 시가총액은 8조9500억 원 규모다.
△K팝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BTS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BTS는 2020년 9월1일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등극했다.
BTS는 2020년 8월21일 디지털 싱글로 ‘다이너마이트’를 출시했다. ‘다이너마이트’는 가사가 모두 영어로 돼 있어 출시 전부터 해외 음반시장을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보드 핫100은 미국에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 집계해 매주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발표한다.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포함된 만큼 비영어권 가수들은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기가 빌보드200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이전까지 BTS의 노래 중 핫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온(ON)’(4집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4위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싱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너마이트’는 핫100에서 총 3주간 1위에 올랐고 2위 자리는 4주 동안 차지했다.
이후 BTS는 2020년 ‘새비지 러브’(1주)와 ‘라이프 고스 온’(1주), 2021년 ‘버터’(10주)와 ‘퍼미션 투 댄스’(1주), ‘마이 유니버스’(1주) 등으로 모두 17번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2023년 4월에는 BTS 멤버 지민이 솔로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섰다. K팝 솔로가수로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지민이 최초였다.
△아티스트 IP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 벌여
방시혁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11월4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 86만1004주(2.48%)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5천억 원에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두나무도 하이브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7천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는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포함한 신규사업 공동 추진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하이브와 두나무는 2022년 5월 미국에 NFT 관련 합작법인 레벨스를 설립했다. 레벨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K팝 팬덤 문화를 확장한다는 사업 목적을 제시했다.
레벨스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해 포토카드 등을 NFT로 제작한 뒤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0년 9월24일 BTS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무비’를 CGV에서 단독 상영하면서 영화 콘텐츠로 내놨다.
이 다큐멘터리는 개봉 첫날 관객 2만1585명을 모으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2020년 9월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7만2243명을 기록했다.
하이브에서 IP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하이브IPX는 2020년 8월 BTS 멤버들을 캐릭터화한 ‘타이니탄’과 이를 활용한 피규어와 팬시 상품을 출시했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로 웹툰도 제작하고 있다.
하이브는 2019년 1월17일에는 네이버와 함께 BTS 웹툰 ‘화양연화 Pt.0’를 연재했다. 화양연화 Pt.0는 BTS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으로 BTS의 세계관(BU)을 담았다.
2022년 1월에는 BTS와 엔하이픈, TXT 등을 활용한 웹툰 ‘세븐페이츠:착호’와 ‘다크문:달의제단’, ‘별을 쫓는 소년들’을 각각 네이버웹툰에 연재했다.
2022년 11월과 12월에는 걸그룹 르세라핌과 보이그룹 엔팀의 IP로 웹툰 ‘크림슨 하트’와 ‘다크문:회색도시’도 선보였다.
하이브는 2019년 6월 BTS의 IP를 활용한 게임 ‘BTS월드’를 넷마블을 통해 출시했다. 2020년엔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냈다. 2022년에는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개발을 중단했다.
대신 하이브는 2019년 8월 리듬게임개발사인 수퍼브를 인수 및 흡수합병 한 뒤 2022년 4월 하이브IM이란 게임 자회사를 설립했다.
하이브IM은 2022년 6월 모바일퍼즐게임 ‘인더섬 with BTS’를 개발해 출시했다.
△BTS 멤버 7인과의 관계 강화
방시혁은 BTS 멤버들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증여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방시혁은 2020년 9월3일 BTS 멤버 7명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6만8385주씩 증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총수는 3384만6192주로 BTS 멤버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각각 약 0.2%씩 보유하게 됐다.
진, 제이홉, RM은 2021년 10월부터 11월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만 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2023년 5월 기준 BTS 멤버들의 하이브 주식 보유 현황은 슈가, 지민, 뷔, 정국 각각 6만8385주, 진 5만2385주, 제이홉 6만2784주, RM 5만8천 주 등이었다.
방시혁은 BTS와 재계약도 일찌감치 체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0월18일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와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임에도 계약기간 최장기인 7년으로 설정된 점은 BTS와 방시혁의 신뢰관계가 굳건함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됐다.
BTS는 2013년 6월에 데뷔해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대표가 2020년 2월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은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BTS를 데뷔시킨 데 이어 2015년 화양연화 앨범을 국내외에서 흥행시키면서 도약하기 시작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매출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 순이익 246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14%, 순이익은 173% 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2017회계연도 실적부터 공시를 시작했다.
△왕성한 방송 활동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한동안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했다.
방시혁은 2010~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2011년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와 MBC ‘놀러와’ 등에 특별손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SBS ‘정재형과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얼굴을 비췄다.
2014년에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했다. 2018년에는 KBS ‘신년특집 명견만리2’에 출연해 BTS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작곡가 활동
방시혁은 중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당시 배운 악기들의 생기 넘치는 소리에 흠뻑 취해 음악인이 되기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공부에 집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던 방시혁은 재학 중 본격적으로 작곡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남성듀오 체크의 ‘인어 이야기’가 방시혁의 작곡가 데뷔곡이다. 같은 해 열린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1997년 박진영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시혁에게 합류를 제안하며 프로듀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방시혁은 박진영의 3집 수록곡 ‘이별탈출’, god의 ‘프라이데이 나이트’와 ‘하늘색 풍선’,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 비의 ‘나쁜 남자’와 ‘아이 두’ 등을 작곡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현대자동차의 i-30 CM송인 ‘달라송’ 등도 작곡했다.
2011년 최승호 시인의 동시 21편에 곡을 붙인 동요집을 내기도 했다. 이 동요집의 타이틀곡 ‘원숭이’는 아이돌그룹 2AM의 조권이 불렀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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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방시혁은 이른바 ‘민희진 사태’와 그 뒤를 이어 불거진 여러 논란들이 겹치며 커진 오너 리스크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4년 5월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음원·음반제작사) 겸 자회사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 격화된 갈등은 여러모로 엔터업계에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봤다. 하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방시혁이 멀티레이블 체제의 걸림돌이라며 비판하고 나서며 멀티레이블 시스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엔터산업은 신인 아티스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에 대한 변동성이 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멀티레이블 체제에서 새로운 위험성이 돋아난 것이다.
멀티레이블 체제는 모회사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래 여러 레이블(혹은 자회사)을 구축해 레이블마다 독립적으로 아티스트를 기획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방시혁은 멀티레이블 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을 빠르게 늘려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도 레이블을 구축했다.
하지만 멀티레이블 시스템 속에 인적 위험성이 잠재해 있음이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됐고 이는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줫다.
실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던 2024년 4월2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이브 주가는 15%가 빠졌다.
하이브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강화된 공시 의무 등도 지켜야 한다.
공시의무기업집단은 계열사 현황과 내부거래 내역 등을 공시하면서 시장의 감시가 한층 강화될 수밖에 없다.
방시혁은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이타카홀딩스와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했고 이후에도 세계 여러 음악기업을 인수해 지역과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매출 비중은 한국과 일본, 북미 지역에 쏠려 있다. 한국·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의 시장 영향력 확대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SM엔터테인먼트와 진행할 플랫폼 관련 협업을 이를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방시혁은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2년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에도 뛰어든만큼 성과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부응해야 한다.
방시혁은 지스타 2022에 직접 등장했다. 하이브IM은 게임개발사 플린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방시혁은 “모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함축된 매력적 콘텐츠인 게임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며 “하이브의 게임사업은 다른 사업과 융합을 거쳐 하이브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치도 제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의 접목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하이브는 2023년 AI를 통해 목소리를 재현해내는 기술을 보유한 수퍼톤을 인수했다. 방시혁은 2023년 4월 빌보드매거진과 인터뷰에서 “AI기술은 하이브의 다음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평가K팝을 중심축으로 하는 엔터사업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있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19년 2월27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JYP엔터테인먼트 창립 멤버이자 수석프로듀서로 일하며 엔터사업에 발을 들였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라는 말을 듣는다.
악기 없이 머릿속에서 작곡한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방시혁을 두고 ‘위대한 코디네이터’라고 평했다. 그는 “방시혁은 미디어와 호의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 어떤 무대건 ‘개별성’을 띠게 만드는 기획력이 대단한 제작자”라고 말했다.
음악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1994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차지했다.
방시혁은 1996년 박진영의 3집 수록곡 ‘이별탈출’을 작곡했다. god와 가수 비의 히트곡도 많이 만들었다. 백지영의 히트곡 ‘사랑 안 해’와 ‘총 맞은 것처럼’도 작곡했다.
작곡한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자신이 만든 곡의 ‘리메이크’를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방시혁이 작곡하고 백지영과 2PM의 택연이 부른 ‘내 귀에 캔디’의 리메이크를 가수 임재범이 요청했을 때 “한 번도 곡의 리메이크 승인을 해준 전례가 없다”며 거절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가 속한 인문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MBC)에 출연해 ‘독설가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TXT의 수빈은 2019년 3월5일 YES24 라이브홀 공연 때 “방시혁은 연습이 자신감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무대에 서게 되면 왜 연습이 중요한지 알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빈은 “BTS 선배님들은 지금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꼭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고도 했다.
소속 가수에게 쓴소리도 한다.
2019년 2월7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가수 이현은 “방시혁에게서 ‘네 노랜 0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 번에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차근히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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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상장 전 4천억 원대 ‘비밀 계약’ 및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가운데)이 2025년 9월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모펀드(PEF)와 이면 계약을 맺고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방시혁은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에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 메인스톤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이른바 ‘언아웃(Earn-out)’ 주주간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상장에 성공하면 사모펀드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방시혁이 지급받고, 2023년까지 상장에 실패할 경우 방시혁 개인이 투자금을 되사들이는 바이백(환매) 조항을 담고 있었다.
문제는 이 주주간 계약 내용이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 및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에 전혀 기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계약이 사실상 보호예수(락업) 규제를 우회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바라봤다.
사모펀드들은 하이브 상장 당일을 포함해 단 4거래일 만에 약 4200억 원어치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다. 이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방시혁이 상장 성공 후 해당 사모펀드들로부터 약 4천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하이브 측이 2019년 당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해 보유 지분을 방시혁 측근과 연관된 신생 사모펀드에 매각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도 함께 들여다봤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25년 7월 방시혁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방시혁을 수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법원은 방시혁이 보유한 1568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동결 조치했다.
경찰은 2026년 4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시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 사유 소명 부족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추가적인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현재 방시혁과 하이브 측은 상장 당시 주관사와 대형 로펌의 자문을 거쳐 증권신고서 미기재를 결정했으며 절차적·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베벌리힐스 유명 BJ 동행 논란
2024년 8월 방시혁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길거리에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인세연씨(과즙세연)·인지연씨 자매와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오른 일이 있었다.
해당 논란은 미국의 길거리 풍경을 촬영하는 한 해외 유튜브 채널 영상에 방시혁이 인씨 자매와 동행하는 장면이 우연히 담기며 시작됐다.
여기에 방시혁이 길거리에서 허리를 굽혀가며 여성의 사진을 정성껏 찍어주는 다른 목격담 사진까지 추가로 공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이브는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 와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세연씨 역시 며칠 뒤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예약하기 어려운 유명 레스토랑에 방시혁이 동행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함께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을 찍어준 대상 역시 자신이 아니라 친언니였다고 했다.
많은 의심과 의혹 속에서도 사태 자체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당시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분쟁과 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등 여러 대내외적 악재로 몸살을 앓던 시점이었던 만큼 기업 총수로서 방시혁의 가벼운 처신을 질타하는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경영권 갈등 및 결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024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공개 반박하면서 하이브와 시작됐던 ‘불편한 동거’는 결국 양측의 결별로 끝을 맺었다.
민희진 대표는 2024년 4월25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멀티레이블 체제 걸림돌이 방시혁 의장이라고 직격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한 것이 매도하는게 아니라 우리 포물러를 너무 모방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모두다 뉴진스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업을 망가뜨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시혁 의장이 손을 떼야 한다”며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장이 주도하게 되면 알아서 기는 사람이 생긴다”고 했다.
앞서 하이브는 2024년 4월22일 자회사 어도어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이 있다며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민 대표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즉각 반발하면서 하이브가 주주간 계약을 어겨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는 가처분 소송을 냈다.
법원은 같은 해 5월30일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줬고, 이튿날인 5월31일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의 사내이사 해임 안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민 대표는 임시 주총이 끝난 이후 다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하지만 하이브는 2024년 8월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고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에도 뉴진스 프로듀싱 및 처우와 관련해 파열음이 지속되다, 결국 그해 11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하이브를 떠나면서 멀티레이블 체제의 가장 큰 위기로 기록됐다.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 학교폭력 논란으로 탈퇴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이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결국 탈퇴했다.
하이브의 레이블 쏘스뮤직은 2022년 4월5일 새로운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의 티저를 공개했다. 곧바로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의 과거 행적, 학교폭력 관련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이브는 티저 공개 한달 반 만에 입장문을 내고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가람의 ‘학교폭력’ 논란을 주장한 인물이 오히려 가해자이고 김가람과 사소한 다툼 이후 전학을 가면서 신고를 했다며 김가람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다만 하이브는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일이었지만 본인의 철 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 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김가람의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해명에도 김가람과 하이브를 향한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하이브는 결국 2022년 7월20일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김가람의 탈퇴로 르세라핌은 5인조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르세라핌은 방시혁이 직접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BTS 병역특례 논란
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하는지는 놓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BTS 병역특례법’으로 불리는 병역법 개정안은 순수예술 분야에 한정된 병역특례의 범위를 대중문화예술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병역특례는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포함해 34개월간 특기 분야에서 활동하고 추가로 544시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 병역법 개정안은 2021년 8월 발의된 뒤 같은 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지만 통과는 잠정 보류됐다.
BTS 멤버들은 2013년에 데뷔한 뒤 “모두 군대에 가겠다”고 말해왔지만 2021년 병역법 개정 움직임이 일어나자 병역과 관련한 결정을 회사에 일임했다.
이진형 하이브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2022년 4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에서 “아티스트들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고 여러 번 말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만 BTS는 하이브와 논의한 끝에 병역 관련 사안을 회사에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진형 CCO는 “아티스트의 병역과 관련한 사안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사인 만큼 병역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결론 났으면 한다”며 “회사는 아티스트와 함께 병역법 개정안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여론은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찬성 측은 BTS의 국위 선양, 경력 단절에 따른 국가적 손해, 대중문화에만 엄격한 잣대 등을 이유로 들었고 반대 측은 하이브라는 사기업에 소속된 아이돌에게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국내외 아미(BTS 팬클럽)는 대부분 BTS가 그동안 밝혀온 입장대로 입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TS 병역특례 이야기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받은 즈음부터 나왔다.
2020년 12월22일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징집이나 소집을 만 30세까지 늦출 수 있게 한 개정 병역법이 공포됐다. ‘BTS 병역연기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 병역법에 따라 BTS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이 2023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게 됐다.
BTS 병역특례는 논란만 야기한 채 결국 국회 문을 넘지 못했고 2022년 12월 BTS 맏형인 진(김석진)은 육군 5사단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진에 이어 제이홉(정호석)은 2023년 4월 육군 36사단에 입대했다.
△BTS 지민 ‘원폭 티셔츠’ 일본 논란
2018년 11월 BTS가 일본에서 ‘혐한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일본 방송들이 BTS의 출연을 줄줄이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아사히TV는 BTS의 출연을 방송 하루 전날인 2018년 11월9일 전격 취소했다. NHK는 연말 ‘홍백가합전’에 BTS를 출연시킬 것을 검토하다가 보류했다. 후지TV도 BTS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방송들은 BTS 멤버 지민의 티셔츠를 문제 삼았다. 지민이 2017년에 입은 티셔츠에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과 원자폭탄이 터지는 모습의 흑백사진과 애국심, 역사, 해방 등의 영어 문구가 인쇄돼 있었다. 1년이 지나서 일본 방송들이 이를 문제 삼은 것이었다.
일본 방송들이 BTS의 출연을 취소하거나 거부한 것을 놓고 글로벌 매체들은 크게 보도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역사적 배경’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2018년 11월9일 “두 국가 사이에는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가 있고 그것이 뿌리”라며 “이번 일이 지민의 티셔츠 때문만은 아니다”고 했다.
빌보드는 일본 내 혐한 움직임의 배경으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와 일본군 위안부 등 한일 간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일본의 전범기(욱일기) 사용과 관련한 갈등 등을 지적했다.
미국 방송 CNN도 “원자폭탄 셔츠에 분노한 일본 내 여론으로 BTS의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1910~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이 고통을 받았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두 국가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방송 BBC도 “원자폭탄 셔츠에 한국의 독립 구호가 담겼다”며 “이는 원자폭탄 투하를 계기로 한국이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일본의 원자폭탄을 축하한 것이라고 일부 일본인들은 해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최근 한일관계가 더 악화됐다”면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 관련 판결과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박도 덧붙여 소개했다.
한국 정치권은 BTS와 관련해 일본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간교류에 자꾸 정치적 잣대를 대는 것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일본의 자기중심적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방송 장악을 통한 ‘한류 죽이기’를 하는 것은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뿐임을 명심하라”며 “멤버 한 명이 입은 티셔츠만으로 출연을 취소한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혐한 움직임은 BTS의 세계적 영향력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018년 11월10일 SNS에 “일본이 BTS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CNN, BBC 등 세계적 언론이 이번 상황을 보도하면서 오히려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BTS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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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7년부터 2005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작곡가로 활동했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5년 8월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21년 3월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했다.
2021년 7월 하이브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 학력
1991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방시혁의 아버지는 방극윤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다.
2026년 7월 현재 미혼이다.
◆ 상훈
1997년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다.
2011년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작품상과 발라드부문 작사가상, 작곡가상을 수상했다.
2016·2018·2019·2020·2021년 Mnet 아시아뮤직어워드 베스트 제작자상을 받았다.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문화교류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8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제작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골든디스크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2020·2022·2023·2024·2025·2026년 빌보드 파워 100에 선정됐다.
2023년 빌보드 특별상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상을 수상했다.
◆ 기타
방시혁은 2026년 7월7일 기준 하이브 주식 1766만9885(41.1%)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7월7일 종가 기준 4조1259억 원 규모다.
방시혁은 2025년 하이브로부터 급여 1원을 지급받고 상여없이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만 수령했다.
2024년에도 급여는 1원을 받았으나 상여는 9억8천만 원을 수령했다.
2023년에는 급여 5천만 원, 상여 3억 원, 기타근로소득 700만 원 등 모두 3억57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방시혁은 2022년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벨에어 소재 주택을 2600만 달러(약 396억 원)에 매입했다.
저서로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1, 2’와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등이 있다.
2022년 서울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병역 수행 여부는 불명이다.
부모가 법대에 가길 원했지만 아슬아슬한 학력고사 점수와 법학에 대한 본인의 열망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지원하지 않았다. 법대 다음 커트라인이 높은 학과로 지원하기엔 ‘뭔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에 미학과를 선택했다.
방시혁의 부모는 반대했지만 ‘떨어지면 재수는 없다’는 반협박조로 미학과 진학을 밀어붙였다. 입학 후엔 미학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방시혁은 2019년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서울대생이 음악을 직업으로 삼기까지 대단한 에피소드나 굉장한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사실 아무리 돌이켜봐도 그런 결정적 순간은 없었다”며 “그냥 흘러가다 보니 어느새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게 적절한 표현 같다”고 말했다.
일본 순정만화를 좋아한다. 운동과 게임에는 소질이 없다. 취미는 네일케어다.
정치나 경제 등 시사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친척이다.
작곡가 김형석,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등과 절친한 사이다.
방시혁은 어머니에게서 기타를 선물로 받은 뒤 음악에 빠졌다.
예명으로 ‘히트맨뱅(Bang)’을 사용한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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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업의 본질에 맞게 사회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우리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외롭고 힘들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팬들에게 음악을 통해 그 감정을 충족시켜주고 삶에 힘이 돼주는 것이다. 우리의 본질을 지키며 음악을 통해 팬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이 2025년 2월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레인지 회장과 음악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늘 함께 이야기하며 동질감을 느낀다. 수많은 외부 환경의 변화가 닥칠 때마다 대범하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온 여정을 존경한다.”
“많은 리더가 기업을 위해 일할 때 그레인지 회장은 음악산업 전체가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는 음악산업에 몸담은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리더이며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든 그의 스마트함에서도 많이 배운다.”
“음악은 곧 삶이자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삶이 힘겨울 때조차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유일한 이유다.” (2026/06/16,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에서)
“제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해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저의 개인적인 일까지 더해지며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음악 산업의 선진화라는 큰 꿈과 소명의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 과정 또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때로는 그 당당함이 오만함으로 비쳤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겸허히 돌아본다. 성장의 과정에서 제가 놓치고 챙기지 못한 부족함과 불찰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깊이 살피고 있다.” (2025/08/06,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하이브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시스템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악의와 악행이 사회 제도와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막는 우리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다.”
“본 사건을 더 좋은 창작 환경과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업가적 소명에 더해 K팝 산업 전체의 올바른 규칙 제정과 선례 정립이라는 비장하고 절박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산업의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력을 다해 사태의 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17,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낸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방시혁이 낸 탄원서에서)
“(하이브라는) 기업 성장에 있어서 방탄소년단(BTS)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서 인정해줬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협의 과정에서 원래 진통이 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이후 10주년이 되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 (2023/10/12, 미국 LA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대담자로 나와)
“인간만이 음악을 창조하는 존재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전부터 의심을 품어왔다. 인간 아티스트만이 사람들의 욕구와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BTS 같은 그룹은 앞으로 또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할 K팝 아티스트가 하이브에서 또 나올 수 있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다. BTS를 키워내고 멀티 레이블을 운영한 경험은 하이브에 강력한 인맥과 노하우를 만들어줬다. 이것을 가지고 하이브는 다시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도와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23/04/26, 빌보드매거진 인터뷰에서)
“의장인 내가 사내이사로 있는 것조차 어떤 의미에선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이사일 뿐이지만 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당장 내가 회사를 나가서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릴 순 없겠지만 그런 고민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철학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SM 인수전을) 전쟁으로 바라본 적이 없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을 위해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그들이 아파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들었다. 그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인수를 승패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오기로 누군가를 이기겠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지 상장사로서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하이브가 인수전에 들어가면서 SM의 지배구조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특히 미래에 중요성이 더 커질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카카오와 협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음악을 믿고 그 음악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다. 그런 믿음을 갖게 하려면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 옳은 선택, 구성원이 부끄럽지 않은 선택, 투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게 하이브스러움이다.”
“K팝 지표의 둔화는 명확한데 첫 번째 이유는 BTS의 부재다. BTS의 낙수효과가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해외에선 K팝보다 BTS의 인지도가 더 높을 정도다. 그렇다고 BTS가 내일이라도 복귀한다고 상황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미 둔화는 시작됐고 BTS의 존재여부와 무관하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슈퍼스타가 많이 출현하는 게 가장 좋다.”
“2025년에 복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BTS와 하이브가 합의했다. 재계약 관련해서는 BTS 정도 가수의 재계약을 사회적 파장이 커서 조심스럽다. 군 입대 관련 문제는 계약 기간 안에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그 이후를 말씀드리는 건 혼자 주제 넘는 얘기를 하는 걸로 비춰질 것 같다.”
“병역에 대한 견해와 상관없이 개인의 커리어나 국가의 자산을 고려할 때 (BTS의 입대가) 손실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 이거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한다면 그건 사실을 왜곡하는 거다. 가치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과 개인이 병역의 의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본다. 국가가 그렇게 결정을 했고 BTS는 지난 3년 동안 부르면 가겠다고 말씀드려왔다.” (2023/03/15,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포럼에 참가해)
“나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개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과 삶의 조화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하면 마치 노동이 적같이 느껴지는 게 너무 싫다.”
“(아티스트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어반 레전드(뜬소문)는 아니다. 분명 그렇게 얘기할 요소들이 과거에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근데 그 질문을 웨스턴 팝으로 돌렸을 때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웨스턴 아티스트는 오히려 대부분의 파국이 한국 아티스트보다 훨씬 세게 온다. 마약 문제나 알콜 남용이라든지. 그분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은가. 지금의 K팝 컴퍼니들은 아티스트 자율성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2023/03/03, CNN 앵커 리처드 퀘스트와 인터뷰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이룩한 모든 업적 중심에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존재했다. 현재 K팝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다.” (2023/02/10,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발표하는 날 이수만과 공동성명서를 통해)
“프로듀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저의 여정은 사랑하는 음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이 상의 첫 수상자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처럼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3/02/03, 빌보드 ‘파워100’ 시상식에서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을 수상한 뒤 소감으로)
“과거에도 게임을 잘 못 하고 재미를 잘 못 붙였다. 세상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 분야도 있다는 걸 알았고 3매치 장르 이외에는 진행도 잘 하지 못 할 수준이어서 게임은 나에게 약점이다. 하지만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 게임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음악만으로 중요한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고민을 하게 됐다. 박지원 대표가 없었다면 게임사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음악을 하는 프로듀서로 사업을 시작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최선을 다하되 못하는 분야는 그 분야의 최고를 모셔서 이를 지원하고 책임도 그 인물이 지도록 하자는 생각을 해왔다. 현재의 게임 시장을 재단하고 평가하고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은 내 입장에서 건방진 것 같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몇 년 뒤에는 열심히 해서 이런 자리에서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BTS를 선보였을 때부터 그 행보를 예측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2013년 BTS가 데뷔했을 때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 외에는 다른 목표가 없었다. 나에게 운이 있었던 것 같다. 함께 만들었던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을 만족시켰는지 성공을 하면서 일이 점점 커졌고 여기에 내가 기여를 한 것 같다.” (2022/11/20,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게임사업데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로 아티스트의 성과물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우리의 콘텐츠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 이는 하이브 공동체가 존중해 온 ‘그라운드 룰’과 같다. BTS는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동력이며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 팬들이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의 길잡이 등의 역할을 수행해준 것에 감사하다.” (2022/11/10,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기에 경영 현장 일선에서 경험을 통해 기업의 본질이 장기 비전을 가지고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기업의 본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키며 기업가,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2022/04/28, 서울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하이브와 이타카홀딩스는 그동안 쌓은 성과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고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 (2021/04/02, 미국의 종합미디어기업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며)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면서 연결·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회사이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2021/03/19,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히며)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글로벌 기업이 됐다. 앞으로도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 (2020/10/15,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세븐틴을 보면 2~3년 전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떠오른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2017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빅히트의 사업 인프라와 만나면 세븐틴이 가진 메가 지식재산(IP)으로서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0/08/13, 유튜브에서 진행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설명회에서)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를 포함해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사이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 (2020/05/25,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나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이다. 나는 ‘불만 많은 사람’이었다.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다. 분명 더 잘할 방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튀기 싫어서, 일 만드는 게 껄끄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싫어서, 혹은 원래 그렇게 했으니까 라는 갖가지 이유로 입을 다물고 현실에 안주하는데 난 태생적으로 그걸 못 하겠다. 내 일은 물론 직접적으로 내 일이 아닌 경우에도 최선이 아닌 상황에는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그럼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분노로까지 변하게 된다.” (2019/02/26, 서울대학교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K팝 아이돌은 외모,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 훌륭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가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콘텐트를 지속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자기 이야기와 시대,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솔직히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세계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BTS 리더) RM의 랩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기억난다. 이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BTS 멤버들을 정말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상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상 BTS 멤버들의 공연을 저 뒤에서 보면서 내가 이 무대에 올라와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올라오게 됐다.”
“제작자상을 개인 방시혁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빅히트 임직원 여러분, 여기 계신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지켜봐주시는 팬들의 노력이 성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지렛대의 자리에 내가 우연히 있어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영광과 감사를 다같이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제넘지 않게 지렛대의 자리에서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방탄소년단은 K-POP 가치를 지키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던 것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아티스트들 간에 즐겁게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고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언어로의 조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방탄소년단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K-POP 고유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총체적 패키지로 기능하고 퍼포먼스가 멋있는 음악이 K-POP이라 생각해 이를 지키고 싶었다. 언어적인 경계를 넘어선 수단 역시 이것이었다.”
“아티스트는 누군가가 창조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방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순간 방탄소년단은 객체가 돼버린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기엔) 나는 아직 미혼이다.” (2017/12/10,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BTS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에서)
“싱어송라이터는 노래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캐릭터가 된다.”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방탄소년단으로 해외시장 성공공식을 만들겠다.”
“현재 SV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홀딩스 등 투자회사들과 함께 기업공개를 논의하고 있지만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공개를 진행하기 앞서 규모가 더 크고 지속할 수 있는 기획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미국 진출을 위한 ‘성공공식’을 적용한 새로운 소년그룹 데뷔도 준비하고 있다.” (2017/12/20,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 그런데 출판사 측 얘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발전을 멈췄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주고자 시작했다.”
“열심히 만드니 뽀로로를 제치고 동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동요와 같이 팔린 책도 모두 8만 권이 판매돼 인세도 굉장하다. 동요계에서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다.” (2014/07/09,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동요 작업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공부를 잘했고 천재 소리도 들었다. ‘너무 노력하는 건 쿨 하지 않아’, ‘공부는 약간 쓱 봐서 1등하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재수 없는 아이였다. 중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진짜 재수가 없었다고 한다.”
“히트 작곡가가 아니었던 적은 없지만 국민가요를 써본 적은 없다. 국민가요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러기엔 작곡가로서 많이 늦은 나이다. 작곡가는 30대 후반부터는 소위 맛이 간다. 일찍 감이 떨어진다.” (2011/03/07,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작업을 시작하면서 동요란 것을 공부해봤더니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0년간 새로 만들어진 창작동요가 거의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음악가로서 사회적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 돈을 아끼지 않고 굉장히 좋은 소리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 (2011/02/24, 동요집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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