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이 8월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번 사면에서 정치인은 배제되느냐'는 질문에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라며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 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은 사면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번주에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이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번에 확인됐고 어떤 이변으로 이런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