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141만4천 주를 새로 발행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솔루션 1조2천억 유상증자, 김동관 “신재생에너지 성과내겠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뒤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 1주당 신주 0.1564942244주가 배정된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3만8200원(액면가 5천 원)으로 예정 유상증자 규모는 1조2천억1480만 원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021년 2월19일 확정된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2월24일 우리사주조합의 청약을, 2021년 2월24일~25일 일반주주의 청약을 각각 받는다. 우리사주조합에 신주의 20%가 우선 배정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는 2021년 3월18일 상장한다.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유상증자의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확보하게 될 자금을 포함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조8천억 원을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예정 유상증자대금 1조2천억 원 가운데 1조 원은 태양광사업에, 2천억 원은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수소)사업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에너지시장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10년 이상 쌓아 온 친환경 역량을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