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한 확산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이개호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북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남한으로 내려오는 것은 철책선이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판문점 주변 철책선이 없는 일부 부분과 강 지역은 국방부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어 북한으로부터 돼지열병이 확산할 위험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함께 자리해 국정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이해찬 대표와 장관들이 함께하는 세 번째 ‘릴레이 오찬일정’으로 마련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환 대표비서실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해식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비공개 만남 뒤에 기자들과 만나 논의된 내용을 설명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에 요청했다.
조 장관은 “현재 본예산이 거의 소진상태라 추가경정예산안의 통과가 필요한데 국회가 열리지 않아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 대표와 3기 신도시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어 철저한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표류 중인 한일어업협상과 관련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아지면 협상을 타결하고 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4일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어 5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두 번째 릴레이 오찬을 함께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