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홍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방안을 포함한 정국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
▲ 2019년 1월17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자리는 나 원내대표가 홍 원내대표에게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뚜렷한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와 관련한 특검 등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에 관한 해임 촉구 결의안 절차를 진행하자는 중재안을 거듭 제시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대치로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7일 오전에 다시 만나 정국 정상화방안을 찾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