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케팅 효율이 확대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18일 6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에 비수기 영향과 마케팅비 감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도 마케팅 효율 확대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소셜 카지노게임에서는 매출 증대에 마케팅비 지출이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의 ‘더블유카지노’는 마케팅 비용을 줄였음에도 오히려 2분기 매출이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일정 수준까지 마케팅비 집행을 늘린 다음에는 신규 유저 유입이 줄어드는 한계효용 체감이 나타난다”며 “이 시기에 더블유게임즈가 마케팅비 집행을 줄이는 대신 이미 확보한 사용자들의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더블유게임즈가 미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도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6월25일 2차 리뉴얼을 진행한 더블다운카지노의 3분기 매출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더블다운카지노의 미국 매출 순위는 계속 저점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10~20위 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파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