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방문해 금융의 여러 분야와 관련한 협력협정을 맺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협력협정을 맺어 두 기관은 사회연구의 정보 공유, 데이터 합동 연구와 분석, 직원의 상호 파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
윤 원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을 방문했는데 이번 만남은 윤 원장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마닐라를 방문해 이뤄졌다.
이번 협정에서 윤 원장과 나카오 총재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 금융감독 발전과 소비자 보호·금융교육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핀테크와 관련한 이슈, 지속가능 금융 등에서도 지원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금융감독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인 ‘아태지역 금융감독당국 역량강화 프로그램(FRTI)’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번 협정으로 다른 여러 나라들의 감독당국과 금융 교류를 활발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1966년에 설립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67개 국가로 아시아 지역의 48개, 이외 지역의 19개 국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