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간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4일부터 이틀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한다.
이 회의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11개국 금융감독기구 및 중앙은행이 상호 협력 증진 및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됐다.
윤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달라진 거시경제 금융여건에 따른 거시 건전성 감독 방향을 발표한다.
디지털 기술과 핀테크 발전으로 금융 시스템이 진화하고 감독환경이 바뀌고 있는 만큼 국가 사이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윤 원장은 출장 기간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각각 면담해 금융감독 현안과 금융안정 이슈, 상호 협력방안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