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뉴시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4시간 만에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9시1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해 오전 내내 허리 치료를 받고 오후 1시45분에 돌아갔다.
구치소 관계자는 "허리 디스크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통상적 치료"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구속돼 수감생활을 시작한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법원이 구속기간을 연장한 이후 모든 재판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국정농단'과 관련한 1심 재판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 원을 받았다. 선고 이후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아 동생 박근령씨가 대신 항소하자 법원에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