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6곳의 은행장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현지 영업점도 둘러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3~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51회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일 미리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6개 시중은행장,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위해 필리핀으로

▲ (위 왼쪽부터) 이동빈 SH수협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아래 왼쪽부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번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는 ‘포용적 발전’을 주제로 세계화, 금융기술, 아시아 지역 일자리 등이 논의된다.

은행장들은 연차총회에 참여하는 것 이외에도 해외 은행 관계자들과 만나고 현지 업무를 직접 살피는 등 추가 일정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3박4일 필리핀에 머물면서 글로벌 은행과 필리핀 RCBC은행 관계자들과 만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필리핀에 있는 KEB하나은행 마닐라지점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취임한 뒤 처음 해외순방을 하는 것으로 베트남 하노이지점, 미얀마 양곤시에 있는 농협파이낸스미얀마법인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필리핀 거래업체들을 찾아가고 필리핀 대학과 인재교류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에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필리핀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필리핀에 머물면서 현지 지점을 방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번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5월 홍콩,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외국인투자자를 만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