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다시 선임됐다.

대체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대한상의 회장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연임, 황각규 김준 허기호 부회장에 합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상의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23대 회장의 연임을 결의했다. 

박 회장은 2015년부터 서울상의 회장을 맡아왔다. 이번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을 받아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사실상 대한상의도 3년 더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회장을 뽑는 총회는 3월 말 열리는데 박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2021년까지 대한상의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전임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대한상의를 이끌기 시작해 2015년 3월 만장일치로 22대 회장에 추대됐다. 

서울상의는 이번 총회에서 부회장 3명도 새로 선임해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했다. 

비상근부회장으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이 선임됐다.

기존 비상근부회장으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