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018년 상무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계 여러 나라에 나가있는 상무관을 만나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22개국 26명의 상무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상무관 회의를 열었다.
상무관은 재외 공관에서 통상·산업·자원 등과 관련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주재국 정부와 협의 및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
이번 상무관 회의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세종정부청사와 서울 코엑스 등에서 진행되며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 전략과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의 실현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백 장관은 첫 번째 회의인 ‘해외 청년일자리 창출 전략 회의’를 주재하며 “청년들이 국제기구나 해외 유수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상무관이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무관들에게 “청년들이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덧붙였다.
상무관들은 청년들의 해외취업 장벽으로 취업비자 발급 등 제도적 요인과 경력자 위주의 채용 문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비자쿼터 확보 등을 통한 원활한 비자발급, 국제 인턴십과 청년 해외 인턴제도 확대 등의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상무관들은 백 장관과 회의 이후 통상차관보와 ‘보호무역 대응 및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방안’, 에너지자원실장과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 전환 방안’, 산업정책실장과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산업활력 강화 방안’ 등 통상
·에너지
·산업분야의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정책을 점검했다.
상무관들은 20일에는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놓고 통상교섭본부장과 의견을 나누고 투자정책관과 ‘투자유치 활성화방안’을 논의한 뒤 새만금 산업단지 등 국내 투자·사업현장을 찾아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방안을 모색한다.
21일에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1 해외 진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22일에는 신남방·신북방지역 진출 전략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