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수장들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에 총출동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8’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장단, 내년 미국 가전전시회 '총출동’

▲ (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삼성전자 사장단들이 10월 부문장에 오른 뒤 첫 공식 해외출장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을 한 데 통합하는 플랫폼 ‘원 삼성’을 내놓을 계획을 세워뒀다.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하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LG그룹에서도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사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사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부사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2년 연속으로 CES에 참석해왔는데 이번에도 전시회를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이번 CES에 닛산, 다임러,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신기술을 선보이기로 하면서 구 부회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완성차업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이번 CES2018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 등을 널리 알릴 계획을 세워뒀다. 씽큐를 전시하는 공간도 따로 만들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