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은 LG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지주사 LG를 각자대표 체제로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을 보좌해 LG를 이끌면서 인수합병을 비롯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963년 9월9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G전자에 입사해 DID(디지털사이니지)경영기획그룹과 모니터사업부장, HE미디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근무했다.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G워치' 초기 개발에 참여했다.

지주사 LG로 이동해 시너지팀장으로 LG그룹 계열사 사업을 지원하다 HE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TV 사업을 맡았다.

올레드TV 성공 노하우를 스마트폰사업에 적용한다는 그룹 전략에 따라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다가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융합형 경영전략다.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함께 갖고 있으며 일선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 현장감각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권봉석은 2022년 12월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기술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로서 과학기술계의 석학과 산업현장의 리더들을 회원으로 선정해 정책연구와 공학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공학함림원의 정회원은 일반회원 가운데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에서 연구성과와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심사와 전체 정회원 서면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2년 12월 권봉석을 비롯해 44인의 신입 정회원을 선정했다. 권봉석과 함께 정회원에 뽑힌 산업계 인물로는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이 있다.

학계에서는 최양규 카이스트 교수,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심상준 고려대학교 교수 등 25명이 선정됐다.

같은 해 신입 일반회원으로는 산업계에서 46명, 학계에서 47명 등 모두 93명이 선정됐다.

산업계 일반회원으로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이 선정됐다.

학계 일반회원으로는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 이해근 고려대학교 공대학장, 정종문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뽑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2년 12월 신입회원 선정 결과 정회원 285명, 일반회원 378명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주석 만나 추가 투자방안 논의
권봉석은 2022년 12월6일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확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봉석은 푹 주석에게 베트남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40억 달러(약 5조 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LG그룹은 베트남에 가전, 전장부품 등의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에 5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푹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2022년 12월5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베트남과 한국 사이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포괄적 전략 동반관계’ 구축 합의가 이루어졌다.

베트남은 1992년 한국과 수교를 맺었으며 2022년 기준 한국의 4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 2021년 기준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규모는 806억 달러에 이른다.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취득 계획과 새로운 배당정책안 발표
LG는 2022년 5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 계획과 배당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LG는 2022년 5월27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말까지 모두 5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LG는 이 결정에 따라 KB증권과 2022년 5월30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약 2년6개월 동안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자기주식을 사는 ‘자기주식취득’과 금융사에 돈을 맡겨 대신 회사 주식을 사도록 하는 ‘자기주식 취득신탁계약’ 2가지가 있다.

LG는 자기주식 취득신탁계약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직접 취득하게 되면 단기간(3개월)에 취득해야 하는데 규모가 워낙 커 단기간에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닌 만큼 규모와 취득기간을 고려해 신탁계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어 “하루 일정량 취득매매전략을 내부적으로 정해 주기적으로 매매할 계획으로 매크로(통화정책, 환율 등 대외변수)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도 주기적 매매로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는 2023년 2월10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을 1829억 원어치(목표 5천억 원 대비 36%)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LG는 2022년 5월27일 배당정책 개선안도 내놨다.

LG는 이날 발표한 배당정책 개선안에서 기존 정책에 있던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앞서 LG는 지난 2020년 초 지주회사라는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LG는 새로운 배당정책 개선안을 내놓은 이유로 일시적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LG는 2022년에 앞선 3년 동안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2022년 초에는 약 65% 수준인 4489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미래 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상장 자회사의 지속적 성장으로 수익 방어에 성공
LG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59억 원, 영업이익 1조9413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1% 줄었다.

LG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을 놓고 주요 자회사의 이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 손익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3조4673억 원, 영업이익은 3조5510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LG화학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8648억 원, 영업이익 2조9956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58억 원, 영업이익 7111억 원을 봤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4.9% 줄었다.

다만 LG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LGCNS는 같은 해 좋은 실적을 거둬 LG의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LGCNS는 2022년 매출 4조9700억 원, 영업이익 3854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 LG실적.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월2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같은 날 LG화학도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권봉석은 2022년 3월7일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고 2022년 2월22일에는 LG화학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천거된 바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진 가운데 회사 업무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를 말한다. 이사회에 참여해 회사 경영에 관여한다.

권영수 부회장이 2021년 11월1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선임돼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서 사임함에 따라 당시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는 공석이었다.

LG화학 이사회는 “LG전자에서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으로 그동안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계열사 사이 협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이사회는 안영호 사외이사와 차국헌 사외이사의 후임 후보로 이현주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LG 대표이사 올라
LG는 2022년 1월7일 권봉석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선임 안건이 통과되어 권봉석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LG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권봉석은 앞서 2021년 11월25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아울러 최고운영책임자(COO)에도 선임됐다.

LG는 “권봉석은 LG전자를 이끌며 선택과 집중,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LG 최고운영책임자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LG는 최고운영책임자 산하에 미래사업 발굴 및 투자를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사 운영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를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고, 하범종 LG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게 됐다.

이동언 S&I코퍼레이션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S&I코퍼레이션 CEO에 선임됐다. 김인석 LG경영개발원 정도경영TFT(태스크포스)장 부사장은 LG스포츠 CEO로 옮겼다.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 다져
권봉석은 LG전자 대표를 맡으면서 ESG경영 체계를 다졌다.

LG전자는 2021년 7월 내놓은 ‘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단계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2025년까지 90%, 2030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제품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로 했다. 2020년 기준으로 LG전자의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129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2017년 배출량 대비 33% 줄었다.

권봉석은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권봉석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LG전자는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성원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에는 ESG 지향점을 개편해 긍정적 환경가치와 포용적 사회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권봉석은 LG전자 대표 시절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작업을 이끌었다.

LG전자는 2021년 4월5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1년 7월31일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내부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각자의 희망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 하려 노력했다.

2021년 7월 LG전자의 MC사업본부(모바일) 인력 약 3300명 가운데 18%인 600여 명이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으로 300명가량이 옮겨갔고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X세미콘 등에 모두 300명이 옮겨갔다.

나머지 2700여 명은 LG전자 안에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봉석은 이와 같은 인력 재배치를 앞둔 2021년 4월5일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봉석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향방이 결정되기 전인 2021년 1월에도 MC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내부적 동요를 막고자 했다.

그는 ”사업 운영의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고용은 유지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독특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사업 반등을 꾀하기도 했지만 끝내 실적 개선을 이루지는 못했다.

LG전자는 2020년 9월 이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윙’을 출시했다. 화면 하나는 손잡이처럼 잡고 다른 하나는 가로로 돌려 ‘T’ 형태를 만들 수 있게 한 제품이었다.

윙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혁신적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말한다.

LG전자는 윙에 이어 화면을 좌우로 펼칠 수 있는 두루마리형(롤러블) 스마트폰을 준비했다. 2021년 1월 열린 CES 2021 소개영상에서 롤러블 스마트폰 ‘LG롤러블’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LG전자 실적 자체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한 MC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영업적자 5조 원가량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기업 합작과 구조재편으로 전장사업에 힘줘
권봉석은 LG전자 전장(전자장비) 사업에서 해외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다.

LG전자는 2021년 7월1일 캐나다 전장부품 회사 마그나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공식 출범했다. 마그나는 2019년 기준 자동차부품 매출 세계 3위에 오른 기업이다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 특화 법인으로 LG전자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진행하는 협력에서 새 고객사 확보, 기술역량 공유 등의 이점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봉석을 비롯한 LG그룹 경영진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에 힘을 주고 있지만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지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다. 2021년에도 영업손실 9329억 원을 냈다.

2022년에도 차량용 반도체 리스크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 지속으로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LG전자는 완성차 업체,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그리고 반도체 공급사 사이 공조를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LG전자 실적 방어 성공
LG전자는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22년 1월27일 발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7% 늘었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

LG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원자재 및 물류 비용이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부정적 시장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공고히 다지겠다“며 ”아울러 외부환경 및 원가구조 악화 위험에 대응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봉석은 LG전자 대표 취임 첫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3조2638억 원, 영업이익 3조19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21년 1월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이며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5%, 31%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2020년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됐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LG전자 주력 제품인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2022년 9월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 LG그룹 >

△맞춤형 가전으로 LG전자 가전사업 고객가치 확대
권봉석은 LG전자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새로운 가전제품 브랜드를 내놨다.

LG전자는 2020년 10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을 출범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제품 전면의 재질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LG그룹이 강조하는 고객가치 비전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9년 1월 신년사에서 "시장의 주도권은 고객에게 있고 외면받으면 사라진다"며 "LG의 고객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도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제품들을 해외에 선보였다. 2021년 안에 오브제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은 생활가전 고객층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의 자체 고객조사에 따르면 출시 뒤 1년 동안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 생활가전을 구입한 고객 중 40대 이하 비중이 절반인 것과 비교해 오브제컬렉션은 MZ세대(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권봉석은 2019년 말 발표된 LG전자 연말인사에서 조성진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CEO에 선임됐다.

당시 56세로 2000년 이후 임명된 LG전자 CEO 가운데 최연소였다.

이전까지 MC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양쪽 본부장을 겸임했는데 CEO를 맡으면서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LG그룹은 권봉석의 CEO 임명을 두고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했다”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권봉석은 2020년 3월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가 됐다.

△HE사업본부장으로서 올레드 TV 저변 다져
권봉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 TV의 정착에 공헌했다.

LG전자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했을 때는 55인치 모델 1종뿐이었다. 하지만 2015년 10여 종, 2016년 20여 종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늘렸다.

올레드 TV 가격도 55인치 기준 2013년 1100만 원에서 2016년 360만 원 수준으로 낮췄다.

올레드 TV는 이렇게 가격 접근성이 높아지며 판매량이 늘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의 자료를 보면 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은 2015년 31만4천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6만6천 대, 2017년 117만8천 대로 매해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TV 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의 실적도 개선됐다. 2017년 HE사업본부는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었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권봉석 체제에서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기술 발전에 힘썼다.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8을 통해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9년 1월8일에는 미국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2020년까지 상용화됐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권봉석은 2019년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되면서 초기 5G 스마트폰 사업 확대에 힘썼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2019년 5G 스마트폰 V50씽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르렀다. 43%인 삼성전자와 34%인 화웨이 다음 순위에 오른 것이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생산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의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났다.

권봉석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토대를 닦기도 했다.

2012년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았을 때 스마트폰 사업 부활을 목표로 내건 구본준 LG전자 당시 부회장을 도와 LG전자의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 분야 경험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오른쪽)이 CEO로 선임된 뒤 2019년 11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축하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봉석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보좌해 LG를 이끌면서 인수합병을 비롯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2년 4분기 기준으로 보유 순현금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신성장동력을 위한 수직 및 수평 계열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LG의 2022년 4분기 IR자료를 보면 가용 현금성 재원은 2조1천억 원 이상(+α)으로 운영자금에 4천억 원을, 주주환원 정책에 5천억 원을, 성장투자에 1조2천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권봉석은 미래 성장을 위해 신사업에 직접투자(인수합병) 및 간접투자를 진행하고 자회사 지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비상장 계열사 LGCNS의 상장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CNS는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2023년 상장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예비심사 청구일정부터 지연된 면이 있기 때문에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신속심사는 우량기업이 증권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로 심사결과 통직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줄어든다.

또한 권봉석은 계열사의 핵심사업 사이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전기차 사업에 필요한 제반 사업을 대부분 하고 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계열사 사업역량을 미래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LG이노텍은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사업과 전장사업을, LG전자는 VS사업본부를 통해 자율주행용 통신장비 텔레메틱스를,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운전정보와 오락적 요소를 제공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 평가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1일 공개된 CES 2021 온라인 소개영상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권봉석은 융합형 경영전략가로 손꼽힌다.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함께 갖고 있으며 일선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 현장감각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디지털전환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연결, 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LG그룹 전반의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권봉석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LG전자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 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할 때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해 당시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주일에 하루만 서울 여의도 본사인 트윈타워에 출근할 정도로 현장인 평택과 마곡을 챙겼다.

현장을 찾아 TV, 스마트폰, 모니터 등 여러 제품의 품질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전략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말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커브드 TV 개발을 중단한 것이 대표적이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불필요한 업무지시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봉석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과거 LG전자를 거쳐 처음 지주사 LG에 시너지팀 부장으로 넘어온 2014년 직속상사(시너지팀장, 전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너지팀은 계열사 사이 사업을 조율하는 조직으로 당시 LG 시너지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배터리 등 여러 계열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영어 이름은 브라이언 권(Brian Kwon)이다.

사건사고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가운데)이 2020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국정감사에서 LG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 다뤄져
LG전자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을 탈취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전자는 중소기업 릴테크로부터 시스템에어컨 부품을 납품받다가 2015년 돌연 중단했다. LG전자는 그 뒤 다른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았는데 이 부품은 릴테크 제품을 동일하게 복제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릴테크는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2020년 5월까지 LG전자가 릴테크에 13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이 나왔다. 하지만 LG전자는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조정안 이행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와 릴테크는 따로 마련된 조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8K TV 기준 논쟁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는 화질선명도(CM) 값이 12%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후 국내에서도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기자들을 불러모아 “화질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화질은 선명도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두 회사는 TV광고와 유튜브 등에 상대방의 TV를 깎아내리는 광고영상을 내보내는 등 갈등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의 주관 단체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을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로고 인증 기준은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2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소속된 단체여서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참가자들의 제품 비교와 비방 행위를 제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8K TV 논쟁이 일단락됐다.

△프리미엄 TV 기술 논란
2017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CES 2017에 LG전자는 올레드 TV, 삼성전자는 QLED TV를 전시했다. 올레드 TV와 QLED TV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느냐”며 “소비자한테 가격 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 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 방식 논쟁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 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종종 신경전을 벌여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 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 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거듭 밝혔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 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 의견인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를 두고 "삼성전자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2월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이 됐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2년 LG전자가 출범한 스마트TV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으로서 TV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연말인사를 통해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9년 11월 연말인사로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1년 11월 그룹 인사를 통해 LG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0년 10월27일 전자전기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2021년 LG전자에서 급여 13억6500만 원, 상여 13억4천만 원 등 27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0년에는 17억94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권봉석은 2023년 3월7일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9876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종가기준으로 11억2981만4400원어치다.

어록
[Who Is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이 2019년 2월1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갑자기 너무 큰 일을 당하셔서 상심이 크실 것 같아 유족을 위로해드렸다. 재계 어른이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나왔다.” (2022/02/13,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 MC사업본부 구성원들이 LG전자와 LG그룹의 주력·성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이번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 (2021/04/07,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뒤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 유지를 약속한 이메일에서)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 가운데 하나다.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다.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 분야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결합된 상승효과가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길을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21/01/11, 마그나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가전·IT 전시회 CES 2021 언론간담회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 (2021/01/11, LG전자 CES 2021 소개영상에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LG 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MC사업본부가 올해 성공적으로 원가절감을 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 (2020/12/10,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하겠다.” (2020/09/27,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8, ‘2019-20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모바일 사업과)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산업용은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로봇 업체들을 인수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출시 계획을 얘기하겠다."

“2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 TV가 글로벌 300만 대가 넘지 않는 상황이라 하방 전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프리미엄 혁신제품으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기능과 별개다.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훨씬 더 큰 대책이라고 본다." (2020/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노력해야 한다.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과 연결된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이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다.” (2020/01/02, LG전자 임직원에게 보낸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에서)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 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을 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올해부터 올레드 TV 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시장의 중요도는 변함이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잘되고 있는 TV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 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 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 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에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전체 TV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 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 TV 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 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싼 롤러블 TV 가격이) 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롤러블 TV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겠다. 롤러블 TV는 디스플레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의미가 있다." (2019/01/09, 가전·IT 전시회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 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블랙과 화질,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더해서 올레드 TV 차원을 높이는 중요한 해다.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보이겠다. 2018년 올레드 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에서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LG전자의 의료용기기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된 소감을 밝히며)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하겠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 올레드 TV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 원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28, 'LG시그니처' 출시 행사에서)

"올레드 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 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04,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선도를 위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가치에 기반한 시장 선도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변 제품과 서비스 사이 융복합 역량을 제고해 최적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

“지난해가 올레드 TV로 TV 사업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5년은 올레드 T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2015/01/06, CES 2015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05,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