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헬로 사업은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며 “다만 서비스 매출의 성장세가 아직 더디고 수익성이 높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정체돼 이익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CJ헬로 목표주가는 기존 9천 원에서 7700원으로 낮아졌고 투자의견은 ‘유지(HOLD)’로 유지됐다.
CJ헬로는 3분기에 매출 2782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2.1% 줄었다.
안 연구원은 “CJ헬로는 2016년 SK텔레콤과 합병이 무산된 뒤 올해 사업 정상화에 주력했다”며 “2016년 4분기 이후 케이블TV(CATV) 가입자가 늘고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은 것으로 안 연구원은 바라봤다.
안 연구원은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서비스매출 성장이 느린 데다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