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3일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230억 원, HD현대중공업은 50억 원 등 모두 280억 원을 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한다.
출연금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안에 4천억 원 규모 금융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다.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먼저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경남 지역에서 금융지원을 시작한다. 앞으로 조선업이 포진된 남해안 벨트 전반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은 2025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에 이어 조선산업까지 민·관 협력을 확대한 세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질적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