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JP모간에서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 확대"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에서 신약개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간헬스케어콘퍼런스 행사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 전략 및 연구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회사의 핵심 기반인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현재 전 세계 40개 나라 이상에 출시돼 있으며 지속적인 판매량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30년까지 모두 20종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 나갈 것이며 현재 블록버스터 의약품 7종(키트루다, 듀피젠트, 트렘피아, 탈츠, 엔허투, 엔티비오, 오크레부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확대와 관련해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프로젝트 이름 SBE303)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해마다 1개 이상 추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단기간의 성과나 단순 파이프라인 확대는 지양하고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통해 차세대 치료 기술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형 '빅 파마' 모델로 성장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