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도·진보층 유권자가 '보수진영에서 가장 두려운 인물'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꼽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4일 발표한 중도·진보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서 가장 두려운 인물을 물은 결과 '두려운 인물 없음' 28.8%, 유승민 14.2%, 한동훈 11.9%, 장동혁 9.9%, 이준석 6.7%, 나경원 6.4%, 오세훈 6.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3%였다.
 
[미디어토마토] 중도·진보층 '보수진영의 두려운 인물', 유승민 14.2% 한동훈 11.9%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월11일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령별로 유 전 의원과 한 전 대표가 비슷하게 꼽힌 가운데 50대는 유 전 의원을 두드러지게 꼽았다. 유 전 의원은 50대(유승민 18.4% 한동훈 10.6%)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한 전 대표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중도 515명, 진보 490명으로 중도가 진보보다 25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과 2일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중도·진보 정치성향을 가진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