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율을 높여 삼성그룹 전반의 지배력을 강화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장남인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
 
홍라희, 장남 이재용에게 삼성물산 주식 181만 주 전량 증여

▲ 사진은 11월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왼쪽)이 이 회장 아들인 이지호 신임 소위(가운데)와 미소 짓는 모습. <연합뉴스>


증여 대상 물량은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로 증여일은 2026년 1월2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76%에서 20.82%로 늘어난다. 홍 명예관장 지분은 0%가 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회사로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그룹 계열사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19.34%), 삼성전자(5.01%), 삼성바이오로직스(43.06%) 등의 지분을 들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