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전 매수 전략은 아직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12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생산(CDMO) 가치 105조 원(기존 91조 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비즈니스 가치 9.1조 원(기존 8.9조 원)을 합산해 산정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DMO 가치 상향은 기대보다 빠른 4공장 풀가동,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CDMO 가치 105조 원은 2028년 EBITDA의 현가 3조455억 원에 타겟 EV/EBITDA 35x(론자 5개년 EV/EBITDA에 +50% 프리미엄)를 적용했다.
EBITDA 현가화는 수주 경쟁력에 따른 5공장 풀가동(2028년)에, 35x는 CDMO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025년 매출 성장 삼바 +30% vs. 론자 +20% vs. 우시 +15%)과 마진율(2025년 EBITDA 마진율 삼바 55% vs. 론자 30% vs. 우시 35%)에 근거한다.
바이오시밀러 가치 9.1조원은 2026년 EBITDA 4232억 원에 타겟 EV/EBITDA 21x를 적용했다. 21x는 Viatris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각 멀티플 EV/EBITDA 16.5x에 시밀러 탑티어 프리미엄 +30%를 적용했다.
탑티어 시밀러 플레이어인 셀트리온은 (컨센서스 기준) 12MF EV/EBITDA 23x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정책(관세, 약가 등) 리스크 해소로 고객사들의 중단되었던 의사결정이 재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고, 이에 향후 5공장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적분할의 이유는 이해 상충 해소이기에 분할 이후 수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0월30일~11월21일 분할을 위한 거래정지기간이다. 분할 비율 65:35를 현재 시가총액에 적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57조 원, 삼성에피스홀딩스 3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추정치 105조 원, 9.1조 원과 괴리가 크다. 다만, 에피스홀딩스 분할 이후 가치는 시밀러 가치+신설 자회사 신규 사업(차세대 모달리티/신규 물질) 가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신설 자회사는 자체플랫폼 기술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 모델로 펩타이드, ADC, 이중항체 등 관련 주요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해 상충 문제 해소로 에피스홀딩스의 신약/시밀러 비즈니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민 연구원은 “분할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보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가치 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분할전 매수 전략은 ‘아직’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5% 늘어난 4조5292억 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조10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12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매출액은 5조1960억 원, 영업이익은 2조2824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생산(CDMO) 가치 105조 원(기존 91조 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비즈니스 가치 9.1조 원(기존 8.9조 원)을 합산해 산정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DMO 가치 상향은 기대보다 빠른 4공장 풀가동,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CDMO 가치 105조 원은 2028년 EBITDA의 현가 3조455억 원에 타겟 EV/EBITDA 35x(론자 5개년 EV/EBITDA에 +50% 프리미엄)를 적용했다.
EBITDA 현가화는 수주 경쟁력에 따른 5공장 풀가동(2028년)에, 35x는 CDMO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025년 매출 성장 삼바 +30% vs. 론자 +20% vs. 우시 +15%)과 마진율(2025년 EBITDA 마진율 삼바 55% vs. 론자 30% vs. 우시 35%)에 근거한다.
바이오시밀러 가치 9.1조원은 2026년 EBITDA 4232억 원에 타겟 EV/EBITDA 21x를 적용했다. 21x는 Viatris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각 멀티플 EV/EBITDA 16.5x에 시밀러 탑티어 프리미엄 +30%를 적용했다.
탑티어 시밀러 플레이어인 셀트리온은 (컨센서스 기준) 12MF EV/EBITDA 23x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정책(관세, 약가 등) 리스크 해소로 고객사들의 중단되었던 의사결정이 재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고, 이에 향후 5공장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적분할의 이유는 이해 상충 해소이기에 분할 이후 수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0월30일~11월21일 분할을 위한 거래정지기간이다. 분할 비율 65:35를 현재 시가총액에 적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57조 원, 삼성에피스홀딩스 3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추정치 105조 원, 9.1조 원과 괴리가 크다. 다만, 에피스홀딩스 분할 이후 가치는 시밀러 가치+신설 자회사 신규 사업(차세대 모달리티/신규 물질) 가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신설 자회사는 자체플랫폼 기술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 모델로 펩타이드, ADC, 이중항체 등 관련 주요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해 상충 문제 해소로 에피스홀딩스의 신약/시밀러 비즈니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민 연구원은 “분할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보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가치 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분할전 매수 전략은 ‘아직’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5% 늘어난 4조5292억 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조10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