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 석포제련소에 폐수 무방류(ZLD) 시스템이 구축된 모습. <영풍>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련소의 하류에 위치한 지점 ‘석포2’의 오염물질 지표는 △용존산소(DO) 8.9mg/L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3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4mg/L 등으로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또 카드뮴·비소·수은·구리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아연 농도도 0.0145mg/L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는 평균 1~2급수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철소 상·하류의 지점 4곳의 수질측정망을 비교해도 상류의 ‘석포1’과 하류의 ‘석포2~4’ 지점의 지표가 큰 차이가 없으며, 이는 제련소 조업의 수질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 데이터로 뒷받침하는 것이란 게 회사 측 해석이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한 뒤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대기·토양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투입비용은 누적 4400억 원이며, 현재도 해마다 1000억 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시스템을 도입해 폐수와 양수처리 지하수를 모두 정화·재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오염물질의 낙동강 수계 배출이 차단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제련소 습식공장 하부 약 1만7000평에는 콘크리트·내산벽돌·라이닝으로 구성된 3중 차단시설을 구축했고, 공장 외곽 약 3km 구간에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설치해 하부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