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요 변수로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리스크가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9일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면서도 “달러화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 "미국 '셧다운' 리스크는 달러 변동성 확대 요인, 원/달러 환율 1380~1430원 전망"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80~14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80~1430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의회는 2026회계연도 예산안이나 임시예산안을 두고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2025회계연도는 현지시각으로 이달 30일 끝난다. 합의가 계속 지연되면 10월1일 뒤 셧다운이 현실화 될 수 있다.

외환시장이 달러 가치 측면에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 측면에서는 한미 투자패키지 협상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잠재해 있던 한미 투자패키지 협상 관련 불안감이 수면위로 가시화되면서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며 “한미 투자패키지 협상 불확실성이 원/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주(22일~26일) 원/달러 환율은 최고 1414원까지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