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베트남 3곳 신도시개발을 통해 12조 원이 넘는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에서도 본업인 주택사업 경쟁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단단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계열사 GS이니마 매각으로 줄어들 연결기준 외형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주택사업으로 회복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타카와 글로벌 수처리 전문 자회사였던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GS이니마 지분 100%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770억 원) 정도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 중인 각국 사업장에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중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6월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자회사였던 엘리먼츠유럽도 청산했다.
허 사장은 GS이니마를 비롯한 신사업을 담당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지만 대표 취임 뒤 어려운 건설업황을 고려해 주택사업 같은 본업 경쟁력에 충실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내세웠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바라보면서도 전체적 사업 외형이 축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성장 회복의 키워드로는 국내외 주택개발 사업에 주목했다.
권준성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GS이니마 매각에 따른 1조3천억 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부채비율 약 45%포인트, 순차입금의존도 약 9% 포인트의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GS이니마는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의 핵심 자회사로서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에 기여하고 있어 영업실적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국내 사업장의 원가율 개선과 베트남 신도시를 비롯한 해외사업 실적이 영업실적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3건의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모두 12조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S이니마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4773억 원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매출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투티엠 프로젝트, 냐베 프로젝트, 롱빈 프로젝트 등 3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계획 중인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액을 총 12조5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토지 매각이나 오피스 개발매각을 제외한 주택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액만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매출은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시티로 개발되는 냐베와 롱빈은 각각 주택 개발을 통해 8조5천억 원 및 3조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나베는 1만7천 세대를, 롱빈은 6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고 각각 세대당 5억 원을 산정했다.
또한 뚜띠엠은 799세대를 분양하는데 세대 당 13억8천만 원으로 산정해 주택개발에서만 매출로 1조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이 베트남에서 하이엔드 이상의 고급 주택을 건설하기로 계획한 만큼 매출에 따른 이익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2015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도 코로나19시기에 늘어난 유동성이 아직도 부동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 아파트의 아파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2007년부터 베트남 토지 사용권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높아진 토지가격과 공시지가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GS건설은 과거 기확보 된 토지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각 프로젝트에서 주택사업이 주요하게 포함된다는 점에서 볼 때 허 사장이 내세운 본업 경쟁력 강화 경영 방침과도 연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베트남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일부 블록은 입주 진행했고 분양 및 부지 조성을 진행 중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에서도 본업인 주택사업 경쟁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단단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해외에서도 본업인 주택사업의 성장동력을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계열사 GS이니마 매각으로 줄어들 연결기준 외형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주택사업으로 회복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타카와 글로벌 수처리 전문 자회사였던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GS이니마 지분 100%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770억 원) 정도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 중인 각국 사업장에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중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6월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자회사였던 엘리먼츠유럽도 청산했다.
허 사장은 GS이니마를 비롯한 신사업을 담당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지만 대표 취임 뒤 어려운 건설업황을 고려해 주택사업 같은 본업 경쟁력에 충실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내세웠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바라보면서도 전체적 사업 외형이 축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성장 회복의 키워드로는 국내외 주택개발 사업에 주목했다.
권준성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GS이니마 매각에 따른 1조3천억 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부채비율 약 45%포인트, 순차입금의존도 약 9% 포인트의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GS이니마는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의 핵심 자회사로서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에 기여하고 있어 영업실적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국내 사업장의 원가율 개선과 베트남 신도시를 비롯한 해외사업 실적이 영업실적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3건의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모두 12조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S이니마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4773억 원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매출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투티엠 프로젝트, 냐베 프로젝트, 롱빈 프로젝트 등 3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계획 중인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액을 총 12조5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토지 매각이나 오피스 개발매각을 제외한 주택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액만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매출은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시티로 개발되는 냐베와 롱빈은 각각 주택 개발을 통해 8조5천억 원 및 3조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나베는 1만7천 세대를, 롱빈은 6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고 각각 세대당 5억 원을 산정했다.
또한 뚜띠엠은 799세대를 분양하는데 세대 당 13억8천만 원으로 산정해 주택개발에서만 매출로 1조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액을 총 12조5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GS건설이 베트남에서 하이엔드 이상의 고급 주택을 건설하기로 계획한 만큼 매출에 따른 이익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2015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도 코로나19시기에 늘어난 유동성이 아직도 부동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 아파트의 아파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2007년부터 베트남 토지 사용권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높아진 토지가격과 공시지가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GS건설은 과거 기확보 된 토지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각 프로젝트에서 주택사업이 주요하게 포함된다는 점에서 볼 때 허 사장이 내세운 본업 경쟁력 강화 경영 방침과도 연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베트남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일부 블록은 입주 진행했고 분양 및 부지 조성을 진행 중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