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11일 “9월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투자 자금 유입으로 하반기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용환경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변 상반기 미국 경기 우려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금 가격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추가적 연속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금 가격 목표를 3700달러, 내년에는 4천 달러 대로 제시했다.
9월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을 포함한 귀금속 가격은 상승하고 에너지, 산업용금속,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며 금과 기타 원자재 사이 수익률 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은 안전자산이므로 경기 불확실성이나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한다. 미국의 8월 고용 쇼크로 연 2차례에 머물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횟수가 2.5~3회까지 확대되며 금값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금 ETF의 자금 흐름이 유출에서 유입으로 바뀌면서 투자 자금 유입 확대도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기 침체 시기를 보면 고용 부진이 침체의 전조였던 만큼 앞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세는 금 ETF로 자금이 얼마나 강하게 유입되는지가 중요하다”며 “만약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단행된다면 금 가격 목표가도 추가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11일 “9월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투자 자금 유입으로 하반기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용환경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변 상반기 미국 경기 우려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금 가격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추가적 연속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금 가격 목표를 3700달러, 내년에는 4천 달러 대로 제시했다.
9월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을 포함한 귀금속 가격은 상승하고 에너지, 산업용금속,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며 금과 기타 원자재 사이 수익률 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은 안전자산이므로 경기 불확실성이나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한다. 미국의 8월 고용 쇼크로 연 2차례에 머물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횟수가 2.5~3회까지 확대되며 금값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금 ETF의 자금 흐름이 유출에서 유입으로 바뀌면서 투자 자금 유입 확대도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기 침체 시기를 보면 고용 부진이 침체의 전조였던 만큼 앞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세는 금 ETF로 자금이 얼마나 강하게 유입되는지가 중요하다”며 “만약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단행된다면 금 가격 목표가도 추가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