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은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약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1961년 음력 12월10일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바이오텍을 창업할 때 합류했다.

생산지원본부장과 제품개발무문장을 거쳐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2023년 주총에서 4번째 연임 됐다.

서정진 회장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강한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2년 5월26일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를 방문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안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시작, 연간 생산규모 25만 리터로 확대
셀트리온의 인천 송도 3공장이 2024년 12월5일 원료의약품(DS)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6만 리터 규모 3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1공장(10만 리터)과 2공장(9만 리터)과 함께 총 연간 25만 리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3공장은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가능하도록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셀트리온은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 생산을 병행하며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7년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셀트리온 측은 "완제의약품 공장까지 가동하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탁개발생산 사업 진출
셀트리온이 2024년 안으로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 CDMO 생산 시설 설립을 시작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24년 11월27일 홍콩에서 열린 셀트리온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두고 "셀트리온 내부 자금으로 위탁개발생산 전문 자회사를 올해 12월 안에 설립하고 2025년 국내에 CDMO 생산 시설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자체개발한 의약품 생산에 주력한 셀트리온은 CDMO 사업에 진출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CDMO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약물-항체접합체(ADC) 플랫폼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유전자치료제 등의 기술도 갖고 있어 CDMO 사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1위 CDMO기업 스위스 '론자'를 잡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CDMO 사업을 위한 연구소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2024년 현재 셀트리온은 한국에만 연구소를 두고 있는데 앞으로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인도에도 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셀트리온 합병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감소
셀트리온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2조4936억 원, 영업이익 295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53.3% 줄었다.

매출은 2023년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주력 제품군인 '램시마'를 포함해 바이오시밀러 사업부가 견고한 점유율을 보이면서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합병에 따른 비용이 반영되면서 줄었다.

2024년 상반기 합병에 따른 판권(1137억 원)의 감가 상각이 마무리됐고 제품 원가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2025년부터는 매출 뿐 아니라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으로 인해 높아진 원가율은 신규 생산 재고 비중이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신제품 매출 비중이 커질수록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속도를 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2조1760억 원, 영업이익 6510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셀트리온 쪽은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사업구조 최적화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셀트리온 실적.

△신약 개발에 박차, 다중항체 개발 공동연구 나서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6일 항체 발굴 및 개발 전문 업체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및 삼중항체(이하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개별 프로그램 당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최대 105억 원과 상업화 이후 판매 단계별 기술료 최대 3200억 원 등 모두 1조1580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싸이런 테라퓨틱스에 표적 항체 클론을 제공하고 싸이런 테라퓨틱스가 자체 보유한 CD3 표적 T-세포 연결항체(TCE) 플랫폼을 활용해 다중항체 약물 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3년 4월 싸이런 테라퓨틱스의 상환전환우선주 8만209주를 22억6500만 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싸이런 테라퓨틱스는 2020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세포 특이적 항체 개발을 중심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왔다. 췌장암 항체 치료제를 초기 후보물질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런 테라퓨틱스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을 통해서도 셀트리온과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셀트리온, 인천테크노파크,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공동연구 계약은 셀트리온이 항체의약품까지 신약 개발 분야를 넓히는 것을 뜻한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다방면으로 신약개발 투자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신약 개발에 힘써왔다.

mRNA는 체내 세포가 특정 단백질을 생산해 질병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해당 단백질의 설계도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셀트리온은 2021년 8월 미국 '트라이링크바이오테크놀로지'와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트라이링크가 제공하는 임상 물질과 공정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mRNA 플랫폼을 내재화해 항암 등 다른 분야로도 기술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는 항체를 통해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기술이다.

셀트리온은 2021년 6월 영국 항체약물접합체 개발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지분투자했고, 2023년 1월에는 익수다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공동 최대주주(지분율 47.05%) 지위에 올랐다.

2022년 10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 관련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항체 치료제는 항체 하나만 활용하는 기존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와 달리 항체 2개를 표적 세포에 동시에 결합시킴으로써 효능을 높인다.

셀트리온은 2022년 9월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기반 유방암 치료제 ‘ABP102’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이뤄질 후보물질 상업화와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을 고려해 지분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체 미생물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기업 '고바이오랩', '바이오미' 등과 협업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2년 3월 고바이오랩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미와는 2024년 12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미가 보유한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 신약 후보 균주 ‘BM111’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그 결과에 따라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2023년 6월 바이오미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BM111의 효능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법인 설립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완료했다.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하면서 기우성-김형기-서진석 3인 각자대표 체제가 막을 올렸다.

제조개발사업부 총괄은 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은 김형기 부회장(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경영사업부 총괄은 서진석 의장(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맡았다.

셀트리온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법인에 합류하면서 기우성도 셀트리온의 '글로벌 빅파마' 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일원화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 경쟁력과 주력제품의 시장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1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함께 내놨다.

△예산시에 3천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
셀트리온이 충청남도 예산시에 3천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1일 충청남도 예산시와 2028년 12월까지 3천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및 관련 부자재 공장 신설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셀트리온은 “세부적인 투자 계획 사항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충청남도는 2023년 11월30일 셀트리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가 참석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9291㎡ 부지에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셀트리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예산군은 2024년 11월 셀트리온이 2025년부터 삽교읍 상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국서 램시마SC 신약으로 승인 받아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제품명 짐펜트라)’로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2023년 10월23일 램시마S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제형과 투여법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2040년까지 특허를 보호받아 신약으로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치료제로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정맥주사였다면 램시마SC는 피하주사 형태로 개량한 바이오베터다.

셀트리온은 2024년 3월 램시마SC를 미국에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4년 12월 현재 램시마SC의 적응증에 류마티스 관절염(RA)을 추가하기 위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미국 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약 72%인 약 305억8600만 달러(약 39조 7618억원)에 이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023년 류마티스 관절염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05억8600만 달러로 기존 짐펜트라가 승인받은 염증성 장질환 미국 시장 규모(약 103억6499만 달러)보다 약 3배 크다.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9년 3월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대표 4연임
기우성은 2015년 처음 셀트리온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3년 3월 대표이사 4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기우성의 4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기우성은 셀트리온 설립 초기부터 서정진 회장을 보좌한 '창업공신'이다. 하지만 임기 중인 2018년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33.3%나 줄면서 실적 부담을 안았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단가가 낮아진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한 이미 셀트리온의 창업공신 5명 가운데 2명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문광영 전 셀트리온스킨큐어 사장은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8개월 만에 퇴진했다. 당시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처음 목표로 삼았던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있어 문책성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도 2017년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기우성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등을 미국에 출시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새로운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기우성이 4연임을 앞뒀던 2022년 셀트리온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91억 원, 영업이익 6472억 원을 올리면서 최고경영자(CEO)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주가 부진에 최저임금 수령 약속
기우성은 2022년 셀트리온 주가가 부진하자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최저임금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셀트리온 주주연대 대표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은 주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주가가 35만 원에 도달하기 전까지 최저임금만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에 기우성은 “주가가 언젠가 제자리에 가겠지만 주주들을 힘들게 하는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경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수령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사외이사 채용이 어렵게 된다는 점 등을 들어 다른 이사들에게까지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데는 난색을 표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소식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합병에 걸림돌로 여겨지기도 했다.

한편 셀트리온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2024년 12월9일 종가 기준 17만5100원으로 2020년 말~2021년 초 30만 원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져 있다.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다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했다.

셀트리온은 2022년 6월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업 타당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코로나19가 풍토병화(엔데믹)하는 가운데 규제기관의 허가 기준이 점점 더 강화되는 것이 사업 타당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연구 및 평가는 지속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향후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9월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에 대한 품목허가도 받았다. 렉키로나는 2021년 11월 유럽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이 발표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위약군과 비교해 중증환자 발생률을 70% 이상 줄였고, 고위험군 환자의 임상적 증상 개선에 걸리는 시간도 위약군보다 4.9일 이상 단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렉키로나는 치료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 치료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2022년 2월부터 국내 환자들에 대한 렉키로나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서정진 회장으로부터 주식 증여 받아
기우성은 2018년 6월3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부터 3만 주(3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증여받았다.

또 같은 시기에 기우성의 자녀로 알려진 2명은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해 서 회장으로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6만 주를 사들였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한 주당 1만8300원으로 주당 8만3300원의 평가차익이 생겼다.

기우성의 자녀 2명이 콜옵션 행사를 통해 얻은 평가차익 합계는 약 50억 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례적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장기근속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하는 사례는 흔하지만 오너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을 증여하거나 콜옵션을 부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주식 증여와 콜옵션 부여는 기우성이 셀트리온 창업멤버로서 공로를 인정받은 동시에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이 증명됐다는 말이 나왔다.

△셀트리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셀트리온은 2018년 2월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2008년 9월 코스닥에 상장된 지 10년 만이다.

이전상장 첫날인 2018년 2월9일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35조3279억 원으로 현대차(34조1429억 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코스피에 이전상장하고 한 달 뒤인 2018년 3월9일 셀트리온은 코스피200지수에도 편입됐다.

셀트리온은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2017년 9월29일 임시주총을 열어 코스닥 조건부 상장을 폐지하고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것을 결의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공매도 감소효과와 본업 가치 재평가로 주가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서 코스피 이전상장을 요구했다.

셀트리온 주주들뿐만 아니라 기우성도 셀트리온이 공매도 피해에 노출돼 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
셀트리온은 2012년 창립 10년 만에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개발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셀트리온은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램시마의 판매를 허가받았다. 2013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우성은 특히 램시마의 유럽 품목허가를 진두지휘해 성과를 냈다.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개발할 당시만 해도 바이오시밀러는 생소한 분야였다. 대부분의 국가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 규정이 없었고 분자구조가 복잡해 개발도 어려웠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데다 세계적으로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 개척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성장 잠재력을 알아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2010년 셀트리온에 2080억 원을 시작으로 총 3500억 원을 투자했다. 셀트리온은 자금이 확보되자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임상을 진행해 결국 성공했다.

램시마가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60% 저렴한 가격과 함께 첫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램시마가 출시된 뒤 후속 바이오시밀러가 나왔지만 모두 램시마의 점유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램시마는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개발은 당시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 머크, 테바 등보다 1~2년 뒤처졌다. 기우성은 셀트리온이 늦게 출발한 탓에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임상단계에서부터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과감한 전략을 구사했다.

또 제휴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컨설팅 기초자료를 들고 유럽에 자주 찾아가는 등 램시마 승인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 창업에 참여
기우성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 ‘넥솔’을 만들 때 참여한 창업멤버 5명 가운데 1명이다.

기우성은 대우자동차 입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기획실에서 12년 동안 근무했다. 당시 대우자동차 경영고문을 지낸 서정진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서정진 회장을 중심으로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일했던 6명이 힘을 합쳐 자본금 5천만 원의 벤처기업 넥솔을 만들었다. 넥솔은 나중에 셀트리온이 됐다.

서정진 회장은 1999년 대우자동차를 퇴사했는데 2000년 기우성이 대우자동차 차장으로 진급했을 때 함께 사업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당시 30명 동기 중 2명만 차장 승진 대상자였다.

기우성은 서 회장을 따라 나선 이유를 두고 “서 회장을 믿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리스크를 책임지는 상사와 회피하는 상사가 있다. 서 회장은 전자였다. 일찌감치 서 회장이 사업을 제안하면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는 최고경영자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기획이라 판단되면 결재를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서 회장은 기획안이 만들어지면 사장단을 설득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기우성은 “이 사람과 함께하면 무슨 일을 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기우성은 기획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고 했다.

창업 멤버 가운데 생물학 전공자는 없었으나 바이오가 유망하다는 판단에 바이오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정진 회장과 함께 유망한 미래사업 아이템으로 IT(정보기술), ET(에너지기술), BT(바이오기술)를 두고 고민했는데 바이오는 시장 규모가 자동차와 반도체를 합친 것보다 컸고 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또 한국은 제조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우선 생산시설을 갖추고 위탁생산에 주력했다.

기우성은 2007년 셀트리온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장을 맡았는데 이때부터 주로 연구개발 및 생산 쪽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셀트리온은 2009년 한서제약을 인수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다지며 독자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이 2023년 12월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3 AEO 기업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

기우성은 셀트리온을 ‘한국의 머크’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따라 바이오 사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매출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체 바이오시밀러 11개 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후보물질 10개를 더 추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다만 셀트리온 이외에도 여러 제약바이오기업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고 있어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만 해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종근당, LG화학,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다양한 기업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해 있다.

기우성은 이런 경쟁에서 차별점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베터’ 개발을 강조한다. 바이오베터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보다도 더 나은 효능과 기능성을 갖춘 개량 신약을 말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SC’가 대표적인 바이오베터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이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기우성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온 경험을 활용해 셀트리온만의 신약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2023년 미국에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를 신약으로 허가 받으며 첫발을 뗐다.

셀트리온은 여러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의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는 만큼 향후 렉키로나(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새로운 신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도 기우성이 해내야 할 과제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주력했으나 2024년 12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CDMO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 국내에 10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설립에 착공할 계획을 갖고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사' 합병을 마무리하는 것도 그의 과제로 꼽힌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며 2023년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합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제약과 진행하던 합병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2024년 8월 무산됐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국내외 판매망을 결합하면 통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오른쪽)이 2019년 인천 송도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셀트리온>

기우성은 셀트리온 창업멤버 가운데 한 명으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서정진 회장의 오른팔로 불린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999년 인천 연수구청 벤처센터에서 셀트리온의 전신 ‘넥솔’을 만들 때 함께 참여했다.

기우성,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문광영 전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 사장,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 등이 창업멤버다.

서정진 회장은 기우성을 부를 때 직함 대신 “우성아”라고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주주총회와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도 이름을 불러 주변 사람들이 난감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사업 초기부터 의약품 생산, 임상 전문가 등으로 활약했다.

2012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하고 2013년 유럽에서도 허가받을 때 기우성의 공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셀트리온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유럽에서 승인받을 때에도 임상단계에서 CRO(임상실험 수탁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문 자료를 가지고 발로 뛰었다.

2018년 셀트리온 단독 대표이사로 오른 뒤 매번 셀트리온 주주총회 때마다 의장으로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수천 명의 주주들이 모여든 현장에서 부드러운 언변으로 무난하게 회의를 주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우성은 의견을 나타내는 데도 거침이 없다.

기우성은 2016년 2월4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연 바이오업체 간담회에서 “처음 바이오시밀러제품 개발 당시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의 규제기관에 자문을 구했는데 우리나라는 자문인력이 3명에 불과한 반면 미국이나 유럽은 20~30명에 달해 유럽이나 미국의 의견을 좀 더 많이 청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의약품 개발 관련 자문인력 확충을 요청했고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때는 서정진 명예회장을 비롯한 부사장급 이상 임원진이 모두 해외에 나가 직접 임상 환자를 모집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기우성 자신도 직접 루마니아에서 임상 모집에 참여했다.

책임경영을 중시한다. 회사 주가가 부진하자 주가 회복까지 최저임금을 받으라는 소액주주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맡은 일은 해결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대우자동차 재직 시절 중국 공장에 문제가 있어 출장을 갔는데 6개월 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대우자동차의 출장 기간은 보통 3~4주다.

기우성은 만만치 않은 과제를 해낼 때마다 성취감이 주는 설렘을 즐긴다고 한다.

기우성은 2017년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설렘은 기쁨·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섞인 감정이다. 실패를 생각하면 잠자기도 힘들다. 설렘은 임직원의 땀이 결실로 이어지게끔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모든 직원이 한 방향을 보게 만드는 것이 리더십의 요체라고 강조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보드판에 핵심업무를 구체적으로 써놓는다. 미팅할 때마다 보드판을 보며 핵심내용을 상기시킨다. 기우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것이 일종의 세뇌교육이라고 말했다.

보고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한다고 한다. 제대로 보고만 이루어지면 현장에서 직접 챙기는데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상하 사이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건사고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3월25일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제31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스킨큐어 부당지원 혐의로 과징금 처분
셀트리온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지분율이 높은 특수관계회사를 부당 지원하는 바람에 사익편취 행위로 지목돼 과징금 등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12월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에 제품 보관료를 받지 않고, 상표권을 무상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500만 원을 부과했다.

셀트리온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공정위 처분 당시 서정진 회장이 88.0%의 지분을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의약품 보관용역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판매권 부여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비용을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매입해 회사 책임 아래 보관해야 한다. 셀트리온이 보관하는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게 보관료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2009년 12월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합의하고 2012년 8월 해당 계약서에서 보관료 지급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오시밀러는 생산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주문 이후 생산하는 경우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수요물량의 적시 공급을 위해 재고의 사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공정위는 셀트리온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행위를 지속했지만 셀트리온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의 행위만 위법 행위로 보고 위반 금액을 산정했다.

셀트리온은 회사에서 개발 및 등록해 독점적이고 배타적 권리를 행사하는 상표권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스킨큐어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셀트리온은 상표권 무상사용행위가 지속되던 2018년 초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각 계열사들로부터 받지 못한 상표권의 적정사용료를 계산했지만 해당 위법 행위를 2019년까지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상표권 무상사용행위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억3천만 원, 셀트리온스킨큐어는 3천만 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위는 셀트리온의 이런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게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추진, 주주 반대로 무산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2024년 8월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셀트리온은 2024년 7월31일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타당성 검토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8월12일까지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별위원회는 주주 의견을 포함해 합병 시너지, 재무적·비재무적 위험 요소, 자금 요소, 사업성 요소 등 다섯 가지 주요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후 그 결과를 양사 이사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셀트리온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이사회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같은 해 8월16일 최종 결정했다.

합병이 무산된 주요 원인은 주주들의 강한 반대와 합병에 따른 재무적 위험 요소 때문이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주주 1만2778명(전체 주주의 2.5%)이 참가했으며 1억443만1289주(발행주식총수의 50.6%)의 의견이 행사됐다.

주주 설문조사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 대주주들은 다수 주주 의견에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에 따라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다.

반대 의견을 낸 주주들은 양사 합병 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과 자회사로의 합병 시 실익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주주들은 합병을 추진할 경우 주요 선결조건으로 ‘합병 비율에 대한 재검토’를 꼽았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들은 67.7%가 합병에 찬성했다.

이 밖에도 특별위원회의 재무적 분석 결과, 셀트리온이 가진 포합주식의 소멸로 인해 미래 성장 자금 활용이 제한되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자금 유출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이 합병 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비재무적 위험 분석에서는 일부 내부거래 해소로 인해 리스크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합병 법인의 영업조직 흡수에 따라 조직 관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고려됐다.

이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이사회는 주주 의견 청취 결과와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휴마시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관련해 법적 다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등과 관련해 휴마시스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함께 개발해 공급해왔는데 납품 문제를 놓고 쌍방 소송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3년 1월31일 휴마시스가 납기를 지키지 않아 회사의 평판과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며 휴마시스에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휴미시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휴마시스를 상대로 약 60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같은 해 5월 청구 금액을 1821억 원으로 대폭 올렸다.

휴마시스는 이에 대응해 1천2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의 공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의 갈등은 두 기업이 2020년 6월 체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으로부터 비롯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미국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해 여러 차례 휴마시스에 발주를 진행했으나 휴마시스가 예정된 납기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1년 말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또 휴마시스가 진단키트 공급을 지연함으로써 계약상 발생하게 된 지체상금을 지급하고 지체상금의 액수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휴마시스가 배상하게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부당하고 과도한 요구를 하다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24년 12월 현재 양쪽의 법적 다툼은 아직 1심 재판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1심 결과에 따라 양측이 항소할 가능성도 높아 법적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
셀트리온 3사는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3월16일 셀트리온에 과징금 60억 원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과징금 60억4천만 원을, 셀트리온제약에 과징금 9억921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이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22년 3월11일 셀트리온 3사에 대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증선위는 셀트리온 3사에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조치를 내렸다.

셀트리온3사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사들여 국내외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재고자산의 가치를 축소 반영하는 등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2018년부터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조사에서 재고자산을 개발비로 과대계상한 점, 특수관계자와 재고교환 거래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점, 종속기업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 유통사에 사후정산 조건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관련 매출 및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했고 국내 판매권 매각이익을 매출로 잘못 분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제약이 받은 지적사항은 재고자산 과대계상,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개발비 과대계상 등이다.

셀트리온은 “증선위에서 셀트리온의 회계처리 일부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부분은 바이오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회계 적용 해석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증선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모건, 셀트리온 관련 '투자 주의' 보고서 내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2020년 9월9일 셀트리온 주식 투자에 주의하라는 보고서를 내놓자 기우성은 바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JP모건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의 60% 수준(목표주가 19만 원)”이라고 보고서를 냈고 포트폴리오 비중도 축소할 것을 제시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업체 사이 경쟁이 심해지며 마진 압박을 받는 데다가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이 불확실함에도 임상1상이 진행되는 데 따른 흥분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기우성은 보고서가 나온 바로 다음 날인 2020년 9월10일 증권사 연구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JP모건의 분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우성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포기한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의 사례를 들어 바이오시밀러 원가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시장이 소수의 선도기업 위주로 정립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셀트리온은 제품별 수율 개선을 진행하고 개발비 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기우성은 “셀트리온은 현재 19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싱가포르, 미국에 추가 위탁생산(CMO)업체를 확보한 만큼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을 출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주도기업으로서 알레르기치료제 졸레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서도 경쟁기업에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상업적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JP모건의 분석도 반박했다.

기우성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원숭이 대상 동물실험에서 투약 24시간 만에 바이러스가 소멸되고 건강한 사람들 대상으로 한 임상1상 투약을 마치는 등 순조롭게 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치료제 수요가 엄청나 하나의 회사가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닌 개발 성공자들이 충분한 점유율을 나눠 차지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국내에서는 원가에 제공하지만 해외에서는 충분한 마진을 두고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원가 경쟁력에서도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도한 스톡옵션 논란
2019년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직원들에게 과도한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는 말이 나와 논란이 됐다.

2019년 8월26일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는 해마다 50만 주에 가까운 주식이 스톡옵션으로 나오며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주주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주총에는 2019년 신규팀장·본부장 49명에게 스톡옵션 47만735주를 부여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주총에서 사회를 맡은 기우성은 스톡옵션 부여는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우성은 “감사보고서에 나온 스톡옵션 현황을 살펴보면 스톡옵션을 부여받기 위해선 근무경력이 18~20년은 돼야 한다”며 “이들이 20억 원의 스톡옵션을 받더라도 200억 원, 2천억 원의 가치를 낼 수 있다면 회사로서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기우성은 스톡옵션 주식수가 과하다는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기우성은 “늘어난 주식으로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등 손해를 본다는 주주들의 의견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니다”며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과 천핑 우한시 위원회 동호고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서기가 2020년 1월20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1988년 대우자동차에 기획실에 입사해 경영혁신팀장 등을 역임하며 2000년까지 근무했다.

2000년 넥솔바이오텍에 합류해 생산관리본부장, 비서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셀트리온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셀트리온 제품개발무문장을 거쳤다.

2014년 셀트리온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셀트리온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8년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4 연임 됐다.

◆ 학력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6년 모범납세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셀트리온에서 급여 7억2200만 원과 성과보수 10억4600만 원 상여 등 총 17억7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 9월30일 기준 셀트리온 주식 18만4444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주식 가치는 2023년 12월9일 종가 기준 약 322억 원에 이른다.

어록
[Who Is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1년 8월20일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셀트리온>

"주주 고통분담 필요성에 공감한다. 주가가 언젠가 제자리에 가겠지만 주주들이 힘든 결과를 만든 것에 경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수령에)동의하겠다.“

“회계 이슈가 이번에 마감이 됐어도 계속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합병 검토를 준비는 하고 있다. 회사는 일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검토는 다 해놨는데 이런 내용이 구체화하고 합병이 이뤄져야 회계 이슈가 잦아들 것이다.” (2022/03/25, 제31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치료기간을 불과 1.5일 줄였는데 렉키로나주는 7일에서 3일로 줄였다. 치료제 효과로서는 획기적인 수준이다.”

“현재 많은 제약사가 면역항암제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임상을 위한 투자 비용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위험이 크다. 면역항암제도 결국 바이오시밀러로 넘어올 것이다.” (2021/04/2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 임상2상 데이터를 가지고 미국과 유럽에서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이 결과가 나오면 임상3상을 위해 1100~1300명을 모집해야 한다. 하루 이틀 안으로 좋은 소식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3/26, 제30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유럽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보면 경쟁 제품들이 등장함에도 셀트리온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화이자, 암젠, 머크 등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이미 시장이 소수의 선도기업 위주로 정립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 (2020/09/10, JP모건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부정적 보고서를 내자 입장문을 발표하며)

"셀트리온이 한해 R&D에 투자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30%에 이른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에서 퍼스트무버를 넘어 게임체인저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미래 신성장 동력은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 U-헬스케어(원격 진료)다. 이에 대한 투자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장기적이고 적정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셀트리온만의 경쟁력은)임직원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열정 가득한 기업문화다. 경영진의 지시 때문이 아닌 임직원 각자의 마음에서 먼저 우러난 열정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본다.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회사의 미래가 국내시장이 아닌 세계시장에 있음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같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도전정신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책임감과 전문성을 통해 회사가 나가는 방향에 온 힘을 집중시킬 수 있는 파워풀한 응집력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던 차별적인 경쟁력이다.” (2020/06/16,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바이오시밀러에 머물러 있을 순 없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신약도 개발하는 종합제약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삼성바이오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미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효능을 높인 바이오베터와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5/29,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트룩시마를 론칭하게 될 텐데 오리지널과 우리 회사 제품밖에 없다. 램시마가 진출하면서 브랜드가 높아졌다. 허쥬마는 항체의약품 가운데 면역원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허쥬마 등 신규 3개 제품이 북미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2019/09/27,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한국경제TV와 인터뷰에서)

“젊고 유연한 2번째 주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셀트리온을 한국의 ‘머크’(세계 2위의 제약회사)나 ‘로슈’(스위스의 세계적 제약회사)로 키워야 한다.”

“항체의약품 2~3개를 가진 제약업체의 시가총액은 200조~300조 원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3조 원에 불과하다. 개발 약품만 확실하다면 세계적인 제약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저평가돼 있다.” (2016/04/07,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식약처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바이오시밀러 허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에 따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 것이 램시마 유럽허가에 도움이 됐다. 제품허가에 필요한 검토사항들을 국내허가 과정에서 미리 점검함으로써 해외 규제기관 허가신청에 앞서 회사의 준비상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013/07/03,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장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