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저널] 삼성 창업주 이병철 맏아들 이맹희와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족과 혼맥

▲ 이건희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아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가족들.

[씨저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아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은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의 딸 손복남 여사와 195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그 당시 일본 유학중이었는데 아버지 이병철 창업회장이 귀국을 종용함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 손복남 여사를 만났다고 한다.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는 일제 강점기 관료를 지낸 인물로 이병철 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손복남 여사와 사이에서 이미경 CJ 부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를 두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60년 태어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처음에는 씨티은행에 입사했지만 할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강한 권유로 1983년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현 회장은 1985년 경리부 과장을 거쳐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로 발탁될 때까지 제일제당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CJ는 1996년 5월 '제일제당그룹'으로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돼 1997년 법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

이재현 회장은 1998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다가 2002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사이름을 CJ로 바꿨다.

이재현 회장은 대학친구 모임에서 이화여대에서 장식미술학을 전공한 김희재씨와 만나 혼인했다. 김희재씨의 어머니는 '김치박사'로 알려진 김만조 박사로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재현 회장은 김희재씨와 슬하에 딸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을 두었다.

이경후 실장은 미국 유학과정에서 만난 정종환 CJ 부사장과 2008년 8월 결혼해 두 자녀를 뒀다. 

이선호 실장은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 이래나씨와 2016년 4월 결혼했으나 같은 해 11월 사별했다.

이선호 실장은 2018년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티비 아나운서와 재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딸인 이미경 CJ 부회장은 과거 김석기 전 중앙종금 회장과 결혼했지만 그 뒤 이혼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정관리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재환 대표는 민기식 전 국회의원의 딸 민재원씨와 혼인해 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처남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삼성비서실 신규사업팀에서 일했고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손경식 회장은 부인 김교숙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