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IBK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4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7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이마트 하빈기 이익 성장 지속 전망, 통합 매입 효과 이어져"

▲ 이마트의 2026년 매출액은 32조2661억 원, 영업이익은 533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마트>


2분기 이마트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면서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줄어든 7조390억 원,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 기대치 317억 원을 –31.8%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이유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56억 원을 달성하면서 체질 개선 노력의 효과가 증명됐고, 2분기가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영업이익) 회복이 빠르게 나타났다.

신세계건설 적자 폭도(-206억 원)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SSG.COM 및 G마켓 영업손실 금액이 확대된 부분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커졌고, 경쟁력 회복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통합 매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가성비 소비 확산 및 신규점 출점 효과에 따라 트레이더스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텔 및 신세계푸드 등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온라인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커버리지 확대 및 바이어 락인을 위한 판촉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네오물류센터 매각에 따른 고정비 효율화로 적자 폭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마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29조6228억 원, 영업이익은 724.8% 증가한 42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